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학교 현장에는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상황들이 일어나고 있다. 환경의 변화인지 사람의 변화인지 알기 어려운 과잉 행동, 주의 결핍증 등 아이들의 행동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엔 아무말도 안 하고 성적이 낮은 아이들은 그저 지능이 낮아 학습이 안 된다고 보아 관심밖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의학과 교육의 발달에 힘입어 이들도 제외의 대상이 아니라 교육의 대상으로 인정되어 특별 지원 교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같은 여건에 있는 아이들에게 보다 교육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한 노력으로 특별 지원교육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이에 사가현 교육위원회와 사가대학 문화 교육학부는 연계·협력 협정을 맺고, 실천력을 갖춘 교직원 양성·확보에 힘쓰고 있다. 금년도부터 신규로 「발달 장해와 심신증(心身症)에 대한지원을 위하여 교원의 양성을 하는 문화 교육학부·의학부 부속 병원이 연계에 의한 임상교육 실습 도입과 커리큘럼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미 20년 전에 아이치교육대학원에 유학을 할 때 장애자 의학의 과목을 의사 교수로부터 수강한 경험이 있다. 이제 우리도 장애자, 아니 다양한 특성을 가진 아이들 교욱의 충실을 위하여 의학의 도뭄이 필요한 시점
2007-10-17 11:27창가 교정의 수목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 있는데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예에-. 들어오세요"라고 일상적으로 답변했다. 문이 활짝 열리고 케익 상자가 먼저 보이더니 밝고 환한 웃음 머금은 제자 미영이 마치 선녀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시원시원한 성격은 투병 후인데도 여전하다. 오랫동안 암으로 고생하고 있는데도 자주 안부를 전하지 못한 것을 내심 미안해 하고 있던 차였다. 갑작스런 출현에 입이 경직되어 어눌해져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덥석 악수를 하고 평소 의료인으로 잘 알고 지낸다던 지인 강 선생님을 불렀다. 마치 전쟁터에서 돌아온 승리장군을 맞는 기분으로 환영의 상호작용이 교차했다. 그동안 항암 치료과정의 어려움이며 세상을 다시 살아가는 희망찬 이야기가 사무실안 가득 펼쳐진다. 새로 옮긴 근무처는 양산 벧엘병원 정신과이며 이곳에서 전문의로 근무를 시작했는데 병원이 산속에 위치하여 주변 환경이 좋아서 환자들과 상담하며 즐겁게 근무를 할 수 있어 참 좋다고 자랑을 늘어놓는다. 나의 이야기는 끼어 들 틈이 없이 건강한 수다가 수를 놓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에 빠지다보니 축하 파티 타임을 잊어버렸다. 미영이가 직접 준비를 해…
2007-10-17 11:271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펴낸 `교원의 잡무 경감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 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58.4%는 교사의 역할이 수업이나 생활지도에 관한 것보다 행정업무에 치중돼 있다고 응답했다. 이미 교원들은 공문처리등의 잡무에 상당한 시간을 어쩔수 없이 할애하고 있다는 것은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 공문이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직접관련이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소한 행정업무까지 더해지면 그수위는 더 높아진다. 교원들의 잡무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단연코 공문처리이다. 물론 교육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업무는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교육부나 교육청의중점업무와 관련된 보고등은 실적위주의 행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1년동안 실시한 것을 한꺼번에 보고를 받아도 되는데 주기적으로 자료를 요구하기도 한다. 