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컨설팅을 하기 전에 컨설팅 의뢰를 받고 수업을 동영상으로 보았다. 수업을 직접 볼 때와 차이점이 많다. 우선 어려움이 많다. 녹화 상태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소리가 잘 안 들린다. 듣고 또 듣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미심쩍은 부분은 다시 돌리고 보면서 거의 4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시원하지 않다. 답답하다. 렌즈가 한 곳으로 고정되어 있어 수업 상황을 도저히 파악할 수 없다. 교사의 지도 모습보다 학생이 무엇을 배우느냐에 초점을 두고 촬영한 의도는 알겠지만, 컨설팅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렇게 제대로 수업을 관찰하지 못한 상황에서 컨설팅을 한다니 조심스럽다. 자칫 일부만 보고 혹은 잘못 보고 왜곡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이유는 컨설팅에서 컨설턴트는 의견을 제시할 뿐, 그 내용을 선택하고 수용하는 것은 의뢰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도 여기에 초점이 있다. 나는 수업을 보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접근은 하지 않겠다. 형식화된 모형에도 집착하지 않겠다. 의뢰자의 수업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에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특히 수업을 보고 내가 몰랐던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자 한다. 2.…
2012-06-27 15:24지난 6월 26일, 부용초에 네이버문화재단(이사장 오승환)에서 보내준 도서 2000권이 들어 왔다. 부용초등학교는 농촌 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생활의 진흥과 학생들의 독서교육 및 독서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학교마을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는 학교다. 네이버문화재단은 농산어촌의 아이들에게 꿈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능성 있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문화의 주역이 되는 기회를 만들며, 문화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문화가 자라고 소통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전국적으로 230여개의 마을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학구 부용초 교장은 “전교생 ‘아침독서 40분’ 운영으로 독서 습관이 정착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새책냄새’가 물씬 풍기는 책을 손에 쥐어주는 것이며, 그 책들 속에는 어린이들의 무한한 꿈과 용기와 지혜의 원천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600여 권의 일반도서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직원은 물론이고, 이 지역 주민들의 독서클럽 활성화와 주민들의 독서활동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2012-06-27 15:23“선생님! 할머니께서 다리가 불편하시다고 하셔서 다리를 주물러드렸어요. 할머니께서 많이 심심하셨던 것 같아요. 제가 이야기 해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세요. 분광기도 설명해드렸어요. 다음에는 옛날 사진 가지고 오라고 하셨어요.”1학년 박수현 학생은 할머니께서 흐뭇해하셔서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가정여자중 과학동아리 학생 21명은 지난 토요일에 봄날인천요양원을 방문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께 효행을 실천하였다. 무료하게 텔레비전을 보거나 누워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봉사활동 나온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손녀들처럼 착하고 예쁘다고 하신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이건 분광기예요. 저희가 할머니께 무지개를 보여드리려고 만들어 왔어요. 분광기는 햇빛을 나누어서 무지개 색을 보여주는 장치예요.” 3학년 서주연 학생은 만들어온 분광기를 할머니께 설명하면서 손녀처럼 다가가 앉는다. 서주연 학생은 할머니께 안마를 해드리면서 분광기를 만들었던 이야기, 학교에서 친구들과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늘어놓자 할머니는 흐뭇해하시면서 친손녀처럼 대해주신다. 가정여중 과학동아리 학생들은 다음에는 좀더 많은 것을 준비해 와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릴 생각이다. 이번에 하지 못한…
2012-06-27 15:20광주교대 광주부설초, 미국 뉴욕과 화상수업 실시 - 2010년부터 3년째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광주교대(총장 박남기) 광주부설초(교장 심혜옥)는 2012년 6월 21일 오전 8시에 본교 수업참관실에서 미국 뉴욕의 캔트 초등학교(Kent Primary School)와 실시간 화상 수업을 실시했다. 미국 뉴욕의 4학년 학생 25명과 광주부설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이 함께 수업을 진행하였다. 미국 뉴욕의 Amy 선생님과 광주부설초등학교의 김복현 선생님이 공동으로 수업을 실시하였으며, 4월부터 진행되어온 웹상수업의 결과를 발표하고 장기자랑, 활동 소감 등을 발표하였다. Kent 초등학교에서는 역사적인 인물로 조지 워싱턴과 마더 테레사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고 광주부설초등학교에서는 세종대왕과 김대중 대통령을 소개하였다. 파워포인트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발표 후 질문을 주고받았다. 장기자랑으로는 Kent 초등학교에서는 노래와 시를 발표하였고, 광주부설초등학교에서는 바이올린 연주, 가야금 연주, 드럼 연주를 하였다. 광주부설초 심혜옥 교장은 “이번 화상수업은 미국과의 시차와 교육과정 운영의 차이 등 많은 어려움에도 미국 뉴욕 교육청의 적극
2012-06-27 15:20스마트폰 사용이 대세이다. 이제 스마트폰은 전화가 아니라,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면서 이동통신사의 영업 전략도 적극적이다. 특히 공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우리 아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성능도 좋다.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도 되고 부가 기능도 아주 양호하다. 특히 우리 아들은 대학생으로 학업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서울로 통학을 하면서 버스 탑승 등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KT라고 여러 번 전화가 와서 갤럭시S2 사용을 권했다. 전화 상담 결과 55요금제를 유지하면, 추가 비용이 필요 없다고 했다. 기존 전화기가 약정 기간이 7개월 남았다고 해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하면 되고, 대신 3년 약정이라고 한다. 실제로 7개월 정도는 위약금을 본사에서 물어준다는 유형의 전화가 자주 온다. 우리 아들은 똑같은 요금이라는데 관심이 갔고, 집에 와서 우리 부부에게 의견을 물었다. 동일 금액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그런데 실상 단말기 요금이 23,000원이 추가로 나오고 있다. 상담 중 첫 달은 겹쳐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 달째 5만5천원 외에 추가
