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설 입시전문업체가 26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개최한 '2006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 등 3천500여명이 몰리면서 본격적인 입시철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설명회에서는 23일 수능시험 분석과 지원경향 예측을 중심으로 대학별고사 대비 전략과 정시지원 준비에 관한 학원 관계자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설명회 내내 주최 측에서 배포한 '정시모집 대학별 배치 참고표'를 들여다보며 작은 수첩에 메모를 하는 등 진지한 모습이었으며 일부 수험생은 함께 온 친구들과 지원 가능 대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공모(49)씨는 "딸이 올해 수능시험을 쳐 입시관련 자료도 받을 겸 아내와 함께 왔다"며 "이과계열인 딸이 수리탐구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걱정을 많이 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수험생 한모(24)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대학입시에 도전했지만 시험을 잘 보지 못해 웃을 기분이 아니다"며 "받은 자료를 검토해봐야겠지만 예상보다 점수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행사장 밖에는 수백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미쳐 자리를 잡지 못해 입시관련 자료를 받아둔 채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으며 일부 참
2005-11-26 19:20충북도교육청은 농촌 초등학교에 학생들의 도시체험학습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이 적은 농촌학생들이 도시문화를 이해하는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면단위 이하 농촌학교 134개교에 100만원씩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농촌학교 지원금으로 1억3천4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이 지원금은 농촌학생들이 방학 등을 이용해 도시의 연구시설이나 국회, 공공도서관, 기업체 등을 방문하는 경비 등으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과 도시 학생들간의 문화적 격차를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결정했다"며 "우선 2008년까지 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11-26 14:26일선 고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가채점한 결과 당초 쉬운 것으로 파악됐던 '수리 나'(인문ㆍ예체능계 응시) 영역의 점수(이하 원점수 기준)가 올 6, 9월의 모의고사 때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탐구영역도 10점 안팎이 하락했고 특히 '한국지리'와 '윤리' 과목을 선택한 학생의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언어영역(100점 만점)은 성적이 크게 올라 강남지역 학교는 반에서 1∼2명 정도 만점자가 나왔고 90점 이상도 상당수였으며, 외국어(영어ㆍ100점 만점)영역 점수는 약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지역 고교의 가채점 결과 470∼480점대(500점 만점) 학생이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고 보통 최상위 그룹보다 인원이 훨씬 많은 차상위 그룹인 450∼460점대가 최상위 그룹 학생 수와 비슷해 내신 2∼3등급 학생의 성적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선 고교는 대학이 표준점수로 수능 성적을 평가하기 때문에 다음주쯤 학원 등에서 표준점수가 발표되기 전까지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수리 나' 오히려 성적 하락 = 강남 K고 3학년 교사는 "처음엔 '수리 가'(자연계 응시ㆍ100점 만점)가 어렵고 '수리 나'는 쉬웠다는 평가였는데 점
2005-11-26 08:51경북도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54%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실업계고 61곳이 2006학년도 추천입학 원서를 마감한 결과 7천765명 모집에 6천785명이 지원해 평균 0.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80명이 미달했다. 정원 미달인 학교는 전체의 54.1%인 33곳으로 대부분이 농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였다. 합격자는 오는 28일 학교별로 발표하고 미달 학교는 추가 모집을 통해 정원을 채울 계획이다.
