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금 연극 관람을 마치고 귀가하였다. 귀가하니 밤 9시 40분.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쇼핑도 하고 저녁으로 보리밥 뷔페를 먹고 KBS 수원 아트홀에서 '잇츠유' 연극을 관람한 것이다. 교총 회원 덕분에 아내와함께 오붓하게 연극 문화를즐긴 것이다. 교총이 연극 티켓을 준다고? 물론이다. 교총 회원이 되면 보이게 보이지 않게 많은 복지 혜택이 있다. 그 중에 문화행사 초대도 있는 것이다. 메일을 살펴 본다.지난 9월 15일 경기교총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다. 제목은 '경기교총 회원대상 연극 공연 모니터행사 안내'이다. 연극 한 편을 소개하고 희망자에게 신청을 받는것이다. 대상자 선정은 주최측에 일임하고 있다. 연극 내용은 '러브홀릭 로맨틱 코메디'다. 연인이나 부부, 이성친구끼리 관람하면 좋은 내용이다. 공연시간은 110분,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주최는 KBS와 극단 다람이다. 티켓가격을 25,000원이다. 경기교총에게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공연 시간대별로 5쌍씩 총 25쌍 50명에게 혜택이 있다. 성명, 소속, 연락처, 희망관람일시를 메일로 보내면 결과를 메일과 문자로 통지해 준다. 티켓은 소속만 대면 현장에서 발부해 준다
2011-09-26 00:39"모범생보다는 강인한 모험생이 되고파. 모범 고시생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시험, 그까짓 거쯤이야. 그대 허세의 헛된 꿈이여." 얼마 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인터넷에 떠도는 '모험생'이란 랩 가사 한 구절을 들었다. 가만히 듣다보니 문득 모험생이란 단어가 궁금해 찾아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험생'이란 단어가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뜻을 읽어보니 주어진 틀 속에서 규범을 준수하며 안주하는 모범생을 비하하는 의도가 다분히 내포된 단어였다. 이런 것을 보면 세상이 참으로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리포터의 학창시절엔 공부 잘하는 학생,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일상생활에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학생이 칭찬과 표창의 대상이었다. 이런 모범생의 우대는 시대적 상황과도 결코 무관치 않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롤 모델로 정해놓고 그를 본받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기존의 지식과 기술을 배워서 활용해야 했기에 교과서의 내용과 교사의 견해가 모범답안으로 제시되었던 것이다. 기존의 관습이나 관행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게 행동해야만 최대의…
2011-09-26 00:35매너의 힘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MBA 과정에서 유수 기업 CEO를 대상으로, "당신이 성공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놀랍게도 응답자의 93%가 능력, 기회, 운이 아닌 '매너'를 꼽았다고 한다. 이러한 답변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우리는 흔히 가정 환경이 좋아서 남들보다 더 좋은 능력을 가질 수 있었거나 좋은 대학을 나와서 그보다 좋지 않은 환경의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스펙 조건을 갖춘 사람이 성공에 더 가까울 거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가진 자는 그 가진 것만으로도 대를 이어 부자가 되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부모 덕에 잘 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만약에 위의 질문을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에게 물었다면 뭐라고 답했을까? 아마도 매너보다는 능력, 기회, 운을 선택하는 사람이 93%에 달하지 않았을까? 능력이나 기회, 운은 그가 가진 환경적인 요건이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도 자신의 적성을 살릴 기회를 가지지 못한 가난한 사람이 설 자리가 부족한 이 땅의 교육 환경에
2011-09-26 00:34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도산 안창호 선생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위인전도 많이 읽고 흥사단 아카데미에서 활동한 적도 있다. 그래서 그분의 삶을 나의 삶의 지표를 설정하는데 참고하였으며, 대학시절에는 인도의 간디와 비교하여 연구를 한 적도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60평생을 한결같이 나라 사랑에 모두 바친 진정한 애국자이시다. 도산 선생이 청년 시절, 앞으로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선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유학길에 올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건너가서 초등 과정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의 이야기이다. 