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비리로 물의를 빚은 부산시교육청이 급식과 수학여행에서 인정하던 수의계약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가 이를 번복해 오락가락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교육청은 3일 열린 시의회 행정교육문회위원회에서 “그간 수의계약으로 비리 요소를 안고 있는 학교급식과 수학여행 버스 임차 등에 대해 최저가 전자입찰제를 도입하면 가장 확실히 비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학교급식에 전자입찰제가 도입될 경우 저가낙찰로 인한 급식 질 저하가 우려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의회를 열어 최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8일 교육위원, 학교장, 학운위 대표, 교직단체 대표 등 20여명과 학교급식 계약 방식의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시교육청은 참석자들이 “학교 실정에 따라 수의계약도 할 수 있고 입찰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자 수의계약 폐지를 백지화하며 한발 물러섰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학교실정에 따라 최저가 전자입찰이나 공개입찰 또는 수의계약을 선택하되 학운위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이라며 “급식소위 활동을 강화하고 학부모 점검단 활동을 강화하면
2004-09-09 16:37Q. 매일 저녁 다리가 무겁고 저립니다. 피곤한 날은 오른쪽 다리위로 혈관이 푸르게 튀어나옵니다. 진단을 받으니 하지정맥류라고 해서 치료를 받고 싶은데, 현재 당뇨와 고혈압이 있습니다. 이런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이 수술을 받아도 괜찮을까요? 만성질환자를 위한 다른 치료방법이 있나요? A. 하지정맥류란 다리 혈관이 늘어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질환입니다. 혈액순환이 안 되다 보니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때면 늘 다리가 무겁고 쥐가 자주 나 환자가 힘들어 할 때가 많습니다. 여기서 상태가 심해지면 급기야 혈관이 다리 위로 푸르게 비치거나 튀어나오게 됩니다. 평소 이런 증상으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방치하면 증상이 괴로울 뿐만 아니라 결국 다리피로가 만성 피로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주사로 혈관 경화제를 투여해 치료하므로 만성질환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맥류가 상당부분 진행되었다면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수술이라고 해도 부분 마취 후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하므로 현재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만성질환으로 마취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초음
2004-09-09 15:23전국 시·도교육청이 ‘교육공무원승진가산점평정기준’ 개정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고교 교사에게 승진가산점을 주거나 농어촌 실제 거주 교사에게 추가 가산점을 부여하는 조항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은 5일 발표한 ‘교육공무원승진가산점평정기준’ 개정안에서 내년 1월부터 고교 근무 교원들에게 총 1.00점 범위에서 월 0.005점의 평정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보충학습에 대입 진로지도 등 부담스런 업무로 기피 대상이 되고 있는 고교 교원의 사기를 높여주려는 차원에서다. 농어촌 고교에 근무할 경우, 농어촌 가산점(상한점 2.5점)까지 월 0.005점~0.015점을 더 받는 게 된다. 강원도는 도서벽지 지역을 제외한 시의 동 지역(읍·면지역은 농어촌 가산점을 받으므로 제외) 학교에 근무하는 고교 교사에게 승진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하고 이를 행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고교 교사에게는 월 0.017점의 가산점이 주어지되, 시의 동 지역 근무 교사로 제한하고 농어촌 가산점과 합산해 1.5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강원교육청 담당자는 “고교 교원은 농어촌에 근무하지 않아도 승진가산점을 획득할 수 있고 나머지 교원들은 농어촌 가산점으로 이를 커버할 수 있게 해 최대한 불만
2004-09-09 15:22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심)는 최근 독서지도서 '책읽기 이렇게 해보세요’를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읽기 이렇게…’는 월간 '간행물윤리’에 2001년과 2003년 각각 '독서노트’와 '이렇게 해보세요’라는 이름으로 수록된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 학생들이 독서할 때 짚어 주어야할 사항들과 실제 독서지도 사례 등이 담겨 있으며 필자도 대부분 일선학교 교사나 교육연구사들이다. '독서노트’에 실렸던 11편은 필자들이 각자 선택한 책을 통해 독서 방법과 감상문 정리요령을 제시하고 있고 '이렇게 해보세요’ 12편은 일선 교사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실 운영, 독서활동 지원방안 등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해보세요’에 실린 내용들은 ▲동아리와 함께 하는 독서문화 만들기 ▲자율적 독서 이루어지기 위한 작은 훈련 ▲이젠 재미있게 독서한다 ▲청소년 눈길 끄는 독서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책읽기 이렇게…’를 총 1만부 제작해 최근 전국의 2700여 중학교와 1900여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등에 2부씩 무료로 배포했으며 공공도서관과 청소년단체 등에도 비치해둘 수 있도록 했다. 간행물윤리위
2004-09-09 15:19가을개편을 맞아 EBS는 교육 전반에 걸친 과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교육대토론’을 새롭게 선보인다. 교육전문 기간방송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겠다는 EBS의 의지가 돋보이는 신설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두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모아 건강한 대안을 발굴한다. 지난 11일 방영된 첫 회에서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8.26 대입제도 개선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교육대토론’은 앞으로도 '보충수업 필요한가?’, '학교에서 왜 역사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가?’ 등 당면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인터넷을 통해 방청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시청자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EBS측은 토론내용을 정리해 3~6개월 단위로 교육당국이나 관련 단체들에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EBS는 이외에도 우리 정치현상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TV정치교실(목 오후 8시10분~9시), 이공계 활성화를 겨냥한 IT관련 다큐멘터리 '꿈은 이루어진다’(토 오후 5시10분~6시10분), 50년대 명동을 배경으로 대중문화사를 정리한 미니시리즈 '명동백작’(토·일 오후11~12시
