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의 역사적 화두가 중국의 ‘동북공정’이었다면, 2005년의 최대 논쟁은 일본의 중학교용 역사교과서 문제가 될 것 같다. 3월말로 예정된 일본 문부성의 개정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이어 그것의 채택 여부가 결정되는 8월까지, 한·중·일 세 나라는 역사인식 문제로 또 다시 홍역을 치를 것이 뻔 하기 때문이다. 한·중·일 세 나라는 과거의 역사문제로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역사 교과서는 한 인간의 역사인식과 자아인식, 세계관, 주변 민족국가에 대한 인식, 지역 관념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활자매체이다. 따라서 역사교과서의 서술내용은 중요하다. 침략을 미화하는 일본의 우익교과서가 어린 학생들에게 읽혀질 경우,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로 인한 만행은 합리화될 수 있고 자칫 침략전쟁의 재발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따라서 일본의 우경화와 그 역사인식이 반영된 우익교과서의 보급은 막아야 한다. 또한 주변 민족국가의 고대 역사체계와 역사인식을 무시하고 역사영역을 자의적으로 확장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역시 중단돼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지금까지 반복된 보편적인 대응양상은 언론의
2005-03-14 09:49호주 부모들 중에는 자녀를 보호하거나 감시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데이 메일은 13일 사설탐정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많은 부모들이 사설 탐정을 고용해 자녀를 보호하고 있으며 일부는 댄스파티나 학교 축제기간 동안에 자녀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들은 심지어 유아원에 다니는 세 살 어린이부터 사설탐정이 따라붙어 보호하고 있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납치되거나 성추행을 당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부모들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설탐정 회사에서 일하는 브라이언 초크는 자신도 정기적으로 어린이 감시에 나선다며 "우리는 자녀의 감시를 원하는 부모들로부터 수백 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아에서부터 10대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고객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장소도 길거리나 학교, 유치원 등에서부터 댄스파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활동하는 사설탐정들은 어린이들을 등하교시에 미행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쇼핑센터, 영화관 등에 갈 때도 언제나 따라 붙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설탐정 업체의 간부인 케빈 스프링얼은 사
2005-03-14 09:39잘못 저지른 제자에 회초리 주고… 改心유발 교육법 책임질 위치에 있는 어른이 궁극적으로 책임질 일을 못 했다고 판단되면 자신에게 스스로 벌을 주는 자책문화가 꽤 발달해 있었던 우리나라다. 이를테면 조상(祖上)매라는 것이 그것이다. 아들이나 손자가 법도에 어긋난 짓을 하거나 못된 짓을 하면 야밤에 그놈을 데리고 조상의 무덤을 찾아간다. 무덤 앞에 엎드려 “불초한 소치로 자식을 못 가르치고 못 보살펴 이런저런 잘못을 저질렀으니 조상 앞에서 매를 맞겠습니다”하고 매를 베어 오도록 시킨다. 상돌 위에 올라 종아리를 걷고 서서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이나 손자놈에게 힘껏 치도록 시킨다. 조상매는 그 죄과의 정도에 따라 매가 세대, 다섯, 일곱 대… 부러지도록 치게 하는 것이 관례다. 피가 나자, 걷지 못하여 업혀오기 일쑤였으니 가공할 자책문화가 아닐 수 없다. 자식들의 인간 형성에 있어 잘못을 끊고 자르는 것이 아버지가 담당하는 부성원리다. 그 부성원리를 못다 한 책임을 자식으로 하여금 핏발이 서도록 채찍질하게 함으로써 자책을 하고, 그 자책으로 개심을 유발하는 교육방법이 조상매인 것이다. 삼권(三權)을 한몸에 쥐고 고을을 다스리는 현감, 군수, 목사 같은 원님은 그 관
2005-03-14 09:33
이번주 EBS 문화센터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가족 건강을 지키는 비결을 소개한다. 지압은 부작용 없이 손 하나로 질환 치료는 물론, 예방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 웰빙과 함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 지압, 경락, 발마사지 등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제1편 - 생활 속 지압 (월)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증상인 현기증이 날 때, 급체했을 때, 안면 경련이 일 때, 자고 일어나 목이 아플 때 등에 좋은 지압법을 알아본다. 더불어 목과 어깨 결림에 좋은 스트레칭과 몸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한다. 이어서 지압과 마사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발사랑 봉사단과 지압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2편 - 주부를 위한 지압 (화)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주부들에게 찾아오는 질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에 좋은 지압법을 알아본다. 가장 대표적인 부인과 계통의 질환부터 어깨 통증, 소화 불량, 변비 등에 좋은 지압 혈 자리를 짚어본다. 또한 비뚤어진 골반을 바로잡는 스트레칭과 생리통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하고 지압 관련 동호회인 발사랑 봉사단에게 지압을 하면서 벌어진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본다. 제3편 - 자녀를 위한 지압 (수) 세 번째
2005-03-14 09:29
명덕산 아래 넓은 청남들과 맑은 금강에 둘러싸인 청남초등학교(교장 홍종오)는 1922년 문을 연이래 새싹들을 위한 교육의 전당으로 긴 역사만큼이나 유수한 인재를 배출해왔다. 지난 17일 어느덧 80회의 졸업식을 맞은 청남초 교직원과 학생들은 감회가 남달랐다. 전교생이 100여명에 불과한 시골 학교지만 대도시 못지 않은 최첨단 교육 시설과 전 교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청양군 교육청이 실시한 ‘초중학교 교육실적 평가'에서 우수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도서실 첨단 환경 조성으로 인한 ‘독서교육 현장평가'에서의 교육감표창과 함께 과학탐구대회 및 자연관찰대회 금상, 탁구부 전국대회 입상, RCY(청소년적십자) 응급처치대회 여자부 대상, 각종 미술대회 입상 등 지난해 청남초의 수상 실적은 작은 시골학교가 이뤄낸 결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다. 2004년은 ‘작지만 알찬 청양 교육' 실현을 위한 묵묵하고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한해로 청남초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청남초는 홍종오 교장과 우척식 교감이 부임한 이후 건전한 심성을 위한 동요 10곡 부르기,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꿈을 키우기 위한 특기적성 교육…
2005-03-14 09:03전국의 교육대학교에 또다시 투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대협(전국교육대학생협의회)차원에서 10월 29, 30일 상경투쟁이 계획되었고, 각학교마다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에 있다. 상경투쟁 찬반투표의 경우 부결된 경우가 거의 없어, 아마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진주교대의 경우 다가오는 2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사대통폐합반대, 수습교사제와 교원지방직화 반대를 구호로 내건 이번 투쟁의 성사여부와 그 이후의 향방이 주목된다.
