인선아, 요즘 학교애서 진로교육을 강조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책상 앞에 나름의 목표나 구호를 써붙이곤 하는데 넌 어떤지? 그런데 구호만으로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이다. 현실을 파악하고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게 어떨런지? 모든 과학 연구는 관찰과 실험에서 시작한다. 자기 통제도 마찬가지이다. 넌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휴대폰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보통의 통제력이 아니라 교장선생님은 생각한다. 공부를 잘 하고 싶으면 공부에 대한 거울이 필요하지. 그러나 실물 거울이 아닌 네 자신을 점검한 관찰 항목을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먼저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것을 자기 관찰이라고 한다. 자기 관찰이 축적 되어야 그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게다가 자기 관찰에는 덤으로 강력한 효과가 하나 있다. 역사 기록을 보면1404년 음력 2월 8일,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이방원은 노루 사냥을 갔다. 그는 활을 메고 말을 달리다가 그만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몹시 창피했다. 태종은 주위를 돌아보며 “사관이 알게 하지 말라”고 명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사실을 알 수 있는 이유는 사관이 왕의
2014-04-28 10:11지난주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국 137개 전문대의 평균 등록률은 97.9%로 지난해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 전문대 총 모집인원은 19만1634명으로 전년 대비 3.9%(7834명) 감소했다. 이와 같은 모집 정원 감축은 올해부터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 평가에 각 대학의 구조개혁 계획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전문대들이 자체적으로 모집 정원을 가축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 137개 전문대 전체 평균 지원율은 7.7대 1로 전년도 7.5대 1에 비해 0.2포인트, 최근 5년전 6.4대1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4년제 대학보다 전문대의 입시 경쟁률이 높은 것은 취업률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난, 병역 연기 등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편·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입학'도 꾸준히 늘고 있다. '유턴입학' 학생은 전국 116개 대학에서 4984명 지원해 1283명이 등록했다. 전년 대비 2.4% 늘어난 수치이다. 이는 2013학년도 대비 지원자는 184명(3.8%), 등록자는 30명(2.4%)이 증가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1
2014-04-28 10:10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그날, 우리반의 카카오톡 방은 온통 그 이야기 뿐이었다. 같은 학생의 입장에서 안타까워 하는 이야기 뿐이었다. '어떻게 하냐, 언니, 오빠, 형들, 누나들, 곧 구조될 것이다. 어떻게 저렇게 큰 배가 침몰 할 수 있을까.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이 탔는데,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 언니, 오빠들 꼭 구조되길 바랄께요..빨리 구조해 주세요.' 대체로 이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담임으로 할 말이 없었다. 그 어떤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그저 상상을 할 수 없는 사고가 났다는 것 뿐이었다. 그냥 딱 한마디 대답만 했다. '모든 것이 어른들의 잘못이다. 학생들은 잘못이 없다.' 나중에 사고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어른들의 잘못은 여러곳에서 드러났다. 반 아이들은 지금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부터는 반 아이들 모두가 노란리본을 달고 카카오톡 방에 참여하고 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는 일이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2014-04-28 10:07한국교총 26일 오후 2시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제100회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대의원 일동은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행사를 거행하였다. 이는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으로 김병영 대의원(서울 송천초등학교 교사)이 추도사를 낭독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 순간 회장은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하였으며, 희생자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고, ‘세월호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4월 16일을 ‘학생 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교총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을 대의원회에서 채택하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안전불감증, 윤리의식 상실, 대형 참사 앞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재난 대응 시스템 등 ‘원칙과 기본’의 실종"으로 규정했다.다음은 이날 채택한 추도사이다. -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 - “아빠, 지금 배가 침몰하고 있어요. 죽을 것 같아 무서워.” “엄마, 말 못 할까봐 미리 보내놓는다. 사랑해.” “걱정하지 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래.”(故 최혜정 선