국정감사관련 공문의 폭주는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최소한 교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학교에 공문이 넘쳐 흐르는 이유는 무차별로 공문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공문을 보면'이첩'된 공문들이 상당히 많다.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자체 생산한 공문보다 도리어 더 많다는 생각이다. 특히 전자문
2007-10-16 20:50인천용마초등학교(교장 공병숙)에 재학중인 6학년 김효정, 최승연, 김지혜 어린이가 하교 길에서 10만원권 수표 5장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용마초등학교에 따르면 어린이 3명은 지난 6일 오후 2시경 학교 운동장에서 학원으로 가던 중 운동장에 접혀져 날고 있는 종이를 발견하고 주워 펴보니, 10만원권 수표 5장이었다는 것 학생들은 부모님께 알리고 다음날 가까운 철마지구대 청천1 치안센터에 맡겼는데 분실된 수표는 당일 학교를 지나가던 인근아파트 주민인 60대 할머니의 것으로 알려져 다음날 무사히 주인의 손으로 전달되게 되었다고 한다. 돈을 찾은 할머니는 감사의 뜻으로 해당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로 전달하였다. 또한 용마초 공병숙 교장은 "세 어린이의 선행을 조회 시간을 통해 알리고자 하였으나, 세 어린이 모두 자신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극구 사양, 교장실에서 할머니가 선물로 전해달라는 학용품 전달하며 칭찬으로 대신했다고 한다.…
2007-10-16 17:49인천신흥초등학교(교장 김영희)에서는 10.16일 1학년 174명을 대상으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견학하는 달동네 체험행사를 개최해 참가학생들로부터호응을 얻었다. 달동네!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동네, 그리고 가장 힘든 삶이 모여 있던 동네, 그렇지만 그 힘든 삶 속에 살가운 정이 꽃 피던 동네, 일제강점기 수도국이 생기며 인천에는‘수도국산’이란 곳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보전하고자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으로 재연 되고 있는 곳이 있다. 60-70년대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달동네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은 처음 접하는 모든 것들이 마냥 신기한 듯 물지게도 져보고 연탄도 갈아보고 구멍가게 안의 물건들도 빠짐없이 살펴보았으며 동네 입구의 솜틀집, 이발소, 공중 화장실 등은 어린이들에겐 너무 생소한 것들이어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신흥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은 평소에 소지품에 이름쓰기, 이면지 활용하기, 한 등 끄기 운동, 아껴서 저축하기 등 절약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데 달동네 박물관 견학을 통하여 그 시절 그들이 왜 그렇게 고단한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모든 것이 풍요해진 세상에서 왜 절약하며…
2007-10-16 17:48이것이 바로 1석3조 봉사활동. 학생이 선생님으로 변신하여휴대폰 문자메시지 보내는 방법을어르신께 가르쳐 드리고 어르신 공경하는 마음도 기르고 봉사활동 시간도 확보하고…. 서호중학교 RCY 단원들이 토요휴업일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루하지 않다. 짜증나지 않는다. 자신감이 넘친다. 바로단원들이 서호노인복지회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교육을맡은 것. 이제 우리는 학생이 아니다. 선생님이다.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방법을친절하게 가르쳐야 한다. 학생이 선생님 역할을 해보는봉사활동, 학생들 표정이 진지하기만 하다. 봉사활동 분야, 학교에서 개척하기 나름이다. 봉사활동 운영, 학교 아이디어에 달려 있다.
