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진실업고교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금은세공 교육을 통한 보석가공 전문가를 양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86년 인천 서구 백석동에 문을 연 한진고교는 1999년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첨단 기자재를 확보, 학생 개개인이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학 이상의 수준 높은 교육을 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귀금속 가공 기능사 및 금속공예 기능사, 보석감정 기능사 등 귀금속과 관련된 자격증이라면 가리질 않고 1∼2개씩 취득해 나가고 있다. 정원 348명인 이 학교 졸업생의 70%는 디자인과 귀금속 공예 분야의 대학에 입학하고, 나머지 30% 정도는 보석관련 업체로 진출, 곧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그동안 각종 국내외 기능대회에서 상을 휩쓸었고, 1999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 기능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또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는 은반지 만들기, 칠보 공예 등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특기 적성과 여가 활용에 보탬을 주기도 한다. 지난 6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에 금은 세공분야 전시장을 마련,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세응 교감은 "각종 귀금속 장신구 공모전에
2005-09-17 17:44어린이들을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 존'에 신호기,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보호구역 도로표지, 속도제한 표지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 의원은 17일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여야 의원 18명의 서명을 받아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면서 "지난 200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4.7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05-09-17 17:43제주시가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최되는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에 조랑말을 파견, 제주 문화를 홍보한다. 제주시는 오는 23∼26일 '미래를 향한 약속, 사람 중심의 평생학습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제주의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 관광을 소개하는 홍보관과 체험 행사장을 운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실내체육관 야외에 마련되는 홍보관(25㎡)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제주시 전경이 실사된 현수막과 제주시 평생학습센터 운영 관련 영상홍보물, 제주도 관광안내책자 등이 비치된다. 또 주 행사장에 제주 조랑말 2마리를 수송해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가지며, 광명시 고속철 역사전시관에서는 제주갈옷 등 25점의 수공예품을 전시한다. 24일에는 제주시 교육문화회관 소속 '기타지기' 동아리 회원 8명이 특설무대에서 공연하며, 제주참여환경연대 '한라생태 길라잡이' 동아리는 광명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아름다운 삶 자원활동'을 주제로 한 발표회도 갖는다.
2005-09-17 17:42광주시교육청은 17일 광주지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10회 사이버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는 사이버 독후감 대회는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www.gen.go.kr)의 '광주독서교육-사이버독후감' 코너에 올리면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오른 글을 심사해 학생 125명과 학부모 43명에 대해 교육감 상장과 도서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 독후감 대회는 지난해 모두 1만1천4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서의 생활화 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독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9-17 17:41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실업계 고교의 교육을 기존의 기능인력 대량 양성체제에서 실무중심의 특성화 전문인력 양성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대구자연과학고를 비롯해 3개 실업계고 6개 학과를 특성화 체제로 전환하고, 학급당 인원도 기존 35명에서 30명선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특성화 고교로 전환되는 실업계 고교는 대구자연과학고와 영남공고, 상서여자정보고 등 3개 학교이다. 시 교육청은 특성화 고교로 전환되는 3개 실업계 학교 이외에 학생 등의 교육욕구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북기계공고와 달서공고, 서부공고, 조일공고의 일부 학과도 개편하기로 했다.
2005-09-17 08:56울산국립대 신설 방침이 확정돼 교육부와 울산시가 1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입회 아래 '울산지역 국립대학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특수법인 형태의 4년제 국립대학 설립 이행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2003년부터 본격 추진돼 온 울산국립대 설립이 결실을 보게됐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산국립대 부지는 앞으로 대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소 30만평(장래 50∼80만평)으로 하되 울산시가 제공하며, 부지까지의 도시기반 시설도 울산시가 조성한다. 학교 규모는 개교 때 입학정원 1천명으로 시작해 점차 1천500명까지 확대하며, 설치 학과는 울산지역 산업여건을 고려해 공업계열과 공업관련 경영학 계열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사범계 학과도 포함한다. 건축비는 정부가 부담하되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며, 울산시는 매년 100억원씩 15년간 1천50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조성해 대학에 제공하기로 했다. 개교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양해각서 체결 후 곧바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2009년 3월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기획
2005-09-16 15:22학교운영비의 17%가량을 공공요금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60%가 전기요금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난방시설 98%, 냉방시설 56%가 설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공공요금 집행 현황을 조사한 바, 전체 학교운영비의 16.7%를 공공요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공요금의 59.9%는 전기요금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공요금 부담으로 교육활동에 위축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기 사용량이 많은 냉·난방시설 개선 등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공공요금의 절반 이상을 전기요금이 차지하고 있고 교육환경 개선에 따라 앞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학교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현행 전기요금 체제는 일반용을 100으로 보았을 때 교육용은 일반용의 93.6%수준이나 산업용과 농사용은 78.2%와 42.1% 수준으로 최소한 시지역은 산업용 수준으로 읍․면지역은 농사용 수준으로 각각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고 있다.
