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지난 30일 대전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회의를 갖고, 수시1학기 모집 폐지와 교원의 시간외 근무수당 기본 2시간 공제 및 상한선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6개 항목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육감들은 수시1학기 모집이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을 계발해 준다는 원래의 취지는 퇴색되고 대학의 신입생 우선 확보 수단으로만 전락했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학생들과의 위화감만 조성된다는 인식 하에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해 2학기 수시 모집과 병행 실시하도록 건의했다. 협의회는 또 교원의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시 하루 2시간을 공제하고 상한선을 설정한 것은, 자율학습 지도 등에 열중하는 교사들의 근무의욕을 저하시키고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해 시간외 근무시간 기본 2시간 공제 및 상한선을 폐지할 것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교육감들은 학교 행정실 직원도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산과 관련된 논의에서는 행정실 직원들의 전문적인 식견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교사위원을 교직원위원으로 범위를 넓혀 이들의 학운위원 참여 기회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교육감들은 국립대 부설학교 교원에…
2004-02-06 00:53한나라당이 교육감·교육위원 주민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하자(본지 2일자 보도), 교총은 이를 환영하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주민직선제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건의서를 4일 각 정당에 보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도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있는 7월 이전에 교육감선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나라당의 교육감·교육위원 주민직선제는 소수의 선거인단(학운위원)에서 야기되는 불법 선거의 유혹을 줄이고,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주민 대표성을 시·도지사와 시·도의회의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교육자치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직선제로 비롯되는 대표성 상승으로 인해 그동안 자치단체장과 시도의회, 정치권에서는 교육감·교육위원 주민직선제를 꺼려왔던 것이 사실이며, 1991년 지방교육자치제도가 부활된 이래 정치권에서 교육감·교육위원 주민직선제를 제안한 것은 이번의 한나라당이 처음이다. 교총이 각 정당에 보낸 건의서의 따르면 "제주도교육감 선거인단은 1919명에 불과할 정도로 주민 대표성이 부족하고, 후보가 선거인단 매수의 유혹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강두 한나라당 정책위
2004-02-06 00:45한국교총은 올 상반기에 회세확장 등 조직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분회장에 대해 다양한 교육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새로이 교총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든 교원에 대해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와 연계해 연인원 2만명 이상이 수강하고 있는 교총 원격교육연수원 할인권을 주는 등 다양한 경품 행사를 갖기로 했다. 교총은 우선 조직발전에 공이 큰 분회장에 대해 국내외 교육연수 등의 기회를 부여하고 경품행사를 통해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전국 900여 학교에 달하는 교총 회원 100% 분회와 우수 시·도, 시·군·구교총은 표창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교총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원들 사이에서 교총에 대한 이해와 참여 폭이 점점 늘고 있고 그에 따른 분회장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한편 유아교육법 제정을 계기로 유치원 교원의 회원가입이 늘고 있고 신규·젊은 교사의 가입 증가추세에 맞춰 이들에게도 온라인을 통한 경품 행사를 마련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2004-02-05 10:55교육부가 교사의 자질을 향상시키겠다며 교사간 경쟁과 동료교사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교총은 성명서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도 없는 상태의 섣부른 경쟁체제 도입은 엄청난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며 교직사회의 특성을 무시하고 추진했다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킨 교원성과급을 상기시켰다. 교총은 또 "동료평가 역시 완벽한 평가 방안이 될 수 없으므로 교감, 교장 등 상급자 위주로 되어 있는 현재의 승진제도를 보완하는 수준에서 그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2일 오전 서울 진선여고에서 열린 '학교교육정상화 촉진대회'에서 "교사의 자질이 공교육의 원천인 만큼 교사들이 좀 더 긴장할 수 있도록 교직과 학교에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욕을 먹더라도 교사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영만 교육부 교원정책심의관은 "학부모단체들이 요구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 평가가 아닌, 동료교사평가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원인사제도혁신사업팀(총괄책임자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장·이하 교인협)에서도 동료교사평가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모아진 만큼 시행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
2004-02-03 00:10정부가 교원인사제도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순수자격제로의 수석교사제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교장임용 다양화 방안으로 교장공모제 등 세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내용들은 안병영 신임 부총리에 대한 교육부 부서별 업무보고에서 드러난 교원인사제도혁신방안의 주요 골자이다. 이 혁신방안은 지난해 6월 출범해 오는 2월 임기 만료되는 교원인사제도혁신사업(이하 교인협·총괄책임자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장)의 중간 보고서 격으로, 교원인사제도혁신사업은 교육부와 교육개발원, 3교원단체, 학부모단체(학교사랑실천연대, 참교육학부모회,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현장 교원,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해 지금까지 8차례의 난상 토론을 거쳐 최종 보고서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석교사제는 교인협의 교원자격 다단계화 차원에서 유일하게 제기되는 정책 대안이라는 점과, 전교조를 제외한 두 교원단체(교총, 한교조), 학부모단체 모두 합의한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부모단체들은 수석교사제가 상위 직급이 아닌 순수 전문자격제를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수석교사제는 현행의 2급 정교사→1급 정교사→교감→교장의 교원자격체계가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사기 진작에 한계가 있
