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학교 밖 교실'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교육기부'프로젝트가 현대자동차와 10번째 업무협약(MOU)를 맺으면서 순항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현대자동차(부회장 윤여철)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현대자동차와의 MOU체결은 10번째 '교육기부' 협약으로 지난해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삼성 에스원, 현대제철, 삼성엔지니어링, SK텔레콤, 타타대우상용차, 삼성화재 등의 기업이 교육기부에 동참해 왔다. 앞으로 두산그룹, 롯데그룹, GS칼텍스, 대한항공 등 10여개사가 동참할 예정이다. 교육기부란 단체 기관 및 개인 등이 보유한 물적ㆍ인적 자원을 초ㆍ중등학생들의 교과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활동, 학교밖 활동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개인이 자신의 재능, 경험 등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줌으로써 다른 이들의 자기계발 등을 돕거나 기업이나 기관이 자신이 보유한 자원을 이용해 각종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교과부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의 전ㆍ현
2011-10-26 11:51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마이스터고 학생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마련된 ‘IP-MEISTER(마이스터) 아이디어 발표회’에 참석하고 전국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교장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틀 연속 교육 관련 일정을 소화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교대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총장들이 대학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 총장공모제, 학생정원 감축, 교육과정 특성화·국제화 등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격려하고, 다른 국립대학으로의 확산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교대총장협의회 회장)은 “카이스트, 사관학교 수준의 등록금 경감, 기숙사, 교수 충원 재외국민 위한 신규임용교사 파견 등 교대발전방안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우수한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특수목적대에 걸맞은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잇단 교육관련 행보를 놓고 일각에선 구조조정에 미온적인 대학들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대 평가에서 하위 15%에 들어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상이 된 충
2011-10-25 10:3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전문대학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7개 WCC(World Class Collegeㆍ세계수준의 전문대학) 지정 대학의 심화과정에 외국학생 입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0일 오전 울산과학대학에서 열린 WCC 지정 전국 7개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의 요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이 7개 대학에 한해 교육역량강화사업비의 예산집행 제한 규제조항을 풀어주기로 했다. 이는 이수동 울산과학대 총장이 "교육센터를 하루빨리 갖춰야 수준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데 이 규제 때문에 교육시설을 제때 갖출 수 없다"며 "정부에서 준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WCC에 선정된 7개 전문대학이 선도해 다른 전문대학에도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길 바란다"며 "WCC가 전문대학 발전과 고등 직업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울산과학대 1층 로비에서 WCC 지정서 수여 및 현판식이 열렸다. 이 장관은 오후에는 현대중공업을 방문하고 이어 울산과기대(UNIST)의 '2030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고 나서 상경한다
2011-10-20 13:51“주변국의 역사 왜곡이 심한 요즘,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는 우리 역사’(사회)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승철․정은영 경기 광지원초 교사, 박세욱 양벌초 교사, 임현우 도수초 교사는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 보고 싶었다. 박세욱 교사는 “가르치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방대한 역사에 비해 교과서의 내용은 한정돼 있고, 학생들은 역사라고 하면 일단 지루해 한다”면서 “역사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까를 고민하다 ‘QR코드’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QR코드를 활용해 역사를 테마별로 나눠 책 자료 7종과 역사연표를 만들었다. 시대별 주요 역사 내용을 지도와 함께 알아보는 ‘QR코드로 알아보는 우리 역사’, 문화재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우리 문화재 비교 체험’, 판소리․종묘제례악 등 무형 문화재를 직접 듣는 ‘소리로 듣는 문화유산’, 우리나라와 외국의 문화재를 비교해보는 ‘국내외 문화재 비교 3D북’, 입체 안경을 활용해 탐구해보는 ‘세계유산 3D북’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들은 ‘QR코드
2011-10-20 11:34“교육과정 개정으로 경쟁활동의 차시가 늘었지만 구기종목인 네트형의 경우 관련 시설이 없으면 학생들이 연습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최근 학교 운동장, 체육관에 점차 구기종목을 연습할 벽이 사라지고 있어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네트형 경쟁 활동의 수준별 지도를 위한 네트큐브(Netcube) 개발’(체육)로 대통령상을 받은 박훈영․이태호 경남 한려초 교사. 2006년 박훈영 교사가 테니스를 지도하면서 학교에 테니스장이 없어 학생들이 원하는 연습을 할 수 없었던 데서 착안해 1년 반의 노력 끝에 ‘네트큐브’를 완성했다. 네트큐브는 그물(net)과 정육면체(cube)를 합성해 작품에 붙인 이름으로 그물벽이 설치된 정육면체 모양의 네트큐브를 활용하면 좁은 공간 어디서든지 배구, 배드민턴, 족구, 테니스, 골프, 티볼 같은 경쟁 활동의 수준별 지도가 가능하다. 이태호 교사는 “네트큐브의 장점은 다양한 구기종목의 연습이 가능하면서 상대가 없어도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라며 “초급부터 상급까지 모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연습이 가능해 체육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게 된다”고 했다. 그물벽의 탄력을 달리해 네트큐브에 공을…
