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관내 학부모와 교사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시교육청이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인천지역 학부모(800명)와 교사(800명), 초.중.고교생(1천570명) 등 3천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교육의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조사결과 인천지역 학생의 51.2%는 학교시설이나 교육체계 및 수업지도 등 인천 의 교육환경에 "만족한다"고 대답한 반면, 교사의 57.3%와 학부모 37.9%는 "불만족"이라고 대답했다.
또 인천의 교육환경의 질이 타 시.도에 비해 "낮다"고 부정적으로 대답한 경우는 학생(22.5%)보다는 교사(61.3%)와 학부모(51.2%)가 더 많았다.
또한 인천시내 고교의 '교육활동이 진학 및 취업에 도움을 주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 20.6%, 학생의 33%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 현 진학 및 취학과 관련한 실질적인 학교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불신이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진학 및 취업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학생은 실업계(23%)보다 일반계(42.9%)에서 높게 나타나 대학진학을 위한 공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천에 계속 거주할 것인지에 대해 학생(71.1%)들은 "'비교적 살고 싶다"고 한 반면, 교사(58.4%)와 학부모(51%)는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