2012-06-27 15:18단국대학교 개교 65주년 기념 국제 학술세미나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STEAM 통합교육의 이론과 실제” 단국대 사범대학에서는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STEAM 통합교육의 이론과 실제(영문명 : Theory and Practice of STEAM Integrated Education)’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2년 6월 28일(목)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인문관 210호에서 개최되며, 미국 화와이대학 CRDG Science Education 의 Francis M. Pottenger 교수의 “연결성이 강조된 통합교육과정 개발의 이론과 실제”라는 기조 강연 이외에 단국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의 연구 결과들이 발표된다. 과학교육에 관심 있는 초중등 교사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방법은 06. 26(화)까지 aries2023@nate.com로 신청메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 031-8005-3850)
2012-06-25 16:46전남교육연수원에서는16일부터 3회 연속 토요일을 활용한 초, 중등 강사역량 강화과정 연수를 기획,중등에서는 51명의 연수생이 참가하였다. 이번 연수는 평소 강의에 참여는 하지만 강의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기회가 없는 강사들에게 역량강화를 위하여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라 생각된다. '창발적 강의 스킬' 강사로는 이기화(사단법인 스카트소셜연구회 교육이사) 강사가 효과적인 말하기와 전달기술에 관하여 강의하였으며, 'PREZI 기초사용법'은 스마트소셜연구회 김영균 강사가 강의를 하였다. PREZI는 파워포인트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것으로 아직 현장에서는 일반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그 효과성으로 보아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2주 토요일은 최용균(비전경영연구소 소장)강사가 '강사의 기본 스킬'을 중심으로 6시간동안 강의를 진행하면서 일방적 강의가 아닌 참여형으로 진행 참가자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는 평가였다. 특히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설득력있는 스토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수강자의 모습도 보였다. 다음은 최 강사의 감동적인 강의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만들어 내고, 위대한 질문은 위대한 인생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2012-06-25 16:43새로운 법령에 의해 수석교사가 됐다. 자격이 변하면서 근무 형태도 달라졌다. 수업도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 지원 활동을 한다. 그러다보니 내 뜻과 상관없이 남 앞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번에도 경기도 국어과 신규 선생님들에게 강의를 했다. 그런데 그때마다 수업 전문가라고 소개를 한다. 실제로 수석교사를 선발할 때 이 역량을 검증하기도 했으니, 합당한 이름처럼 보인다. 그러나 수업 전문가라는 면류관을 덥석 쓰기에는 부담이 간다. 수업 전문가라는 표현에는 수업을 잘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데, 내가 수업을 잘한다고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읽은 책 중에 ‘아웃라이어(Outliers, 말콤 글래드웰)’가 있다. 여기에 ‘일만 시간의 법칙’이 나온다. 이는 신경과학자인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의 말이다. 그에 의하면 세계 수준의 전문가, 마스터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간은 하루 3시간씩 일주일에 약 20시간 일 년에 약 1,000시간을 투자하고, 그렇게 10년을 보내면 되는 시간이다. 이렇게 하면 누구나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수업을 하루에 3시간씩 20년 넘게 했다. 1만 시간을 훌
2012-06-25 09:10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를 운영중인 초,중교장단 일행이 벤치마킹을 위해 타 지역의 혁신학교 방문으로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삼우초를 찾았다. 나영선 교장선생님은 우리 일행을 반가이 맞아 주시며 학교교육 현황을 설명하여 주셨다. 삼우초는 농촌에 위치하여 자연체험을 중심으로 인성과 학력의 조화를 위해 안정된 인성에 기반한 학습으로 줄기있는 질문이 있는 학습지도를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교사들의 노력으로 수업의 중심이 학생으로 옮겨간 학교로 변모하여 감으로, 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하여 외지에서 이사를 오는 학부모의 증가로 인하여 지역 땅값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모든 존재가 존엄하다.’는 인간철학을 바탕으로 교사의 지도방향은 사랑으로 행복에 이르도록 하는 교육을 실천하며, 작은 학교로 살아있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음을 학교장의 학교소개에서 엿볼 수 있었다. 아직도 우리 교육은 공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현실을 보면서 삼우초와 같은 작은 학교들의 노력이 이 나라 교육의 희망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하여 본다. 다음은 삼우초가 꿈꾸는 학교상이다. 작은 학교 아름다운…
2012-06-25 09:09격포초등학교(교장 김윤배)에서는 22일 갯벌체험을 실시하였다. 학교교육과정에 의거 우리고장의 갯벌체험을 통하여 갯벌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우리의 생활 터전 및 갯벌을 보호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위해 갯벌체험을 실시하였다. 지난번에 실시한 3-5학년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1-2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죽막마을 바닷가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직접체험과 탐구활동을 통해 바다와 갯벌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고마움을 알게되었다. 갯벌체험에 참여한 6학년 채다정은 “죽막마을 갯벌에 가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 덕분에 갯벌에 사는 생물에 대해서도 알았고 갯벌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았다.”고 했다. 김샘은 “갯벌을 파는 즉시 조개들이 쏙쏙 나오는 것이 신기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갯벌에서 조개를 캘 때 작은게와 소라 등 여러 가지 종류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으며 신다현은 “바지락을 캤을 때 바위 때문에 긁히고 피곤했지만 한 마리씩 캐는 재미가 생겨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갯벌에서 바지락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였고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무척 즐거웠다.”고 하였다. 성진희는 “날씨도 좋고 재미있었다. 조개가 나올때
2012-06-24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