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교육위원 2명이 자체 의정활동 보고회를 열면서 일선 학교장에게 교원위원등 학교운영위원들을 동원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낸 사실이 지역신문에 보도되고, 교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신문들은 '의정보고회 인원동원 요청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 구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노옥희, 정찬모 교육위원 의정활동 보고 및 학교운영위원과의 대화마당 참석 협조 의뢰'라는 제목으의 공문내용등을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신문들은 "2일 오후 3시 울산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의정활동 보고회 및 학교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대화마당을 마련했다"며 "소식지와 초대장은 교육청 공문함을 통해 송부했으니 교원위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학부모위원에게는 자녀를 통해 지역위원들에게는 우편으로 전달해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이 발송됐다고 전했다. 공문에는 "교원운영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출장 처리해 주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평일 업무시간에 교사들이 개인행사에 나가는 것을 공식적인 출장업무로 처리해달라는 요구는 교육위원의 힘을 앞세워 학교장들에게 협조를 강요하는 꼴"이라며 비판적인 여론을 소개했다. 한편 울산시교총(회장 김재병)은 "교육위원은 항상…
2002-12-19 15:40서울시초등교장회(회장 남암순)는 내년도 학사일정 초안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 안은 교장들에게 의견을 수렴한 후 시교육청·연수원 등과 협의한 후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2월 수업일수를 최소화(5일)한 것이다. 학사일정에 따르면 ▲시업식 3월 3일 ▲입학식 3월 4일 ▲여름방학 7월 20일∼8월 24일 ▲겨울방학 2004년 1월 1일∼2월 9일 ▲ 신입생 예비소집 2월 5일 ▲개학식 2월 10일 ▲졸업색 2월 13일 ▲종업식 2월 14일 ▲학년말 방학 2월 15일∼20일(15일)연간수업일수는 225일(1학기 121일, 2학기 104일)이다. 학교자율휴업일은 4일 이내로 하되 근로자의 날, 어버이날, 스스의 날, 추석, 한글날 등을 참고하여 학교별로 자율로 결정하되, 방학기간은 가급적 본 일정대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는 들쭉날쭉한 방학일정으로 교원들의 연수와 계절제대학원 수강에 지장이 있다(본지 9일자 보도)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2002-12-19 15:32인천중앙도서관(관장 김명래)은 내년부터 평소 도서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우들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이란 슬로건으로 '책배달 서비스'사업을 운영한다. '책배달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해 도서관에 오지 못하는 장애우들에게 도서관 직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 도서대출 및 회수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중앙도서관은 남동구 및 연수구에 거주하는 2급 이상 지체장애자를 대상으로 약 10가구(남동구-5가구, 연수구-5가구)에 문고를 시범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문고는 1가구당 6개월 정도 운영이며 신청자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ijlib.or.kr)나 전화(420-8430)로 문의하면 된다.
2002-12-18 15:28우리 나라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사물놀이를 연주하자 일본 학생들이 되받아 일본 전통음악을 연주한다. 양국 학생들의 이웃한 나라의 전통음악이 신기하기만 하다. 대구 시지중과 일본 나가노중은 16일 음악교과에 대한 디지털 원격교류 화상수업을 통해 양국의 음악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수업에서 두 나라 학생들은 양국의 음악 문화유산을 비교하고 서로 토론해 그동안 해보지 못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 특히 우리 나라 학생들이 '고향'이란 노래를 일본어로 부르자 일본 학생들이 '가을의 편지'를 우리말로 부르고 각각의 노래가 끝난 뒤에 양국 학생들이 합동으로 합창하기도 했다. 이들 두 학교는 그동안 이번 원격교류 화상수업을 위해 트랜스메일을 활용, 학생 및 교사간에 메일을 교환해 왔으며 기술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수차례 모의 시험을 거치기도 했다.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리적인 제한없는 수업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한 나혜랑 교사는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통해 교과에 대한 동기유발을 끌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내년에도 나가노중과 다양한 수업을 계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2-12-18 15:27서울녹천초등교(교장) 5학년 3반에 재학중인 김재현군(가명·13)은 자폐증을 가지고 있다. 수업시간 종종 교실을 뛰어다니거나 갑자기 다른 학급으로 뛰어들어가기도 하지만 이 반에서 재현이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얼마전 생일을 맞은 재현이는 엄마와 함께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자 큰 박스에 포장지를 어설프게 붙인 선물을 발견했다. 급우들이 재현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생일카드를 써서 몰래 집으로 보냈던 것. 이런 분위기 때문에 5학년 3반에서는 따돌림이란 단어를 찾기 어렵다. 학급내 활동도 재현이가 가장 먼저 하도록 아이들끼리 결정하고 점심시간에도 재현이가 가장 먼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대부분의 장애아동이 일반학교에 적응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5학년 3반은 통합학급 운영에 모범적인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사가 배치되지 않았지만 교사들과 학생들의 장애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남다르다. 담임을 밭고 있는 조달희 교사는 "모든 반 아이들이 재현이를 배려하고 함께 하려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반 아이들과 재현이가 있으며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