2004-09-09 15:18주민 반대로 설립이 지연돼 온 경기도 남양주 경은학교(정신지체)를 오는 2007년 개교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경기도교육이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수년째 민원을 이유로 미뤄온 경은학교(가칭) 설립을 심의 끝에 통과시키자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세웠다. 그러나 일부 주민이 여전히 특수학교 반대를 외치고 있어 원만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다시 난항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9일 “경기 동북부 지역에 공립 특수학교가 없어 많은 장애아와 학부모들이 큰 불편의 겪고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장애아 교육권 확보를 위해 내년 초 착공해 2007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은학교는 남양주시 별내면 옛 별내초등교 폐교부지에 세워지며 총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학교는 유치부 2학급(14명), 초등부 12학급(120명), 중학부 6학급(78명), 고등부 6학급(90명) 등 모두 26학급에 302명을 수용하게 되며 남양주와 구리, 양평, 의정부, 포천, 가평 인근 장애아들이 수혜를 입게 된다. 학교는 기숙사 시설 없이 4대의 통학버스를 배치
2004-09-09 12:35*재정자립도가 높은 인천과 서울은 학교지원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학교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9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지역학습력 강화, 평생교육이 해법이다’ 를 주제로 개최한 ‘제3차 KEDI 평생교육포럼’에서 5대 광역시와 3개 도(경기, 충남, 경남)를 선택,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평생교육정책 추진 현황과 실태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최돈민 KEDI 평생교육센터운영실장은 “시도별 평생교육예산 비율로 볼 때 인천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문화예술과 학교지원을 위한 시설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도 교육청별 평생교육 사업과 예산 분석’을 통해, 최 실장은 “시설·설비 측면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평생교육을 목표로 학교시설의 복합화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우수하며, 전남・경남・충남・대전시교육청 등은 전용 평생학습관 평생교육회관을 신설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남・ 인천・울산・충남교육청에서 평생교육사…
2004-09-09 10:37'운동 신경이 뛰어나다‘라는 평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신체운동지능은 이들처럼 춤이나 운동, 연기 등 몸으로 표현되는 상징체계를 쉽게 익히고 창조하는 능력을 말한다. 신체운동지능의 핵심은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과 공이나 악기 등의 대상을 기술적으로 다루는 능력이다. 신체운동지능에는 몸 전체뿐 아니라 손이나 손가락처럼 세세한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도 포함된다. 10개의 손가락과 양손을 독립적으로 움직여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나 1,000분의 1초로 손가락을 움직여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사격 선수들도 모두 신체운동지능이 높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체운동지능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여, 신체운동 능력을 다른 사고 능력보다 낮은 것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코리언 특급 박찬호 등을 보면 신체운동지능을 과소평가하지 못할 것이다. 신체운동지능이 높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신체운동 행위에 세련됨을 주는 부차적인 도구가 지적 사고라고 해야 할 것이다. 신체운동지능은 다양한 분야로 나타난다. 축구를 좋아하고 잘한다고 해도 수비수와 공격수, 미드필더 등 각각의 위치에서 발휘되는 능력들이 다르다. 또한 다른…
2004-09-09 10:36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문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청소년푸른꿈사이트 아이틴넷(www.iteennet.or.kr)’을 운영한다. ‘아이틴넷’은 기존 ‘청소년권장사이트(www.youthsite.or.kr)’를 새롭게 확대, 개편한 것으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인들이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공간을 신설해 누구나 개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청소년권장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각종 유용한 정보들을 풍부하게 알려주는 ‘청소년권장사이트 소식’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유용한 최근 문화정보를 집중 제공하는 ‘청소년문화정보’ 코너 ▲정보통신윤리 교육자료, 건전한 정보이용 Tips 등 알찬 정보로 꾸며져 있다.
2004-09-09 10:31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과 특수교육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KISE:원장 김용욱)은 8일 특수교육용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정을 통해 KERIS와 KISE는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용 콘텐츠 및 일반인 장애이해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장애학생 가정학습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용 e-Learning 체제 구축 및 콘텐츠 표준화 사업, 특수교육용 콘텐츠 서비스 운영 및 유지·보수 협력 등의 세부 공동 사업 범위를 규정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정으로 기존 KISE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특수교육정보서비스’ 및 ‘장애이해교육서비스(edu.kise.go.kr)’와 KERIS의 ‘에듀넷(www.edunet4u.net) 특수교육자료 마당’을 통해 서비스 되는 특수교육용 콘텐츠의 개발과 관리가 효율적으로 일원화될 전망이다. 우선 업무 협정의 일환으로 금년 말까지 ‘장애이해교육용 콘텐츠’와 ‘특수교과 개별지도 콘텐츠’가 공동개발 및 서비스 될 계획이다.
2004-09-0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