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아, 네가 지난해 성균관대학에서 드림 클래스 수업을 받고 왔었지? 아마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캠프가 아니었는지 궁금하구나. 이와 같이 삼성그룹은 사회 양극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소득 재분배가 아닌 교육 양극화 해소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교육 지원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는 여타 기업처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는 단순한 형태가 아니다. 삼성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학생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교감하고 가르치는 방식을 택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그룹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저소득 가정 학생들도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희망의 사다리`다. 희망의 사다리는 영유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초등학생 공부방이다. 임직원 자원봉사와 사단법인 희망네트워크가 삼성의 초등학생 공부방 지원의 양대 축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갈 곳이 없는 초등학생을 돌보기 위해 삼성은…
2014-05-12 13:395월을 맞이하여 우리 가슴에 희망을 품어야 할 때인데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우리 모두가 가슴 아파하는 시간 속에갇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국가가 뭐니 민족이 뭐니 하는 거창한 이야기를 떠나서 가지고 있는 관심사 중에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은 저의 어린 자식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요인이 돈도 아니고 머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지식경제 시대로 접어들었기에 우리 자녀들이 두뇌를 잘 쓰지 못하면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두뇌강국이 되지 않으면 미래도 없게 됩니다. 이같은 세계 경쟁 사회에서 우리 자녀가 당당한 자신의 삶의 인생에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없다면 인생에서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 이것을 우리는 '자아 존중감 혹은 자존감'이라고 부릅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자존감은 "나는 다른…
2014-05-12 13:38아이 잘 키우고 싶지 않은 부모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세상에는 부모가 생각하는 그림처럼 되는 아이는 없다. 좋은 부모는아이 생각대로 그림을 그리고 꿈꾸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의 꿈, 아이의 능력은 이런 부모 아래서 쑥쑥 자란다. 자녀의 능력을 키워주는 부모, 무엇이 다를까? 먼저 부모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즉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일관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부모의 일관성 있는 언행이 아이의 가치관을 만들고 행동의 기준이 된다. 하지만 부모도 인간이다. 때로 화도 내고 어제 한 말을 바꾸기도 한다. 거짓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만 아이 앞에서 정작 비밀을 감추기도 한다. 이럴 때 부모도 왜 그런지 이유를 공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혹은 인간이라는 것을 공감하는 것도 좋다. 문제는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가에 달려있다. 아이는 자신의 삶에서 본보기를 닮으려고 한다. 아이의 본보기는 아버지, 엄마, 힘센 반 아이,못된 친구일 수 있다. 때로 스포츠 스타일 수도 있고 연예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문방구점 주인이 될 수 있고선생님일수 있다. 아이에게 훌륭한 본보기를 만들어주자. 부모 스스로 본보기가 되는
