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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이공계 대학생 10명 중 4명 ‘전공 부적응’

직능연, 과학기술 분야 잠재적 인재 경로 분석 결과

 

이공계 대학생 10명 중 4명 정도는 자신의 전공 적응과 만족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31일 현안 분석을 통해 발행하고 있는 ‘KRIVET Issue Brief’ 258호 ‘과학기술 잠재적 인재풀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경로 유형화 및 환경적 영향 탐색’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KELS) 2005)’, 직능연의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I)’,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조사(YP)’ 등의 패널 데이터를 통합(총 표본수 1만2513명)해 과학기술 분야의 잠재적 인재들의 경로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과학기술 분야 4년제 대학에 진입한 학생들의 38.8%는 ‘부적응’ 유형으로 분류됐다. ‘부적응’ 유형은 성취, 적성, 진로탐색, 대학·전공 적응 및 만족감이 전반적으로 낮은 집단이다.

 

전공 성취 수준도 높고 진로 탐색도 활발하지만, 전공과 적성 일치 여부나 대학·전공 적응 및 만족도와 관련해 비교적 낮은 ‘진로탐색’ 유형도 3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교 졸업 후 6년 이내 이공계 대학원 진학 비율은 ‘고성취-적응’ 유형(17.5%), ‘진로탐색’ 유형(10%)인데 반해 ‘부적응’ 유형은 3%에 그쳤다.

 

‘부적응’ 유형에 속했지만 아버지의 직업이 관련 분야 연구개발직이면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또한 고교 재학 시 과학기술 진학 또는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절반은 고교 졸업 후 성취·동기가 저하됐고, 가구소득과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그 확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수현 직능연 부연구위원은 “4차산업 혁명 등으로 과학기술분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지만 저출산 등으로 향후 신규 과학기술 인력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일반 중등교육 과정에서 양질의 과학기술 분야 심화학습과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이공계 대학 진학 이후에도 적응 및 세부 분야로의 진로 지원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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