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상담교사 역량이 교육의 질 결정 2011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진로진학상담 교사가 배치되기 시작한 후로 학교는 진로교육 열병을 앓는 중이다. 1기 진로진학상담 교사들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600시간의 연수를 거치면서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누구도 정확한 방향을 가르쳐주지 않는 ‘진로교육’이라는 새 항로를 개척했다. 처음 진로교사로 배치되면서 스스로 다짐했던 것은 ‘용병이 되어야 한다’였다. 그래서 첫 번째로 시작한 ‘진로 수업’을 위한 자료 만들기는 많은 것을 배우게 한 작업이었다. 새로운 자료를 만들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작업이어서 우선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그 자료와 가장 잘 매치될 수 있는 동영상을 찾아서 수업자료를 PPT로 만들어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보았다. 처음에는 진로활동 자료를 나눠주면 “꼭 해야 하나요?”, “이런 건 해서 뭐하나요?”라던 아이들이 이제는 활동지를 나눠주면 자연스럽게 펜을 꺼낸다. 아이들의 집중도가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과정을 보듯이 학교 진로교육은 역시 진로교사의 역량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생각이 다시 들면서 학교 진로교육을 맡은 진로교사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이러한 진로교사들의 마음이 모여
2013-11-01 09:00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및 시스템 개선 진로교육을 위한 첫 번째는 개인 맞춤형 진로지도 및 상담을 위한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및 시스템 개선이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2011년 3월에 최초로 도입되어 2012년까지 3000명이 배치되었고, 2013년 1551명, 2014년 750여 명을 추가 배치해 전국 모든 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순회·겸임교사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학교생활기록 중 ‘진로희망사항’ 및 ‘진로활동사항’ 기록을 학부모 등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진학하는 학교로 이관해 담임교사와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진로지도를 수행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을 개정했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선 사업을 2014년 2월까지 완료하고 2014년 1학기 시범사업을 거쳐, 같은 해 2학기부터는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보다 학생 개개인에 맞춰진 진로지도와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진로교육 역량·진로체험 강화 단위학교 진로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개별 중·고등학교에 진로교육 및 상담을 위한 전용 공간인 ‘진로활동실(Care
2013-11-01 09:002013년 지금, 우리 사회는 진로교육의 명제를 선언적 구호가 아닌 내실 있는 실체로 만들어가고 있다. 입학사정관(학생부 종합)전형의 시행과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로부터 시작해 최근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의 실시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다른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만큼 진로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절박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진로교육을 통해 다음과 같은 변화를 기대한다. 정보화시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의 변화 첫째, 진로교육을 통해 ‘수직적 표준화 교육’을 ‘수평적 다각화 교육’으로 전환하게 한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산업화시대의 표준화된 교육방식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산업화시대의 인재는 거대한 조직의 일부가 되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했다.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보다는 정해진 정답을 빨리 찾아내고 적용하는 능력이 중요했고, 이를 위해 기본적인 국·영·수 도구과목의 성적을 강조했다. 성적이 조금이라도 좋으면 더 효율적인 인재라고 여기며 인정해주었다. 아이들은 진로를 생각할 겨를 없이 일단 성적을 높이는 것이 절대명제가 되어 버렸다. 교과서를 암기하고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 성적을 올리려는 공부가
2013-11-01 09:00말글놀이로 언어지능 기르기 말놀이란, 학생들이 언어적 상호 작용을 통해 언어 자체 뿐 아니라 언어에 대한 감각, 다양한 의의 관계, 언어를 통한 사실 세계의 이해 등을 학습해가는 활동이다. 말놀이란 말하고 글을 쓰는 다양한 언어활동을 하면서 어떤 규칙에 따라 두 사람 이상이 상호 작용을 하는 가운데 즐거움을 느끼는 인지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말글놀이는 언어 이해기능인 듣기, 읽기 영역과 표현 기능인 말하기, 쓰기 영역에서 언어적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다. 글이나 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언어적 지능, 언어적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기에 말글놀이의 교육은 언어지능을 기르는 것이다. 지능 개발은 자연적으로 접하게 되는 환경에 노출되도록 했을 때보다 안내해서 제공한 계획적인 경험 또는 창의적인 연출 경험을 가지거나, 지적 기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존재해 있는 지식의 확산 표현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말글놀이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참여해 연습해 봄으로써 지적발달과 창의성이 상당히 변화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창의적 언어표현능력 키우기 언어표현능력이란
2013-11-01 09:00국어과 토의·토론 교수-학습 과정 계획 토의·토론, 토론식 수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체계적인 교육 없이는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힘들다고 판단되었다. 평소 경북교육청에서 운영하는 ‘e-독서친구’ 활동을 꾸준히 해 책 읽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토의·토론의 체계적 교육이 문제였다.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토의·토론 교육 내용을 제공하고 단지 수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의·토론을 실제 활용하고 각자가 체화할 수 있는 특별한 묘안이 필요했다. 고심한 끝에 찾은 묘안은 바로 사교육비 경감,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 등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의 ‘내친구 교육넷(www.gyo6.net)’ 사이버가정학습이었다. 평소 사이버가정학습에 탑재된 다양한 수준별 학습과제의 우수성과 ‘내친구 교육넷’ 사이버가정학습 교사지원학습 담당교사(나건식, 조동욱) 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한 효과성을 떠올렸다. 그래서 토의·토론 교육 활성화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사이버가정학습을 개설하고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운영대상은