무일푼으로 떠난 도산이었기 때문에 학비는 물론 당장의 생활비까지도 직접 벌어서 써야 했다. 그래서 도산은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작성했는데 취미란 에도 ‘청소’, 특기란 에도 ‘청소’라소 써넣었다. 수많은 청중을 감동시킨 탁월한 웅변가요, 사상가인 도산이 남에게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로 ‘청소’를 말한 것은 뜻밖이었다. 아무튼 도산은 틈나는 대로 동포의 집을 방문하여 더러운 화장실 청소를 몸소 해주면서 성실·청결의 모범을 보여 주었다. 도산 선생이 그렇게 ‘청소’를 강조했던 깊은 뜻은 무엇이겠는가? 자기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이야말로 자기가 직접 해야…
2011-09-26 00:34김제 부용초, 아침독서로 하루를 연다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지혜와 지식, 교양과 정서, 사고력과 창의력 등 독서를 통해 습득되어지는 것들은 무궁하다. 바람직한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서 좋은 독서습관을 형성시켜주어야 한다. 독서 습관은 짧은 기간에 형성되지 않는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스스로 흥미를 느끼면서 책을 보면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이 형성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하다. 재미있는 책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 칭찬과 적당한 보상을 통해 동기유발을 유지시켜야 한다. 또한 독서방법, 독서자세 등도 지도해야 한다. 독후 표현활동 때문에 부담이 되면 오히려 책을 멀리 하게 된다. 독서 습관이 형성 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독서교육을 해야 한다. 아침 일찍 등교한 학생들이 마땅히 할 일없어 우왕좌왕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수업 시작 1시간 전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습 거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교원들의 학교 도착보다 먼저 등교하는 학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독서를 권장하여 독서습관을 길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교실을 순방하면서 독서의 필요성을 지도하고, 독서 약속
2011-09-23 16:24하늘이 맑습니다. 구름 한 점 찾아볼 수 없는 하늘이 당신의 마음을 닮아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당신의 마음을 보는 것 습니다. 티 한 점 묻어 있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당신의 마음이 손에 잡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오늘은 당신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함께 거닐던 산길, 노란 은행잎이 물들어 있던 산사,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당신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그 때의 일이 엊그제 일처럼 선명합니다. 세월이 무심하다는 것을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이제는 먼 전설이 되어버린 이야기! 당신을 사랑하였고 당신이 없으면 숨조차 쉴 수가 없었고 당신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가 없었던 그 시절이 이제는 먼 전설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내 곁에서 멀어졌고 지금은 당신이 내 곁에 없지만 아직도 나는 살아 있습니다. 이는 정말 믿지 못할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세월의 장난이지요. 극복하기 어려운 이별의 아픔도 세월이란 놈은 무심하게 가져가버렸지요.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몸과 마음을 다시 일어나게 해준 것도 바로 세월이지요. 파란 하늘을 바라볼 때면 당신이 절실하게 그리워지고 그럴 때면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커졌지
2011-09-23 16:21우리는 평소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 ‘휴지를 줍자, 청소를 깨끗이 하자, 휴지를 버리지 말자’는 등 주변을 청결히 하자는 말을 많이 강조한다. 그러나 듣고도 스치며 실행하지 않고 타성에 젖은 생활을 하는 것은 청결하게 하자는 철저한 습성이 몸에 배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누가 시켜서 청소를 하고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보다 평소에 생활 습관처럼 되어 늘 주변을 정돈하고 깨끗이 한다면 자신이 좋아지고 우리가 사는 마을이나 학교, 이 사회가 깨끗해 질 것이다. 