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휴업일에 등교하는 학생이 갈수록 크게 줄고 있다. 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신학기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휴업일을 운영하면서 희망자를 등교토록 하고 있으나 지난 달 토요휴업일에 등교한 학생은 2천198명으로 전체의 1.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3월 첫 토요휴업일에 등교한 4천922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으며 4월 3천281명에 비해서도 1천83명이 줄었다. 개방 학교 수도 지난 3월 338개교에서 4월 173개교로, 5월 120개교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등이 체험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등교보다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펴고 있다"면서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이들의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6-07 13:30고교 평준화 해제와 고교등급제ㆍ본고사ㆍ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의 폐지 등을 추구하는 뉴 라이트 교육단체가 다음달 출범한다.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서강대 겸임교수)와 이 단체 추진위원장인 조전혁 인천대 교수 등 40여명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고 주최측이 7일 밝혔다. 이들은 발기 취지문에서 "정부는 교육개혁의 목표와 방향을 상실하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평등주의적 교육정책을 남발, 개개인의 능력과 자유를 무시하고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정부에 고교 평준화 및 3불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자유주의 이념과 가치 전파, 새 교재 및 혁신적 학습방법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단체에는 배호순 서울여대 교수와 김진성 명지대 객원교수(전 구정고 교장), 이석연 변호사, 손병도 전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김정호 자유기업원장,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 나성린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06-07 13:25
국립극장은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3일 동안 을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이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튀니지의 유명 음악 그룹 '엘 아지페트(El Azifet)' 여성 아랍음악 연주단과 튀니지 남부 카쎄린(Kasserine) 지방에서 활동 중인 '민속공연단'을 초청해 이뤄지게 됐다. 17일(금)~19일(일)까지, 오후 8시. 문의=02)2280-4114~5
2005-06-07 12:49시장경제 논리를 주장해온 자유기업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이념과 활동을 정면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기업원은 7일 '전교조의 이념과 운동 비판'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전교조가 표방하는 교육이념은 교육과 학교운영에 있어서 지나치게 공동체주의적이며, 결국 교사가 교육의 모든 문제를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진정 학생, 학부모를 위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에 시장원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전교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교육의 목적.내용.방법과 같은 본질적 사항을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교육의 담론을 한층 심화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향하는 목표와 방법 제시가 잘못됐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켜 교육에 더 큰 폐해를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자유기업원은 "전교조는 인간관에서 개인보다 공동체를 강조하고 학생 상호관계에서도 능력주의를 내세운 입시경쟁을 비판하면서 협력과 공존, 공생을 주장하는 등 교육에 시장원리를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교육정책과 학교운영, 교육내용 등에 있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교육주권론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교사의 주권론을 강조하기 위해
2005-06-07 12:08대학생 절반 가량이 필요하다면 국적을 포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대학전문지 전교학신문과 공동으로 대학생 1천237명(남 712명, 여 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적포기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45.8%가 '필요하다면 국적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3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9%를 각각 차지했다. 국적포기자에 대한 불이익의 정당성을 묻는 질문에는 63.4%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므로 당연히 제약을 둬야 한다'고 답했으며 '적당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8.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동포이므로 불이익을 줘선 안 된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 '병역 등 국가를 위한 의무가 모든 구성원들에게 평등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21.9%만이 '평등하다'고 답했다. '국가에 대해 자부심과 애착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7.5%가 '그렇다'고 답했고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럽게 느껴질 때로는 '국가간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할 때'(6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취업을
2005-06-07 10:53
