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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문자+숫자 메시지' 2만건 밖에 안될까

'숫자 메시지' 압수량의 10% 그쳐

'26만건 대 2만건'
휴대폰 메시지를 이용한 '수능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3개 이동통신사로부터 '문자+숫자 메시지' 2만703건을 압수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26만건에 달했던 숫자메시지에 비해 훨씬 적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전날 KTF와 LG텔레콤에서 '문자+숫자' 형태의 메시지 1만9천811건을 넘겨받은 데 이어 5일 SK텔레콤으로부터 같은 메시지 892건을 압수, 총 2만703건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달 경찰이 '수능부정' 행위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하면서 압수한 숫자메시지 26만여건에 비하면 채 10% 가량에 불과하다.

당시 경찰은 '글자로 구성된 메시지까지 추적할 경우 사생활 침해 등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대상을 숫자메시지로 한정, 이동통신사에 자료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26만건의 숫자메시지를 압수해 1차로 6천200여건을 선별한 뒤 추가 작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의심이 가는 메시지 587건을 추려낸 바 있다.

이번에 경찰이 3개 이동통신사로부터 넘겨받은 '문자+숫자 메시지'는 LGT 1만820건, KTF 8천991건, SKT 892건이다.

경찰은 "(자료가 적은 데 대해) 우리도 좀 의아하다"며 "하지만 '문자+숫자 메시지'의 경우 컴퓨터에 여러 조건을 입력, 거기에 맞는 데이터를 출력하도록 해서 뽑아낸 것을 압수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장은 "SK텔레콤의 압수 자료가 워낙 적어서 그런 것 같다"며 "SKT의 경우 메시지 앞부분 6바이트(한글 3음절, 숫자나 알파벳 6자)만의 자료를 저장하고 있어서 수사상 요구 조건에 맞는 자료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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