2004-02-02 11:47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형태보다 고교 2, 3학년의 심화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출제돼 깊이 있는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어(영어)는 어휘 출제범위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고1)을 포함해 심화선택과목(고2, 3) 수준까지 확대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과학탐구도 필수과목 중심의 통합교과형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에 따라 고2, 3학년 심화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수능시험이 '잘 차려진 밥상'에서 '뷔페'로 바뀐다고 비유했다. 그는 "출제위원을 대폭 늘리는 등의 방향으로 수능시험 개선안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원장이 소개한 2005학년도 수능시험의 영역별 특징. ▲ 언어 = 선택 중심 교육과정과 관련된 과목(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속하는 과목(국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일반선택교육과정(국어생활)의 내용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 수리 = 단답형의 출제비율이 20%(6문항)에서 30%(9문항)로 늘어난다
2004-01-30 21:38한나라당은 학운위원이 뽑는 현 교육감 선거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주민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안을 2월중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 의장과 김순미 교육전문위원은 개정되는 교육감선거방식을 2006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되,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하고 결선투표를 폐지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안에는 이와 함께 ▲선거 사무소 설치와 선거사무원 채용 허용 ▲TV토론 실시 ▲선거운동 기간 현 11일에서 17일로 확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 허용 등이 포함돼 있다.
2004-01-30 13:15이원영 유아교육대표자연대 의장을 비롯한 유아교육계 대표들은 28일 서울 홍지동의 한 한정식당에서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유아교육법시행령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유아교육계대표들은 또 올해의 스승상 수상 대상에 유치원 교사를 포함해 줄 것도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유치원 종일반 운영비를 지원해 줄 것과 만 3,4세아 무상교육비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서울시의 셋째 아이 보육비 지원 대상이 보육시설에 취원한 아동에게만 한정돼 있어 유치원에 다니거나 집에서 돌보는 아이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또 기존의 유아교육과에서도 보육교사를 양성할 수 있음에도 대학에서의 보육과 증설이 늘어 교사 공급 과잉을 초래해 유치원 교사들의 저임금을 부채질하고,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교사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게 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4-01-29 20:02교육부는 25일 전국 각 대학 이공계 신입생 가운데 5300명을 선발해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등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학금 신청은 ▲고교 3개 학년 수학 과학 관련 교과목의 평균 석차가 상위권 20% 이내에 들면서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로 수도권 대학은 수리 및 과학탐구 영역이 모두 1등급이고 지방대는 수리·과학 탐구 영역이 2등급 이내인 학생이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치·한의·약·보건학 및 가정학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또 수시모집 입학생은 대학별로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신기준을 충족하면서 수능 자연계열의 수리 및 과학 탐구영역이 모두 1등급인 비수도권 대학 진학자 ▲국제올림피아드대회에서 상위 3위 이내 입상자 ▲여학생은 내신 및 수능성적 기준 충족시 대학별 선발인원의 30% 내에서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능 수리 탐구영역 성적이 모두 1등급인 수도권 대학 신입생에게는 교재구입 비용으로 연간 100만원, 비수도권 대학 신입생에게는 200만원, 2등급인 비수도권 신입생에게는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공계장학금은 재학기간중 대학이 정하는 일정한 학업성적을 유지
2004-01-29 20:012005년도 대학입시 전형은 수시 모집 인원이 전체 정원의 44.3%를 차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되는 등 예년에 비해 차이가 많다. 천차만별인 대학별 요강을 숙지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전공에 맞춰 입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수시모집 인원 증가=2005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정원 39만 4379명(자료 미제출한 동덕여대 외) 중 1, 2학기 수시모집 인원은 모두 17만 4979명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한다. 수시 1학기 모집은 102개대 2만 2138명으로 전년 대비 2462명이 늘었고, 수시 2학기 모집은 180개 대 15만 2841명으로 전년보다 1만 9058명이 증가했다.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1학기는 6월 3∼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7월 19일∼8월 19일 전형을 실시해 합격자를 발표한 후 8월 23일∼24일 이틀동안 등록을 받는다. 수시2학기는 9월 1일부터 수능성적 발표 전날인 12월 13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을 실시하고 같은 달 19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 후 20∼21일 등록을 받는다. ▲정시 분할 모집 증가=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3개 군 모두 12월 22∼
2004-01-29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