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교에서 과일과 유제품 등 건강 식품을 판매하는 '건강매점'이 올해 말까지 31개교에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24일 '건강매점'을 운영하는 학교를 현재 10개교에서 올해 31개교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매점은 숙명여고, 단국공고, 휘경여중ㆍ고, 광진중, 세명컴퓨터고, 동작중 등 7개교가 2학기 개학에 맞춰 문을 열고 배화여중, 서울방송고, 이대부중, 동덕여중 등 14개교는 연내에 공사를 마치고 개점할 예정이다. 건강매점은 성장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간식으로 과일과 채소 등 건강식품을 먹을 수 있게 하자는 뜻으로 기획돼 2008년 2개교에서 시범 운영된 뒤 작년 가을 정신여중, 이화여고 등에서 본격 도입됐다. 건강매점의 최우선 권장 품목은 아이들이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과일이다. 과일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선정한 업체를 통해 먹기 좋게 다듬어져 공급되며, 가격은 500원짜리와 1천원짜리 두 종류가 있다. 올해 1학기 건강매점 운영 학교에서 판매된 과일은 4천984개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많이 사 먹었다. 서울시는 건강매점에서 과일 외에 흰 우유와 저지방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두유 등의 유제품과 곡물이 첨
2010-08-24 08:59서울 시내 고교 생활지도 교사들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체벌규정 즉시 폐지' 지시는 졸속이고 일방적인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 고교 생활지도부장 회의'에 참석한 교사들은 "사전 토론회 등 의견교환 없이 체벌금지 원칙을 정해 일방적으로 하달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활지도 교사는 "시교육청의 체벌 대체방안도 어이없을 정도로 졸속이다. 문제학생을 교장실로 보내라는데, 교장실에 항상 교장이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학생을 교실 밖으로 퇴출해 학습권을 빼앗는 것은 체벌보다 더욱 나쁜 징계 수단이라는 지적과, 사회봉사나 특별교육이수 등 대체 벌을 내릴 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교사는 "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수 등 조치를 하려 해도 문제 소지가 있는 학생을 받아주는 외부기관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교사는 "한 학생에게 사회봉사를 지시했더니 실제 처벌까지 두 달이 걸렸다. 이렇게 즉각적인 징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교육 효과가 전혀 없다"고 역설했다. 교장ㆍ교감의 계도 등으로도 개선되지 않는 학생은 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하
2010-08-24 08:55'전체 석차 00등 →0등 향상' '00학원 서울대 3년 연속 수시합격' 앞으로 이처럼 경쟁과 서열화를 조장하는 '홍보성 현수막'이 강원지역에서 사라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와 학원 주변에 게재되는 현수막들이 경쟁과 서열화를 조장한다고 보고 학원총연합회 강원도지회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일선 학교에는 홍보성 현수막을 내걸지 않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교내 게시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시달 공문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홍보와 수강생 모집을 목적으로 상급학교 진학생에 대한 자료를 사실과 다르게 이용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사례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제정한 학원광고 자율규약을 철저히 이행해 허위광고 등이 차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행 학원광고 자율규약에는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행위, 합격생 또는 경진대회 입상 학생의 이름 등 개인정보를 광고에 표기하면서 당사자의 의사에 반하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은 행위,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행위 등을 부당광고 금지행위로 정해 놓고 있다. 민 교육감은 지
2010-08-23 18:016·2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경기도 내 시·군 곳곳에서 자체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센터(학교급식센터)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학교급식센터를 시·군별로 설치하는 것보다 도내에 광역센터 1곳을 설치, 운영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승용 박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시행된 'G마크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타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 박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 1곳씩 학교급식센터를 설치할 경우 405억원의 시설비와 연간 385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양평과 안성, 광주, 고양 등 4곳에 거점 급식 물류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면 260억원의 설치비와 연간 222억원의 운영비가, 현재 도가 조성 중인 광주 친환경물류센터에서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총괄할 경우 120억원의 시설비와 연간 124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 급식센터를 설치하는 것보다 1곳의 도단위 급식센터에서 학교급식 재료를 공급하면 설치비를 70.4%, 연간 운영비를 67.8%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따라
2010-08-23 18:01광주시교육청은 23일 초·중등 교장과 교감, 교육 전문직 등 26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매곡초 오도근 교감이 문흥초 교장으로, 유덕중 박영달 교감이 신광중 교장으로 승진, 임명됐으며 초등 15명, 중등 6명 등 모두 21명이 교장으로 승진했다. 대폭 확대된 교장 공모제 시행에 따라 윤영동 광주계림초 교감이 무등초로, 김진구 상일여고 교감이 같은 학교 교장으로 승진하는 등 초등 8명, 중등 4명 등 모두 12명이 공모제 교장으로 임명됐다. 진월초 이동희 교장과 광주공고 최종안 교장이 각각 중임(重任)되는 등 초등 5명, 중등 3명이 교장직을 이어갔다. 교육정보원 고성자 교육정보부장이 교원인사과 교원능력개발장학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장학관과 장학사급 교육전문직 9명이 전보됐다. 동료 교사들과 불협화음을 겪었던 일신초 박혜숙 교장은 본청 교육정보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흥초 정반석 교장이 연제초로 자리를 옮기는 등 초등 교장 3명도 자리를 옮겼다. 송우초 김형근 교사와 광주체육고 김성모 교사 등이 각각 교감으로 승진하는 등 초등 21명, 중등 7명 등 28명이 승진했다. 신규교사는 동부와 서부 각 32명과 40명 등 모두 72명이 신규 발령
