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해 교사와 학부모는 서로 판이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유홍준(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최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교원(576명), 학부모(201명) 등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결과, 교원들은 해가 갈수록 교원 존중풍토가 저하되고 있다고 한 반면 학부모들은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교원 보수수준도 교원들은 낮은 편이라고 답한 반면,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교원 존중풍토가 어떻게 변화했는가에 대해 교원의 81.4%는 ‘저하됐다’고 응답했다. ‘변함없다’(13.8%)거나 ‘향상됐다’(4.7%)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이는 91년 수행된 동명의 연구(김명순 교사)에서 실시된 같은 내용의 설문 결과, ‘저하됐다’(65.3%), ‘변함없다’(21.1%), ‘향상됐다’(13.6%)고 답한 것보다 더 부정적인 인식 변화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인식은 정반대로 바뀌었다. 91년 66.4%가 ‘저하됐다’고 응답했지만 올 조사에서는 47%로 주는 대신 ‘향상됐다’는 의견이 13.7%에서 18%로 늘었고 ‘변함없다’는 응답도 19.9%에서 35%로 증가했다.
2007-05-27 17:42한 미국 중학교 한인 교사의 집념어린 노력으로 일제 말기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한 '요코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가 미국 내 171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퇴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내 교육구청 중 세 번째로 큰 메릴랜드 주(州) 프린스조지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15일자로 이 지역 171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요코이야기'를 더 이상 교재로 사용해선 안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서는 '요코이야기'의 교재 사용이 완전 중단됐으며 학교에서 쓰던 책과 부교재, 교사 지침서들은 모두 교육청으로 반송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요코이야기 파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상당수 학교가 이 책을 계속 교재로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요코이야기' 퇴출 결정은 이제까지 단연 최대 규모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프린스조지 카운티 내 공립학교 학생들이 배우던 '요코이야기'를 모두 수거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이 카운티의 켄무어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허 선씨(미국명 밥 허).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인 허씨는 지난 1월 '요코이야기'가 일제 해방 무렵 역사를 왜곡했다는 언론 보도를
2007-05-27 17:38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교육 서비스의 수혜량에 따라 학비 부담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간해 현재 일부 대학에서 시행중인 학점당 등록금제를 도입하는 대학이 2008학년도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교협은 매년 대학가에서 반복되는 등록금 갈등을 완화하고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정 등록금 수준과 재원 조달 방안을 연구한 '대학등록금 실태 조사 및 책정 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교협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 4년제 대학 91곳의 기획처(실)장을 상대로 등록금 책정 과정 및 절차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대학의 20%가 등록금 분쟁을 겪었고 갈등의 원인은 등록금 인상의 합리성 결여라는 응답이 50%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대학들은 교육원가 분석 결과와 교육 및 재정 수요를 중심으로 등록금을 책정하되 대학교육의 질적 수월성과 공공성, 교육비 부담의 형평성, 대학의 정책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대교협이 제안했다. 이 모형은 등록금 책정을 둘러싼 구성원 사이의 갈등을 줄이고 대학의 공공성과 종합성을 살리며 수익자 부담 원칙을 반영함으로써 단과
2007-05-27 09:06역사교육을 강화하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 개발 작업이 추진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 및 역사교육 강화 차원에서 기존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보완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 개발 작업이 다음달 연구개발팀 선정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번 작업은 올해 2월 확정된 제7차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2011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역사수업 시간이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되는 등 점차 역사교육이 강화되는 것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개발 형식은 역사교과서의 일부 단원을 우리 민족의 역사와 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속에서 보충하는 새로운 모형단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초ㆍ중ㆍ고교의 사회ㆍ역사ㆍ세계사 등 7개 과정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는 5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역사교과서에서 각각 2개 모형단원이 개발되고 한국문화사, 세계역사의이해, 동아시아사, 사회과부도 등에서도 같은 작업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사회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과 현실에 대한 역사적 시각에서의 이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가치 함양을 증진하는 방
2007-05-27 09:05어제는 안동을 갔습니다. 소년체전 복싱경기가 열리는 곳에 가서 우리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안동이 가까운 곳인 줄 알았는데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가는 길을 놓치고 나니 더욱 멀어보였습니다. 울산에서 두 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도 무려 네 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조금 쉬는 시간이 있었겠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날은 완전 여름 날씨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짜증이 났겠습니까? 그래도 조금도 짜증을 내지 않고 운전하신 체육부장 선생님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길을 안내해주는 분들이 고맙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아쉽기도 했습니다. 가르쳐준 길이 방향 을 알게 해줘 조금 도움이 되었지만 크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적었습니다. 가다가 또 길을 물어야 하는 반복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길의 안내가 서툴렀습니다. 그리고 친절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도 있었겠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어도 정확하게 가르쳐준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마지막에 카센타에 들어가서 길을 물었는데 그분은 아주 정확하게 가르쳐 주더군요. 네 신호등 지나서 우회전해서 좌회전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안동으로
2007-05-27 09:02
특수학급, 수업장면을 보셨나요? 우리 학교는 특수학급을 통합교육지원실이라고 부릅니다. 교생실습의 꽃, 수업실습입니다. 교생답지 않게 능숙하게 수업을 이끌어갑니다. 주제는 '쓰레기를 분류 처리하기' 백석대학교 4학년 한아름 교생의 공개수업을 공개합니다.