2005-03-14 08:54전남도교육청의 규격에 미달하는 전자결재용 서버 납품에 반발해 산하 교육청 담당 직원들이 검수를 거부하자 본청에서 검수작업을 대신 실시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전남도교육청과 산하 교육청 담당 직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사업비 7억7천여만원을 들여 신전자문서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해 22개 산하 교육청에 서버를 설치하는 사업을 지난달까지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부터 전남도내 각 지역교육청에 대당 3천500만원의 모 회사 제품이 납품됐으나 당초 이들 교육청이 제시한 규격에 맞지 않아 담당 직원들이 한달이 넘도록 검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규격서에는 CPU 8개, 속도 1.2㎓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납품된 서버는 CPU가 4개에 불과하고 외부기기(듀얼코어)를 부착해 CPU 수를 늘리면 속도가 규정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처럼 현장 직원들의 반발이 확산돼 제품 검수가 늦어지자 검수를 본청에서 해주도록 신청한 12개 교육청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대신 검수 작업을 했다. 이는 2월 말인 회계연도를 넘기게 되면 관련예산을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규격미달 서버에 대한 지역교육청의 반발을 뒤로
2005-03-14 08:50지난해 서울시내 사립유치원 납입금이 소비자 물가보다 3배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사립유치원의 연간 평균 입학금과 수업료는 196만7천원으로 전년동기의 178만2천원에 비해 1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인 3.6%의 2.88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 금액에는 교복 값과 간식비, 교통비 등 각종 부대 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는 만큼 각 가정이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연간 비용을 추산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립 유치원의 연간 평균 입학금과 수업료는 사립유치원의 20.8%밖에 되지 않는 41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공립 유치원비는 인상되지 않았다. 서울시내에서 사립 유치원 연간 납입금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지역의 A 유치원으로 344만2천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곳은 중부교육청내 B 유치원(101만원)이었다. 연간 평균 사립유치원 납입금규모를 구 교육청별로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를 관할하는 강남교육청이 248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교육청(강동.송파구)이 216만5천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와함께 강서교육청(강서.양천구)과 서부교육청(마포.서대문.은평구),…
2005-03-14 08:49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교육도 부패와 함께 가난한 집 학생들이 부유층이나 권력층 자제들에 비해 차별을 받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올해 빈곤한 마을의 학생 1천400만명의 수업료를 면제한 뒤 이를 확대해 2007년에는 모든 시골 학생들이 무료로 초등교육을 받도록 하겠다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지난주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발표내용을 소개하면서 중국 교육의 현실을 점검했다. 원 총리의 계획은 도시 거주자들의 수입이 농촌 등 시골 주민들 수입의 3배에 달하지만 교육예산의 절대액이 도시지역에 투입되면서 교육 불평등 문제에 대한 비판이 점증하고 있는 데 따른 대책의 일환이다. 한 전인대 참석자는 뉴욕타임스에 "교육이 공평하지 않다면 이 사회에 공평함이란 없다"면서 "현재 교육 불공평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도시와 시골의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13억 인구 가운데 3분의2가 시골에 살고 있음에도 정부 교육비 지출의 절대 비율이 도시지역에 쓰임으로써 보통 1년에 수백 달러로 겨우 먹고사는 시골 가정에 교육비용이 심각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달 리쉬라는 한 저명한 사회학자
2005-03-14 08:48“쉬쉬하고 덮어라. 학교교육에 도움이 안 된다.” “실체를 밝히고 예방하자. 이러다간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최근 서울의 한 현직교사가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절반 정도에 학내 폭력서클 일진회가 존재하며, 일진회 소속 학생들은 단체 모임을 통해 성행위 등 온갖 일탈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온 이후 우리 사회가 보인 두 가지 큰 반응이다.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당국은 학교폭력 실태를 축소하거나 감추기에 바쁘고 언론이나 학생, 학부모 등은 학교폭력 실태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대책을 강구해야지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리포터의 소견으로는 후자가 맞는다고 본다.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진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밝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조사 분석함은 물론 폭력조직은 완전히 해체하고 학교폭력 문화를 공론화하여 학부모와 교사, 경찰, 지역인사 등이 힘을 모아 예방책을 강구, 더 이상 학교폭력이 발붙지 못하게 해야 한다. 더 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와 교육당국의 대응 수준은 낙제 점수에 가깝다.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쉬쉬하며 덮기에
2005-03-13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