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를 차지한 것은 단연 ‘유방암’이다.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외과적 수술과 협진, 동시재건술 등을 통해 유방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여성의 미용적 만족도 역시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의료원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전, 생활환경,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경험했거나 55세 이후에 늦은 폐경을 한 여성들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빠른 서구화로 인한 지방섭취 증가로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도 큰 원인이다. 비만은 호르몬분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유방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변화도 주요 원인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손길수 교수는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많아지면서 출산에 따른 모유 수유가 줄어 유방암의 위험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진단, 수술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한 번에 유방암을 진단받으면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과거에는 유방의 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보형물을 삽입, 유방 모양을 복원시키는 수술을…
2011-05-01 09:00우리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식물도감, 동물도감을 펴놓고 자연의 생명체 이름들을 외운다.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됨을 알고 있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동물의 이름은 토끼, 생쥐 같은 조그마한 것들부터 메갈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거대 동물에 이르기까지 웬만하면 쉽게 외워진다. [PART VIEW]구분되지 않는 식물이름 이에 비해서 식물 이름은 아무리 커다란 식물도감을 펼쳐놓고 외워도, 아니 솔직히 식물도감이 클수록 잘 안 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결과 우리 어린이들은, 아니 우리 청소년과 우리 자신들 모두 식물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동네 가로수 이름, 우리 동네 뒷동산 산책길에 놓인 그 숱한 나무 이름, 풀 이름, 꽃 이름들을 우리는 서로 잘 모르고 살아간다. 기껏해야 소나무, 참나무, 대나무,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정도를 구별하고 꽃이 피는 계절의 목련나무, 벚나무, 복숭아나무, 배나무 정도를 구별할 뿐이다. 오리나무, 스무나무, 물푸레나무, 작살나무, 쥐똥나무 같은 것들은 산책길마다 이름표를 다 붙여놨어도 돌아서면 까먹기 일쑤다. 게다가 소나무에 적송, 해송
2011-05-01 09:00
송파산대놀이는 서울 · 경기 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山臺都監劇)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이다. 이 놀이는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 · 백중 · 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다. 산대놀이란 중부지방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로, 고려시대부터 민중들 사이에서 성행했던 가면극이다. 산대놀이의 산대라는 이름은 동네 어귀의 앞동산에 세웠던 가설무대에서 놀이가 많이 행해졌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현존하는 서울, 경기 지방의 산대놀이에는 주로 장터에서 벌어져 서민들의 애환을 달랜 송파산대놀이와 관청을 중심으로 행해진 양주별산대놀이가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전체 7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에 앞서 가면과 의상을 갖추고 음악을 울리면서 공연 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하고, 가면을 배열해 놓고 고사를 지낸다. 길놀이 행렬의 순서는 붉은 바탕에 ‘산대도감(山臺都監)’이라고 쓴 기가 앞서며 그다음 악사들과 쌍호적 · 꽹과리 · 징 · 장고의 순으로 선다. 놀이를 준비한 모갑이 가면을 쓰지 않고 서고, 그 뒤에는 기타 여러 사람이 탈을 쓰고 행진한다. 마지막 뒷놀이는 굿이 끝난 뒤 연희자와 관중이 함께 어울리는 화해와 유흥의 잔치다. 송파산대놀이는
2011-05-01 09:00군자삼락(君子三樂) 부모구존 형제무고(父母俱存 兄弟無故)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득천하영재 이교육지(得天下英才 而敎育之) 맹자의 진심편(盡心篇)에 나오는 군자삼락(君子三樂) 즉,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다.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는 것이 둘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이 셋째 즐거움이라는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교직에 있는 사람들을 칭송할 때 자주 쓰곤 한다. 퇴직을 한 교육자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 중에 삼락회(三樂會)라는 것이 있다. 그것도 여기에서 연유된 명칭이다. 교총회관에 사무실도 있고 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과 보조를 받는다고 하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다. 나도 교직에 반세기를 몸바친 사람인데, 그 장구한 세월을 애오라지 교육에 매진했다면 공자의 말대로 삼락을 이루었으니 내가 지금 죽어도 부러울 것이 없고 살아도 행복한 사람일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자꾸 낯이 뜨거워지는 것은 어인 일인가. 지나간 그 세월 속에 부침(浮沈)하는 제자들을 헤아린다면 가히 기만(幾萬)은 넘을 것이지만 서로 사제지간(師弟之間)이라고 일컫는 제자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2011-05-01 09:0021세기에 들어서도 우리 학교는 획일화 ·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큰 틀을 자리 잡고 있고, 획일적 교육을 주입하는 형태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식과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는 정보의 활용능력, 다른 이와의 대화 능력 등을 통한 문제해결력, 그리고 사회에 유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능력, 즉 창의력 등을 핵심으로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등 선진국들은 1960년대부터 과목을 4∼8개로 대폭 줄이고, 학교와 대입시험에서 창의력과 논리력 테스트를 중시하고 있으며, 1990년에 중 · 고등학교 시험장에 계산기를, 2000년에는 PDA 등을 활용한 인터넷 서치를 허용했다. 또한 변화에 민감한 기업들은 불확실성 시대에 대비해 창의성과 도덕성을 지닌 인재, 협업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열정적인 인재를 유치 · 유지하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사활을 건 인재전쟁에 돌입했다. 1인 평균수명 100세 시대, 1인 평생 수십 종의 직업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 · 인성 중심의 교육 시스템인 것이다. 미래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창의적 체험활동 미래 사회에 대비해 우리 아이들