2014-05-12 13:37누구나 꿈을 꾼다. 아이도 꿈을 꾸고 엄마도 꿈꾼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부모가 꾸는 꿈과 아이의 꿈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아이의 꿈을 대신 꿔준다. 꿈까지 빼앗는 것이다. 엄마가 대신 꾸는 꿈을 강요하면 아이들이 따라할까? 따라하는 아이, 따라하지 않는 아이 여러 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꾸는 꿈을 꿔야 행복하다. 이젠 부모 꿈이 아닌 아이의 꿈을 꾸도록 하자. 아이의 꿈은 전교 1등이 아니다. 대통령도 장관도 아니다. 아이의 꿈은보고 느끼는데서 생긴다. 아이가 보고 느끼는 그림을 그리게 해라.뛰놀 곳으로 내보내라. 아이는 소꿉놀이를 하면서 엄마 꿈을 꾸고, 아빠 꿈을 꾼다. 아이는 자연에 나가서 뛰어놀고 세상을 탐구하는 방법을 깨닫는다. 자연의 고마움도 배우고 행복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운다. 아이는 친구들과 놀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그게 아이의 꿈이다. 작은 씨앗이 움터서 커다란 나무가 되듯이 아이도 꿈을 꾼다. 아이를 큰 나무로 만들려면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주어라. 아이가 꾸는 꿈은 부모가 강요하는 꿈이 아니다.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꾼다. 그것이 아이의 꿈이다. 아
2014-05-12 13:36이 화창한 날씨, 집에서 그냥 머물 수 없다. 아파트 뒷베란다에서 내려다보이는 일월공원이라도 나가야겠다. 산책로에 나간 지 오랜만이다. 호수 주변의 자연은 어떻게 변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요즘 주말에 부쩍 늘어난 것이 자연과 가까이 하는 일이다. 호수 입구에서 일월공원 쪽으로 가니 애기똥풀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늘 다니던 산책길을 벗어나면 이렇게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록사진 한 장을 남긴다. 그런데 벌써 여름인가? 잠자리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논에는 물이 가득하다. 무논이다. 부지런한 농부는 벌써 써레질을 핸 놓았다. 한 쪽 모판엔 모가 자라고 있다. 모판을 덮었던 비닐은 벗겨지고 없다. 그만치 기온이 올라간 것이다. 이제 좀 있으면 모내기가 시작되리라. 모를 보면서 교육을 생각한다. 도시 아이들은 이것을 모르고 쌀나무라고 잘못 알고 있는데. 일월호수의 메타세콰이어길. 산책로 좌우에 늘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열병식을 하는 것 같다. 어느새 연두색잎이 무성하여 그늘을 만들었다. 일월공원 산책로의 특징은 버드나무길, 벚꽃길, 메타세콰이어길, 중국단풍길이 있어 지루함을 덜어준다. 야외공연장쪽으로 가니 지난…
2014-05-12 13:36어떤 사람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내 유치원 들어갈 때 꿈은 유엔사무총장, 초등학교 입학할 때 꿈은 대통령, 2학년으로 올라갈 때 꿈은 장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꿈은 선생님, 그러나 중학교를 졸업할 때 꿈은 공무원,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꿈은 대기업 사원이 되는 것, 그러나 대학교를 졸업할 때 꿈은 취업, 하지만 지금은 취업 준비를 하고 있어요. 아이가 어릴 때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은 세상 무엇보다 신기하고 경이롭다. 아이에게는 무한한 꿈이 있다. 부모는 아이의 꿈을 꾼다. 대학 교수, 의사, 판사 등 부모가 대신 꿔주는 꿈은 크기만 하다. 부모는 자신이 꾸는 꿈을 위해 다짐하고 노력한다. 초등학교로 들어가면 성적표가 눈에 들어온다. 집에서는 언제나 1등, 때로 100점짜리 점수를 받을 때는 확신에 선다. 그러나 아이의 점수는 늘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다. 때로기대에 못 미칠 때가 있다. 따로나아지지 않아실망할 때도 있다.부모의 심정은 여러 가지다. ‘내 아이 지금 등수 어떻게 하지?’ 여전히 어떤 부모는 아이의 등수가 마음을 어지럽힌다. 어떤 부모는 일찍이 유치원 때부터 아이의 점수 경쟁에 매달렸
2014-05-12 13:35알렉산더의 부왕 필리포스는 이웃 나라와 전쟁을 자주 했다. 마케도니아는 연전연승하고 영토는 넓혀져 갔다. 그러나 알렉산더 왕자는 ‘내가 점령해야 할 땅을 아버지가 다 빼앗는 구나’ 한숨을 쉬었다. 필리포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알렉산더 왕자는 20세의 젊은 나이로 왕이 되었다. 왕이 되자 마케도니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작은 도시(폴리스)들은 어린 왕을 깔보았다. 그 중에 테베 시는 어린 알렉산더를 깔보고 반란을 일으켰다. 알렉산더는 직접 병사를 몰고 가서 반란군을 토벌하고 테베시의 전 시민을 노예로 팔아 버렸다. 소문이 퍼지자 마케도니아의 영향력을 받던 폴리스들은 잠잠해졌다. 얼마 후 알렉산더는 세계 제패의 꿈을 품고 부하들을 모았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를정복한다. 폴리스가 아니라 발 닿는 세상 어디로든지 우리 땅으로 만든다.” 말을 마치자알렉산더 대왕은 소장하고 있던 보물을 전부 병사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명령했다. 그 말을 들은 창고지기가알렉산더 대왕 앞으로 급히찾아왔다 “저로서는 폐하의 뜻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폐하의 보물창고는 텅 비게 됩니다.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십니까?”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했다. “창고가 빈다고 나의 보물을 다 내준 것이