2013-11-01 09:00바텐메어 국립공원에는 4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북·서유럽에서 오는 오리과 조류들이 이곳에서 머물면서 털갈이를 하고 알을 부화시킨다.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에 있는 바텐메어 하우스에서는 ‘For Children’이라는 구호 아래 북해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중심으로 동물들이 처한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서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회는 자연을 위한, 행동하는 환경 운동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체험해보았다. 위기에 처한 동물들 ‘고래’ 상처 입은 향유고래(sperm whale)가 baltrum 항구로 떠 밀려왔다. 고래를 구출하는 데 실패한 뒤, 로워 색소니 주 당국은 고래의 사체를 생분해해 그 뼈를 바텐메어 국립공원의 바텐메어 하우스에 전시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빌헬름스하펜 및 독일 전국적으로 고래의 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고래의 사체를 이용해 이루어진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바텐메어 하우스에 구체적으로 전시돼 있다. 본 연구회는 고대 고래의 생태계와 육지생물이었던 고래가 수생생물이 된 과정 등 고래의 진화 과정, 다양한 고래 종류 및 생육법, 인간
2013-11-01 09:00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 것! 최근 뇌과학에서는 ‘감정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라고 표현을 한다. 이 말은 감정은 뇌에서 일어나는 정보작용 중의 하나이므로 감정이 일어나고 처리되는 뇌의 정보처리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우리 스스로가 감정조절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나는 학교 가기 싫어, 나는 무엇을 하기만 하면 짜증 나, 나는 짜증이 나면 참을 수가 없어” 등의 표현들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흔히 표현하는 말들이다. 이런 표현들은 과거에 체험했던 부정적인 기억의 영향으로 뇌에서 재생되는 감정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에 매이지 않도록 긍정적인 정보를 선택하고 내면화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의 밝기’ 표는 ‘의식(정보), 감정, 행동’에 대해서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고, 서로 간의 연관성을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상담 자료이다. ‘의식의 밝기’ 표를 통한 아이들과의 소통은 먼저 표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표에 의하면 수준 높고 밝은 의식(정보)의 영역을 파워(POWER)의식이라 하고, 낮고 어두운 의식의 영역을 포스(FOR
2013-11-01 09:00광고의 중요 특징은 ‘주목성’ 영어의 advertising, 독일어의 Die Reklame, 불어의 Reclame는 모두 광고를 부르는 단어다. 이러한 광고의 어원은 라틴어의 ‘주의를 돌리다, 마음을 어디론가 향하게 하다’라는 의미의 아드베르테르(adverter)와 ‘부르짖다’는 의미의 클라모(clamo)에서 찾을 수 있다. 어원을 바탕으로 광고의 의미를 풀이해보자면, ‘반복적인 부르짖음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원을 알고 나면 광고는 오래 전부터 우리와 함께 있어왔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초의 광고로 알려진 고대시대에 존재했던 테베의 유적에서 발견된 파피루스 전단과 터키 에페소스에서 발견된 길바닥에 그려진 석화는 옷감 점포와 술집을 소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과거에 이용된 벽보, 전단, 석화 또는 호객행위는 특정 메시지를 전달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사용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나 현재에도 변하지 않는 광고의 중요한 특징이 ‘주목성’임을 알 수 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광고는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 의미와 역할도 확대되고 있으며, 광고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나 방법도 다양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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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일깨워 주는 채소의 맛 3학년 교실, 모둠별 바구니 속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펠트지로 만든 상자와 포일로 포장된 작은 접시가 담겨있다. 궁금증이 많은 정곤이는 오늘 수업에 대한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손가락으로 포일에 구멍을 뚫어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기 바쁘고, 옆에 앉은 지민이는 접시에 담긴 것이 자신이 싫어하는 채소라는 것에 벌써부터 표정이 어두워진다. 오늘은 식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맛보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느낀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제일 먼저 예쁜 모양과 색깔의 케이크 사진을 학생에게 보여주니 별다른 질문이 없어도 여기저기에서 “아! 맛있겠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사진 속 케이크가 왜 맛있다고 생각하니?”라고 질문하자, 한 학생이 손을 들어 “그냥 색깔이 곱고 모양이 예뻐 맛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럼, 색깔이 곱고 모양이 예쁜 건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눈으로 보면 되잖아요.” ‘왜 선생님이 저렇게 쉬운 질문을 할까?’하고 의아해하며 학생들이 동시에 대답했다. “그래요, 모양이 예쁘고 색깔이 고운 음식을 봤을 때 먹어 보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머릿속으로 맛을 짐작할 수 있어요. 방금 우리는 눈
2013-11-01 09:00꿈은 진로교육의 핵심주제이자 결론 우리는 ‘꿈’이 인생에 미치는 놀라운 힘과 꿈을 꾸기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각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힘과 가능성을 자신의 삶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교육현장에서 진로교육이 강조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간다는 최근의 흐름이 반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 겪는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진로교육의 주체는 당연히 학생이고,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은 모델이자 촉진자다. 삶에 대한 이해와 방식에 있어 따뜻하고 진솔한 소통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 그 소통의 한가운데에 ‘꿈’에 대한 이해가 있다. 그런데 ‘꿈’의 정의가 명확하지 못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방식 또한 당사자들마다 제각각으로 다양하다. 한글학회에서 펴낸 우리말큰사전(1992년 초판본)을 보면 꿈이란 ①잠자는 동안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사물이 드러나는 현상 ②헛된 생각 ③이상이나 희망으로 정의하고 있다. 진로교육에서 생각하는 꿈은 세 번째 정의에 해당할 것이다. 사전적인 의미로써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꿈이란 ‘실현하고자 하는 궁극의 목표나 앞일의 바람’을 뜻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면 진로교육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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