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골학급, 4학년 한반 인원은 18명. 몇 명을 제외하곤 가정형편이 썩 좋지 않았다. 아이들은 노력해도 얻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부정적 생각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래서 모난 행동, 모난 말들이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나는 뿌린 대로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얼마나 좌우할 수 있는지 실험해보기로 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관찰하면서 칭찬할만한 행동을 한 아이들에게 칭찬스티커를 1개씩 나눠줬다. 주변을 감동시킬 정도의 행동은 2개씩 나눠줬다. 그리고 어느 정도 모은 칭찬스티커는 장난감 화폐나 예금통장으로 전환시켜줬다. 나는 물건의 가격을 칭찬스티커의 개수로 매긴 스낵코너, 분식코너, 문구류코너, 장난감과 악세사리 코너를 마련해서 교실에서 작은 알뜰시장을 열었다. “선생님, 저 파리 잡을게요. 잡으면 칭찬스티커 주세요.” “선생님, 제가 이것 정리할게요. 저 착하죠?” “아, 선생님! 제발 스티커만은 떼지 마세요. 앞으로 잘할게요.” 분기마다 알뜰시장을 개최하면서 아이들은 참 많이 변했다. 내 허리를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말은 진심이었다. 때로는 어른스럽게 “선생님,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어떻게 해요
2005-08-18 12:37▶우리나라 공룡을 찾으러 가자=경상도와 전라도, 경기도 등지에 흩어져 있는 공룡뼈, 공룡알, 공룡 발자국을 찾아 여행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공룡 화석지를 안내하고 있다. 한눈에 보는 공룡지도 등을 수록,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공룡의 숨결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정호|파란하늘 ▶사기=사마천의 역사서 ‘사기’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문학, 철학, 의학, 음악에 이르기까지 당시 인간 사회의 여러 모습을 기록한 책이다. 백이·숙제, 관중·포숙, 한비, 오기 등 130편으로 구성된 ‘사기’ 중에서 청소년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부분만 골라 엮었다.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도 다듬었다. 사마천|평단 ▶세상에서 가장 큰 지혜를 주는 동화=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세계 명작들을 동화로 꾸몄다.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등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과 그리스·로마신화의 트로이 목마, 성경에 실린 솔로몬의 재판 등 9편이 수록됐다. 중요문장은 글자색을 달리해 아이들이 눈여겨볼 수 있게 했다. 레프 톨스토이 외|글수레 ▶왕, 왕따 옥황상제=딱딱하고 어려운 말이 많이 나오는 환경관련 서적의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2005-08-18 12:36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이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를 주제로 8월 29일(월)부터 9월 4일(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최된다. 시청자들은 일주일간 EBS TV와 도곡동 본사에 위치한 EBS 스페이스 시사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다. 작년 제1회 대회를 통해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은 국제다큐 페스티벌은 올해도 행사 기간 중 EBS TV를 통해 10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종일 편성한다. 어린이 정규프로그램을 제외하고 하루 약 15시간, 총 111시간에 걸쳐 94편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되며 EBS 스페이스에서는 총 31편이 상영된다. 29일 개막식 직후에는 미얀마 군사정권을 피해 태국으로 탈출한 난민들의 희망을 그린 ‘또다른 생존의 땅, 메솟’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지진 이후 이란 지역 학생들의 삶을 그린 ‘폐허 속의 수업’, 웃음이 건강의 원천이라고 믿고 하루 40분씩 열심히 웃는 ‘인도의 폭소클럽’을 비롯해 ‘다빈치 코드의 허와 실’, 미국 최초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일화를 다룬 ‘즐거운 어머니날’ 등이 눈길을 끈다. 창사 5주년 특집으로 제작됐던 ‘흙’을 비롯해 EBS 자체제작 작품 3편도
2005-08-18 12:352004 회계연도 교육부 소관 세출결산을 위해 17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는 파산 직전인 지방교육재정 문제가 초점이 됐다. 의원들은 정부의 잘못된 세수 추계로 지방교육양여금 불용액이 1조 3000억원에 달해 지방채가 눈덩이처럼 불고 학교 교육은 위축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방교육청은 파산 직전이지만 교육부는 지방채 발행승인만 하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국채 발행을 통해서라도 결손을 보전하든지 다른 재원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마권에 부과되는 지방교육세가 올해까지는 6%지만 내년부터 2%로 낮아져 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만도 1956억원이 소요되는 15개 교육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분류됐고 앞으로 더 늘어나게 돼 지방의 부담은 더 커질 상황”이라며 “교육사업, 특히 교육복지사업은 중앙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교육부는 정부에 교육사업 배제를 요청하고 기존 이양사업의 환원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김영숙 의원도 “교육재정 악화로 서울시교육청은 전체 학교 운영비의 10% 이상 삭감, 신설학교 지원비 삭감, 교육청 주관 교원연수 취소, 학습
