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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불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수능점수로 대학입학 시험을 치르는 현행 대입제도와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맞지 않는다'며 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을 불허하고 있다.

28일 경기도와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도(道)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백지화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경기과학고를 내년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간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려고 추진중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도 재정지원강화와 내실있는 운영,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수능에 대해 자유롭게 된다면 영재학교와 다를게 없으며 오히려 그 이상의 목적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사업을 잠시 보류하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영재학교로 반드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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