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가의 장래는 머리로 먹고 사는 지식 산업의 경쟁력을 이끌어 내는 지식 창출과 인적 자원의 질적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바로 대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인재는 많아도 제대로 써 먹을 인재가 없다는 것이 경제계의 지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교육 방법은 보다 많은 연구를 하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보다 일찍 일터를 이해하고 직장에 적응하는데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이 대학에서 시도되고 있다. 도쿄수도대학에 갓 입학한 1학년생 3명은 도쿄 동부에 위치하며 약 250만 명에게 음료수를 공급하는「수도물 제조 공장」을 무대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월 22일부터 8일 동안 인턴십을 시작했다. 3일째에는 직원과 같은 청색의 작업복에 청색 헬멧차림으로 젊은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약품 주입소의 지하 2층에 있는 기화기실에 들어가 액체 염소를 기화하는 작업을 한다. 3명은 얼굴에 흐르는 땀도 아랑곳없이 기화기와 연결되는 배기관에 장착된 압력계를 분리하여 청소와 점검을 한 뒤에 다시 달았다. 염소가스가 새었을 경우에 사용하는 호흡기의 착용법
2006-09-05 10:39
세월 흐름이 빠르다. 저녁이 되니 여름 냄새는 나지도 않는다. 가을 바람이 서늘하다 못해 차갑다.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을맞이 공개방송을 유치하여 자화자찬으로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 수준을 높인다고 한다. '00구민 한마음 음악회'. 이름 있는 가수들 16개 팀이나 불러 모으고 무려 3시간이나 공연한다. 가요 레파토리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난다. 노래를 들으며 20년 전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이젠 가을이구나!'를 실감한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교육적인 요소'가 빠졌다. 관중들 중에는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 학생들도 다수가 있건만 흥미와 재미 위주다. 일회성 눈요기감이다. 잠시 귀를 즐겁게 해주곤 그만이다. 밤무대와 비슷한 쇼가 주를 이룬다. 여운과 잔잔한 감동을 주지 못한다. 콘텐츠 품격이 낮은 편이다. 사회를 보는 개그맨의 언어가 관중들의 품위를 높여주기에는 미흡하다. 지자체의 기관장과 담당자의 '교육을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 기획이 요구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개 방송 프로그램의 선별 유치가 요구되는 것이다. 발라드, 트로트 가요는 흥겹게 흘러나오고 분위기를 띄우지만 옆자리 초
2006-09-05 10:38기사를 쓰기전에 먼저 짚고 가야할 것이 있다. 이 기사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모두다 그런 것이 아니고 일부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점을 이해하고 기사를 읽어 주었으면 한다. 물론 우리 학교의 경우도 이 기사에는 전혀 해당이 안된다. 최근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무자격 교장 공모제을 자꾸 추진하면서 일선학교에서는 이상한 기류가 간혹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다름아닌 현직교장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교장으로 재직중인 경우 교장 공모제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관심을 보이긴 하되, 전혀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A교장의 경우, '공모제도 잘만하면 좋은 제도이다. 교장의 전문성만 갖추었다면 누구나 교장을 해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표명하여 이를 듣던 교사들이 의아해 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B교장의 경우, '앞으로 교장하기 어렵게 생겼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막아 주어야 한다. 교장들이 나서기는 그렇고 앞으로 교장을 해야할 교감들이 조직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밖에 자신들은 어차피 교장이 되었으니 도중에 짤리기야 하겠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사석에서 하는…
2006-09-05 10:37전북도내 학교에서 눈병에 걸린 학생수가 일주일 만에 300명을 넘어서며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5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남원 A중학교에서 50여명의 학생이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끼는 등 집단 눈병 증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현재까지 고창, 장수 등 3개 지역 6개 학교에서 315명의 학생이 눈병에 걸렸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보이는 눈병 증세가 흔히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눈병에 걸린 학생들에게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에 걸린 학생들이 교실 등에서 다른 학생들과 손을 잡는 등 접촉하면서 눈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학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 학생과도 가급적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06-09-05 10:35열린우리당 내에서 사학법을 재개정하자는 주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당 지도부는 사학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핵심 조항을 바꿀 수 없다며 '재개정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당내 중도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의 박상돈(朴商敦) 의원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학법 때문에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국민은 여야를 구별하지 않고 비난할 것"이라며 "여야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개모 내에서는 사학법의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제와 관련, 현행 사학재단 전체 이사정수의 4분의 1로 규정된 개방형 이사의 비율을 축소하자는 절충안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개모는 조만간 회원들을 소집해 사학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지만, 일단 사학법 재개정 주장이 우세하다는 전언이다. 안개모 회장인 유재건(柳在乾) 의원은 최근 사학법 재개정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촉구했고, 오제세(吳濟世) 의원은 전날 지역구 기독교연합회 간담회에서 "안개모 회장의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혁규(金爀珪) 안영근(安泳