2011-05-01 09:00장학의 새로운 시각 : 수업컨설팅 장학의 궁극적 목적은 교사들의 교과 수업 방법의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와 전인적 인성교육을 구현함에 있다. 장학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및 교육감은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운영 및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장학지도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는 「초 · 중등교육법」 제7조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한때 일부 장학행정의 권위적인 모습을 경험한 교사들에게는 아직도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교사들도 장학의 존재 이유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새로운 장학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학은 한마디로 학생들의 수준과 요구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보다 잘 가르치고 실천하려는 노력 일체를 지칭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학교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는 컨설팅 장학지도나 맞춤형 장학지도가 교사들에게 ‘해결사’가 되고 있다. 특히, 애로사항을 지닌 교사 개인의 수업에 대한 진단과 처치뿐만 아니라 학교 전반에서 부딪치는 특정 주제, 예를 들면 교육과정 편성운영, 체험학습, 인성교육, 생활지도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수업컨설팅 장학을 통해 자율적 학교경
2011-05-01 09:00오래전 필자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를 35년 만에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 중에 대학시절 연애 이야기에 이르렀다. 그는 그녀를 위해 어느 날 저녁 소양강변에서 하모니카를 불었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며 하모니카를 종종 분다고 했다. 아무튼 소양강변의 저녁과 하모니카, 참 멋진 어울림이다. 트럼펫, 첼로 등 다른 악기의 연주 소리도 멋지지만 저녁의 하모니카 소리는 아스라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여름날 저녁에 중학생이었던 친구 형님이 구성지게 불던 하모니카 소리, “해는 저어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설익은 실력이었지만 담백하게 멜로디를 풀어내는 그 형님의 모습은 굳이 들어달라고 하지 않아도 옆에서 듣게끔 하는, 적어도 나에게는 깊은 울림이 있었다. 그리고 피아노는 구경도 못해보고 학교에나 풍금이 있었던 그 시절의 하모니카는 최초의 악기로서 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간단한 노래 한 곡조 정도는 부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토미 라일리(Tommy Reilly, 1919~2000), 지그문트 그로븐(Sigmund Groven, 1946~), 리 오스카(Lee Oskar, 1948~) 등의…
2011-05-01 09:00일곱 살 어린 나이에 그것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1학기만 담임을 하셨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지만, 뵙는 순간 선생님의 인자한 눈길과 따뜻한 손길에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퇴직하신 후 시골뜨기 출신 제자가 교단에 선 것을 벌써부터 아시고 멀찍이서 좋은 교사가 되기를 기원해 주셨다는 말씀에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선생님을 통해 2학기 때 담임이셨던 함종학 선생님도 뵈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제 간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과거에 비해 크게 위축된 교사의 위상 과거에는 선생님이 곧 스승님이고 은사님이셨다. 선생님은 그 자체만으로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었고 시대와 사회의 사표(師表)였다. 사회는 항상 교사를 존중했고, 학부모들도 학교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자녀에 대한 체벌도 자식 잘되라는 선생님의 관심으로 생각했다. 제자들은 선생님께 맞은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늘어놓기도 했다. 그만큼 교사들에 대해 관대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교사에 대한 시선과 신뢰가 과거에 비해 크게 변해 있다. 신분을 망각한 일부 교사들 탓도 있지만, 교사라는 이름만으로 신뢰하고 존경하던 시대는 이미 아니며 그것을 기대할 수도 없다. 교육이 학교
2011-05-01 09:00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글러브와 말아톤을 통해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을 느껴보자. 요즘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불우한 환경이나 장애를 딛고 일어난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가 영화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 우리네 인생이 팍팍할수록 근원적인 삶의 투지와 인간애(愛)가 주는 감동이 더 필요해서가 아닐까 싶다. [PART VIEW] 올 초에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영화 글러브는 예기치 않았던 감동을 선사한 영화다. 글러브는 강 감독의 첫 번째 스포츠 영화라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화제가 됐다.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스포츠보다는 인간 대 인간이 부딪치는 땀 냄새에 집중했다. 한때 잘나가던 야구 스타였으나 음주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상남(정재영)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코치를 맡게 된다. 절친한 매니저 철수(조진웅)의 손에 의해 마지못해 끌려왔지만 퇴물 야구선수인 상남에게는 이미지를 개선하고 현역으로 복귀할 수도 있는 점수를 딸만한 기회다. 한국 최고의 투수가 온다는 사실에 설레는 야구부 아이
2011-05-01 09:00
올해부터 시행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교육현장의 관심이 높다. 기대도 크지만 생소하기 때문에 고민도 깊다. ‘경기도중등창의적체험활동교육연구회’(회장 김유성, 이하 경기중등창체연구회)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경기도 중등교사들의 모임이다. 경기중등창체연구회가 현재의 명칭을 사용한 것은 작년 4월부터로 이제 갓 한 돌을 넘겼지만, 이미 2003년부터 ‘경기도중등특기적성연구회’, ‘경기도특기적성 · 특기자육성정책연구회’ 등의 명칭으로 활동해온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연구회다. 지난해 명칭을 새롭게 바꾼 이유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조함에 따라, 연구회의 운영방향을 현실에 맞춰 명확히 하기 위함이었다. 교육과정에 편성, 방법에 초점 경기중등창체연구회의 목표는 단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처음 실시되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좋은 교육을 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회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을 교육과정에 효과적으로 녹여낼 방법을 찾는
2011-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