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莊子)가 하루는 낮잠을 자면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나비가 되어 꽃들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니며 자유로운 비행(飛行)을 만끽했다. 그는 잠시 쉬려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문득 깨어보니 다시 인간이 되어 있었다. 장자는 고민에 빠졌다.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도대체 그 사이에 어떤 다름이 있는 것인가?’ 도대체 본래 인간이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본래 나비가 꿈속에서 인간이 되어 이렇게 있는 것인지 구별할 수 없는 것. 바로 이것이 장자의 제물론(齊物論)에 나오는 ‘호접지몽(胡蝶之夢)’ 일화이다. 그에 따르면 둘 사이에는 피상적인 차이는 있어도 절대적인 변화는 없다. 자신이 곧 나비이고, 나비가 곧 장자라는 경지, 이것이 바로 그가 파악한 물아(物我)의 구별이 없는 만물일체의 절대경지로서의 세계의 모습이다. 무대예술의 꽃인 오페라와 뮤지컬에서도 각각 시대를 초월해 이루지 못한 나비의 날갯짓을 주제로 한 명작이 있다. 먼저 오페라 나비부인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일본 여인 초초상이다. 그녀는 한때 권세 있는 집안 출신이었지만 가세가 기운 후 게이샤가 되었다. 그녀의 애칭은 바로 ‘나비(초초
2010-09-01 09:00강원도는 동굴의 도시 전국에 산재한 동굴은 몇 개일까? 동굴전문가들은 국내에 1000〜000여 개의 자연 동굴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문화재청의 자료에는 강원 101개, 충북 69개, 충남 6개, 경북 25개, 경남 2개, 전북 3개, 제주 48개 등 모두 254개 동굴의 이름만 파악되고 있을 뿐, 나머지 동굴은 이름도 없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전국의 동굴 가운데 강원도 동굴이 차지하는 비율은 70% 이상으로 강원도는 동굴의 도시라 해도 손색이 없다. 동굴 나이는? 강원도에 자연동굴이 많은 이유에 대해 우경식 한국동굴연구소장(강원대 지질학과 교수)은 강릉, 동해, 삼척, 정선, 평창, 태백, 영월의 넓은 지역에 석회암이 분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석회암은 하부 공생대인 캄브리아기(Cambrian period)에서 오르도비스기 (Ordovician Period · 약 5억 년 전에서 시작되어 6000만〜000만 년간 지속된 시기) 동안에 바다에서 퇴적된 퇴적물이 고화된 암석이라고 한다. 때문에 동굴이 분포한 지역은 아주 먼 옛날 바다였을 것이며 강원 도내 동굴 나이는 적어도 수백만 년 이상일 것이라고 짐작 할 수 있다. 다음
2010-09-01 09:00일본에서의 색다른 경험 얼마 전 일본의 명산 후지산 밑에 있는 후지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후지고에서의 교육활동 견학은 한 마디로 딜레마였다. 우리나라 1980년대와 같은 학생들의 복장(여학생 : 치마는 무릎에서 10㎝ 밑으로 길고, 단화에 흰색 스타킹을 모두 동일한 것으로 착용), 군사 훈련과 같은 학생들의 집합 장면을 보면서 난감함을 느꼈다. 그래도 학교장은 학교 자랑을 하면서 세 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3년 동안 동경대를 8명이나 보낸 명문고라는 점과, 오후에 이뤄지는 전교생 특기적성 활동의 활성화(18개 운동부와 17개 문화부, 도합 35개 동아리가 활동 중)와 이 부서 중 일부 부서 학생들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점, 그리고 학생들이 도시락을 같이 먹으면서 인간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통이 더욱 공고해진다는 점 등이었다(급식은 실시되지 않고 있음). 이 학교 시간표를 보면 1학년의 경우 주 5일제 수업에 영어, 수학 각각 6시간, 일본어 5시간, 과학 3시간, 현대사회 3시간, 체육 · 예술 4시간 등으로 구성돼 있고, 3학년은 일본어, 영어, 수학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2010-09-01 09:00학교급식 물품 중 식재료 구매계약을 할 때는 추정가격 5000만 원 이상일지라도 최저가 입찰을 지양하고 낙찰하한율이 적용되는 ‘나라장터 사이트(G2B)의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해 전문품목별로 구분 발주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야 식재료의 안전과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 2007년 1월 20일부터 직영급식원칙, 식재료 품질기준, 영양관리 기준 및 위생 · 안전 관리 기준 설정, 위법사항에 대한 징계 및 처벌조항 등이 도입된 개정 「학교급식법」이 시행되고, 2007년 3월 처음으로 학교 영양사가 영양교사로 임용되었다. 이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식원성(食原性) 만성질환의 증가 등 사회적으로 올바른 식생활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안전하고 질 높은 먹 거리와 학교급식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올바른 식생활습관 형성 및 건강관리 능력 배양을 위해 학교급식 계약에 관해 설명과 해설을 했으니 현장에서 참고하길 바란다. Ⅰ.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 계약 관련 법 규정 ● 추정가격 2000만 원 이하 : 1인 견적서제출 수의계약 ● 추정가격 2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 -
2010-09-01 09:002001년 ‘열린 학교 조성사업’이 시작된 이후 학교 방범에 대한 우려는 계속돼 왔다. 그러나 정작 학교 내 안전문제는 주로 학생 간 폭력이나 안전사고 예방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왔고, 경각심도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발생하던 학생 대상 강력 범죄가 학교 안까지 옮아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요구는 정책 담당자뿐 아니라 일선 학교현장을 직접 향하는 경우도 많아, 학교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교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학교 안전관리 총체적 부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6월 29일 한국셉테드학회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미랑 박사팀이 발표한 ‘학교 안전을 위한 학교 CPTED 원칙의 적용 방안’이라는 연구는 눈길을 끈다. 셉테드(CPTED)는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를 뜻하며, 특히 외부인의 통제에 초점을 둔 이론이다. 주요원칙으로는 접근통제, 자연감시, 영역성의 세 가지가 있다. 여기서 접근통제는 출입구, 울타리 조명 등 시설물의…
