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시ㆍ도 및 지역교육청과 초ㆍ중ㆍ고교의 독서교육 우수 사례 100여건을 취합해 28일 발표했다. 중2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07학년도부터 독서 결과가 학교생활기록부에 누적돼 기록되고 이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0학년도부터 독서활동 등 비교과영역이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된 우수 사례를 한국교육학술정보원(http://dls.edunet.net)에 탑재해 각급 학교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말까지 독서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내년 시범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독서교육 지원 시스템'에 접속해 읽은 책의 목록을 쓰고 인증 쿠폰을 받거나 느낌쓰기, 개요짜기, 편지쓰기, 시로 표현하기, 인터뷰하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학생의 독서율은 전국 최고이고 이달 초 열린 교육혁신박람회에서 교육혁신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 동부교육청은 독서교육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급당 독서구입비를 40만~50만원씩 책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사제동행 독서, 사이버 독후감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2005-06-28 09:29이번주부터 서울 화곡고와 창문여고를 필두로 서울시내 고교 1학년생의 '입시전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현재 고교 1학년생들은 대입 전형이 내신성적 위주로 바뀌는 2008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하는 만큼 고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치른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도 하나의 대입시험처럼 됐기 때문이다. 28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부분 인문계나 특수목적고들은 빠르면 27일부터, 늦으면 다음달 14일부터 6∼7일 일정으로 기말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 1학생 학원 특강 몰려 = 고교 1학년생들은 지난 중간고사 때부터 대학 입시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학교 앞 서점과 문구점에는 기출문제집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고 학교별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엔 회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사설학원 내신특강에는 고교 1학년생들이 몰리고 있다. 누구나 '수'를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방식에서 원점수 표준편차 석차등급으로 표시되는 상대평가로 바뀌면서 현재의 성적이 곧바로 대학입시 성적표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강남 D고 1학년 김 모(16)군은 "학교에서 채택하지 않은 다른 검인정 교과서까지 구입해 집과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기말고사를 앞두고 중간고
2005-06-28 08:08충북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초빙교장제 실시 학교를 2곳 더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초빙교장제가 새로 도입되는 학교는 충주 세성초와 신니중 등 2곳으로 이들 학교는 2009년 8월까지 4년간 초빙교장제를 실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충북에서는 모두 7개 학교가 초빙교장제를 시행하게 됐다. 초빙교장은 학교운영위의 복수 추천자 가운데 교육감이 임용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4년 임기가 보장된다.
2005-06-28 08:06대전지방법원 제4형사부(부장판사 여훈구)는 27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제직(吳濟直) 충남도교육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지방교육자치법상 당선자 본인이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으면 교육감 당선은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 발전에 공헌한 점 등 참작할 여지가 있지만 어느 선거보다 깨끗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관용을 베푼다면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며, "불법 선거운동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선무효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교육감은 "법원의 판결은 이해하지만,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여러가지가 있어 즉각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육감은 지난해 1-6월 학교운영위원 1천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 하고 2003년말과 지난해초 자신의 글이 실린 책 5권을 운영위원들에게 배포했으며 각종 행사장에 참석,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벌금 300만원을 구형받았었다.
2005-06-27 16:16충북대가 학부제 전환을 통한 구조개혁안을 마련했다. 충북대는 27일 학장회의를 열어 융합생명공학부를 본부 직속 학부로 신설해 특성화하고 이공.자연계열을 학부제로 전환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개혁안을 확정했다. 단과대들이 자체 학과별 입학 정원 조정에 어려움을 겪자 학부제로 전환하면서 계열별 정원만 축소한 뒤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따라 학과별 정원을 차등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충북대는 12개 단과대 1직속학부 57개 학과, 23전공에서 12개 단과대 2개 직속학부, 17개 학부27개 학과로 개편된다. 그러나 페널티를 주겠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문대와 사회대 등이 학부제 전환에 응하지 않았고 자연대는 부분적으로만 학부제 전환을 수용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충북대는 또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대 구조개혁 가이드(2006년 정원 10%, 2007년 정원 5% 감축)에 따라 내년 입학 정원을 366명 감축시킨 3천188명으로 정했다. 융합생명공학부(정원 80명)의 신설로 늘어난 정원은 이공계열인 자연대.공대. 농대.생활대.전기전자컴퓨터학부와 학부제를 도입하지 않은 인문.사회.자연대에서 각각 40명씩 줄여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부제를 도입하지…