2007-10-16 17:00청풍명월의 본향이며 중부내륙권 최대 약초 집산지인 제천에서 “2007 제천 한방 건강축제”가 7일간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 축제는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2010 국제 한방건강 엑스포”를 준비하는 예비 축제로 “건강 자연도시” 제천 약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로 지난 10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제천시 모산동에 있는 제천비행장에서 개최되었다. 한방 체험관, 건강체험교실, 제천한방 약초 판매관, 제천시 홍보관 그리고 먹을거리 장터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많아 가을의 풍경과 어우러져 풍성한 축제로 발전해 가고 있다. 지난 주말 연휴기간에는 유치원, 초중등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맷돌 돌리기, 디딜방아 찧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우리고장 제천한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건강 체험 관에서는 현대의학 및 건강기구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고 제천지방에서 생산되는 약초 및 한약재를 전시 판매하여 한방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방관광 영상도시를 소개하는 홍보 관도 운영되었다. 이 밖에도 어르신 은빛 건강체조경연대회, 발효한약 국제 심포지움, 제천한방음식경연대회, 의림지 호숫가를 걷는 건강시민 걷기대회, 저녁에는 제11회 박달가요제도 열렸다.…
2007-10-16 14:0310월 15일은 월요일이었다. 월요일은 일주일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고 하루 또는 이틀간 보지 못했던 아이들을 만나는 날이다. 그래서 항상 새롭게 다가오는 날이 월요일이다. 어느덧 10월 중순을 맞았다. 산천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가을철 날씨답게 하늘이 무척 맑고 깨끗하다. 맑은 날씨가 언덕배기에 있는 분교장의 월요일 풍경을 아름답게 만든다. 한눈에 바라보이는 양성산의 팔각정 전망대도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문의초등학교도원분교장의 작은 운동장에서 아이들 몇이 힘차게 공을 차고 있다. 생동감이 넘치는 아이들의 몸동작을 한참 지켜봤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아이들은 꿈을 키우느라 바쁘다. 슬며시 카메라를 집어 들고 운동장으로 나갔다. '하늘이 이렇게 맑은 날이 일년에 며칠이나 될까, 아이들이 없으면 운동장은 얼마나 쓸쓸할까'를 생각해봤다. 어쩌면 운동장도 아이들 때문에 행복한데 우리는 그것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다. 순진하고 소박해서 더 귀여운 시골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마음껏 표시하게 했다. 몇 명 되지 않지만 각양각색인 아이들의 표정에서 행복이 묻어난다.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이 오늘따라 더 밝고 귀엽다. 행복은 멀리 있는…
2007-10-16 14:02“잘사는 나라의 비결중에 으뜸은 바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사단법인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김수연(62) 목사의 인사말의 핵심이다. 지난 10월 11일 오후2시 충북 충주시 앙성면 앙성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있었다. 오전 11시 부터는 이 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왜! 책을 읽어야 되는가?』라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김미라 교수의 강연도 있었다고 한다. 인형극 관람, 버스타고 책 읽기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학습을 하였다. 지난해 리모델링한 이 학교 도서관에 2,700여권의 책을 무료로 기증하였고 작은도서관 개관을 기념하는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여 입상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였다. 이날 이상일 교육위원, 충주교육장, 인근학교 교장, 면내기관장 등 많은 손님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도서 전달, 감사패 수여, 환영사, 축사에 이어 김수연 대표의 독서를 해야 잘사는 선진국이 될 수있다는 말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을 하였다. 김수연 대표는 21년째 사재 50억을 털어 80여 시골학교 도서관에 무료로 책을 기증해오면서 독서운동에 헌신해온 분으로 이일에서 일생의 보람을 찾는 분이다. 올해는 충청북도 교육청에 각…
2007-10-16 08:47“음악 선생님은 여자라서요, 여자만 예뻐하구 남자들은 미워해요.” “체육 선생님은 남자라서요, 남자만 좋아하구 여자들은 싫어해요” 음악시간이 되면 노래를 부르기 싫어하는 남학생들의 입이 한 대빨은 튀어나오고, 체육시간이 되면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학생들의 입이 참새부리처럼 뾰족 튀어나온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노래를 부르게 해야 하는 음악선생님은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남학생에게 잔소리를 해야 하고,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하는 체육선생님은 엉덩이가 무거운 여학생에게 잔소리를 해야 하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된다. 그런 상황이 같이 가르침을 업으로 삼는 담임교사인 나는 지극히 이해되고도 남는 데 아이들은 그것을 차별로 받아들인다. 편애니 뭐니 해가면서 볼멘소리를 해대는 아이들을 보면 웃음부터 나온다. 어쩜 그렇게 시대가 바뀌어도 원초적인 질투심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지... “엄마는 막내동생만 좋아해.” “선생님은 공부 잘하는 아이만 예뻐해.” “동아리 선배는 여시 같은 후배만 잘해줘!” “상사는 앞에서 알랑대는 부하직원 말만 잘들어줘.” 상황판단 못하는 어린아이나 그럴 나이가 된 어른이나 대상만 달라졌을뿐 원초급의 시샘은 여전하다. 생각의 키가 넓어진 어른조차도 그
2007-10-16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