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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남·북학자 공동연계 추진해야"

윤영주 교사, 고구려사 왜곡 대응 방안 제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광주교육아카데미 역사교사모임' 주최로 광주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고구려사 제대로 가르치기' 학술포럼에서 문흥중 윤영주 교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배경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교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가장 중요한 대응 방안은 고구려 영토와 유적이 북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 연계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계의 중요한 대응 방안으로 한․중 공동연구도 들 수 있다"며 "중국내 학자들 가운데 고구려사를 한국사의 일부로 인정하는 일부 양심적인 학자들과의 연계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윤 교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배경으로 연변 조선족자치구에 대한 불안감 해소, 중국내 소수민족 안정을 위한 조치, 간도협약 등 국경문제에 대한 대비, 중국의 대외팽창 시도 등을 들고 있다.

윤 교사는 이에 따라 중국의 동북공정이 계속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하면서 그에 대해 한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의 주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응 방안으로 역사왜곡을 당하고 있는 주변국과의 연계, 학계의 고구려사 연구를 위한 정부지원,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활동 등을 예로 들었다.

윤 교사는 이와 함께 장기적인 측면에서 초․중․고교 역사 교육의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구려사 제대로 가르치기' 학술포럼에는 20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했으며 윤 교사의 주제발표 이외에 경신중 신길호 교사의 '고구려사 왜곡 수업 사례', 국제고 최선희 교사의 '고구려사는 중국사인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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