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세 번째 과학고가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내년 3월 개교하는 세종과학고 교육과정 운영계획과 신입생 입학 전형요강 등을 발표했다. 구로구 궁동에 위치하는 세종과학고는 10월중 원서를 접수받고 8학급 160명(정원 외 7명 별도)을 선발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 입소하게 된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외국의 경우 고교생의 1%가 수학·과학 영재고에 다니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는 전체 고교생 수의 0.24%에 불과한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신설되는 세종과학고의 정원을 고려하면 0.37% 수준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0.37% 역시 부족한 수치지만 현재로서는 여건이나 예산상 추가 설립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시설은 국내 유일의 최첨단 정보도서관 중심의 과학동, 일반교과동, 체육관동, 기숙사(학생 및 원어민)로 구성되며 과학동에는 천문대와 전자현미경 등 첨단교육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또한 과학고 가운데 유일하게 ‘학업상담교사제’를 도입해 전문교과 교사가 8,9명의 학생을 맡아 교과지도는 물론 학업의 방향과 진로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교 준비와 입시 전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9월경에는 개교준비단을 구성
2007-06-04 16:12도시 저소득층 자녀에게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30곳이 최근 추가로 확정됐고, 내년부터는 도시형과 농산어촌형으로 구분되는 학교 단위 교육복지 사업이 별개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4일, 올해 추가된 30곳에는 앞으로 5년간 모두 40억 원이 투자되며 이들 지역 전체 학생들은 매년 15~20만원, 기초생활수급권자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매년 최소 157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초중고에 다니는 기초생활수급권 학생 21만 5000여 명의 14%인 3만 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으며, 교육부는 내년에는 교복투 지역을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가로 지정된 30곳은 ▲서울 강남구, 중랑구(상봉, 신내, 면목동), 영등포구, 양천구, 강동구, 관악구, 은평구 ▲부산 사하구, 해운대구, 동구 ▲대구 동구, 달서구, 북구 ▲대전 대덕구, 중구 ▲광주 북구, 서구, 동구 ▲울산 중구 ▲인천 서구, 남동구 ▲충북 청주 ▲전남 여수 ▲전북 전주 익산 ▲경남 진주, 김해 ▲경북 포항 ▲제주시 ▲경기 안산 등이다. 교육부는 또 도시지역만을 대상으로 지역단위로 이뤄지는 교복투 사업의 한계를 극
2007-06-04 15:30학교발전기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교장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노태악 부장판사)는 학부모들이 낸 학교발전기금 중 2억5천여만원을 직원의 횡령금을 충당하는데 쓰고 퇴임하면서 2억원을 가져간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서울 A예고 전직 교장 김모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직원의 횡령 사건에 대해 교장으로서 관리 책임을 지고 횡령금액을 개인적으로 변상하기로 하고 학교발전기금을 임의로 변상금에 충당한 것은 개인적인 행정상ㆍ민사상의 책임을 덜어보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임이 분명하며, 퇴임시 후임교장 등에게 학교발전기금을 인수할 의무가 있는데도 개인적으로 보관한 점이 인정된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어 "횡령 금액 중 일부가 반환됐고 나머지도 결과적으로 학교 교직원의 월급 등으로 사용됐지만 피고인이 교육자로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지위에 있었음에도 학교발전기금을 임의로 사용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적지않은 손해를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예고의 교장이었던 김 씨는 2000년 3월부터 3년여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2007-06-04 14:40수도권 교육청 등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외부 강의를 신고하지 않는 등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사례들이 적발됐다고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가 4일 밝혔다. 청렴위는 지난 4월말부터 2주간에 걸쳐 수도권 소재 3개 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행동강령 실태를 점검해 3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1천393만원을 환수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청렴위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 관내 교육장은 기관운영업무추진비로 퇴직교장 등에게 전별금으로 185만원을 지출했고, 서울시교육청 관내 교육장은 기관운영업무추진비를 개인자격으로 가입한 단체 회비로 130만원을 냈다. 또 경기도교육청 관내 교육청의 과장은 업무용 카드를 휴일 친목회 등 사적인 모임에 9차례에 걸쳐 75만원을 사용했고, 경기도교육청은 의원 보좌관 워크숍과 도의원 국회 출장시 각각 100만원씩을 격려금과 장도금 명목으로 지출했으며, 경기도 교육청 관내 교육장과 국장은 언론사 기자에게 170만원을 격려금으로 제공했다고 청렴위는 전했다. 경기도 교육청 소속의 사무관은 1년3개월 동안 모두 70차례에 걸쳐 외부강의에 출강하면서 강의료 1천800만원을…
2007-06-04 14:38
인천구산 초등학교(교장 이동현) 자매학교인 미국의 휴스턴한인학교(교장 이의순)는 여름방학을 이용 고국 방문을 위해 지난 5.31일 오후 인천구산초등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4년에 자매 결연을 맺은 후 4번째 방문으로 방문단은 학생16명, 교원 6명, 학부모 5명 등 27명이며 14일간의 일정으로 양국간의 초등 교육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구산초등학교가 휴스턴 한인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목적은 한인동포 및 2~3세에게 고국의 역사와 문화 및 자랑스런 조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게 해줌은 물론, 외국의 우수 학교와의 교류활동을 전개 학생들로 하여금 21c 국가 사회가 요구하는 국제적 안목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에 목적을 두고 있다. 휴스턴 한인 학교 방문단은 인천구산 초등학교 자매결연 학생과 교사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구산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와 동반하여 제주도, 동해안 등을 돌아보며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자랑스런 조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자매학생과 따뜻한 형제애를 느끼는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한국 방문 마지막 날인
