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회는 21일 "저소득층 자녀 60%가 방학중 급식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층 자녀들의 급식지원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노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학기중 중식 지원을 받는 아동은 2만1천154명이지만 방학중 지원 대상은 8천545명에 불과하다"며 "학기중 중식 지원 대상 아동의 60%가 방학중 급식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또 "청주시는 방학중 급식 지원을 재래시장상품권을 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으나 상품권이 실제 아이들 급식에 쓰이지 않고 있으며 지정식당도 분식이나 중국식 위주여서 성장기 아이들의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하고 성장해야 할 많은 아이들이 굶고 있거나 지원을 받아도 부실한 식사를 제공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방학중 급식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 아동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노당은 "사후 모니터링과 학교급식법 개정 및 조례 제정운동을 통해 무상급식 확대 등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