2005-09-16 11:22제주도 교원들이 ‘제주특별자치도 계획안’의 전면적인 교육개방에 반대하는 뜻을 모아 제주도에 전달했다. 제주교총(회장 고태우)와 제주지부(지부장 강순문)는 16일 제주도청을 방문, 제주도 교원 3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이날 전달한 ‘올바른 학교자치 실현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개방 저지를 위한 제주교사 서명’은 9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된 것으로 도내 190개 학교 총 4600여명의 교사 중 141개교 3075명의 교사가 서명에 참여했다. 교사들은 서명지를 제출하면서 “전면적인 교육개방 내용을 담고 있는 특별자치도 계획은 공교육을 더욱 악화시키고 국가가 책임져야할 국민의 교육주권을 포기한 것이며, 우리 아이들의 정체성을 흔들리게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교육을 경제의 논리 접근해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전면적인 교육개방을 담은 특별자치도 계획안에 대해 실망과 우려를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교사들은 △교원의 지방직화를 초래할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흡수·통합 시도를 중단하고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개방 내용 전면 삭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 방안 강구 등을 촉구했다. 제
2005-09-16 10:4415일 마감된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 등의 2006학년도 대입전형 수시 2학기 원서접수에서 의약과 예능계열 등을 중심으로 소신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성신여대 산업디자인과에는 4명 모집에 770명이 몰려들어 무려 192.5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신여대(548명 모집) 평균 경쟁률은 12.1 대 1로 다른 대학에 비해 특별히 높지 않았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에서 1481명을 뽑는 고려대의 평균경쟁률은 21.95 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안암캠퍼스(1천61명 모집)는 경쟁률이 가장 낮은 물리학과(14명 모집)조차 17.07 대 1을 기록하는 평균 28.80 대 1을 나타냈다. 서창캠퍼스(420명 모집)는 경쟁률이 4.64 대 1에 그쳤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의과대학(31명 모집)으로 79.48 대 1이었고 수학교육과 56.45 대 1, 언론학부 42.76 대 1, 심리학과 41.22 대 1, 영어영문학과 39.43 대 1, 정경대 37.86 대 1 등 순이었다. 서강대(349명 모집)는 평균경쟁률이 25.04 대 1을 나타낸 가운데 학교장 추천(250명 모집) 경쟁률이 28.44 대 1로 작년의 갑절로…
2005-09-15 21:37국내 사립대학들의 적립금이 매년 쌓여가는데도 등록금은 매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사립대들이 학생들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이 15일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와 2년제 사립대의 적립금 총액은 5조3천15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00년 사립대 적립금 총액 3조5천782억여원과 비교하면 70% 가깝게 규모가 커진 액수다. 사립대 적립금 총액은 2000년부터 매년 단 1차례도 감소하지 않았고, 2001년 4조원대 돌파에 이어 2003년 5조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사립대 등록금 평균 인상률의 경우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에는 1%대 미만에서 오르거나 동결됐지만 2000년 9.6% 급등하더니 매년 5%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해왔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적립금 액수가 가장 컸던 대학은 5천738억여원을 기록한 이화여대였으며, 홍익대(2천920억여원, 연세대(1천684억여원) 청주대(1천619억여원), 경희대(1천353억여원) 등이 뒤를 따랐다. 한편 이화여대는 올해 학생 1인당 연간 등록금 총액이 700만원대로 등록
2005-09-15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