“힘들어 죽겠어요. 천천히 좀 가세요!” 국토순례를 위한 ‘지옥훈련’에 처음 들어가면 아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끈기도 참을성도 부족한 요즘 아이들. 그러나 열흘에 불과한 ‘국토 도보순례’는 이런 아이들을 눈에 띄게 성장시킨다. 해마다 여름방학이면 열 명 남짓한 제자들과 국토 도보순례를 떠나는 윤병용(45· 서울 창북중· 과학)선생님. 10년 국토순례의 노하우와 에피소드를 담은 ‘우리는 걷는다’(효형출판)라는 책을 펴낼 만큼 국토순례에 대한 그의 애정에는 남다른 무언가가 있다. “독일에 ‘반더포겔운동’이라는 청년여행운동이 있어요. 이 운동이 국토사랑을 북돋워 독일 통일에 기여했다는 글을 읽고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교육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국토순례반’은 그렇게 첫 발자욱을 내딛었다. 처음엔 국토 종단과 횡단을 번갈아 했지만, 2001년부터는 강원 화진포를 출발, 경기 임진각까지의 350㎞ 코스를 그들만의 순례지로 확정지었다. 백두대간을 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분단 현장을 체험하며 통일의 당위성을 체득하고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는 이 코스가 제격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0㎏이 넘는 배낭을 지고…
2005-06-07 09:39충남 천안지역 청소년 상당수는 현재의 공부가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충남도 청소년종합상담실이 최근 천안지역 청소년 10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진로인식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7일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공부가 진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10%(108명), 그렇다 23.8%(257명) 등 33.8%가 학업과 진로를 별개로 생각한 반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한 학생은 11.5%(124명)에 그쳤다. 이처럼 공부가 진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초등학교 16.7%, 중학교 28.9%, 인문고 50%, 실업고 60% 등으로 고학력으로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성적이나 진로 문제가 53%를 차지, 가장 컸으며 외모나 신체 8.8%, 취업 5.6%, 가정문제 4.8%, 학교 따돌림 0.4% 등 순으로 밝혀졌다. 인생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평범하고 행복한 삶 47%, 경제적인 부문 23.1%, 사회적 지위 8%,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 7.5%, 정의로운 삶 5.7%, 사회봉사 3.6% 등으로 답했다.
2005-06-07 08:35화상과 음향 등 청소년 유해 음란물의 범람 수위가 급속히 높아지면서 지난해 심각한 유해성으로 인해 관계기관의 시정요구를 받은 사례가 2만7천건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성인인증 절차가 필요없는 인터넷상의 P2P(개인간 파일공유) 사이트 등으로 음란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음란물 노출 폐해가 한층 심각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7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심각한 수준의 청소년 유해물로 판정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시정요구를 받은 건수는 모두 2만7천603건으로 2년전에 비해 무려 3.6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76건꼴로 지난해 정보통신윤리위가 시정을 요구한 전체 청소년 유해정보 3만4천35건의 80%를 웃도는 수치여서 강도높은 단속과 교육 등 예방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도별 시정요구건수는 지난 2002년 7천502건, 2003년 1만4천131건, 2004년 2만7천603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하지만 2002, 2003년의 경우 유해정보 시정요구의 법적 근거가 되는 전기통신사업법상의 '불온통신' 개념이 너무 불명확하고
2005-06-07 08:356일 오전 5시 대전시 동구 인동 H아파트 110동 뒤편 잔디밭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충북 옥천 모 중학교 김모(61) 교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송모(5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파트 옥상에 슬리퍼를 가지런히 벗어놓은 점 등으로 미뤄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학교를 방문한 김천호 충북도교육감 영접을 둘러싼 학내 갈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한 교사는 지난달 말 전교조충북지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전국소년체전 준비를 격려하기 위해 김 교육감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화장실에 수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년을 1년 앞둔 김 교감이 연하의 교장에게 호되게 질책당했다"며 학교 측 '과잉 영접'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 학교 교장은 "실제와 달리 학교 운영 문제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졌고 사실이 아닌 부분이 과장돼 알려졌다"고 부인했었다. 숨진 김 교감 부인은 "'과잉영접'에 대한 고발 글이 인터넷에 실린 뒤 남편이 배후조종을 한 것으로 오해받아 몹시 괴로워했다"며 "외압에 시달리다 못해 인터넷에 글을 올린 교사 집에 직접 찾아가…
2005-06-06 17:04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강원도내 초.중.고생 가운데 66.7%가 수업시간에도 항상 휴대전화를 켜놓는다고 답했다. 6일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와 강원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도내 33개 초.중.고교 1천68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화에 대한 청소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4.9%, 중학생의 36.1%, 고등학생의 74.1%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체적으로 남학생(32.2%)보다 여학생(41.1%)의 휴대전화 보유 비율이 더 높았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 중에는 66.7%가 수업시간에도 항상 전원을 켜놓는다고 응답한 반면 반드시 꺼놓는다고 답한 학생은 12.2%에 불과했다. 또 수업시간 중 23.3%가 통화, 42.3%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고등학생의 경우 80.9%가 수업시간에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대전화를 보유한 학생 가운데 43.8%는 최근 1년 사이 성인광고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06-06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