2007-06-04 14:09유치원에서 두 손주 녀석이 어린 더덕을 각 한 포기씩 가져왔었다. 마당 한가운데 잘 보이는 곳에 나란히 두 손주 녀석과 함께 정성들여 심고 가꾸어 왔다. 가져온 이름표도 꽂아 두었다. 유치원의 교육내용이 좋은 것 같다. 좀 더 욕심을 부리면 가을에 더덕을 수확할 때 까지 더덕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나 일기를 써보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가족 모두가 지나칠 때마다 한마디씩 한다. 이렇게 작은 것 하나 하나 모두가 다 소중한 의미를 지니며 우리 가족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처음 가져왔을 때에는 형의 더덕이 키가 더 컸었는데 자라면서 언제부턴가 동생의 더덕이 형의 더덕보다 훨씬 더 자라버렸다. "할아버지, 왜 내 것이 더 작아 졌어요?"하고 형이 투덜댄다. 동생은 "할아버지 내 것이 더 크지요"하고 형에게 약을 올린다. 그래서 형이 삐쳐 눈물을 흘리며 가버린다 형의 더덕이 동생 엽이 더덕보다 작아진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형은 점잖아 말도 적고 애교가 적은 편이지만 둘째는 붙임성과 애살이 많다. 형에게 지지 않으려고 자주 더덕 가까이 다가가 물도 주고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떨 땐 "할아버지 더덕 보러 가요"하고…
2007-06-04 12:54내년 개교하는 세종과학고등학교의 입시는 일반전형에서 중학교 내신성적이 85% 정도 반영되는 등 내신을 위주로 한 선발이 이루어지며 영재교육원 수료자 가산점은 부여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종과학고 신입생 입학 전형요강 및 교육과정 편성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세종과학고 신입생은 일반전형, 특별전형, 특별장학생 전형,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 등 정원내 전형에서 160명을 선발하고 정원외 전형을 통해 7명 이내를 별도 선발할 수 있다. 이중 64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중학교 교과성적(170점)과 탐구력구술검사(25점), 올핌피아드 등 수상 가산점(5점)을 통해 선발, 중학교 내신성적이 85% 정도 반영된다. 면접은 기본적성 및 능력의 이상 유무만 확인한다. 교과성적은 수학, 과학, 국어, 영어 교과에 교과별 가중치 점수를 적용해 산출하며 탐구력구술검사는 수학ㆍ과학 분야의 탐구력 및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별전형은 학교장추천(35명)과 국내올림피아드(수학 12명 과학 23명 정보 7명), 국제올림피아드 및 전국과학전, 전국발명품전 등에서 극소수를 선발하며 특히 학교장추천은 중학교 내신성적(200점)만으로 선발한다.…
2007-06-04 12:52
학교체육진흥연구회(회장 황수연․서울 환일고 교장)는 최근소식지 ‘한국 학교체육’ 6호 1만부를 발간, 전국의 초.중.고교 및 교육부, 문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에배포했다. 이번 호에는 이정희 서울 잠신고 교사와 박홍균 서울고 교사의 체육평가 관련 연구논문, 2008년 북경 올림픽대회 소개, 전국(소년)체전 경기방식 변경 사항 등이 자세히 실려 있다. 학교체육의 진흥과 체육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01년 설립된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현재 전국 초․중․고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1만8765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2007-06-04 11:51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OFF-TV, ON-BOOK, 이제는 책을 펴자’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독서․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항 방법이 제시되긴 했지만 가정에서는 컴퓨터 게임중독과 과도한 TV시청으로 학부모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도교육청은 가정과 연계한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거실에 있는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OFF-TV, ON-BOOK, 이제는 책을 펴자’가 새겨진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집에 있는 TV, 컴퓨터 모니터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50만장을 제작해 각급 학교 모든 학생들(고3 제외)에게 나눠줬다. 도교육청은 교사와 교직원, 직속기관과 공공도서관과 도내 관공서 등에도 배부,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면 학고의독서․논술교육을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7-06-04 09:249월부터 시범 실시되는 교장공모 학교 선정 과정에서 교원들의 의견은 원천적으로 배제됐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도 내용이나 절차상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장자격증 없어도 15년 이상 된 교육공무원이나 사립교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 시범학교 41곳 전체를 대상으로 교총이 최근 실태 조사한 결과이다. 교원들은 자신의 학교가 교장공모제 예비학교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던 것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예비학교 지정 후 시범학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법적 기구가 아닌 학부모 총회서 사실상 모든 것을 결정하고, 교원들은 발언 기회조차 갖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았다. A초등학교 학부모 총회서는 “공모제 지정과정서 교원들의 의견은 배제 된다”는 장학사의 설명에 참석했던 교원들이 전원 퇴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교육감이 지정하는 교장공모학교는 학부모 전체회의,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교장이 신청하거나 학운위를 거치지 않고 교육감이 직접 지정토록 돼 있다. 학부모들에게 교장공모제 찬반을 묻는 설문지에서는 공모제 도입으로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 없이 ‘학교 혁신과 지역사회…
2007-06-0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