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거나 기운이 없어 자꾸 느릿느릿 힘없이 행동할 때를 가리켜 ‘기신거리다’ 또는 ‘기신대다’라고 말한다. “인기척이 나자 그는 기신거리며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노인이 무거운 짐을 지고 기신대며 고갯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기신거리다’는 ‘굼뜨게 눈치를 보며 반기지 않는 데를 자꾸 찾아다니다’라는 뜻도 있다. “그는 이곳저곳을 기신거리며 세도가들을 찾아다녔다.” “그는 눈도장이라도 받으려고 대관 댁을 기신대며 찾아다닌다.” 한편 음식을 시원스럽게 먹지 않고 조금씩 먹는 사람에게는 ‘쪽잘거리다’ 혹은 ‘쪽잘대다’는 표현을 쓰면 된다. “반찬을 쪽잘거리지 말고 많이 집어서 맛있게 먹어라.” “아들은 애써 장만한 음식을 쪽잘대기만 할 뿐 제대로 먹지 않았다.” ‘께지럭거리다’나 ‘께지럭대다’, ‘깨지락거리다’, ‘깨지락대다’ 등의 동사 모두 ‘달갑지 않은 음식을 자꾸 억지로 굼뜨게 먹다’는 뜻을 가진 동사다. 준말인 ‘께질거리다, 께적거리다, 깨작거리다, 깨질거리다’는 표현도 모두 가능하다. “끝순이가 밥알을 모래알 씹듯 께지럭거리는 만화에게 말했다(문순태, 피아골).”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게으르고 굼뜨게 행동할 때도 이들 동사를 쓸 수 있다
2007-06-26 09:03승진제도는 직위가 요구하는 능력 요건을 갖춘 인재를 선발․배치해 소속원들의 충성심과 참여를 활성화하고 기관 운영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엄격․공정한 검증과정이다. 우리나라의 현행 교원승진제도는 교원의 전체 교육활동을 장기에 걸쳐 수 십명의 평정자가 다단계로 평가하고 그 과정 및 결과를 공개해 피평가자가 자신의 점수를 알고 경쟁자의 점수와 비교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정당성․공정성․객관성면에서 어느 나라 어느 공사조직의 승진제도와도 비교할 수 없이 합리적이다. 1회성 교장 장기비전 제시 어려워 하지만 이같은 제도를 두고 문제해결의 대안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장 책임자인 학교장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특정인사들이 주도해 무자격 교장 초빙제가 시행된다고 하니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왜곡·퇴행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보통교육의 본질로 볼 때 무자격 교장 초빙제로 학교교육의 틀을 단숨에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은 무모하고 무책임한 일로서 그보다는 기존 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드러난 문제를 개선하는 쪽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더군다나 매년 전체 교원의 2~30%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현행 순환근무제에서는 잦은…
2007-06-26 08:55
김종식 한국교육신문사 출판사업국장은 21일 열린 한국교육방송공사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교육방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2007-06-26 08:52
박대순 경기 국공립일반계고교장회장(수원 화홍고)은 15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학교평가의 발전방향과 현대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연찬회를 개최했다.
2007-06-26 08:52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9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한 기준 설정’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2007-06-26 08:51교육부와 대학의 내신을 둘러싼 논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선 고교에서는 갈팡질팡 갈 길을 찾지 못해 불만이 쌓이고 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있는 특목고의 경우 8월이면 수시모집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는 상태다. 서울외고 김희진 교장은 25일 "교육정책이라는 것이 꾸준히 몇년을 계속해서 지켜봐도 쉽지 않은데 몇달이 되지 않아 바뀌는데 너무 혼란스럽다"며 "학생과 학부모는 오죽하겠느냐. 너무 딱하고 측은하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일종의 과도기이기 때문에 우리 교육이 나아지려는 몸부림이라고 이해하고 싶지만 학교에서도 이해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려고 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열어봐야 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영외고 김종인 교감은 "아직 완전한 입시요강이 발표된 것은 아니어서 큰 혼란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그러나 8월이면 수시모집이 시작되는데 지금 당장 어떻게 진학지도를 해야할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김 교감은 "학기 초에 이미 진학지도 방향을 잡아놨지만 내신 반영비율 등에 따라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될 것 같다"며 "3학년 선생님
2007-06-26 08:51
