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 7명이 시험 도중 적발돼 퇴실 조치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가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퇴실조치된 수험생은 부산이 2명, 서울, 대구, 경남, 충남, 인천이 1명씩 발생했다. 이들은 시험 도중 몸 또는 가방 등에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가 벨이 울리는 바람에 소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에서는 휴대전화를 갖고 화장실에 가던중 금속 탐지기 검색에서 적발됐다. 2006학년도 수능부터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해당시험이 무효로 처리되고 1년동안 시험을 볼 수 없다.
2005-11-23 21:01수학능력시험 중 휴대전화를 소지해 고사장에서 퇴실 조치된 사례가 인천에서도 발생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40분께 인천정보산업고교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21)이 가방 속에 휴대전화를 보관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퇴실 조치됐다. 이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휴대폰을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가방 속에 넣어놨다가 전화가 걸려와 진동이 울리면서 적발됐다.
2005-11-23 21:00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탐구영역은 수리 가형과 외국어(영어) 영역처럼 어렵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수리 가형(자연계)과 탐구영역이 대입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4교시를 치른 수험생들은 탐구영역에 대해 대부분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리와 한국지리, 근현대사, 사회문화를 선택한 배화여고 임혜진(18)양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특히 한국지리의 경우에는 문제유형이 생소했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모의고사 400점대의 동성고 이모(18)군은 "6월 모의고사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9월 모의고사가 워낙 어려워서 그 때보다는 쉬웠지만 지난해 수능에 비하면 어려운 것 같다"며 "특히 한국 지리는 한번도 접해 본 적이 없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재수생 정모(19)양은 "근현대사와 한국지리, 사회문화를 선택했는데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처럼 어려웠다. 그 중에서도 한국지리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한국지리와 근현대사, 경제, 사회문화를 선택과목으로 정한 상명부여고 김지연(18)양은 "사회문화 과목이 가장 까다로웠다. 문제에 그래프가 많
2005-11-23 20:5923일 치러진 올해 수능에서도 이색적인 소재를 제시해 수험생들에게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1교시 언어영역 중 듣기 문항 3번은 남녀 학생의 대화를 통해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가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자세를 소재로 제시했다. 이는 올 상반기 인터넷 등에서 사회 문제가 됐던 소위 '개똥녀 사건'을 간접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진법으로 표기된 고대 마야 문명의 숫자를 10진수로 변환토록 수험생에게 요구한 듣기 4번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디젤 엔진의 원리(20∼23번), 이글루의 난방 원리(35∼39번) 등 과학, 기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지문으로 다수 제시되기도 했다. 특히 언어영역 54번 문항은 경제학에 나오는 옵션의 개념을 다룬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래프를 해석토록 하는 문제로 '경제학 시험'을 방불케 했다. 또 자기소개서 초고를 고쳐 쓰는 문제, 회의 결과를 반영해 영상물 제작 계획서를 작성하는 문제 등 취업과 기업 실무와 관련된 문항도 출제됐다. 언어영역 16번은 교실에서 이뤄질 수 있는 학습과제를 수행평가와 연관해 출제,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재를 택했
2005-11-23 20:58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 4교시 사회탐구 영역은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외에 교과서 밖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생활적인 내용, 시사적인 내용 등이 문항소재로 활용됐다. 스포츠 스타의 해외진출이 GNP와 GDP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 을사조약 체결에 대한 한국인의 반응 파악, 아프리카 지역 문제에 대한 인식,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문제를 둘러싼 역사적 배경 탐구, 정보 사회에서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에 대한 분석,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설 설치를 둘러싼 정치적 과정에 대한 평가 등 시사성 있는 소재가 활용됐다.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도 출제됐다. 1833년 서울의 쌀 폭동을 역사 신문 형식으로 구성해 조선 후기 상업 활동을 묻는 문항, 기자의 인터뷰 모습을 사진에 중첩시켜 의병투쟁을 파악하는 문항, 고속 철도의 1일 이용 가능 인구 비율을 통해서 접근도를 파악하는 문항, 사막에서의 용수 문제 해결방안을 묻는 문항, 라면의 조리법 표시를 통해 소비자의 기본적 권리를 이해하고 있는 지 묻는 문항 등이 나왔다. 사탐 11개 과목의 난이도를 유사하게 맞추도록 노력했다. 과학탐구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과 과학적 상황을 소재로 활용했
2005-11-23 20:56강원대가 23일 교육부의 통합 양해각서 수정안을 받아들이면서 강원대와 삼척대의 통합이 예정대로 추진되자 강원대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원대 발전교수대책협의회와 공대 등 소속 교수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현섭 총장의 통합 양해각서안 수락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총장은 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통합 논의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 구성원들의 충정어린 호소를 묵살하고 몇몇 측근들과의 협의만으로 교육부의 수정안을 수용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교육부총리의 최종 결재단계까지 통합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펼칠 것"이라며 "총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통합 논의 무산을 주장하며 대학 본부 점거 농성을 펼쳐왔던 학생 1천여명도 양해각서안 수락 사실이 알려지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학본부를 점거중인 학생들은 총학생회장단과 각 단과대 회장단을 중심으로 이날 삭발 투쟁에 나섰으며 무기한 점거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양해각서안 수용 의사를 밝힌 후 기자들과 만나 "교수들이 본부 보직자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학생들이 교수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사무실 집기를 들
