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류소설가 히구치 이치요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가 무대에 오른다. 일본 5000엔 지폐에까지 새겨진 히구치 이치요는 19세기 말 일본의 대표 작가로 폐결핵에 걸려 2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 연극은 1890년 일본 동경을 배경으로 홀어머니와 두 딸, 주변 여인들의 운명적인 인연과 삶을 다루고 있다. 인생의 역경을 겪으며 친구가 연적이 되고 원수가 되는 등의 얽히는 인간관계를 다루면서 100년 전 일본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문의:02-762-3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