2014-05-12 13:23의왕시 왕송호수를 찾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 해를 거듭할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들 삶도 복잡하고 팍팍하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신경을 끊고 무관하게 살아 갈 수 없다. 다만 적절한 치유가 필요하다. 그 치유 방법 중에 하나가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 아닐까?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왕송호수 주변을 찾았다. 둑 아래엔 입북작목반원들이 가꾸는 비닐 하우스가 여러 동 있다. 작목반원들은 상추 등 생산물들을 구운동에 있는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필자와 관계있는 어느 한 동에 들어가니 재배작물이 바뀌었다. 해마다 상추였는데 지금은 토마토가 열매를 탐스럽게 맺고 있다. 비닐하우스 속 토마토. 도심 속 가까이에서는 처음 본다. 노지에서처럼 기둥을 세워 쓰러지지 않게 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천장에서 끈이 내려와 줄기를 집게로 잡는다. 끈이 나무 기둥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 아파트 베란다 텃밭에 적용해도 되겠다. 이 저수지는 과거 명칭이 왕송저수지였으나 최근 왕송호수로 바뀌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의왕시이지만 수원시 입북동과 경계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데크를 걸으니 오붓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수원 광교저수지 광교마루
2014-05-12 09:38흔히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결코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을 한다. 마찬가지로 학생들과 가장 밀접하게 상호작용해야 하는 수업의 질도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떤 수업이 좋은 수업이고 어떤 교사가 수업을 잘하는 교사일까? 이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은 좋은 수업을 갈망하는 교사들이 겪게 되는 일종의 화두(話頭)라고 할 수 있다. 존 듀이는, 교육은 삶의 과정이며 그런 과정에서 체험하는 경험의 부단한 재구성이라고 했다. 교육은 삶의 과정이고, 그런 과정에서 훌륭하고 감동적인 삶이라는 예술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며 수업은 그 핵심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훌륭한 수업이라고 하는 작품을 창조하기 위한 요건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떤 예술 분야를 막론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또 소통한다. 오케스트라에서는 여러 사람의 협동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낸다. 거기에는 각기 뛰어난 능력과 개성을 가진 연주자들이 있고, 그들의 행동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지휘자가 존재한다. 지휘자는 여러 가지 몸짓으로 그들과 소통한다. 단원들은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휘자의 지휘에 응하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는 것이다. 수업도 마찬가지로 조화와 소통이
2014-05-12 09:38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은 모든 삶의 근원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다른 나라에는 없을 법한 스승의 날이 있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부모 노릇을 잘 하고 있는지. 어른이어서 미안하다는 요즘이라 더욱 그렇다. 우리의 삶은 가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삶의 기초를 가정에서 배우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곳이다. 그러나 이번 세월호 참사로 어버이 날도 스승의 날도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스승의 날이 제정된 이후 매년 스승의 날을 기려 왔지만 올해는 한국교총이 애도주간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간의 성장은 최초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진다. 민족의 운동 거장 마하트마 간디는 인도인이 잘 아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인도의 지도자나 위대한 영혼이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은 성장기를 보냈다. 19세기 후반 인도의 부호 집안에서 태어난 간디는 13세에 결혼해 성에 눈을 뜨면서 향락에 빠져들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당시 인도에서는 금기였던 육식과 음주를 하면서 마약에 까지 손을 대는가 하면 돈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나 곧 그는 자신의 지난날을 고백하고 뉘우치는 장문의 편지를 아버지께 쓰고 용서를 구했다. 보통의 부모라면 심하게 꾸짖을
2014-05-12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