2005-11-23 20:542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수리, 외국어영역의 교육방송(EBS) 교재 반영률이 80%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언어영역 경우에는 교재 반영률이 78.4%를 기록해 작년보다 8% 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이날 자체 분석결과를 통해 "이번 수능시험 언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 반영비율은 지난해(60문항중 52문항, 86.7%)보다 감소된 47문항, 78.4%로 집계됐다"며 "하지만 교재 직접반영 비율은 작년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EBS는 "EBS 방송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축소, 확장한 경우가 14문항으로 23.3%에 달했으며 지문 내용을 간접 활용한 경우도 12문항에 이른다"며 "작년 수능 교재 지문 반영률이 10문항에 그쳤던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BS는 "특히 문학작품의 경우 교육방송 교재 연관성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출제된 3작품 중 2작품이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라며 "정지용의 '인동차'는 EBS 교재에만 실린 작품"이라고 밝혔다. EBS는 또 "비문학 제제의 경우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반영할 수 없어 지문이 적중되지는 않았지만 교재를…
2005-11-23 20:5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 시간 휴대전화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서울과 부산, 대구, 경남 등에서 4명의 학생이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귀가조치됐다. 교육 당국이 수능 시험에 앞서 정한 원칙에 따라 결정됐지만 이들이 최종심사에서도 부정행위자로 간주되면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수능 기회가 박탈되기 때문에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학생은 의도된 행위라기보다 긴장한 나머지 휴대 전화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책가방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벨이 울리면서 적발된 경우라 휴대전화를 소지하고도 절발되지 않은 경우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교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18)이 시험 중 휴대전화가 울리는 바람에 휴대전화 소지사실이 드러나 퇴실조치됐고 서울 경기고에서도 김모군이 1교시 답안지 작성 후 화장실에 가려다 복도 감독관이 금속탐지기로 검색을 하려하자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를 내놓으면서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다. 이어 대구에서도 1교시 시험을 보던 수험생(19)의 책가방에서 휴대전화 벨이 울리면서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귀가 조치됐다. 이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휴대전화를 가방과
2005-11-23 16:58교사 또는 교장 자격이 없는 인사를 학운위가 교장으로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의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또다시 의원들간 찬반 논란거리로 올랐다.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상정된 이들 법안에 대해 제안설명에 나선 이주호 의원은 “승진을 목적으로 한 근평과 단순히 연공서열에 의해 교장이 임용됨으로써 학교 특성과 학부모, 학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사, 학부모, 학생이 참여한 학운위에서 교장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야당 이주호 의원이 대통령 공약을 실천하도록 해줘 감사하다”고까지 하며 찬성의견을 폈다. 백원우 의원은 “교장의 다양한 충원구조를 모색하는 것은 교육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현정부와 이전 정부가 내 건 교육개혁의 핵심”이라며 “야당 의원께서 임용 다양화라는 대통령 교육공약 하나를 적극 반영해 줘 감사하고 꼭 관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논회 의원은 무자격 공모교장제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교장을 학운위가 신청하게 하지 말고 아예 교육감이 할당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학운위 신청을 받아 공모교장을 하도록 돼 있는데 재직 중인 교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학운위가 적극 나서
2005-11-23 16:22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1교시 언어영역은 쉬웠던 반면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많이 치르는 가형은 작년 수능이나 모의고사와 비슷했으나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이 응시하는 나형은 다소 쉬웠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영어는 작년 수능이 재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작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도 "수리는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평가원 시험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언어영역은 대체로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며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언어영역에서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고려학원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는 "수리영역의 경우 변별력을 있게 한 문제 1∼2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했다"며 "외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려웠고 지문의 길이도 길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아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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