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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비만 인구, 증가하는 유방암

여성 암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를 차지한 것은 단연 ‘유방암’이다.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외과적 수술과 협진, 동시재건술 등을 통해 유방암의 치료뿐만 아니라 여성의 미용적 만족도 역시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의료원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전, 생활환경,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경험했거나 55세 이후에 늦은 폐경을 한 여성들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빠른 서구화로 인한 지방섭취 증가로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도 큰 원인이다. 비만은 호르몬분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유방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변화도 주요 원인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손길수 교수는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많아지면서 출산에 따른 모유 수유가 줄어 유방암의 위험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진단, 수술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한 번에
유방암을 진단받으면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과거에는 유방의 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야 보형물을 삽입, 유방 모양을 복원시키는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두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유방 즉시 재건술이 주목받고 있다. 유방 즉시 재건술은 외과, 성형외과 등 여러 의료진이 동시에 수술을 시행해, 수술을 한 번으로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시간도 6~7시간으로 기존 방식보다 반 이상 짧다.
보형물을 이용하지 않고 제왕절개 상처를 이용해 복부의 조직을 이용한 수술법도 주목 받고 있다. 자가조직 복부피판술로 불리는 이 수술법은 기존 제왕절개의 상처를 이용해 흉터가 작고 자연스러운 유방의 모양을 찾을 수 있어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매월 자가진단은 필수! 30세 이상은 매년 정기검진 받아야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아무 증상도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중요하다. 자가진단을 통해 초기에 발견한다면 생존율이 매우 높고 유방을 절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인 자가진단은 필수적이다. 자가진단은 생리 뒤 5일 전후가 적절한데, 생리 후에도 멍울이 계속 잡히거나 육안으로 볼 때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혈성, 장액성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의 유선관에서 보일 때, 또는 유방 피부에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가진단만으로는 발견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가진단
* 거울로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 대칭여부, 유두와 피부 함몰 여부를 살핀다.
* 양손을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뒤 피부 함몰 여부를 관찰한다.
*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뒤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 바깥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해 천천히 들어오면서 만져본다.
* 유두를 짜면서 분비물이 있는지 만져본다.
* 겨드랑이에 멍울이 잡히는지 만져본다.
<도움말 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손길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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