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학교 폭력으로 숨진 홍모(부산K중2년)군과 이모(C여고2년)양의 부모는 2일 오전 교육인적자원부 정문 앞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공개사과와 사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촉구했다. 홍 군은 지난달 5일 책이 옷에 스쳤다는 이유로 일진회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마구 맞아 숨졌으며 이 양은 중학교 때부터 일진회의 계속되는 괴롭힘과 구타에 시달리다 가출, 이날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없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와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은 '안심사과' 한 박스를 교육부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05-11-02 11:09광주광역시의 상당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학생들의 수상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잘못 기재하거나 누락하는 등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교육청은 올해 관내 초.중학교를 상대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 초등학교 18개교와 중학교 5개교 등 총 23개교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을 적발했다. 구체 사례를 보면, P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는 백일장 산문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모 군의 수상 내용을 '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잘못 기재했고, 백일장 산문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윤모 군의 수상 내용을 '금상'으로 역시 잘못 기재했다. J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B씨는 한국수학학력평가연구원장으로부터 '금상'을 수상한 김모 군의 수상 내용을 아예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같은 학교 3학년 담임교사 C씨도 문예행사 포스터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김모 양과 이모 양의 수상 내용을 누락했다. 특히 Y, O, S, B초등학교의 경우는 광주시교육감 표창을 받은 학생의 수상 내용마저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S초등학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학생의 수상 내용도 누락했다. 서부교
2005-11-02 11:0710월 31일 목동 SBS를 찾은 교총 관계자들은 객관성을 상실한 방송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은 “교원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이번 보도 때문에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두영택 서울 남성중 교사(교총 중등교사회장)도 “동료 교사들이 ‘도대체 방송에 나온 박 모 교사가 누구냐, 당장 찾아내라’고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SBS 보도국장은 “당초 의도와 달리 일부 사례에서 문제가 된 점을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교총이 우려하는 것처럼 교원평가와는 절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루 뒤인 11월 1일, SBS 뉴스는 교총의 항의방문 소식과 현장 교사들의 분노를 보도했다. 교원들은 SBS 홈페이지에 2,3천개의 댓글을 올리며 ‘이런 편파보도를 해도 되는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교사들 찍어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여기서는 문제가 된 방송기사와 교총이 제시한 구체적 반박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촌지 한번이면 모두 해결된다? ■‘아이가 볼모인가요’ 편(10.24)=공부와 청소문제 등으로 사사건건 딸을 괴롭히는 그 이유가 촌지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교사의 괴롭
2005-11-02 10:29한국교총이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이달 4일까지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졸속 교원평가 저지와 교육재정 GDP 6% 확보 등을 위한 거리투쟁에 나섰다. 12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전국교원총궐기대회의 전초전 격이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불쌍한 우리 제자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제하의 대국민 글에서 “파탄 교육재정으로 학생들이 컴퓨터를 켜지 못하고 실험도 할 수 없으며 심지어 전기료가 없어 냉난방도 하지 못하는 교실에서 지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기획예산처 장관은 GDP 6% 공약은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의 공약마저 뒤집는 상황이어서 이렇게 교원들이 거리로 나서게 됐다”고 호소했다. 하윤수 부회장은 성명에서 “또한 정부는 교원평가 방안과 교육여건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협의회와의 합의 이행 약속을 파기하고 11월 강행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학교교육의 파행을 막고 교단 갈등을 막기 위해 졸속 교원평가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11-02 09:46정부는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산지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제작한 APEC 바로알기 수업안과 관련, 문제의 동영상 자료에 대해 정보통신윤리위에 심의를 요청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교육인적자원부, 법무부, 정보통신부, 경찰청, 국무조정실 등 5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부처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보통신부는 전교조 부산지부의 동영상 자료에 대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이 삭제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교육부는 "학교장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계기교육자료를 실제 수업에 사용할 경우 의법 조치할 것"을 일선 시도교육청에 하달했다. 교육부는 일선 교육청에 "계기교육 자료를 실제 수업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 학교장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며 "일선 학교들이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일 위반할 경우 의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본부에 공문을 보내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05-11-01 20:56울산지법 제3 형사합의부(재판장 황진효 부장판사)는 1일 오후 101호 법정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석기(59) 울산시교육감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 4명이 나왔으며, 지난 5월말 충북 청주소년체전에서 김 교육감이 학교장들에게 20만~30만원씩 건넨 돈의 성격과 관련, 검찰은 관례가 아니라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고 변호인단 측은 교육계의 관례였다고 반박하는 등 입장이 달랐다. 또 지난해 말 학교 운영위원 등에게 보낸 연하장 발송과 관련, 운영위원 전체에게 보냈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으로 검찰과 변호인측이 맞섰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 구형이 예상됐으나 검찰이 재판부에 공소장 내용을 일부 변경하겠다고 해 오는 15일로 늦춰졌다.
