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위원회는 전년성 의장이 19일 사퇴함에 따라 후임 의장으로 가용현 교육위원을 선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 의장은 오는 6월2일 있을 인천 서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의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오는 22일엔 교육위원직도 사퇴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주 중 민주당에 입당, 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 2대와 3대, 5대 등 3차례 시교육위원에 당선됐고 3대 전반기 의장과 5대 전.후반기 의장 등 3차례에 걸쳐 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시교육위는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후임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 가용현 교육위원을 의장으로 뽑았다. 그의 임기는 오는 8월 말까지다. 가 신임 의장은 인천고 출신으로 인천시교육청 정보직업교육과장 직무대리, 인천고 교장 등을 거쳤다.
2010-02-19 15:56부경대는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72)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이 관장은 내달 2일부터 부경대에서 '해양소재 신약물질 연구 분야와 인체의학과 수산동물의학의 접목을 통한 실용적 융합학문 구축'에 대한 강의에 나선다. 이 관장의 강의는 부경대 특성화분야인 수산동물의학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국내 유일의 부경대 수산질병관리원의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이 관장은 대한변리사회장, 한국과학발명재단 이사장, 한국우주소년단 총재, 과학기술처 장관 등을 역임하고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우리나라 '과학입법'의 주역으로서 2002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과학대통령'을 내걸고 출마했을 정도로 과학기술과 발명특허 분야에서 가장 풍부한 경륜을 쌓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관장에 대한 석좌교수 추대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동원 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열린다.
2010-02-19 15:41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18일 오후 경희대 오비스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진택 경희대 입학사정관을 임기 1년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 1년의 감사에는 김동석 포스텍 입학사정관과 김경섭 단국대 입학사정관이 뽑혔다. 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에는 지난해 초부터 4개 지역(수도권·강원, 대전·충청, 영남, 호남)별 협의회에서 활동한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경북대, 충북대 등 68개 대학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협의회는 창립총회에 앞서 '입학사정관제 운영의 실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어 입학사정관제 시행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 토의했다.
2010-02-19 08:59"앞으로 잘 안되면 제가 몰매를 맞겠죠. 그러나 공립 대안학교가 문을 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봐야죠" 18일 여태전(49) 태봉고 초대교장은 경기도 대명고에 이어 전국 두 번째면서 경남 최초로 내달 문을 여는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경남 마산시 진동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대명고가 통학형 공립 대안학교라면 태봉고는 신입생 45명이 전부 기숙사 생활을 하는 만큼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로는 전국에서 첫 사례인 셈이다. 지난해 특별·일반전형을 통해 뽑은 태봉고의 첫 신입생 숫자는 모두 45명. 중도탈락 학생과 부적응학생 등 소위 '문제아'로 찍힌 아이들도 있는 반면, 성적이 우수한데도 현 교육과정에 회의를 갖던 학생들도 공립 대안학교가 생긴다니 문을 두드린 사례가 꽤 많아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했다. 대안학교는 필수·선택형 교과는 최소단위만 이수하고 나머지 교육과정은 학교철학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태봉고의 교육과정 역시, 여태전 교장의 교육비전인 '학교를 넘어선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가운데 43%가 체험과 나눔(봉사) 활동일 정도로 일반학교와는 다르게 운영된다. 여 교장은 태봉고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에 참여했다 내친김에…
2010-02-18 09:42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는 최근 ‘編修의 뒤안길’ 제9집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교육과정과 교과서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편수인들이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연구·개발하고, 편찬·심의·결정하는 과정에서 겪은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상진 회장(전 서울 동작교육장·사진)은 “교육과정과 교과서 정책은 정권에 흔들림 없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 책은 후배 편수인들에게 교육과정과 교과서 정책을 다룰 때 지혜와 결단력을 갖게 하는 텍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편수관리관을 지낸 함수곤 전 한국교원대 교수는 책에서 편수국 직원들이 출·퇴근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한편 담당 교과에 관련된 각종 학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유하는 등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1982년부터 12년간 문교부 인문과학편수관실에서 국어교육과 어문정책 업무를 담당한 정준섭 동숭학술재단 이사는 “제4차~제6차 교육과정 개정의 실무자로, 국립국어원의 전신인 국어연구소의 설립과 한글 맞춤법·표준어 규정고시의 실무자로 보낸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낀 시절이었다”고 말
2010-02-17 11:33김용조 광주교대 교수는 10일 전국 10개 교대가 참여하는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 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1년이다.
2010-02-16 16:10김남순 조선대 사범대학장은 11일 전국사립사범대학학장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전국 32개 사립사범대학장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교육과정 개편, 교원 양성기능 특성화, 임용제도 개선 등의 제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2010-02-16 09:38대전맹학교(교장 윤여운) 출신의 시각장애자가 교사 임용시험에 당당하게 합격, 꿈을 이뤘다. 15일 대전맹학교에 따르면 2005년 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던 오수경(27·여)씨가 최근 대구시교육청 중등 국어 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오씨는 시력이 나빠져 저시력이라는 장애를 갖고 일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시각장애로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게 되면서 한때 방황하기도 했던 오씨는 대전맹학교 고등부에 입학, 주위 교사들의 도움과 배려 속에 새로운 각오로 학업에 전념,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진학했다. 오씨는 맹학교에서는 공부 이외에도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누구보다도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교사들은 전했다. 그는 맹학교에 다니던 2003년 방송국에서 주최한 전국 장애인 가요제에 참가해 금상을 받기도 했다. 요즘 신임 교사 연수에 참여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으로 가장 큰 힘을 주셨던 박철효 선생님께 특히 감사드린다"며 "모든 선생님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예비 교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2010-02-15 14:12"지금까지 제가 받은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이제는 선생님이 돼 학생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대구대 특수교육과 졸업예정자인 김동근(24)씨는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4년간의 대학생활을 무사히 마쳤을 뿐 아니라 바늘구멍이라는 교원 임용시험까지 통과해 장애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4일 대구대에 따르면 김씨는 14살 때 전신 근육의 근력이 약해지는 중증난치병 근이양증을 앓아 걷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체1급 장애인이다. 김씨는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해 학업과 임용시험 준비에 힘쓰는 한편 대학 내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특수교육과 학생회 활동에도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여가시간에는 취미인 음악감상과 악기연주에도 몰두해 지금은 기타와 여러가지 악기를 다루고 작곡 실력을 쌓아 자작곡도 있다. 오는 19일 대학을 졸업하는 그가 임용시험에 합격하기까지는 지난 10년간 손발 역할을 대신 해준 어머니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다. 어머니 권옥숙(50)씨는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고향인 울산을 떠나 4년간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뒷바라지를 했다"며 "노력이 헛되지 않아 동근이가 하고싶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02-14 14:52고신대 제7대 김성수 총장이 11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교직원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부산 영도캠퍼스 예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총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 개혁주의 세계관에 입각한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게 세우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행정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경북대 사범대학을 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주의 포쳅스트룸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은 후 1977년부터 이 학교에 재직해 왔다.
2010-02-11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