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승인해 중징계를 받았던 전북 장수중학교 김인봉 교장이 6일 오전 6시55분께 전북대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김 교장이 지난 5월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이날 타계했다"고 밝혔다. 전주대를 졸업한 뒤 1981년 교직에 입문한 김 교장은 1989년 전교조 활동을 하다가 해직의 아픔을 겪었으며 2008년부터 장수중 교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김 교장은 2008년과 2009년 일제고사 때 체험학습을 승인해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징계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 5월 광주고법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
2010-08-06 09:27고려대 이기수 총장이 2학기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고려대의 정신과 역사를 가르치는 과목 강사로 직접 강단에 선다. 고려대는 가칭 '고려대 학(Korea University Studies)'으로 이름 붙여진 과목을 가을학기부터 선택교양 강좌로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강의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낸 인권환 명예교수가 주로 맡지만, 과목 개설 아이디어를 처음 냈던 이기수 총장이 직접 강단에 올라 몇 차례 수업할 예정이다. 수업 교재로는 2008년 고려대 박물관 주최 토론회에서 '고대정신과 전통론'을 발제한 인권환 교수가 펴낸 '고대정신-전통과 미래'라는 책이 쓰인다. 전 학년 대상이며 50분간 수업하는 1학점짜리 과목이다. 학점은 매기지 않고 '합격 또는 불합격(pass or fail)'으로만 평가하며 수강 인원은 토론식 수업을 위해 60명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수업은 재학생이 사회에 나가 지도자로 성장했을 때 어떤 역할을 할지 스스로 고민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한 대학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 미래상을 학문화하는 것은 대학 사회에서 첫 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0-08-06 09:056·2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동시직선으로 선출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광주 제외)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본지는 민선교육감 시대 한 달 동안 나타난 교육현장의 변화와 개혁, 혼란, 갈등 양상을 짚어보고 향후 교육현안에 대한 전망을 가늠해보는 기획 좌담을 4일 마련했다. 좌담에는 안양옥 교총회장을 좌장으로 박효종 서울대 교수(윤리교육), 강선보 고려대 사대학장이 참여했다. 안양옥 = 6·2 지방선거에서 곽노현, 김상곤, 민병희, 김승환, 장만채 교육감과 장휘국 당선자 등 6명의 진보 성향 교육수장이 당선되면서 지난 한 달은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그 첫 예가 지난달 13~14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울 등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교육청에서는 대체학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몇 차례에 걸쳐 내려 보내 현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달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유·초·중·고에서 체벌을 전면 금지한다는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오장풍 사건’을 계기로 핵심 공약이었던 ‘학생인권조례안’을 밀어붙이기로 단단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2010-08-05 14:45김동섭 학교법인 동일학원 설립자 겸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그는 1969년 동일중학교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동일여고,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동일유치원, 동광초등학교 등을 잇따라 설립했다. 1923년 평남 용강에서 태어난 그는 6·25전쟁 당시 단신으로 월남한 뒤 1956년부터 1968년까지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사단법인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이사, 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고문, 평남 중앙도민회 고문 등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명숙 여사와 재원(동광초 교장), 재문(서울시립대 교수) 씨와 딸 윤자 씨가 있다.
2010-08-04 08:55전북도교육청은 3일 2010년 중등 교육전문직 합격자 13명을 발표했다. 분야별 합격자는 교사급에서 일반 5명, 특수 1명, 영양 1명 등 7명이고, 교감급에서 공립 5명, 국립 1명 등 6명이다. 이들 합격자는 앞으로 장학사 또는 교육연구사로 임용돼 교육관련 정책을 입안하거나 학교지원 업무 등을 하게 된다. 합격자는 다음과 같다. ◇교사급 ▲ 안경호(웅포중) ▲ 윤영임(전주공고) ▲ 우창숙(진안공고) ▲ 문형심(고산중) ▲ 이진희(김제여중) ▲ 정성환(선화학교) ▲ 황옥(이리백제초) ◇교감급 ▲ 정명진(이리고) ▲ 구본술(전주여고) ▲ 설동주(완주교육청) ▲ 권태순(군산기계공고) ▲ 이혜선(한별고) ▲ 고송식(전북사대부고) 전북도교육청은 또 이날 9급 일반직 공무원 합격자 89명도 발표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5명, 여자 54명으로 여자 합격자가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2010-08-03 23:54오연천 서울대 제25대 총장은 2일 "외국 대학을 따라가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지적 주체성으로 아시아의 가치와 한국의 길이라는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외부의 잣대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보다 엄격한 내면의 기준에 입각한 학문적 양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대가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함께 나누는 진지한 인간애를 얼마나 발휘했는지, 외국의 연구성과를 수입해 전달하기에 바쁘지는 않았는지, 혹은 학교의 명성에 안주하는 예비기득권층을 양산한 것은 아닌지 꼼꼼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총장은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는 데 연연할 것이 아니라 탁월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는 잠재력 있는 인재에게 학습 기회를 열어주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심성을 갖춘 바른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 이어 권이혁 전 총장이 축사를 했으며 이장무 전임 총장이 오 총장에게 대학의 상징인 열쇠를 전달했다. 취임식에는 한나라
2010-08-02 15:25전북 익산교육장에 이현환(59) 전주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내정됐다. 전북교육청은 각종 의혹으로 사퇴한 강호성 익산교육청 내정자의 후임에 이 과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육장 내정자는 만경고와 전주대를 졸업한 후 고창교육청 장학사와 익산 부송중학교 교장, 전주교육청 장학관 등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강 익산교육장 내정자는 이달 중순 익산교육장으로 내정됐으나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9일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히고 물러났다. 도 교육청은 이로써 도내 14개 시·군 교육장 중 12개 교육장을 바꿨다.
2010-07-29 16:08박치동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 교육과정정책과 장학사는 최근 숭실대에서 논문 ‘델파이(전문가합의법)와 AHP기법(계층화분석법)을 활용한 이러닝 기반 교원연수 프로그램 평가모형 개발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장학사는 연구를 통해 분석, 설계 및 개발, 운영 등 3개의 평가영역과 12개의 평가 항목, 39개의 평가 지표로 구성된 평가모형을 개발했다.
2010-07-26 17:37김근수 대전중 교장은 최근 배재대에서 논문 ‘지역사회의 교육거버넌스 구축방안’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장은 대전지역 고등학교 교육문제에 대한 인식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한 논문에서 “학교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참여 주체들이 협력적으로 참여하는 ‘사회협력 교육주체 통합형’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0-07-26 17:35윤현덕 전주봉동초 교사는 최근 호주 어학연수 시절에 쓴 영어일기와 해석을 담은 책 ‘브리스베인강가에는 맹그로브가 자라고 있다’를 펴냈다.
2010-07-26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