2005-11-25 16:50국회 교육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제출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한나라당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자당의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현재 본회의에 계류중인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의 내용과 절충을 벌인다는 방침이지만 우리당은 여기에 응하지 않기로 해 상임위에서 심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에서 여야 입장차로 1년여간 심의에 진척을 보지못한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은 지난 9월 중순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위해 본회의로 넘겨졌고, 여야는 사학법 협의기구를 구성해 내용 조율을 시도해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나라당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상임위에 법안제출 제안 설명을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법안심사소위에서 한나라당 안과 열린우리당 안을 놓고 교육부와 함께 절충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우리당 지병문(池秉文) 의원은 "상정은 의미가 없다"며 "이미 교육위에서 합의에 실패해 떠난 법을 이제야 상정한 이유를 모르겠으나 소위에서는 심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의원은 또 원내 수석부대표와 교육담당 정조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양당 협의기구가 벌이고 있는 사학법 개정…
2005-11-25 16:492006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충북도내 대학들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입시 설명회'를 통해 신입생 유치전에 나섰다. 충북대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주지역 18개 고교 3년생 4천600여명과 300여명의 지도교사를 대학으로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연다. 입학 전형에 대해 안내하고 전공별 전국 규모 공모전이나 경연대회에 입상했던 재학생들의 경험담 발표 등을 통해 수험생들이 대학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29-30일 이틀간 도내 22개 고교 5천여명의 학생들을 초청해 입시 설명회를 여는 청주대는 유명 연예인들을 대거 동원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입시 내용과 학교 홍보에는 30여분만 배정하고 임혁필, 송일국 등 동문 연예인을 비롯해 박윤경, 뚜띠, 춘자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하는 2시간짜리 수험생 위로 공연을 열기로 했다. 서원대는 청주 YMCA와 공동으로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주지역 2천여 수험생들을 초청하는 '캠퍼스 투어'를 갖는다. 학교 소개와 입시 설명은 물론 성인이 되는 예비 대학생들이 효율적으로 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신용 및 소비경제 교육'을 시킴으로
2005-11-25 13:46'내 아이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엄마 선생님들이 교단에 나선다' 부산시 교육청은 25일부터 30일까지 토요휴업일(월1회) 프로그램 지원 및 방과후 교육활동 등에 참여할 '학부모 가르치미'를 모집한다. 시 교육청은 초.중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과정 50명과 한자과정 50명을 모집해 내년 1월 4일부터 2월 3일까지 주 3회 60시간 부산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 학부모교육원에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수대상으로 선발된 학부모들은 아동발달과 학습심리,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이해 등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각자 지원한 교육과정에 맞춰 종이접기실습, 부수를 활용한 한자 기억법, 사자성어 익히기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연수과정을 마친 학부모들은 '학부모 가르치미' 자격으로 토요휴업일이나 재량활동, 특별활동에 강사로 나설 수 있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 학부모 가르치미는 직접 수업내용을 설계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다"며 "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교육공동체 참여자인 학부모에게 교육인적자원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데 제도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005-11-25 13:4655만 5071명이 23일 전국 966개 시험장에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 주사위는 던져졌지만 2학기 수시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이 40여 곳이나 남아 있어, 수험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달 19일 수능성적을 통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통보된다. 이에 앞서 평가원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문답 이의제기를 접수한 후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심사기간을 거쳐, 6일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능시험 이후에도 수시2학기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이 40곳이라고 밝혔다. 서강대는 25∼29일 학업우수자를 대상으로, 이화여대도 25∼29일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원서접수 한다. 홍익대는 23일부터 29일까지, 원광대도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는 점을 감안, 지원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수2학기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등급을 최저지원자격기 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다음달 19일 발표될 수능성적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2005-11-24 23:49개교한 지 2년이 채 안 되는 대전 지족고(교장 김진수)의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대회 수상 상금을 아동보호 시설에 기증 하는 등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족고 과학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7일 출전한 탐구대회에서 받은 상금 30만원을 학교 인근 아동보호시설인 천양원에 기증한 것. 이들은 그동안 천양원을 수시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 인연을 맺고 있었다. 천양원 아이들과 천체망원경으로 금성, 화성 등을 관측하고 함께 탐구실험을 하면서 방과 후 과학학습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지족고 과학동아리는 올해만해도 전국 YSC온라인탐구대회 우수상, 전국발명캐릭터그리기대회 장려상, 전국동아리활동발표대회 은상 등 전국 및 시교육청 주관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여왔다. 학교 관계자는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과학도, 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과학도를 꿈꾸는 과학 동아리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돼 이공계기피현상 해소 및 사회봉사활동의 귀감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2005-11-24 20:53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악화된 교육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을 건의하고 법 개정을 위한 입법청원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24일 경북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교육감들은 이날 “악화된 교육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내국세 19.4%와 교육세’로 되어 있는 국가 부담을 ‘내국세 13%와 의무교육기관 교원인건비, 교육세’로 개정해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또 “법 개정을 관철시켜 나가기 위해 강력한 입법청원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감들은 또 이 자리에서 교육 재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노후된 급식시설·설비비 확보 교체 경비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아울러 “초등학교 교장(감)이 전국 기준으로 4333개 병설유치원의 원장(감)을 겸직하고 있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장 겸임교원에 대해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공무원 수당 관련규정’을 개정하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시도교육청의 직제 설치 기준을 각 시도의 실정에 따라 기준 수의 10% 범위
2005-11-2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