2011-10-20 09:37(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비리 사립학교 재단에 대해 시설개선비를 포함한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 사학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민원발생, 감사처분, 행정상 의무이행 소홀, 경영평가 하위 사립학교 등을 '관리대상 사학'으로 분류해 집중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또 해당 사학에 대해서는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고, 비리가 드러나면 시설개선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이사장 직무집행 정지 및 이사 취임승인 취소, 학급 감축 등 조치할 방침이다. 경영평가 등급, 법정 부담금 부담 실적 등 법적 의무 이행 실태도 주기적으로 공표해 법인 운영의 건전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사학기관 보조금 사업의 부당한 신청과 위법한 집행을 막기 위해 모든 보조금 사업을 신청 단계부터 철저히 검토하고, 위법 수의계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업집행계획서와 경쟁 입찰 근거서류를 사업집행 전에 제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보조금을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위법하게 수의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사업의 보조금을 환수하고, 모든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립학교 교원 채용의
2011-10-19 15:37지난달 초안이 공개된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이 학생 인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용이 일부 수정돼 서울시교육청으로 넘겨져 교육청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학생생활지도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초안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한 '서울학생인권조례안'을 지난주 교육청에 제출했다. 자문위원회는 곽노현 서울교육감(구속기소)이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달 7일 교내 집회 허용, 두발ㆍ복장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은 초안을 공개한 이후 한달여간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교육청에 제출된 자문위의 학생인권조례안에는 제7조 1항에 `성적(性的) 지향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추가됐다. 이 조항은 서울교육청 안보다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일부 종교계에서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자문위는 이와 관련 "현실적으로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학생이 있는데 학교가 '나 몰라라'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례안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자문위가 제출한 조례안에는 제3조 3항에 있던 `학생의 인권은 교육의 목적상 필요한 경우에 학생이 제·개
2011-10-19 15:33전남도교육청이 역점 사업으로 지역별 거점고교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큰 틀의 윤곽이 드러났다. 도 교육청은 이 거점고 성패(成敗)에 전남 교육의 운명이 달렸다는 인식인 만큼 장만채 교육감이 전면에 나서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장 교육감은 전날 중부권 협의회에 이어 18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서부권 협의회를 열었다. 장 교육감은 이날 학부모와 사회단체,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각 지역교육청 미래교육위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거점고교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현 상황이 유지되면 10년후에는 학생이 없는 학교가 속출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도 학급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어 수준별 수업조차 못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실제로 고등학생수는 현재 7만2천422여명에서 2020년에는 4만9천967명으로 31%가 자연 감소하고 전출입 감소율까지 더 하면 36.6%로 예측됐다. 특히 광주 인근의 나주(45.6%), 함평(56.7%), 장성 (40.5%), 담양(66.4%) 등은 4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초등학교는 가급적 유지하되 고교는 평준화 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지역은 시군당 2~3개 정도로 재편한다는 복
2011-10-19 13:49청소년, 대학생들의 음주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학교 내 주류 반입을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사진)은 18일 학교장과 대학총장이 인정하는 교육적 목적 외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을 포함한 학교 내에 주류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주류를 학내에 반입했다가 적발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고 의원은 “우리나라의 관대한 음주문화로 청소년 최초 음주 평균연령이 만 14세이고, 청소년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손실이 약 12조원에 이른다”면서 “미국의 경우 학교와 교사들이 적극 나서 학교 행사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쳐 청소년 음주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학 내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 뿐 아니라 청소년을 음주 폐혜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1-10-18 17:16경기도교육청은 현재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원화돼 있는 1천만원 이상 학교시설 관련 공사 집행을 내년부터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 20%(18명)를 감축하고 25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해 지역교육청에 공사 관련 공무원 43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현재 1000만원 이상 학교시설 공사 집행은 고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이,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다. 도교청의 이같은 조치는 학교시설 공사를 근거리에 있는 지역교육청에 맡겨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업무 경감과 학교시설 공사의 양질화, 예산낭비 제거 등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1000만원 이상 학교 시설 공사 시행 권한을 학교에서 도 및 시·군교육청으로 이관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도의회를 통한 도교육청 기구설치 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 시행된다.
2011-10-18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