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연구자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학술 전자저널 라이선스 도입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학 라이선스 사업’은 2020년 한국판 뉴딜 과제로 중 하나로 전자저널 구독료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해 대학 도서관 예산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다. KERIS는 그간 ‘대학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대학에서 유료 구입하던 학술 전자자료에 대한 국가 단위 공동 이용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라이선스 도입 확대로 국내 대학 소속 학생과 연구자들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4만6000여 종의 전자저널 원문과 색인정보, 전자책, 신문, 학회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부 자료는 제한된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대학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사이언스다이렉트(ScienceDirect)의 추가로 지난해 도입된 와일리 온라인 라이브러리(Wiley Online Library)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1‧2위 학술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모두 제공하게 됐다. 장상현 KERIS 대학학술본부장은 “비대면 학술‧연구활동이 보편화되면서 전자자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2022-01-19 15:02산업 수도 울산에 자리 잡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든든한 지역 여건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를 배출한다. 최근 3년간 배출한 대기업 취업자만 1000명이 넘는다. 유지취업률도 81.1%로 전국 최상위권이다. 취업 분야가 편중되지 않고 폭넓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포스코, 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롯데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에 입사했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최근 2년간 46명이 취업하는 등 신성장산업 분야 진출도 활발하다.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으로 산학협력을 빼놓을 수 없다. 1560여 개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협의회’를 상시 운영하며, ▲교육과정 공동개발 ▲현장실습·인턴십 ▲산업체 우수인력 확보 및 졸업생 취업에 끈끈한 협조 관계를 구축했다. 작년 말 기준 총 50개 산학협력협의회가 있으며, 380개 산업체 인사 423명과 대학 관계자 198명이 활동 중이다. 아울러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중점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등 다양한 국고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재학생 취업 교육에 적극적으로…
2022-01-19 10:19에듀테크 NOW ⑩투비유니콘 입시와 직결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은 교원에게 큰 부담이다. 입시 공정성 강조로 금지 단어가 최대 4만 개 수준까지 늘면서 2020년에는 학생부 수정이 70만 건에 육박하기도 했다. 보통 국어사전 수록 단어가 16만 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4개 중 하나가 금지된 셈이다. 이 때문에 고3 담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등 일선 학교의 고충이 크다.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이 서비스하는 ‘스쿨로직 에듀’는 이 같은 교원의 학생부 작성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다.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학생부의 문장과 맥락을 분석해 위험문장을 판별하고 표절 확률도 분석한다. 교육부가 제공하는 기존 시스템에도 금지어 탐색 기능은 있다. 그러나 판별 방식이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엄격해 제약이 많다. 그래서 저경력 교사일수록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교육부 시스템에서는 표현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를 모두 추려 안내하다 보니 몇만 개나 되는 단어에 경고가 뜹니다. ‘아빠’, ‘엄마’ 같은 단어조차 금지어에 오르기도 했지요. 그래서 문맥까지 분석해 문제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윤 대표는 ‘스쿨로직 에듀’ 기획 의…
2022-01-19 10:14[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중·고교생의 장래희망 직업 1위가 전년과 같이 교사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사가 3순위를 기록했다. 또 온라인 기반 산업 증가로 코딩 프로그래머, 가상현실 전문가 등 컴퓨터 공학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희망 직업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초·중·고교생 2만3367명, 학부모 1만5257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1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1순위는 운동선수(8.5%)였다. 2위는 의사(6.7%), 3위는 교사(6.7%)였으며 4위는 크리에이터(6.1%), 5위는 경찰관·수사관(4.2%)로 나타났다. 중·고교생의 희망직업 1순위는 교사였다. 중학생은 9.8%, 고등학생은 8.7%가 교사를 희망했다. 중학생의 2위는 의사(5.9%), 3위는 경찰관·수사관(4.3%)이었으며 고등학생 2위는 간호사(5.3%), 3위는 군인(3.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중·고교생 사이에서는 컴퓨터공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고등학생 사이…
2022-01-18 14:54[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 부산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기습적으로 제정하려 한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계는 학교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례안을 제대로 된 의견수렴 절차 없이 졸속으로 강행처리 하려는 시의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교총과 부산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70여 단체는17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와 자유만 강조할 뿐 의무와 책임 규정이 없다”며 “학교의 자율적 운영권과 학생 학습권,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해 결국 학교 교육력 약화와 학력 저하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헌법 등에서 학생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만큼 조례까지 제정하는 것은 과잉 입법이라는 게 교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산교총은 “학생인권조례는 교권, 학부모 조례 제정 요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교육 현장이 권리 다툼의 장이 되고 학교가 중재·화해하기 쉽지 않게 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7일 시의회는 학생인권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12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20일 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순영 시의회 교육위원장이 발의한 이 조례는 학교에서 학생이 인권을 침해…
