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때문에 쪼개지는 대한민국이다. 이를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1970년대 말까지 경쟁입시체제였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 몇 명이 합격하는가가 명문고의 잣대였다. 당시에는 경기고·서울고·용산고 등이 명문으로 꼽혔지만 평준화정책을 실시한 후 판도가 뒤바뀌었다. 그러나 평준화도 이미 깨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30곳의 외고, 20곳의 과학고, 6곳의 자사고, 2곳의 국제고 등 특목고는 과거 명문고보다 훨씬 많은 상위권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더욱이 MB 정부에서 시작된 교육정책이 이어지면서 훨씬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자율고 설립, 학교선택제, 학교정보공시제 등으로 서울대와 연·고대 진학률까지 공개되는 등 각 학교의 수준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교육계의 양분화가 심화되면서 바야흐로 우리 교육계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휴화산과도 같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양극화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논리도 나름대로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열악한 지역에 우수교사를 배치하고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면 학력이 향상된다는 게 기본 논리다. 하지만 성적 경쟁의 시각에서 보자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학습 저력을 형성하는 데는 본인의 의지와 능력, 주변 환경
2014-12-01 11:55오늘날 우리 교육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의미 있는 사람이며 지금 하는 일이 의미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자’는 기본정신은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21세기에서 의미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교육 역시 ‘창의ㆍ인성’이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도달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해왔고, 협동학습ㆍ토론학습ㆍ프로젝트 학습ㆍ융합학습 등 여러 가지 배움 중심 수업모형이 개발되었다. 여기서는 융합수업모형과 프로젝트 수업모형이 합해진 융합프로젝트 수업모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융합프로젝트 수업이란 실제 수업에서 융합적인 내용을 주제어로 하여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는 수업이다. 주어진 과제를 좀 더 개방적인 조건으로 구체적 해결이 가능한 수업방법이다. 그러나 작품제작과 같은 전시가 아닌 실제 수업에 적용할 때는 특정한 학생에게만 발표 기회가 주어져서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많았다.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 학생이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발표하는 방법으로 수정하였다. 모둠별로 소주제를 정하여 관련내용을 조사하여 부스를 운영하는 형식의 수업이다.…
2014-12-01 09:00사회 수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사건에 대한 수업은 대부분 역사적 사건의 원인과 결과 등을 알아보는데 집중하고, 인물에 대한 수업은 해당 인물이 끼친 영향이나 본받을 점 등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같은 사회 수업의 진행 과정 속에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공감’을 추가한다면 수업은 어떻게 달라질까? 학생들이 교과서 속의 사건이나 인물들과 ‘공감’하면서, 그 대상물을 직접 나에게 데려와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사회수업을 해보자.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사회가 지루한 암기과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교과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기를 수 있으며, 이 사회 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어렴풋이나마 인식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공감’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방법으로 ‘뜨거운 의자’ 기법을 활용하였다. ‘뜨거운 의자’기법 알아보기 ‘뜨거운 의자’ 기법은 사실 상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사회 수업에 적용하여 활용해 볼 수도 있다. 학생 중 한 명이 탐구하고자 하는 인물의 역할을 맡고 나머지 학생들은 그 인물에 대하여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예상되는 답을 작성한 후 공개적으
2014-12-01 09:00“If you taste the soup as a guest, it's summative, if you taste the soup as a cook, it's formative”라는 말이 있다. 결과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손님의 입장이 아니라, 스프가 짜면 물을 넣고, 싱거우면 소금을 넣을 준비가 되어있는 요리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정중심의 평가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수업과 평가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수업이 바뀌면 평가도 바뀌어야하고, 평가가 달라지면 수업 역시 달라진다. 영어과에서는 그동안 의사소통중심 영어교육이라며 목 놓아 외쳐왔지만 정작 평가는 과거와 별반 큰 변화가 없었다. 교육의 변화는 수업방식의 개선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업과 평가가 함께 움직여야 하며 평가 역시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로 제공되어야 한다. 이러한 평가의 순기능은 지필평가가 담당하기 어렵다. ‘알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지필평가는 다음과 같은 역기능을 갖고 있다. 달달 외우면 답을 쓸 수 있는 시험, 딱 맞추어진 규격에 맞추어지지 않으면 탈락인 시험... 다음은 실제 3년 전 모 중학교의 시험문제이다. * 다음 대화의 응답으로 적절하지
2014-12-01 09:001. 역사의 흐름은 경제의 흐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우리의 현실문제는 뉴스에 집약적으로 나타난다. 뉴스는 현재 우리의 자화상으로 주요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뉴스의 상당 부분은 ‘전세 가격의 고공 행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출 경제 적신호, 소비자 물가가 상승 등 경제 문제가 차지하고 있다.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이 말을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보자면,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와 재화의 불균등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공동체를 구성하였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만약 인간이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면 교류는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이와 교환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적정한 가치와 분배에 관한 관념이 생겨나게 되고, 효율적인 교환을 위해 화폐가 생겨나게 된다. 생존을 위한 가치로만 본다면 서로 부족한 것을 채우는 교환 수준에서 충분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은 교환을 넘어선 형태로 확장시킨다. 생존의 단계를 넘어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현재의 것에 만족이 지속되지 않는 한계…
