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교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옆 반 교실에서 아이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게 보였다. 무슨 일인가 하고 다가갔더니 이번 축제에 컴퓨터게임 리그전을 하는데 그 게임의 규칙을 설명중이란다. A4 용지 한 쪽 면을 가득 채운 설명서를 읽어보았더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리포터는 그동안 나름대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세대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했건만 아이들이 쓴 게임설명서를 받아든 순간, 나 역시 구세대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야, 이게 무슨 말이냐? 선생님은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러자 학생들 왈, "선생님도 어쩔 수 없는 구세대군요."
2006-09-13 13:09지난 9월 11일은 기억에도 생생한 9·11 테러가 일어난지 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타워와 펜실베니아의 샨크스빌(Shanksvill) 등 그날 공격을 받았던 곳에서는 추모행사가 있었고 부시대통령도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TV 연설을 통해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 전쟁은 우리와 극단주의자 중 하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싸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밝혔다. 이러한 그의 연설은 최근 미국내 일고 있는 이라크 전쟁 반대 분위기를 잠재우는 동시에 앞으로 있을 중간선거의 승리라는 2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려는 의도로 보여지는 데, 테러와의 전쟁을 ”우리세대의 소명“이라 치켜 올리면서 국론분열을 끝내고 승리를 위해 싸우자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이 미국민과 전세계를 향해 테러와의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학생들 사이에서는 9‧11 테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의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Des Moins Register)의 보도에 의하면 오하이오주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9‧11 테러를 기억
2006-09-13 13:08
김윤수 대한사립중고등학교교장회장(경기 양평 개군중 교장)은 22일 오전 10시 울산대 해송홀에서 2006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2006-09-13 11:58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은 러시아 교육아카데미 교과서 연구원들과 드로파 출판사 편집자를 초청, 11~17일 한국문화 연수를 실시했다.
2006-09-13 11:57대학입시 전형료가 너무 비싸다는 원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대부분 대학이 전형료를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게 책정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입제도가 크게 바뀌는 2008학년도 대입 바로 전 해로 많은 수험생이 합격을 위해 여러 대학에 '묻지마 지원'을 하는 실정이어서 많게는 전형료로만 100만원을 넘게 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이화여대 등 최근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실시한 주요 대학의 전형료는 전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7만원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대학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동국대가 1만원을 올리는 등 인상한 곳도 일부 있다. 각 대학은 수험생 부담을 덜기 위해 전형료를 동결하고 '이중 부담을 안긴다'는 지적을 받았던 인터넷 접수 수수료(5천원)도 작년부터는 학교 쪽이 대신 내고 있다고 밝혔지만 수험생이 떠안는 부담은 오히려 갈수록 늘고 있다. 실제 최근 교육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학년도 수능 응시료(5개 영역)는 4만7천원으로 전년도의 4만1천원보다 17% 가량 오르는 등 지난 5년 간
2006-09-13 11:49서울대 등 주요 대학이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 비중을 높일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논술능력 제고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논술능력평가를 14일 실시한다. 13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중학생의 경우 학년 구분없이 공통 문제로, 고등학생은 인문.사회와 수리.과학 등 2개 분야로 구분한 뒤 각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를 고려해 1문제를 선택해 논술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평가 문항의 유형은 지난 6월15일 발표된 2008학년도 서울대 논술고사 예시문항과 같이 '통합교과형'으로, 특정 교과에 편중된 단편적 지식이 아닌 학교급별 전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통합, 논제를 파악한 뒤 비판적.창의적으로 논술을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도 교육청은 논술능력평가를 실시한 뒤 학교별로 우수작을 선정, 표창하는 것은 물론 도 교육청 주관으로 각 학교 우수작만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벌여 표창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학교내 논술교육 강화를 위해 65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연수를 실시했으며 고교 교사 353명의 도움을 받아 1천여명의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게…
2006-09-13 11:47우리나라의 교육 투자 및 교육여건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치보다 휠씬 밑돌아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악한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성적은 세계 상위권으로 확인됐다. OECD는 12일 ‘2006년도 OECD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GDP 대비 학교교육비 지출은 4.6%로 OECD국가 평균치 5.2%에 비해 0.6% 낮았다. 반면 민간부담 학교교육비 지출은 GDP 대비 2.9%로 OECD 국가 평균치(0.7)보다 2.2%나 높았다. 이는 비싼 대학 등록금이 원인으로 2003~2004년도 우리 대학 수업료는 호주,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였다. 학생 1인당 연간 학교 교육비를 구매력지수(PPP)로 환산한 결과, 우리는 초등 4098달러(OECD평균 5450달러), 중등 6410(6962), 대학 7089(1만 1254)달러로 OECD국가 평균에 비해 초등 75%, 중등 93%, 대학 63%에 불과했다. 2004년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33.6명(OECD평균 21.4명), 중학 35.5명(OECD 24.1명)으러 OECD 수준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같은 해 교원 1인당 학생수 역시 유치
2006-09-13 11:22난치병을 앓고 있는 한 여중생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내 8개 학교가 뭉쳤다. 제천 의림여중(교장 이경복) 2학년생인 박민지 양은 뇌동정맥 기형 파열에 의한 뇌실질 및 뇌실내 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박 양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비 마련에 애를 먹었고 이 소식은 학교에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교직원과 학생들은 즉각 모금활동을 벌였고 160만원이 모금해 박양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 소식을 들은 제천시 어머니회연합회가 박양의 치료비에 써달라고 300만원을 기탁했고, 제천시내 8개 중․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330여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박 양은 현재 병세가 호전돼 머잖아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2006-09-13 11:17국회의원의 과다한 국감자료제출요구와 관련 현행 법령만 지켜져도 자료의 5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 제4조에 제시된 규정만 지켜져도 교육과 관련이 없는 자료제출 요구나 최신일자로 작성된 자료 요구, 중복자료 요구 등으로 인해 일선 학교들에 가중되는 업무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 제4조 1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 교육과 관련이 없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지 아니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다만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거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고 단서 조항을 달고 있다. 또 2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제1항 단서의 규정에 의하여 각급학교에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매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자료를 그 대상으로 한다’고 못박고 있으며 3항은 ‘교육감은 교원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전산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올 8월에 정년퇴직한 최무산 전 서울대은초교장(본사 교육전문직 특강 ‘교직실무’ 담당 교수)은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만 제대로
2006-09-13 11:16지난해부터 지난달말까지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15건의 급식사고 가운데 원인이 확인된 사고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각급 학교에서 지난해 4건의 급식사고로 509명의 학생이, 올들어 지금까지 11건의 급식사고로 667명의 학생이 설사와 두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급식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학교 직영급식이 3곳, 외부업체의 위탁급식이 12곳이었다. 도 교육청과 보건당국은 각 급식사고 직후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식중독 학생들의 가검물과 먹고 남은 음식(보존식)을 수거 역학조사를 실시, 대부분 사고의 학생들 가검물에서 병원성대장균,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등 병원균을 검출했다. 그러나 남은 음식물인 보존식에서는 단 1건의 원인균도 검출하지 못해 급식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는데 모두 실패했다. 이같이 원인 규명에 실패함에 따라 위탁급식 담당업체에 대한 책임추궁도 어려워 지금까지 위탁급식 학교 12곳중 계약해지 등의 처분을 받은 위탁급식업체는 지난 6월 전국적인 급식사고 당시 계약을 해지한 4곳이 전부인 실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이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등 급식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수립에 한계가 있을 수
2006-09-13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