2005-06-27 16:16상주대학교 김종호 총장은 27일 '경북대 통합 논의 중단 발표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촉구했다. 김 총장은 담화문에서 "통합 논의를 처음 시작할 때는 구성원간 의견일치가 있었으나 논의 과정에 사제간 신뢰와 존경, 그리고 믿음에 흠이 갈 수 있는 극한상황이 도래되었으며 지역사회 구성원간 대립과 반목, 그리고 불신의 벽이 점점 높아져가는 사태까지 확산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통합 논의를 중단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어 "대학 운영을 책임진 총장으로서 더 이상 논의를 계속한다면 더 큰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극심한 혼란 등으로 수습 불가능한 사태가 유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돼 번뇌에 찬 고민으로 고독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대학 구성원들간의 화합과 단결을 요청했다. 상주대는 특히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신청하도록 된 ▲국립대 통합을 전제로 한 재정지원 사업과 ▲내부구조개혁선도대학 지원사업 등 '2005학년도 대학 구조개혁지원사업' 자체를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상주대는 대신 이달 말까지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조정안'을 마련하는 등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상주대는 그
2005-06-27 15:31중앙대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내신성적에 대한 소명 기회를 지원자에게 부여하는 등 학생생활기록부 반영 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앙대는 이날 '2008학년도 중앙대학교 입학전형 기본방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5년 전부터 시행해 온 '학업적성논술' 시험도 문항수를 늘리는 등 변화를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중 중앙대 입학처장은 "학업적성논술은 지금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에 큰 문항 1개 아래 소문항을 몇 개 배치하는 방식으로 출제됐으나 이같은 방식으로는 출제 소재에 따른 운이 많이 작용할 수 있어 문항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서류전형에서 학생생활기록부의 기록을 전문적으로 심사해 반영하는 한편 고교 과정 3년간의 내신 성적 변화에 대해 지원자가 개인적 소명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식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영역은 기본적으로 반영하고 인문계는 사회탐구, 자연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3+1 체제'를 기본으로 하되, 모집 단위에 따라 특정 등급 이상을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거나 영역별 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는 등 여러 방식을 채택키로…
2005-06-27 15:30서울대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능성적을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하고 통합교과형 논술고사의 비중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 방향'을 27일 발표했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집정원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특기자전형, 정시모집 등 3개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30% 내외로 설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사용되며 논술고사, 학생부, 면접고사,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를 통해 합격자가 가려진다. 이 중 논술고사의 비중은 강화되고 면접고사의 비중은 축소될 예정이다. 인문ㆍ자연계열을 포함한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실시되는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 과정에 기초한 통합교과 형태의 문제가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돼 독서를 통한 창의적 사고력과 분석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서울대는 올 10월 2008학년도 입학전형의 논술고사 출제 방침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예시문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등급으로 반영되는 내신 교과 성적의 반영 비중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되며 예체능 과목은 일정 점수 이하를 받은 경우에만 감점 처리된다. 서울대는…
2005-06-27 15:14울산시 교육감선거가 간선제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감 선거는 5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27일 울산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최만규 교육감과 최봉길. 김석기 교육위원, 이병해 현대정보과학고 교장, 전교조 후보 등이 출마해 5파전 양상이 전망된다. 최 교육감은 출신 학교인 동아대를 축으로 한 제도권 내부 인맥을 중심으로, 최봉길 위원은 진주교대 출신에다 울산 토박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 경남 의령 출신에다 초대 교육감을 지낸 김석기 위원과 이 지역 노동계및 진보 정치권과 연대해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전교조 후보, 울산전문대학 학장을 지낸 이병해 교장까지 가세하면서 불꽃튀는 선거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선거는 교육감 선거를 현행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는 내용의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6월 말 국회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촉박한 선거일정 때문에 현행 간선제로 치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선관위와 울산시교육청 등은 선거가 간선제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선거일정을 잡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선관위 등은 울산시 교육감 선거가 간선제일 경우 선거법상 교육감 임기 만료일(8월
2005-06-27 15:13교육인적자원부가 27일 1년이 넘도록 총장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제주교육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에 들어갔다. 교육부 감사반은 다음달 8일까지 제주교대의 총장 선거, 교수 채용, 건설공사 계약 관계는 물론 인사, 학사, 회계, 시설업무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감사를 벌인다. 이번 감사는 지난달 19일 제주교대를 방문했던 김영식 차관이 총장 선거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교수들간 중재를 시도했으나 일부 교수들의 불참으로 실패한 뒤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당시 김 차관은 "29명 밖에 안되는 교수들이 11대 18로 편가르기를 하고 서로 만나서 대화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들이 그런 양심을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질타했었다. 감사반은 감사기간을 지난 2003년 정기감사 보다 일주일 가량 늘려 잡고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교대는 지난해 5월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를 실시했으나 일부 교수들의 반발로 무산됐으며 총장 임기가 만료된 뒤 현재까지 11개월째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05-06-27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