2014-12-01 09:00[PART VIEW]【제시문】 ?어머니 : 선생님! 광수의 성적 하락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류 교사 : 저도 요즘 광수의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광수가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어머니 : 동아리 활동으로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코치님의 말에 의하면 승부욕이 강해서 게임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류 교사 : 승부욕은 지나치면 안 되겠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군요. 다만, 학교성적이 낮아서 걱정이군요. ?어머니 : 지능이 낮아서 성적이 낮은 게 아닐까요? ?류 교사 : 그렇지는 않습니다. 광수의 IQ는 우리나라 지능의 평균인 100입니다. 지능이 100이면 공부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 대안적 지능이론에 의하면 학교에서의 성적이나 사회에서의 성공에서 IQ가 그렇게 중요한 요인은 아닙니다. ?어머니 : 광수에게 수업태도나 학습과정에서는 문제되는 점은 없나요? ?류 교사 : 그동안 광수의 학습과정을 관찰하고, 여러 교과 선생님들께 물어본 결과, 광수는 ㉡ 교사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나 중요한 내용을 가려내지 못하는 듯합니다. 즉 필기는 열심히 하지만 필기내용 중에 핵심내용이 없고
2014-12-01 09:00[PART VIEW]Ⅰ. 서론 21세기 사회를 일컫는 대표적인 용어는 지식정보화 사회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체제의 강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이들의 상호 융합적 현상에 의해 지식이 무한히 재창출되는 현상을 특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자고나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넘쳐흐르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어느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4년마다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재습득해야 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지식의 변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교과서적 지식을 달달 외우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없으며, 그러한 백과사전적 지식은 굳이 머릿속에 넣고 다닐 필요조차 없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머릿속에 담긴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체험에 의해 몸에 녹아내린 이른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능력’,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21세기 미래사회는 인지적 능력 이외에 창의력, 융합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타인과 협력할 줄 아는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창의ㆍ인성 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창의ㆍ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창의ㆍ인성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창의적인
2014-12-01 09:00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무상복지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도를 넘었다. 여당과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 그리고 야당과 야당 성향 교육감이 각각 편을 갈라 상대의 복지정책을 맹공격하고 있다. 당장 복지 중단위기에 직면했는데도 각자의 입장만 주장하는데 급급하다.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은데 자신들의 복지는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급기야 청와대까지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공약집을 꺼내 보여주는 촌극도 벌어졌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정부나 정치인, 지자체장, 교육감…. 이들 당사자들이 보이는 당혹한 표정과 “복지재정이 파탄에 이르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정말 예측 못한 상태에서 헤비급 복지 공약을 쏟아냈다면 심각한 문제다. 사실 그 보다는 너도나도 복지 경쟁에 취해 재정에 대한 고민은 아예 뒷전으로 팽개쳤기 때문이다. 그 사이 복지예산은 초고속으로 늘어나고 세수에 펑크가 발생하는 등 복지디폴트의 시한폭탄이 초읽기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정치권의 엇갈린 ‘복지 계산’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총-대선은 무상복지 분수령이었다.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무상의료 등 가히 선진국들도 부러워할 복지정책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당시 민주
2014-12-01 09:00법치주의는 민주주의의 근간이요 사회질서 유지의 골격이다. 필자는 최근 교사들에게 ‘민주주의하면 맨 먼저 무엇이 연상되는가’를 물어본 적이 있다. 교사들의 상당수가 ‘국민이 주인’이라는 매우 단편적이고도 상투적인 답을 내 놓았다. 그래서 또 물었다. ‘국민이 주인’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랬더니 많은 교사들이 ‘권리’라는 개념이 아무래도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하였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은 무엇이 가장 먼저 연상될까. 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 온 헌법, 학교 법교육 내용 수정 필요 우리나라 교육과정 역사를 보면, 제6차 교육과정 이후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에 법교육 내용이 도입된 지 벌써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학교 법교육이 그동안 학생들의 민주시민성을 함양하는 데 얼마만큼 기여하였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들 한다. 이는 학교 법교육 방향과 목표 설정의 문제일 수도, 학교 법교육의 내용 문제일 수도 있으며, 학교 법교육의 방법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문제이든 이러한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학교 법교육에 대한 성찰과 개선 방안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역
2014-12-01 09:0001 속기(俗氣)가 넘치는 유치한 여행을 말해 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명품 쇼핑에 눈먼 여행이 우선 떠오른다. 돈 자랑의 욕망이 허영의 깃발을 드높이는 여행이다. 유흥 중심으로 가는 여행도 천박하기로는 금메달감이다. 진정한 견문은 안중에도 없고 쾌락의 욕구를 은폐하는 수단으로 여행이 존재하는 격이다. 이런 여행을 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일종의 욕구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밖에 없다. 또 이런 여행을 조장하는 사회 문화적 풍토가 있다면 그 사회는 병든 사회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여행 취향에도 속된 기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여행 과시욕이다. 남 안 가 본 곳을 나만 가보았다는 식의 자랑이 흔하다. 나 이번에 어디어디 다녀왔고, 작년 해외여행에서는 또 어디어디 많이 가 보았고, 내년에는 또 어디어디 수많은 곳을 가 볼 것이라고 자랑하는 사람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은 여행의 내공이 전혀 쌓이지 않은 사람들이 범하는 유치함이다. 이런 욕구가 지나치면 여행의 본질을 놓칠 수 있다. 그것도 한꺼번에 여러 행선지를 되도록 많이 끼워 넣고서는 ‘견문의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비행기 타고 나라 밖 나가는 일이 국
2014-1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