참 이상도 하지요. 지금이 코스모스 철인가요? 우리 학교 텃밭에 핀 코스모스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일주일 전에는 꽃 한송이만 피었더니 지금은 십 여개가 되었네요. 자세히 보니 벌써 지는 것도 있고 씨앗을 맺으려 합니다. 한 여름이 되려면 아직 멀었고 가을이 되려면 몇 달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고 보니 '자연'은 우리가 생각하던 그 '자연'이 아닌가 봅니다. 한 겨울 눈 속에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을 피우질 않나. 봄은 짧기만 하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이제 곧 태양이 작열하는 계절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상합니다. 교정의 나무를 보면 단풍이 지고 낙엽도 보입니다. 한창 푸르러야 할 시기에 가을 냄새를 풍기고 있어요. 혹시, 기후 이상 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이런 자연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항시 종종걸음을 하지요. 점심 식사 후 교정을 한 바퀴 돌면서 머리를 식히라고 부탁을 하여도 그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나 봅니다. 학생들은 식사 후 시원한 그늘 찾아 우정 쌓기에 바쁘고 선생님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바삐 무엇을 합니다. 아하, 기말고사 출제 때문이군요
2007-06-26 08:51교육부에서는 연이어 일선 고교 내신 성적 50%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대학측에 요구하고있다.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학교 내신 성적을 왜 대학측에서는 거부하는 것일까? 아마도 내신으로 선발된 신입생들의 성적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학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보도되었듯이, 고교생들의 수학능력이 너무 뒤떨어져 대학에서 이들을 이끌고 수업을 진행해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대내외로 천명한 것이나 다름 없지 않을까? 고교 내신 평가 문항 인터넷 공개 교육부에서는 고교 내신 성적 산출 문항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인터넷에 공개하여 학교의 내신 평가에 공신력을 높이려고 했지만, 그것이 뜻대로 잘 되어지지 않고 형식에 치우치는 한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취지로 본다면 당연히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그 문항을 평가해 보고 각 문항이 일선 고교 수준의 정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문항인지 아니면 일선 고교 학생들의 중간정도에서 평가할 수 있는 문항 이하인지 다각도로 검증하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무런 제도적 장치 없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문항들은 학원의 상업성을 더욱 높이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각…
2007-06-26 08:51
인천용유초등학교(교장 신성철)는 인근에 있는 인천과학고(교장 조규호)와 연계하여 5.6학년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시간을 이용 『과학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유초등학교에 따르면 전교생이 101명인 소규모 농어촌 학교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의 부재로 그 동안 과학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과학교육의 요람인 인천과학고의 협조로 지난 4월부터 기초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창의력 · 탐구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자연 탐구와 과학 기초 실험, 창의적 문제해결을 중심으로 기초과학의 문제들이 해결 되었다는 것이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을 이용 매주 2회씩 인천과학고를 직접 방문하여 활동하므로 시간적 · 공간적 제약을 초월할 수 있는 e-교육도 행해지고 있으며 인천과학고 4H회 학생들의 멘토링 봉사활동으로 초등생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질의 · 응답을 통해 수학, 과학에 관한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동안 교육 소외 지역이었던 영종 · 용유 지역사회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무되고 있다…
2007-06-26 08:51창으로부터 토야마만을 바라볼 수 있는 토야마현 우오즈시의 오마치 공민관에, 5월 26일 토요일의 아침, 낚싯대를손에 든 시립 오마치 초등학교의 아동 12명이 모였다. 시 교육위원회 주최의 낚시 써클이 열리는 날이다. 강사역은 다른 초등학교의 교사, 테라다 히로시세씨(46)이다. 현지에서 자라나, 어렸을 적부터 낚시를 하면서 놀았다. 아이들은 걸어 5분 정도의 어항의 제방으로 향했다. 노인 회원이나 보호자도 지도자로 참가했다. 1시간 정도 지나 전갱이 14 마리를 낚아 올린 한 학생은 아주 만족스런 얼굴이다. 어머니 시즈카씨(33)는「바다의 근처에 살고 있어도, 낚시를 할 기회는 좀처럼 없습니다」라고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띄웠다. 우오즈시는, 문부성(당시 )이, 월 1회의 5일제를 시작한 다음 해인 1993년에 지정한 실천 연구 지역 11 개 시읍면의 하나다. 당시, 13개 초등학교 모즌 학교가 협력교가 되었다. 전국에서 월 2회가 된 95년도에는, 월 3회를 앞당겨서 시행한 경위도 있다. 2003년에는 교구 단위인 전 공민관에 촉탁의 지도원을 배치하고, 공민관을 무대로체험 활동을 실시하도록 하는 환경을 정비했다. 오마치 공민관에서는, 낚시, 장
2007-06-26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