2022-01-18 11:34국가 지정 감염병 예방접종을 하거나 감염 여부 검사를 받는 경우 공가를 쓸 수 있게 한 내용이 명문화 된다. 또 휴업일 중 연가사용 시 연가 사유를 기재하도록 한 조항은 개정안에서 빠졌다. 한국교총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다. 교육부는 12일 ‘교원휴가에 관한 예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에 대한 제출의견 처리 결과’를 공표하고 다시 한번 해당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수업일 중 연가 사용이 가능한 사유 확대 ▲수업일 중 연가 신청 시 연가 사유의 해당 호를 적시 ▲감염병 예방접종, 감염병 감염 여부 검사, 마약류 중독 검사 등 공가 사유 추가 등이다. 교총은 지난해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교원휴가에 관한 예규 일부개정안’에 대해 의견서를 전달하고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경조사 휴가 일수의 형평성 문제 해결 ▲연가 사유 기재 폐지 ▲국가 지정 감염병 예방접종 시 당일 공가로 변경 등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그중 일부 내용이 개정안에 반영, 포함됐다. 교총은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보완을 건의할 계획이다. 교총은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부모의 형제자매 등의 경조사를 연가 사용 사유에 추가할 것이 아니라 지방…
2022-01-18 10:3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재외한국학교 파견 교사 선발 추진하기로 선회하고 12일 각급 학교에 긴급공문을 시행했다. 충북교총이 4일과 6일, 각각 항의방문과 건의서 전달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사진)은 14일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이 재외한국학교 파견교사 선발 계획을 추진하지 않음에 따라 충북지역 교원의 경우 재외교육기관 지원기회조차 박탈당했으나, 지금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한 충북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은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공문을 시행했으나 도교육청은 재외학교 교원 파견계획을 세우지 않아 교원들이 갑자기 준비하기에는 촉박한 측면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뒤늦게라도 해소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타 시·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교원·교육정책과 관련해 충북교원만 차별되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충북교총의 입장이다. 국가공무원인 교원이 특정 시‧도에 소속됐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교총은 “교원 배치 등에 관한 권한은 교육감에게 위임됐으나 일반적인 교원인사관리 원칙
2022-01-14 13:45[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한다. 올해 국비 5194억 원과 지방비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를 개축·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학교 건물 518개동이 선정됐다. 2025년까지 이 사업에 18조5000억 원을 투입해 2835개 동이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그림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를 고려해 서울에서는 학교 구성원 과반의 동의를 얻는 등의 절차도 거치게 된다. 이에 교총은 “요구했던 동의 절차, 학습권 보장, 안전대책 마련 등이 반영,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학교 선정에서 사립학교와 일정 규모 이하 작은 학교를 차별·배제했던 문제를 올해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존 노후학교 개선 사업을 포장, 자찬하기에 앞서 사립학교와 소규모 학교에 대한 차별이 없는지 시도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부터 제시하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1차년도) 대상학교 선정 결과 전체 484교 중 사립학교는 52교(10.7%)에 불과했다.…
2022-01-13 14:47[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3월 진단평가에서 수학을 한 문제 맞았어요. 5점요. 원래 수학을 못했고, 코로나로 수업도 잘 안 들었어요. 처음에는 선생님이 하라니까 했어요. 남아서 하고 주말에도 하고, 줌으로도 공부했어요. 처음엔 두 자리 곱셈도 못했는데 이제 분수 덧셈, 뺄셈은 그냥 해요. 수학 시간이면 고개를 숙이던 제가 지금은 정답을 웅얼거려요. 어제 수학 시험 65점 맞았어요. 저도 제가 신기하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선생님! 저를 포기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5학년 조○○) 일 년간의 노력은 결실이 있었다.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처음부터 천천히 배울 시간도 없었으며 공부를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던 아이들은 서서히 변화해 갔다. 학교장의 의지, 지역사회 인재의 활용, 교사들의 열정이 하나가 된 결과다. 경기 냉정초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학년부터 6학년 기초부진학생 124명(20.8%)을 대상으로 운영한 ‘온 학교’ 프로그램 운영 성과다. 냉정초는 현재 기초학력 부진 해소를 위한 모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냉정초의 ‘온 학교’는 기초학력 미달의 책임을 담임교사에게만 전가하지 않고 지역사회 및…
2022-01-13 09:26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 12일 입장 자료를 통해부산시의회의 ‘부산교육청학생인권조례안’ 입법예고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이자 보편적 가치로 당연히 존중하나, 이미 헌법과 교육기본법 등 법령, 교총 교육 윤리 헌장에 확고히 보장돼 있어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교총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했다. 학생 개개인의 권리만 강조하다 보니 민주시민으로 당연한 의무와 책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학교 공동체 갈등과 교실 붕괴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헌법상 권리인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이 침해되고 구성원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교원과 학교를 학생 인권을 억압하고 침해하는 잠재적 가해자화 하는 게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부산교총은 “김석준 교육감이 2017년 11월 부산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공약은 했지만 굳이 만들 생각은 없다’고 말해 사실상 공약을 파기한 바 있다”며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더구나반대 여론이 높은 중요 사안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졸속·강행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2-01-12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