2007-05-27 09:01교육부 2007학년도 주요업무 내용에는 교원자격검정령을 ‘09년부터 교원양성, 연수기관에 대한 평가인증제(심사) 도입을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고 돼 있다. 현재 일선학교의 교사 자격은 자격증제다. 그러나 이것도 자격기준제로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대안이다. 지금까지 교원은 사범대에서나 비사범학과에서 이수해야 할 법정 교직 과목만 이수하면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는데, 교원 자격 심사 제도가 부활되면 교사도 교단에서 도태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이번에 시행될 교사 다면평가제는 단순히 교사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보기보다는 교단에서 교사의 자격 기준을 정하는 척도로 가는 밑거름이 아닐까? 교사 평가 요소 다양한 객관성 있어야 교사 다면평가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관리자가 여러 교사들을 평하는데 연공서열주의 형식으로 행하여 왔던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평가 항목은 물론 객관성을 띤 평가가 관리자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근평이 공개되는 상황에서 단 몇 점이라도 피평가자의 입장에서는 승진할 기간이 임박하지 않더라도 근평이 연공서열식으로 매겨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 교사의 자격…
2007-05-27 09:01농촌학교교육과 관련하여 중요한 결과가 신문을 장식하였다.즉 5. 21. 신문에서 고교 학력 격차 최고 4배(매일경제), ‘고교 지역별 학력 차 존재’(조선일보)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에 대하여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연구의 초점은 원점수에서의 학력 차가 아니라, 학교 교육 여건의 차이를 통제한 후의 학교 교육 활동에 의한 학교 효과 점수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학교 효과 점수는 원점수에 비해서 지역간, 학교간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원점수의 지역간 격차는 읽기 능력 18.38점, 수학능력 18.12점, 과학능력 13.66점이었으나, 학교 교육 활동에 의한 학교 효과 점수의 격차는 읽기능력 8.98점, 수학능력 7.5점, 과학능력 7.25점으로 줄어들었다. 학교 교육 활동에 의한 점수의 지역 간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 여건 차이 통제는 단위학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특성(가정환경, 지역성 등)을 수치화하여 단위학교 평균에서 뺀다는 의미라는 것이고 학교 효과 점수는 단위 학교 교육활동 노력에 의한 점수라는 것이다. 이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9월 일반고 135곳의 2학년생 7,582명을 상대로…
2007-05-27 09:01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들이 25일 정부의 3불정책(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 금지)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동으로 표명했다. 시ㆍ도 교육감들은 이날 대구에서 시ㆍ도 교육감협의회를 연 뒤 '대입 3원칙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존중하지만 대입 3원칙은 변함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교등급제나 본고사가 허용되면 과열 입시경쟁이 중학교까지 확산하고 고교 교육과정의 파행적 운영과 사교육 확산 가능성 등 교육적 문제점이 우려되며 기여입학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크게 미흡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ㆍ도교육감들은 대신 "올해는 2008학년도 대학입학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해로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가 대학의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우리의 책임을 느끼고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학의 자율성과 학생 선발권을 존중하지만 대학의 학생 선발방법은 중등교육에 많은 영향을 마치기 때문에 대학들이 그 자율성을 사려 깊게 행사할 것을 간곡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교원의 양성균형 임용 추진 ▲전문직 정원 통합
2007-05-26 06:25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교원 남녀 균형임용 등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감은 2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원 남녀 균형임용 ▲교육전문직 정원 통합 배정 ▲학교시설 일조권 확보 대책 마련 ▲장애인 교원 채용제도 개선 ▲보직교사 배치기준 개선 ▲중등 신규 임용시험 개선에 따른 지원 ▲사립 중등교사 인사교류 정책 추진 등 7개 현안을 정리해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들은 또 최근의 대입 3원칙 폐지 논란과 관련 "고교등급제나 본고사가 허용될 경우 과열 입시 경쟁이 중학교까지 확산돼 고교 교육과정의 파행적 운영, 사교육 확산 등이 우려된다"며 "기여 입학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미흡한 대입 3원칙은 변함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05-26 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