2014-04-28 10:07한국교총이 주최한 제5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송하근 전남 백양초 교사가 '체력 UP 건강 자람이 활동을 통한 기초 체력 기르기(체육) 연구'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통합교과 지도를 통한 배려와 협동하는 태도기르기(생활지도) 연구'를 발표한 문혜경 서울영본초 교사로 선정되어 4월 26일 한국교총 회관에서 상장 전달식이 있었다. 송 교사는 토요스포츠데이와 체육 중간놀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체력을 크게 향상시켜 학교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항균 최고상 심사위원장(서울교대 총장)은 도서지역 소규모 학교라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자연 환경과 여건을 적절히 활용해 2년간 지속적으로 체력 향상과 더불어 인성 및 자기존중감, 협동심까지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 송 교사의 헌신과 열정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문 교사는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배려와 협동심을 길러주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009 교육과정의 내용을 선도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조화 함으로써 동 학년 학생들과 공유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사 스스로 겸손한 자세로 배려하는 마음을 선보인
2014-04-28 10:0712일 치러진 제16회 충남정보올림피아드 서산시 예선대회에서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학생들이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프로그래밍, 멀티미디어, 정보검색, 정보글짓기 4개 부분으로 치러졌으며 입상한 부문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래밍부문 금상(1), 은(2), 동(1), 멀티미디어부문 금상(1), 은(1), 정보검색부문 동상(1), 정보글짓기부문 금상(1)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4-04-28 10:0613일 제13회 서산마라톤 대회에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1,2,3학년 27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고3 학생도 132명이나 참가해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입시전쟁에서 잠시 비껴서 이 날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모두 열심히 달렸다. 서령고에서는 3학년 9반 정선우 학생이 학생부 1위를 차지했고, 다수의 학생들이 순위권에 들어 한과를 선물로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달리기에 지쳐 힘들 법도 했지만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 주변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2014-04-28 10:06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18일 2014학년도 제1학기 교내 수학경시대회를 실시했다. 1학년 65명, 2학년 107명, 3학년 3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수학 실력을 겨뤘다. 각각 금상, 은상, 동상에 입상한 학생들은 4월 25일 교장실에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학생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1학년 차재현, 강재혁, 조민영, 전희수, 유승주, 김현구, 홍성수, 윤일한, 권영해, 조현철, 전민석, 이재준 2학년 이준수, 홍지훈, 최용석, 이정음, 김승우, 엄용기, 김민기, 최제혁, 양승민, 이강우, 조장근, 이문기, 조재호, 최혁진 3학년 이동훈, 유명현, 김형주, 최한주, 최진영, 김정식, 윤두영, 구자원, 유용진, 성주현, 서창규
2014-04-28 10:06전문가 안전점검 장면 학창시절의 추억을 안겨주었던 수학여행(修學旅行)은 글자 그대로 학생들에게 현장학습 및 단체생활의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적 목적의 숙박여행을 말한다.근대적 교육이 실시되기 시작한 1900년대 초부터 시행돼, 1945년 광복 후 일반화됐다.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수학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으나 일부 인사들은 관광지의 답습에 그치는 수학여행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돼 온 데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폐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수학여행은 여전히 지금까지 지속된 이유는 교육적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학여행의 교육적 효과를 처음 주장한 사람은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다.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경제적 여유도 없던 시절에는 교육의 모든 문제를 학교에 의존했기 때문에 수학여행을 통해 지덕체의 전인교육을 완성에 크게 이바지 했으나, 오늘날과 같이 풍요로운 경제부흥 시대는 가족 단위 여행도 보편화되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여행도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수학여행의 교육적 효과는 이미 수명을 다했다. 오히려 교육적 본질과는 다르게 경제적 논…
2014-04-28 10:05"이 없으면 잇몸으로 생활하기" 공직자의 관사에서의 자취생활, 자유롭고 낭만적일 것 같지만 실제 생활해 보면 그게 아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행복이다. 아내가 해 주는 따뜻한 밥 먹고 자녀들과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대화 자체가 행복이다. 그렇다고 떠날 생각만 해서도 안 된다. 말이 관사지 원룸이다. 혼자 생활하니 개인의 독립공간이 보장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내 공간 내가 꾸미면 된다. 입주 당시에는 자취방이 썰렁하더니 두 달 가까이 되니 정이 든다. 나만의 생활공간 가꾸기를 적용한 결과다. 그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본다. 첫째가 달력 걸기. 못과 망치가 없다. 어떻게 할 것인가? 가능하면 돈 주고 구입하는 것은 최소화하려 한다. 이 없으면 잇몸이다. 집게를 이용하여 보일러 출입구 손잡이에 고정시켰더니 눈높이도 맞고 괜찮다. 퇴근 후 저녁시간은 음악이나 뉴스 등을 들어야 한다. 아내가 사용하던 라디오를 활용하고 중고 TV 하나 구입했다. 그런데 볼 채널이 몇 개 안 된다. 유선을 연결하고 컴퓨터 광랜을 계약하니 다채널이 나온다. 중고 컴퓨터는 15만원이다. 리포터 활동을 하려 하니 컴퓨터는 필수다. 컴퓨터와 TV를 방바닥에 놓으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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