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수업 전문가로 자칭한다. 퇴직할 때는 몇십년을 교직에 있었노라고 자랑한다. 평생을 수업을 통하여 학생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는 직업이 교직이다. 그래서 그 역사도 매우 깊다. 옛날 유명한 철학자들은 그 시대의 훌륭한 교사였다. 그들 뒤에는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대표적인 사람이 예수이고, 공자이고, 석가모니다. 오늘날 그들은 모두 갔지만 그들의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줄을 잇고 있다. 직업상 교사와 의사는 차이점도 많지만 비슷한 점이 많다. 건강은 변함없이 행복추구의 가장 기초가 되는 요소다. 따라서 의사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필수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대한 처방으로 승부를 건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삶이 그렇다. 그리고 선생님은 행복 추구를 위하여 보다 더 좋은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것으로 승부를 건다. 그러므로 이를 위해 학생의 이해를 이해 학생 수준 파악과 소통에 노력을 경주하며 적절하고 필요한 교재로 아이들의 변화를 꾀한다. 양자 모두 본질에 충실하기 위하여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의사는 지속적인 연구를 하여 치료활동을 잘 하면 명의가 되고
2011-06-28 10:34처음에 담임 선택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가슴이 먹먹해졌다. 맨처음 떠 올린 생각이 "혹시나 선택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하지?"였다. 우선 학교에서는 담임대상자들에게 각자 1년간의 연간계획서를 제출하게 했다. 모든 선생님의 계획이 거의 비슷비슷했다. 깨끗한 교실, 약속 잘 지키는 학급, 조용한 학급, 열심히 공부하는 학급, 예의바른 학급을 만들겠다는 것이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른 점들이 있었다. 앞에 나온 계획에다가 선생님들만의 특별한 계획이 들어갔다. 영어 선생님은 매일 영어단어를 외운다거나 영어 삶쓰기를 하는 계획을 보탰고, 국어 선생님은 특별한 독서 계획과 일기쓰기 등을 넣었다. 음악 선생님은 오전 자율학습시간에 음악 감상을 하는 내용을 계획했고, 수학 선생님은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하여 많은 수학 문제를 풀리겠다라는 계획도 세웠다. 어떤 선생님은 졸업생들과의 만남을 추진하겠다거나 축구나 야구 같은 구기운동을 자주 하겠다라고도 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30개 학급의 담임을 선택하기 위해 30분의 선생님만 대상자로 올려놓았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정해진 대로 선생님을 선택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에는 1,2,3 지망의 선택권이
2011-06-27 10:03저 출산이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입니다. 한 자녀 가정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하나뿐이니, 부모님의 자식 사랑은 크기만 합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 뿐인 자식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을 정도로 크기만 합니다. 하나뿐이니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습니다. 내 자식만을 위하게 됩니다. 예의 없는 어린이. ‘엄친아’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과잉보호가 만들어낸 말입니다. 자신의 생각은 찾아볼 수가 어렵고 엄마의 치마폭에 쌓여 안주하는 어린이를 말합니다. 다른 사람은 조금도 개의치 아니하고 자신의 욕심만을 앞세우는 어린이를 말합니다. 행동할 때 어린이 스스로의 의지는 없고 엄마의 지시에만 따르는 어린이를 말합니다. 엄친아가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예의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면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이 상호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어울려서 살아가야…
2011-06-24 14:45미래학자들에 의하면 미래 사회는 10년 안에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나,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기술 진보는 도구 사용 방법을 단순화하여, 보통 사람들이 기술의 산출물을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컴퓨터이며, 휴대전화이다. 이 같은 경제 성장과 기술의 발달은 육체적 생산 노동 활동을 줄이고 서비스와 예술, 문화 활동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회 생활의 변화는 대규모 획일성에서 소규모 다양성, 자율화로 개인의 선택을 확대시킨다. 지배 구조의 변화는 투명성과 정보 공유, 참여를 요구하므로, 전략적 리더쉽이 더 중요해진다. 이러한 변화의 선상에서 학교가 미래 사회의 변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촉진할 지, 장애가 될 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 이유는 아직도 상당수의 학교는 옛날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혁신은 교실의 변화에 있다. 기본적으로 수업의 변화없이 학교혁신이란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업에는 학습자나 학습환경 등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교과서 내용을 틀에 박힌 교육과정상의 진도에 따라 주입해서는 좋은 수업을 할 수 없는데도 그 이상의 방식을 추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왜냐
2011-06-24 14:42몸은 피곤했지만 새벽에 일찍 일어났다. 눈을 뜨자마자 기도를 했다. 내가 쓰는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가질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말이다. 원고를 부탁 받은 시간이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인데, 일요일 밤까지 원고를 보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가족들과 함께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는 중이었다. 도저히 쓸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하였지만, 꼭 내 원고가 들어가야 좋을 것 같다며 신신 당부를 하여 할 수 없이 승낙은 하였지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시간을 다투며 원고를 써야 하는 이유는 나에게 남다른 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수석교사제가 국회 교육과학기술 소위원회에 통과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고 한동안 허탈감에 빠져 공항상태로 무력감에 빠진 일이 있었다. 그 동안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초대 회장으로서 활동하였던 일들이 한편의 영화를 보듯 스쳐 지나간다. 내가 수석교사제에 대해 남다른 집착을 가지게 된 것은 너무나 훌륭한 선생님들이 승진을 하지 못하였다는 것만으로 쓸쓸히 교단을 떠나는 것을 숱하게 보아 왔기 때문이다. 2008년 2월 교과부 수석교사제 연수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35시간의 짧은 연수를 받