옛말에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즉 자신을 다스리고 이웃을 다스릴 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리 큰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작은 일부터 깨끗이 못한 다면 사회나 국가를 운운 할 수 없다. 늘 주변이 깨끗한 가 눈여겨보고 정리할 때 본인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깨끗해질 것이다. 자기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습관은 청소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리는 마음의 깨끗함까지 수신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공부의 시작이 무엇이냐고묻자, 공자는 서슴없이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라고"대답했다는 기록이 있다. 공
2011-09-23 10:502011년 9월 22일(목) 맑음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시계를 본다. 7시 30분. "이크 늦었다"최근 이민규 교수와 메일 교류가 있어 인터넷에 있는 교육방송 녹화분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를 새벽 1시까지보아서인가? 거기다 설겆이 실천까지 마쳤다. 머리 감고 세면하고...과일과 우유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그리고 학교를 향해 걸어서 출발이다.어제 우리 학교는 '승용차 없는 날'을 맞아 오늘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출근하기로 약속했다. 교감 선생님이 쿨 메신저까지 보냈다. 07:49 집을 나선다. 아파트에서 늘 바라다보는 일월저수지 둘레길을 이용한다. 양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마주쳐 지나가니 웬지 어색하기만 하다. 이 길은 산책, 운동 할 때민다녔지 출근길은 처음이다. 자가용을 이용하다가 도보로 출근을 하니 느낌이 새롭다. 성균관대학교 옛정문을 지나니 축구장이 보인다. '여기에 축구장이 있다니?' 고가도로를 차량으로 지날 때는 볼 수 없다. 축구가 한창이다. 누구일까?ROTC 학생들이다. 성균관대역이 가까와지니 등교,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우리 학교 학생들도 보인다. 빠른 지름길은? 우리 학교 학생들
2011-09-23 10:49거짓말이 습관인 아이, 걱정입니다 요즈음 나의 고민은 우리 반 아이들의 거짓말과 싸우기랍니다. 숙제를 해 오지 않고도 모른 척 앉아서 숙제를 찾는 시늉을 하는 모습에 마음이 상하곤 합니다. 일부러 재촉을 하지 않고 다른 아이의 숙제를 검사한 후, 공부 시간에 그 숙제를 발표할 때 자기 차례가 되면 뭉기적거리며 시간을 끌면, 그때서야, "00야, 네 차례인데 실물화상기 위에 올려 놓고 발표를 해야지. 어서 나오세요. 뭘 그렇게 꾸물대고 있어요?" 하고 짐짓 모른 체 나도 딴전을 피웁니다. 그러면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 00는 숙제를 하지 않았답니다. " "그러니? 00야, 그런데 아침에 숙제 검사를 할 때는 왜 아무말도 안한 거지? 그때 미리 말했더라면 이해해 줄 수 있었는데. 지금 알게 되니 선생님 기분이 참 좋지 않구나. 이게 벌써 몇 번째인 줄 아니? 숙제를 못했을 때는 미리 말하고 다음에는 잘해 오겠다고 해야지." 그래도 아이는 아무런 대답도 없고 그냥 서 있습니다. 그것도 반에서 가장 똑똑하고 재주도 많고 영리한 아이가 잔머리를 굴리는 모습에는 정말 기가 질려버립니다. 그런 아이들이 꼭 있지요. 상위 10%에 드는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더 많이 한
2011-09-23 10:482011년 여름 일본 출장중에 비행기 안에서 만난 한 학부모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 어머니는 벤처기업가로 독립한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 학생은 작년에 고등학교 졸업반인 18살이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학생이 시작한 일은 조경사업이었는데, 성공 요인은 독특한 아이디어 때문이었다. 일본식 정원과 미국식 정원 등 평상시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관련 분야의 여러 책을 탐독하고 학교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다양한 규모와 환경에 맞는 독특한 조경 모델들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아이디어들을 인터넷을 통해 효과적으로 마케팅 했던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고 난 뒤 어는 정도 가능성이 보이자, 건축을 잘 아는 친구가 합류하여 사업이 확장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점차 직원을 늘려가면서, 처음에는 설계만 해주었지만 이제는 시공 업무까지 하게 되었다고 했다. 아들의 성공 사례를 자랑스레 설명하고 난 뒤, 그 어머니는 아들의 대학 진학 문제를 물어 왔다. 학위가 없이도 일을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는데 대학을 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어머니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 어
2011-09-23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