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논술고사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9일 각 대학은 논술문제 유형과 입장 등을 밝히고 "실시된 논술시험은 본고사와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23일 실시한 수시1학기 수리논술 시험에서 본고사형 문제가 출제됐다는 지적에 대해 "시험 뒤 실시한 자체출구조사에서 어려웠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통합교과형에 가까웠다는 평가도 많았다"며 "본고사형이라는 문제제기는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대 최은봉 입학부처장은 "실제로 문제를 낸 출제팀도 이번 수리논술이 통합교과형에 가장 근접한 모형이라는 평가를 내 놓았다"며 "난이도가 지적될 수 있지만 고교 3학년의 수학능력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처장은 "아직 학생 평가가 종합되지 않은 상태라 상세히 얘기할 수 없지만 일부 문제만을 가지고 본고사형 논술문제라고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논술시험에서 영어해석문제로 본고사 논란을 빚었던 서강대도 작년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다는 일부 수험생 및 사설입시학원 문제제기에 대해 "문제유형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이번 논술시험에 있어 '논란'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
2005-08-09 14:07경북 경산교육청은 지역 소재 13개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영어권 원어민 강사와 경산시내 43개 초.중학교를 연계, 경산지역을 영어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경산교육청은 경산시가 지방도시로는 가장 많은 13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학원도시인데다 이들 대학이 72명의 영어권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이들을 활용해 지역 초.중등생들에게 영어 특기적성 교육을 시킬 경우 적은 경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취지로 이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경산교육청은 영남대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경산시와 진량읍, 하양읍 등 3개 권역에 흩어져 있는 13개 대학 원어민 강사가 해당 권역 인근 초.중학교와 연계해 방과후 또는 방학 기간에 영어 특기적성 교육을 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는 해당 대학들이 지역 초.중학생들을 위한 영어 캠프도 개설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산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배정받은 원어민 보조 교사 1명을 활용, 지역 초.중학교 영어 담당 교사 4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에 4차례에 걸쳐 직무 연수도 실시, 영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2005-08-09 13:53일부 시민단체에서 ‘고교등급제는 인권침해’라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이는 ‘무늬만 1등급’과 ‘진짜 1등급’의 차이를 구별하지 말고 더 많은 수의 ‘진짜 2, 3등급’에게 오히려 역차별을 감내하라는 인권 차별적 행태와 다름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전혁 인천대 교수는 교육전문 월간지 에 기고한 ‘교육 시스템을 바꾸라’는 논문을 통해 “전국 1847개 고등학교 중에 수능성적 상위 10%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학교가 823개, 재학생 전원이 수능성적 상위 10% 이내에 들은 학교는 3개”라며 “이러한 심각한 고교 학력격차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대학의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출범한 뉴라이트 교육단체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의 공동대표이기도 한 조 교수는 “고교등급제 반대론자들은 등급제는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강화하고, 대학의 선발권 강화는 등급제를 구조화한다고 말하지만 국정홍보처의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실제 생활에서 학력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그리 크지 않을뿐더러 사회변화에 따라 빠르게 완화․소멸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벌주의에 따른 폐해를 부단히 주장하고 이를
2005-08-09 13:46광주 광산구 수완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학교용지 수용문제를 놓고 한국토지공사와 학교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9일 학교법인 유성학원 산하 세종고등학교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토공은 2000년말 수완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택지개발지구안에 있는 세종고를 철거하는 대신 존치키로하고 주변 토지개발에 착수했다. 토공은 이 과정에서 학교전체 부지 7천350여평 중 정문과 주차장, 식당 등으로 이용중인 2천139평을 평당 35만8천원(총액 7억6천500만원)을 주고 수용하는 대신 학교 뒤편의 땅 1천616평을 평당 58만9천원(총액 9억5천200여만원)에 학교측에 공급키로하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세종고측은 "토공이 학교 앞쪽의 알짜 땅은 헐값에 수용하고 쓸모없는 땅만 비싼 값에 공급하면서 존치부담금 1억2천만원을 납부하라고 한다"며 "더구나 학교부지가 이전 보다 오히려 520여평이나 줄어드는 데도 토공은 땅값 차액 1억8천700만원을 요구하고 있어 토공이 학교를 상대로 땅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공측은 "토지수용에 따른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새로 공급되는 부지에 대한 1억2천만원 존치부담금은 최소한의 비용만을 책정한 것"