2006-09-05 10:16무자격교장 공모제가 도입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동안 수차례 지적된 문제만 보더라도 당장 집어 치워야 할 제도이다. 이유 없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도 아니다. 다만 그로인해 파생될 문제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교육을 걱정하고 염려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다. 우선, 무자격교장공모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 혁신위원회에서는 학교를 변화시키고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한다. 또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찾아서 학교를 변화시키겠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무자격교장 공모제'를 실시하면 학교가 어떻게 변한다는 말인가.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서 어떻게 훌륭한 인재로 다른 학교보다 잘 길러낼 수 있단 말인가. 그냥 교육정상화와 학교변화를 위한 것이라는 이유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다음은 학교운영위원회의 문제이다. 당해학교 교사들이 당해학교 운영위원이 누군지 알고 있나. 알아야 겨우 교원위원정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학부모위원이나 지역위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누군지 모르고 있다. 이런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어떻게 대표자격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운영위원회가
2006-09-04 21:44
점심시간이 끝난 직후 어디선가 갈비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점심을 배불리 먹었는데도 군침이 돌 정도로 냄새가 고소하다. 어디에서 나는 냄새인가 살펴보니 바로 가사실습실이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리포터는 카메라를 둘러메고 냄새의 진원지인 가사실습실로 향했다. 30평쯤 되는 넓은 가사실엔 어머니들께서 각양각색의 앞치마를 두르시고 음식 만들기에 한창이시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벌써 9월 4일. 평생학습 개강일이었다. 2학기를 맞아 새로 들어온 분들과 4월부터 배우시는 분들이 함께 어울려 강사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우리 학교에서는 3년 전부터 학교에 평생학습실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컴퓨터 활용능력', '중국어 회화', '독서·문예창작반', '요리강습' 등 총 네 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이들 강좌는 모두 지역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인기 프로그램들로 본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속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2006-09-04 21:44모두다 한통속이다. '통탄'할 일이다. 이미 그 실체와 문제점이 드러난 무자격교장 공모제를 강행한다는 것은 모종의 음모가 없고서는 그렇게 고집스럽게 추진할 수 없다. 이미 교장자격을 근간으로 하는 교장공모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또다른 무자격교장공모제를 시범운영한다는 것을 누가 수긍할 수 있단말인가. '시범'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교장을 공모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그렇게 하면 학교교육이 정상화 된다는 근거가 무엇이란 말인가. 교장이 30%의 교원을 초빙하여 자신만의 학교로 만들도록 하겠다는 말인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격없는 교장이 무엇을 한단 말인가. 교원정책혁신추진팀은 또 무엇인가. 겨우 무자격 교장을 임용하기 위해 만든 기구인가. 그것이 정말 필요하고 급한일인가. 무자격 교장 공모제가 문제점 투성이라는 것은 이미 보편화 된지 오래이다. 전교조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한 제도가 바로 무자격 교장공모제이다. 이런 문제점 보다도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교육부의 태도이다. 이미 자신들이 교장자격을 근간으로 하는 공모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면 무자격 교장 공모제는 막았어야 옳다. 그런데 거기에 '교원정책혁신추진팀'이라는…
2006-09-04 21:44한국교총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급식사태와 관련해 초·중등 학교급식사고 예방과 학교급식 제도의 발전적 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교총은 지난 달 30일 교총회관 소회의실에서 학교급식개선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학교급식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7월 19일 공포된 개정학교급식법의 내용을 검토,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현행 급식제도와 개정 학교급식법이 일방적으로 추진됐으며, 획일적인 법적용으로 학교장의 재량권과 선택권을 침해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학교장의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급식법의 재개정 및 시행령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규제위주의 행정당국의 활동을 지양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행정 지원을 요구했으며 급식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급식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기로 했다. 교총의 학교급식정책 자문기구로 출범한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학교급식과 관련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학교급식과 관련한 외국사례,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학교급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과제 실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특위는 위원장에 김운념 한국교총 부회
2006-09-04 17:18경기 용인의 문정중학교(교장 한영만)가 ‘IT꿈나무올림피아드’에서 3년 연속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했다. 지난 달 6일 실시된 대회 결선에서 문정중은 은상 1명, 장려상 22명 입상 해 해당학교 학생 상위 10명의 총점으로 평가하는 최우수학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특별상과 지도교사상도 지난 해에 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IT꿈나무올림피아드는 전국의 2300여 학교에서 1만 여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IT영재 선발대회. 문제의 수준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활용 분야를 종합 측정하는 1차 e-test의 경우 삼성그룹 직원 승진시험으로도 쓰일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또 주어진 주제로 5시간 안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는 IT수월성 평가 역시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 전개 없이는 고득점 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대기업을 재단으로 하고 있는 사립학교나 서울의 명문학교도 어려워하는 이 같은 관문을 극복하기 위해 문정중에서는 컴퓨터 교과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적절히 활용했다. 우선 2학년 1학기 이전에 국가 공인 e-test 자격 취득을 목표로 컴퓨터 교과를 재편했고…
2006-09-04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