2011-06-24 14:38나도 뛸수 있다! 여름 방학날이었습니다. 선생님은 과제와 방학동안의 생활을 알리는 방학생활 안내 쪽지를 나누어주시고 나서는 덧붙여서 “여름방학 동안에 여러분은 날마다 줄넘기를 계속 연습해서 2학기에는 줄넘기 시험에 모두 '수'를 맞을 수 있도록 하세요”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정도까지 해야 수를 받을 수 있어요?”하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쌕쌕이를 연속해서 열 번할 수 있거나, 그냥 계속 해서 백번 이상을 할 수 있으면 수를 맞을 수 있습니다. 쌕색이는 2개마다, 그냥 줄넘기는 20개마다 평점이 '우' '미'로 정해집니다.” “그럼 쌕쌕이 8개는 우, 6개는 미가 되겠네요?” “그렇지, 줄넘기는 20개씩마다 줄어들고 말야. 알았지?” “네, 알았어요. 그 정도야 문제없어요.” 아이들이 모두 즐거운 표정을 지었지만 경훈이만은 밝은 표정이 아닙니다. 경훈이는 우리 반에서 중간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지만, 몸이 뚱뚱하여 체육시간만 되면 별로 반갑지 않는 아이 중 하나입니다. 언제나 뛰고 달리고 하는 운동에는 별로 취미도 없고, 항상 남들의 뒤를 따라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뒤에서 일등을 하라면 문제가 없는 경훈입니다. 속으로 “나도 저렇게 잘 뛰고…
2011-06-24 14:33비 오는 날 동무들은 모두 승용차 타고 오는데 보일러 고치는 기계가 실린 터럭을 됐다고 해도 아버지는 자꾸 타란다. 교문 멀리 내리는데 친구들 먼저 보고 창호 너 트럭 타고 학교 오니? 한영설비 사장이라고 했는데 아버지를, 아버지 회사 기사라고 했다 그래도 종석이가 안 본 게 천만다행이다 종석이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와 다 아는데 아버지 얼굴도 알고 이름 한영도 알고 보일러 고치는 것도 알고 혼자 일하는 걸 알고 한영설비 사장이라 한 걸 종석이가 알면 선생님과 친구들 다 알 건 뻔한 일이고 교실은 한영설비 사장 이야기로 꽉 차겠지 이름이 한영 보일러 고치는 사장 맞잖아.
2011-06-24 14:25민혁이에게 민혁아, 너는 다시 일어나야한다. 자살을 시도하는 아들 시드니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내일은 소설의 다음 페이지와 같아!’ 민혁아! 우리 인생은 알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 지난여름 영어마을에 가기로 되어있던 아이가 몸이 좋지 않아 갑자기 네가 영어캠프에 가게 된 일이나, 네가 지금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을 하고 있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모든 선생님과 반 친구, 학교 친구들이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며칠 전 학교 급식이 먹고 싶다던 너를 위해 어떤 선생님이 급식을 받아 가져다 준 일도 들었다. 모금운동도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십시일반으로 한푼 두푼 용돈을 냈고, 어떤 아이는 장학금으로 받은 전액을 내 놓기도 했다. 선생님들도 학부모들도 모두들 너의 얘기를 듣고 기도하거나 작은 액수이기는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 밀었다. 학급의 부반장으로 최선을 다 하던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늘 궂은일에 앞장서고 교실의 문단속이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던 것들 말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키가 부쩍 더 커지고 덩치가 더 커진 너를 자랑스러워하시던 어머니의 모습도 떠오르는구나. 작년에 우리학교가 영어중점학교가…
2011-06-24 14:17
배추머리, 반달곰, 교육사랑, 대동건, 꿈초롱, 일연, 천빈…. 얼마 전 카페 정기모임에 모인 회원 이름이다. 카페에서는 정식 이름 대신 별칭을 사용한다. 그러니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고 별칭만 기억한다. 결혼식장에서 카페 동호인 ‘저승사자’가 나타나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카페의 고전처럼 되어버렸다. 교육전문 카페인 ‘희망교육사랑’(http://cafe.daum.net/shm16). 현재 가입 회원수 1만7000명. 교장, 교감이 47%를 차지하고 있고 부장교사와 교사 35%, 학부모 18%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방문객수는 1300여 명. 출근하기가 무섭게 여기에 접속하여 잔잔한 음악과 함께 최신 교육소식과 정보를 접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가 만난 몇 몇 사람은 이 카페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다. 부장교사, 교감, 교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업무추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교감과 교장의 경우, 이 카페에 들어오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반짝이는 학교 운영 아이디어도 제공받는다고 말한다. 이 카페에는 게시판이 30여개 있는데 주로 교육에 관한 것이다. 희망교육, 교육소식, 교원인사, 자격연수, 교원평가, 법령 감사, 학교회계,…
2011-06-23 11:18“어린이 여러분은 어떤 일에 몰입해본 적이 있나요?” 몰입은 학습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몰입해보지 않은 어린이는 몰입의 기쁨을 알지 못합니다. 몰입은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직접 몰입하여 체험해보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일입니다. 몰입해봄으로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일에만 정신과 열정을 집중하는 행위를 몰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몰입의 기쁨은 체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몰입에는 필연적으로 전제되는 것이 열정입니다. 열정은 에너지입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의 크기요,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의 크기이기도 합니다. 비록 실패를 한다하여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의 자세요.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힘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자신감을 가질 수 없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몰입할 수 없습니다. 몰입하지 못한다는 것은 힘을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학생의 특권. 학생이기 때문에 가지는 권리가 있습니다. 잘못을 하여도 용서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실패하여도 책임을 지지 않을 권리가 바로 그 것입니다.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고 실패할지라도 망설일 이유
2011-06-22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