2010-08-23 17:59경기도교육청은 12개고를 개교하고 학급당 정원을 감축해 과대학교,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2011학년도 고교 학생수용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본청 산하에는 수원 정천고, 성남판교 사송고, 광명소하 광서고, 이천 신이고, 용인수지 성복고, 화성동탄 화성국제고 등 6개고가 신설된다. 아울러 도교육청 핵심사업인 '혁신학교'의 경우 학급당 정원을 지역 내 다른 학교보다 낮은 30~35명선으로 하향조정했으며 앞으로도 수용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학급당 정원을 지속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지역별 일반계고 학급당 정원은 용인수지·안산·평택 40명, 화성·광주·시흥·의정부·고양·파주·구리 39명, 수원·안양·과천·군포 38명, 부천·성남·동두천 35명, 가평 30명 등이다. 외국어고의 경우 정부 차원의 적정규모 운영방침에 따라 공립외고는 내년도부터 학급당 25명씩 모집하고 사립외고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된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안산 동산고는 학급당 40명에 16학급,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는 학급당 35명에 10학급을 모집한다. 이번 학생수용계획에 따라 각 고교는 전형일 3개월 전 신입생 전형요강을 공고하고 전형일정에…
2010-08-23 17:59
삼성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를 각각 1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는 31일까지 한국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삼성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를 최대 73%까지 할인한 1만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우대행사가 진행된다. 교총회원 외 동반가족 3인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에버랜드는 3만 7000원, 캐리비안베이는 5만 5000원~6만 5000원(시기별 차등)이 본래 가격.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이곳에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던 교원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는 77도의 경사로 겹겹이 쌓인 나무구조물에 104㎞/h의 속도로 급강하, 상승하는 놀이기구 ‘T express’와 지난 3월 개장한 ‘초식사파리’를 비롯해 길이 234m, 높이 2.4m의 파도를 자랑하는 야외파도풀, 90도 경사, 19m 높이의 언덕으로 솟구치는 ‘타워 부메랑고’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이번 특별할인은 교총이 지난 2월 ‘에버랜드 클럽’ 회원사로 가입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진 교원복지사업의 일환이다. 교총장터(www.kftaplus.com)에서 쿠폰을 출력해 에버랜드 단체표를 사는 곳에서 행복카드나 교원증
2010-08-23 14:11
“5학년 국어책에 나오는 늦달이 아저씨에 대해서 들려드리겠어요. 이제 늦달이 아저씨가 사는 동네로 가보죠. 거기에는 그 아저씨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네요. 2명씩 짝을 지어 그 소문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보세요.” 17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여름방학 교사 연극 워크숍’ 시간. 이틀에 걸쳐 초·중등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극을 매개로 하는 창의적인 교수법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교과서를 무대로 옮겨 공연하는 국립극장 '고고고' 공연을 관람하고 이야기 연극놀이, 즉흥극, 가상역할 놀이 등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학습법을 모색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19~20일에는 중등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날 교사들은 국어 수업시간의 학생이 돼배달은 항상 늦으면서도 귀에 꽃을 꽂고 나타나는 외국인 배달원'늦달이 아저씨'를다양한 연극적 기법으로 배워보는 '통합교육 수업사례'시간이 진행됐다. 교과서 속 내용에서 벗어나 주인공에 대한 소문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펼쳐보는 것으로 다양한 활동이 시작된다. 두 명에서 시작한 대화가 네 명, 여섯 명, 서른 명이 만나서 이뤄지면서 상상의 폭이 넓어진다. '아저씨가
2010-08-23 14:09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간 학교용지매입비와의 평행선 공방이 정부부처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개발지역 외 학생수용 논쟁 = 도는 지난 5월 11일 "개발사업으로 신설된 학교에 개발지역 외 학생을 수용하면 그에 해당하는 학급수만큼 학교용지매입비를 낼 수 없다"며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가 지난 12일 이를 철회했다. 도는 2006년 학교용지확보등에관한특례법 시행 이후 설립된 404개교 중 108개교가 개발지역 외 학생을 수용했다며 학급수를 기준으로 2279억원을 부담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도 교육국 관계자는 철회이유에 대해 "서로 간 협의로 해결할 문제라는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도 주장을 철회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원조달능력이 실질적으로 교과부에 있고 전국 16개 시도의 공통된 사안인 만큼 앞으로 교과부와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3월 도 질의에 "기존 지역 학생이 개발사업에 따라 확보된 학교에 일부 수용되더라도 시도가 학교용지매입비를 부담하는 것이 법 제정 취지에 맞다"고 회신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인근 학교의 학생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서 소
2010-08-23 13:46부산시교육청은 초·중등 관리직과 교육전문직 282명에 대해 다음 달 1일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학교 구성원이 직접 학교장을 선택하는 초빙공모제를 통해 신규 교장의 50%에 해당하는 25명(초등 16명, 중등 9명)을 임용했다. 시 교육청 교육정책 국장에는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구자익 교육정책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또 전문직 가운데 시교육청 학교정책과정에 부산진중학교 김숙경 교장을, 평생교육체육과장에 서부교육청 류정숙 학무국장을, 창의인성복지과장에 동래교육청 허선도 초등교육과장을 임명했다.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이 바뀌는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은 노민구(남부), 허기준(동래), 김종석(서부), 허성태(북부)씨가 각각 맡게 됐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인사가 신임 교육감의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공약을 잘 실천하고 학교 현장의 경험과 업무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10-08-23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