2005-08-18 11:19학교법인 경동대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추진 중인 동우대(속초) 문막캠퍼스 조성을 둘러싸고 지역 대학들과 해당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상지대와 한라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원주대, 상지영서대 교수협의회와 노조, 총학생회는 18일 원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동우대 문막캠퍼스 학교시설 결정과 용도지역 결정안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원주와 횡성지역의 경우 6개 대학이 2005년 입학정원에 8천640명을 모집할 정도로 과포화 상태에 있는데다 대부분의 학과가 중복되는 대학의 신규 설립은 기존대학과 지역경제의 동반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동우대의 원주 이전으로 속초지역의 교육공동화를 초래해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만큼 원주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된 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문막읍 이장협의회와 부론면 이장협의회가 중심이 된 동우대 유치대책위원회와 해당지역 주민들도 19일 오전 원주시청에서 집회를 하고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원주 발전과 낙후된 문막.부론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동우대 문막캠퍼스가 조성될 수 있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 줄 것
2005-08-18 10:51인천시내 학교 보수공사 등 일부 시설 사업들이 정부의 재정지원 축소로 내년으로 이월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지난해 지원금 1조2억354억원중 6%에 해당하는 742억원이 교육세 등 국세 징수 저조로 인해 교부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계속사업비를 내년으로 이월시키거나 일부 시설 사업의 유보가 불가피하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시설 공사비 등 계속 사업비 가운데 120억원을 내년으로 이월키로 하고, 학교시설 개보수 등이 급하지 않은 사업비 216억원(28건)은 반영을 유보했다. 또한 각급 학교의 기본 운영비도 5%정도인 60억원을 줄이고, 재정 결손을 메우기 위해 올해 지급해야 할 지방채 상환금(50억원)의 상환을 내년으로 연장시키기로 했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교부금이 당초보다 크게 줄어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 하다"며 "올 하반기 재정 운용계획을 새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5-08-18 10:44설동근 부산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한 2기 교육혁신위는 공허한 논란으로 지새운 1기 때와는 달리 가시적인 형태의 교육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집권 후반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정책을 추진해야할 당위성이 있다. 1기 교육혁신위의 경우 처음부터 이념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탓인지 큰 사고(?)를 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국민의 정부 시절 ‘만난을 무릅쓰고 교육개혁을 하겠다’며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을 강행해 공교육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7․20 교육여건 개선 사업 역시 교원 수보다 교실 늘리는 데 치중해 오히려 교육여건을 왜곡시킨 측면이 없지 않아 섣부른 개혁보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다. 1기 교육혁신위는 일반 연구보고서처럼 백화점식으로 정책만 나열한 최종보고서만 내고 공식 제안 또는 권고사항을 채택하지 않은 채 마감했다. 대학까지 평준화하려고 했던 호기 그리고 교육이력철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 비현실적인 논란으로 세월 다 보내고 마지막으로 서둘러 그 동안의 각종 논란을 내부 조율마저 거치는 둥 마는 둥 정리해 펴낸 모양새다. 그
2005-08-18 10:05한국교육개발원(KEDI) 전 직원이 외부 인사가 기관장에 선임됨으로써 발생하는 폐단과 낙하산식 인사의 부조리 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공은배 교육정책연구본부장을 KEDI 원내 단일 후보로 선정, 기관추천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KEDI 정규직 연구위원들의 모임인 연구위원협의회(회장 김흥주)는 16일 회원 비밀 투표를 통해 과반수이상의 지지를 받은 공 본부장을 원장 후보로 선정하고, 원내 타 직종 협의회인 전문직협의회와 행정인협의회에서도 같은 절차를 밟아 공 본부장의 후보 추대를 결정했다. 원내 단일 후보 선정은 13대 원장을 맞이하게 될 KEDI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이러한 원내 움직임에 대해 김흥주 연구위원협의회 회장은 “국가의 교육 싱크탱크로서의 정체성 위기를 극복하려면 자질과 비전이 검증된 인사가 기관장이 되어야한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연구기관의 속성 상 기관의 역량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내부 인사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기반으로 할 때 합리적 기관 혁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 본부장은 교육재정 통으로 KEDI 기획처장, 평생센터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연구력과 혁신적 리더십을 직원들로부터…
2005-08-18 10:02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여야의원들이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총의 ‘학교 전기료 인하’ 요청에 대해 산업자원부가 교육용 전기요금은 점진적으로 인하하되 교육재정 확대와 병행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교총 교육정책 연구소는 지난달 “학교에서 전기료 부담으로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므로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력 향상을 기할 수 있도록 전기료를 대폭 인하해 달라”고 산자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전기위원회는 회신에서 “2002년 확정된 ‘전기요금체계개편 기본 방향’에 따라 6가지 용도별 요금 중 적정 원가 이하인 산업용, 농사용, 가로등 요금은 단계적 인상을, 원가 이상인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요금은 단계적으로 인하해 문제점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일정 전기 판매 수입을 유지해야하는 상황에서 교육용 요금을 낮출 경우 이에 대한 경감액(연간 1087억원)은 다른 전기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밖에 없고, 지식기반서비스산업, 관광산업, 주택용, 일반용 등의 타 용도 전기료의 요금 인하 요구도 막기 힘들어 점진적 조정이 불가피 하다”면서 “하지만 교육용 전기료 인하의 필요성이…
2005-08-18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