2002-12-18 15:25충북 충주 대원고(교장 류관수)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각 교과 담당교사들의 논문집을 펴 내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법인 동성학원 산하의 이 학교가 '대원 직원 연수집'이란 제목으로 처음 논문집을 낸 것은 1993년. 교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수업 모형의 개발을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전 교사들을 경력과 교과 등을 고려해 5개조로 편성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윤번제를 적용해 충분한 기간(1인 5년 정도)을 주었고 교과협의회를 활성화시켜 교과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구교사 스스로가 구상에서부터 편집까지 일체의 작업을 담당했고 연구부가 이를 수합, 인쇄까지해 발간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첫 해 논문집은 당시 대입 학력고사에서 수학능력 시험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선 고교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역별 교수-학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10명의 교사가 논문을 게재했다. 2집에서는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현장 연구를, 3집에서는 제6차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현장 연구를 주제로 다루는 등 매년 시의 적절한 주제로 논문집을 냈고대부분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실천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
2002-12-18 15:25##크리스마스 상식& etc...## 매년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똑같은 레퍼토리가 포장만 슬쩍 바뀐 채 되풀이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지. 올해도 TV는 '나 홀로 집에'를 방영할까. 10여 년 넘도록 변함없이 7살에 머물러 있는 맥컬리 컬킨도 이젠 좀 자라게 해주면 안되려나. '다이하드'는? 런닝셔츠 바람으로 환기통을 기어다니고 맨주먹 붉은 피로 수십 명의 악당을 무찌르는 브루스 윌리스여, 부디 올 크리스마스엔 편히 쉬시기를. 지루한 도돌이표일지라도 존 그리샴처럼 '크리스마스 건너뛰기'를 할 수도 없으니 불평은 접어두자. 교실에서 맞는 첫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지 않은가.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상식과 해프닝을 모았다. #O, HOLY NIGHT 크리스마스에는 왜 양말을 걸어두는 것일까? 주머니도 있고 가방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좁디좁은 양말인가 말이다. 양말의 기원은 4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터키의 니콜라스 주교. 사람 좋은 이 주교는 어느 날, 가난한 귀족의 세 딸이 구혼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 결혼하지 못하는 사정을 듣고는, 그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몰래 도와줄 방법을
2002-12-18 11:45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은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다. 건물이 서고 등기를 마치기 전에 시공사 부도 같은 '사고'라도 생기면 대책이 없어진다. 2003년부터는 주상복합, 오피스텔도 분양보증을 받기로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불확실하다. 정부가 일반 아파트 투기를 규제하고 나서면서 300~400조원에 이른다는 시중 여유자금이 저금리 환경에서의 투자대안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덩치 큰 자금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가 마구 발표하는 개발계획 틈새로 땅 투기에 나섰다. 규모가 작은 자금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몰리며 뒤따라붙는 서민자금을 몰고 다닌다. 최근 서울 잠실의 주상복합 아파트 롯데캐슬에는 400가구 공급에 9만8574명이 청약해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이 발생했다. 몇 백만원에서 1000~2000만원 정도 하는 청약금으로 접수된 돈만 해도 웬만한 자치단체 1년 예산인 1조원에 이른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일반 아파트와 달리 1가구 2주택 규제나 분양권 전매 규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른바 '치고 빠지는' 식으로 단타 매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이다. 만약 당첨이 된다 하더라도 층, 향이 썩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프리미엄을
2002-12-18 11:43교육부는 연말 연시를 맞아 학교 폭력 문제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강화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충격적인 사건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수능 이후의 이완된 분위기에 편승한 학생관련 사안이 증가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교원들의 사명감과 제자사랑 마음이 점차 미흡해 지는 추세와 가정의 교육적 기능 약화, 사이버 폭력의 증가 , 그리고학교나 교육기관·유관단체·관련기관 간의 연계활동 미약 등이 주요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참고로 교육개발원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초·중학생의 46.2%가 '장난삼아' 집단따돌림에 가담하며 '왕따'를 당할 때 22.4%만 교사와 상담한다고 응답하고 있다. 또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는 한 달에 2-3회 이상 따돌림 피해를 경험한 학생이 초등 남학생은 2.7%이며 초등 여학생 1.6%, 중학 남학생 3.8%, 중학 여학생 0.9%, 고교 남학생 1.4%, 고교 여학생 0.9%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부는 이 달 중 홍보자료 제작 배포, 호소문 언론게재, 범정부 차원의 TV광고 등 학교폭력
2002-12-14 10:09자율연수와 교사문학의 밤 운영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중등국어연구회(회장 이영환 교장)가 최근 문예지 '글누리'를 창간했다. 도교육청의 경비지원으로 발간돼 198명의 회원과 수록 작가들에게 배포될 문예지는 중등국어교사와 장학사, 장학관, 교감, 교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영환 회장은 발간사에서 "참다운 인간성 회복을 위해서는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을 인식해야 하며, 문학이 이런 가치 형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문학을 사랑하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지난 8월 9일과 10일에는 가평 교직원수덕원에서 문학의 밤 행사(사진)를 가졌다. 여기서는 시낭송집 '둘이서 앉은 자리'를 발간키도 했다. 강사를 초빙해 지역교육청별로 '찾아가는 자율 연수회'를 갖는 연구회는 지금까지 파주, 군포, 이천, 안양교육청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연수를 통해, 교수학습방법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군포교육청에서 가진 자율연수회에는 군포교육청 관내 국어교사 85명 전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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