2010-09-01 09:00‘국가중장기교육개혁발전계획강요(國家中長期敎育改革和發展計劃綱要)’는 중국 교육개혁과 발전을 위한 행동 강령이자 로드맵으로, 국가 발전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승리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교육 발전 전략이다. 이 강요는 ‘교육을 우선 발전의 전략적 지위에 놓는다(優先發展)’, ‘사람을 기르는 것을 교육의 근본적인 요구로 삼는다(育人爲本)’, ‘개혁과 창조를 교육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改革創新)’, ‘교육기회에 있어서의 공평 촉진을 국가 기본교육정책으로 삼는다(促進公平)’, ‘교육의 질 향상을 교육개혁발전의 핵심 임무로 삼는다(提高質量)’ 등의 5가지를 업무 방침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향후 10년간 교육 발전을 중국 정부의 시책 가운데 우선시할 것임을 명시했다. 이와 같은 방침하에 2020년까지 중국 교육이 달성해야 할 목표는 교육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 학습형 사회를 형성하는 것, 인적자원 강국의 행렬에 들어서는 것으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학교 단계별로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 보급을 실현한다. 유치원 교육과 관련해 2020년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년 간의 취학 전 교육을 하며, 대부분의…
2010-09-01 09:00새 정권에 기대 많않던 2008년 필자는 2008년 2월호 새교육 칼럼에 ‘행복한 공교육 만드는 새정부 되길…’이란 글을 기고한 바 있다. 여기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에서 행복해 질 수 있는 ‘행복한 배움터’의 모습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피력하고 그 실천으로서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가는 속리산 수정초등학교의 교육환경과 교육내용, 교육공동체의 긴밀한 유대 관계 등을 아주 간략하게 맛보기로 소개했었다. 그로부터 2년 반 정도가 지나 9월 새 학기와 2009 개정 교육과정 시행 첫해인 2011년을 준비해야 하는 학교현장에서, 앞으로 그려갈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행복한 배움터’로 설정해 보았다. 모든 학교의 모습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바뀌길 기대하며 2008년에 썼던 글을 다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그 무렵 썼던 ‘이명박 당선자에게 드리는 글’을 먼저 소개해 본다. 대통령 당선자께 농산어촌의 한 초등학교 교장으로서 평소의 바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초·중등교육에 자율권을 주시겠다는 첫 말씀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경제와 함께 교육도 확실하게 살려주셨으면 합니다. 흔히들‘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렇
2010-09-01 09:00바닥의 종류별 관리 바닥 클리닝은 바닥의 재질에 따라 세척 방법을 달리해야 바닥 손상을 막을 수 있고 깨끗이 청소를 할 수 있다. 바닥재로는 일반적으로 타일, 아스타일, 대리석, 나무, 우드륨, 모노륨, 장판, 기타 등 다양한 소재가 널리 사용되는데 세척 방법은 각각의 용도에 맞는 약품과 기계장비를 사용해야만 한다. 바닥세척은 먼저 바닥의 재질을 파악한 후 사용할 약품과 기계장비 등을 선택하는 것이 최적의 바닥상태를 유지하면서 깨끗한 청소를 할 수 있다. 세척 후의 광택은 바닥재에 맞는 약품과 광택제를 사용해야만 바닥재의 광택과 수명의 연장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면 우선 마루 재료의 특성과 함께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PART VIEW]
2010-09-01 09:00이미 오래전부터 우려했던 일이 터져 최근 강력 성범죄가 잇따라 터지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곤혹스러운 것은 지난해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예방책 마련에 온 나라가 떠들썩했음에도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또다시 이런 일들을 연달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오히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마저 사건이 발생했다. 김수철 사건이 발생하기 이미 오래전부터,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안과 밖의 경계마저 모호한 학교 운동장은 물론, 학교 건물 안까지 드나들어도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는 학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우려는 당연한 것이었다. 사건이 터진 후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학교에 마련된 주민체육복합시설을 이용하러 다니다 보면 선생님으로 오해한 학생의 인사를 종종 받곤 한다’며 씁쓸해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파악되지 않는 학교 안팎 범죄 그렇다면 지금까지 학교 안과 그 주변에서는 얼마나 많은 범죄가 발생했을까?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이와 관련한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다. 범죄관련 통계자료는 경찰 등 공식적인 루트로 신고 · 접수된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원래도 실제와 차이가 있는데,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
2010-09-01 09:00평소 다리가 무겁다면 혈관 체크 해야 만약 평소 다리가 자주 붓거나 아픈 경우, 혹은 다리에 묵직함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등산 전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가장 의심해봐야 할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만성정맥부전이다. 만성정맥부전은 다리의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정맥혈관의 협착 혹은 막힘으로 인해 정맥의 흐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으로 다리에 통증이나 묵직함, 붓기 등을 유발하며,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동맥을 막는 위험한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이런 질병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등산을 하면 혈액의 갑작스런 흐름 변화 때문에 자칫 생명까지도 위협받게 된다.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는 하지정맥류는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는 않지만, 무리한 등산이 정맥류를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 전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 둬야 한다. 당뇨, 폐렴 등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 필요 당뇨환자 역시 등산에 주의해야 한다. 당뇨는 혈액 내 당의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등산의 시간과 운동량, 섭취 당분 등을 미리 확인하고 당수치가 정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해야 한다. 무리한 등산으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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