2005-11-01 16:54
한국교총 회장단과 시도교총 회장, 사무총장 대표 10여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등을 항의방문하고 “교사 자격도 없는 자를 학운위가 교장으로 선출할 수 있는 교장공모제 도입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2일 개최하는 교육자 대회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시도회장, 사무총장들의 요구로 이뤄진 항의방문이었다. 이 의원을 찾은 항의단은 “9월 20일 교총과 협의회를 갖고 교장공모제 등과 관련해 앞으로 의견을 나누며 조율해 나가겠다고 한 이 의원이 어떻게 아무런 협의 없이 이럴 수 있느냐”고 거칠게 따졌다. 이원희 수석부회장은 “수석교사제 도입과 교장공모제를 적당히 법안에 섞어놓으면 될 것으로 봤느냐”며 “무자격 돌팔이 교장에게 아이들을 맡기자는 게 한나라당의 당론이냐”며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주호 의원은 “제 일정도 있는데 이렇게 예고 없이 오면 어떡하느냐”며 자리를 떠났고 면담은 무산됐다. 결국 항의단은 보좌진들에게 △교감 폐지 △교사 자격 필요 없는 공모교장제 도입 등을 담아 이주호 의원이 지난달 21일 대표발의한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서를 전달하고 나왔다. 이날 항의방문에 나선 이원희 수석부
2005-11-01 16:40경기도교육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고 6조2천284억원 규모의 내년도 도(道) 교육청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도 교육청의 예산안은 오는 14일 시작되는 도의회 정기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 확정된다. 도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당초 도교육청이 상정한 예산안가운데 교직원 해외연수비 5억원,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사업비 2억8천만원 등 모두 13억6천여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돌렸다. 이날 도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지난해 본 예산안 5조8천825억원에 비해 5.9%(3천456억원) 늘어난 것이며 교직원 인건비로 4조4천354억원, 학교운영비로 5천73억원, 각종 교육사업 및 학교신설 사업비로 1조1천461억원 등이 지출될 예정이다.
2005-11-01 16:28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에 이어 특정분야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도내 실업계 특성화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입시 경쟁률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내 8개 특성화고교의 내년도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4.37대 1을 기록, 올 신입생들의 입학원서 접수당시인 지난해 경쟁률 3.12대 1보다 높아졌다. 평택 한국관광고는 올해 90명 모집에 301명이 응시, 지난해 1.81대 1보다 높은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도 지난해 1.52대 1에서 올해 3.12대 1로, 시흥 한국조리과학고는 4.73대 1에서 5.39대 1로,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는 5.17대 1에서 5.66대 1로 높아졌다. 특히 내년부터 반도체분야 특성화고교로 새로 지정돼 운영되는 파주공고는 지난해 0.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나 올해는 1.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흥미와 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전문 분야 직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실업계 특성화고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5-11-01 15:44경기도 용인시교육청이 관내 초등학생들을 전학 및 입학 순서에 따라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려는 계획을 검토하자 최근 입주한 수지.죽전.구성 등 신도시 지역 일부 아파트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시(市)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다른 시.군교육청의 통상적인 근거리 배정 원칙과 달리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중학교 배정을 해당 중학군내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순서에 따라 희망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늦어도 다음주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관내 중학교 배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수지.죽전.구성 등 대규모 택지지구내 신설 아파트단지에 최근 입주한 학부모들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배정 기준"이라며 시 교육청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교용지부담금 등을 이미 납부한 상태인데 단지 입주가 늦었다는 이유로 희망하는 중학교 배정순위에서 밀려 먼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시 교육청이 검토하고 있는 중학교 배정 방식은 먼저 입주한 특정 아파트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순서에 따라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은 예
2005-11-01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