2005-08-09 10:55경남 김해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교육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교육부에 평생학습도시조성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현지심사를 거친 결과 최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과 동시에 지원금 2억원과 해마다 5천만원 이상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달 21일 현지심사에서 평생학습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평생학습센터 건립 계획을 비롯해 평생교육사 양성, 평생학습조례 제정, 평생학습전담부서 신설, 평생학습프로그램 개발 등 5대 역점시책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안에 11명의 평생학습 정책협의회 위원들과 26명의 실무위원을 위촉하는 한편 오는 10월 3천만원을 들여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끝내는 등 내년도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5년간 모두 157억원을 들여 원어민 교원과 강사채용 및 외국인 출입국 사증 발급절차가 간편해지도록 하는 등의 교육도시 특구계획안을 지난 2일 공고하고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는데 전력하고 있다. 교육특구 계획안에는 지역내 56개 전 초등학교와 11개 고등학교에 원어민교사 41명을 배치
2005-08-09 06:43서울대는 올해 서울대 등 6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학종합평가를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 고위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에 고등교육평가원을 설치해 해외선진평가방식을 도입할 계획인 만큼 굳이 중복해 대교협의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무가 산적한 데다 대교협의 평가가 기계적이고 자의적이라는 비판도 있어 재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2005-08-08 23:422학기부터 사립 대학과 전문대 인사위원회와 평의원회 등에 학부모, 지역유지, 동문 등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조용기)는 산하 사학윤리위원회 위원 7명을 교체한데 이어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어 학교법인별로 이같은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각 법인에 권고한 정관 개정(안)에서 교원인사위원회를 확대, 교원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이 임명하는 10명 이내의 교원,직원, 학부모, 동문 등으로 구성하되 교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또 교원 신규 임용 때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지원 마감일 1개월 전까지 공고하고 감사 2명 중 1명은 공인회계사회, 변호사협회, 세무사회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선임하라고 권장했다. 아울러 학교법인 예ㆍ결산을 학교 홈페이지 등에 1년간 공개하되 예산은 매회계연도 개시 5일 전, 결산은 매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공고하도록 했다. 연합회는 예ㆍ결산, 이사 선임, 학교장 임면, 교직원 인사, 학부(학과) 설폐 등 주요 사항을 자문할 평의원회를 두고 이사회가 교수, 직원, 동문, 학부모, 지역유지 가운데 10~30명을 선임하도록 권고했다
2005-08-08 23:40지난 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전북지역 일부 학교가 개학 이후 복구작업 등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교하는 진안 동향초교는 교실 12개와 급식소 2개, 사택 5채 등이 침수돼 학습교재와 책.걸상 대부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컴퓨터와 TV 등 기자재는 물론 생활기록부와 출석부 등 기초적인 법정 장부마저 침수돼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또 무주 공진초교도 운동장이 유실됐고 전주 전라중은 다목적 교실이 침수됐으며 전주 서신초교는 낙뢰로 컴퓨터 장비가 파손되는 등 전주와 정읍, 완주, 진안, 부안, 무주 등지의 15개 학교가 손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르면 10일부터 예비비 18억여원을 이들 학교에 긴급 투입,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개학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와 수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코앞에 두고 피해를 당해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05-08-08 17:34대구시교육청은 공ㆍ사립 학교와 도서관을 포함한 산하 426개 전 기관 소속 직원들이 유흥업소 등 12개 제한업종 가맹점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클린 카드(Clean Card)'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기존 법인카드 보유 기관에 대해서는 카드에 클린 기능을 추가토록 하고 신규로 법인카드를 발급받는 기관에 대해서는 클린카드만 발급받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세출예산 집행지침과 사립학교 예산 편성 및 결산 요령 등에 업무추진비는 반드시 '클린카드'로 집행토록 명시, 부당한 예산 집행으로 인한 부패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2005-08-08 11:32울산지역 학교의 책.걸상 가운데 절반 가량이 KS 규격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성장기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8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200개 학교 20만4천600여명의 학생 가운데 비교적 몸에 맞는 KS 규격의 책.걸상을 사용하는 학생은 전체의 절반을 약간 넘는 52.1%에 불과하고 나머지 47.9%는 구식 책.걸상을 사용하고 있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가 49.9%, 중학교 54%, 고교 55.3%로 성장 속도가 빠른 저학년으로 갈수록 교체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KS 규격의 책.걸상을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절반 가까이나 되면서 이들 중 많은 학생들이 신체의 균형 발달 저해와 수업 능률 하락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책.걸상 교체 사업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2001년부터 신설 학교를 중심으로 KS 규격의 책.걸상으로 교체중"이라며 "그러나 예산이 부족해 구식 책.걸상을 한꺼번에 모두 바꿔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2005-08-08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