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내린 폭설로 전북지역 180여개 학교가 22일 임시휴교한다. 전북도교육청은 21일 "오늘 정읍과 김제 등 도내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정읍과 김제, 순창, 고창 등 10개 시.군지역 초.중.고교 185개 학교가 22일 하루 임시휴교한다"고 밝혔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 127개교, 중학교 49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도내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이들 지역의 학교에 대해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휴교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정읍 51㎝를 최고로 지역에 따라 5-51㎝의 폭설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005-12-21 20:5421일 광주.전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22일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73개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자연재해로 인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또한 전남도교육청도 초.중.고등학교 학교장에게 22일 휴교를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현재 221개 학교가 휴교하기로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일부 학교는 이날 소낙성 눈이 쏟아지자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고, 조기 겨울방학을 실시했다. 앞서 5일(600여개교)과 13일(40개교), 16일(4개교) 광주.전남지역 학교가 폭설로 휴교한 바 있다.
2005-12-21 20:53
본사 ‘2006 교원문학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2시 한국교총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은 각 부문 당선자인 서태수(수필) 김경희(동화) 이상윤(시) 배산영(동시) 선생님과 강기석 곽흥렬(수필) 김진대(시) 이희규(동시) 등 가작 수상자들은 “한국교육신문의 선택이 부끄럽지 않은 좋은 글을 열심히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은 축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한 당선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한국교육신문의 교원문학상이 여러분 삶에 의미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 손인식 한국교총 사무총장, 우재구 한국교육신문사 사장, 시인 이가림 인하대 교수, 소설가 현길언 한양대 대우교수, 조대현 한국아동문학협회장 등 심사위원과 축하객들이 참가,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2005-12-21 15:33학교 내 CCTV가 설치된 강원도내 중.고등학교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내 폭력이 설치 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쓰레기장이나 구석진 곳 등 학교 내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한 결과 학교 내 폭력과 도난사건 등이 줄었다. 학교 내 CCTV 설치와 관련, 학생의 인권침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는 건물 내 교실과 복도가 아닌 교내 취약지역에 대한 학교예방 효과가 높다는데 주목된다. 교내 CCTV가 설치된 19개 학교 중 10개 중.고교에 대해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은 지난해 19건에서 CCTV를 설치한 올해 4건으로 줄었고 도난사건도 26건에서 9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춘천의 모 중학교의 경우 CCTV가 없던 지난해는 학교폭력이 6건인데 비해 설치 후 1건으로 줄었으며 강릉의 모 여중은 도난사건이 지난해 10건에 비해 5건으로 줄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중.고교 19개교에 대해 실태를 점검한 결과 학교폭력 예방효과가 높았다"며 "국가인권위 권고안을 토대로 교사, 학부모, 학생의 여론을 수렴해 70~80% 이상 설치에 동의한 학교만을 우선 설치대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교육단체와…
2005-12-21 12:59전북 무주와 정읍의 시골 고등학교 3학년생 전원이 2006학년도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경사가 났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주읍에서 25㎞정도 떨어진 두메산골에 있는 무풍고등학교(교장 김종선) 3학년생 11명 전원이 내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재학 중 수석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김근화양은 원광대 경영학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고, 바이애슬론 도 대표선수인 신기성군은 동신대에 특기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학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시골학교에서 3학년생 전원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교사들의 열성적인 교육과 시골에서도 노력만 하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학생들의 강한 의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장은 "교사들의 헌신과 학생들의 학구열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시골에서도 노력만 하면 대학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창 해리고등학교(교장 이강로) 역시 3학년생 10명 전원이 내년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기쁨을 누렸다. 장래 미용사가 꿈인 김샛별양은 원광대 뷰티디자인학부에 합격했고 간호사가 꿈인 최지연양은 목포과학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과에 나란히 합격해 놓고 대학 선택을 저울
2005-12-21 12:30사립학교법 개정 후폭풍을 맞은 교육부가 종교계 달래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9일 이후 김진표 부총리의 일정은 종교계 인사들과의 면담으로 채워지고 있으며 관련 부서 직원들도 다른 업무는 중지하고 사학법에만 올인하고 있다. 교육부가 이처럼 사학법 후속 처리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신입생 배정을 받지 않겠다는 사학 측의 반발도 신경 쓰이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미칠 종교계의 파괴력 때문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 대표의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는 1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이 개정 사학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공동으로 내기로 결의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법안 통과 초기에는 법 개정을 지지하는 비율이 70%를 넘었지만, 한나라당이 서울시청 촛불 시위를 벌일 16일 당시에는 “반대 여론이 50%를 웃돌고 있다”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이규택 의원이 소개했다. 사학법 반대 여론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결정 시점인 24일과 28일 사학측의 헌법소원 청구 시점을 기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혼란은 피할 수
2005-12-21 11:52사이버가정학급을 편성해 온·오프라인을 혼합, 운영하는 것이 학생 스스로 수강신청을 하고 자율적으로 사이버가정 학습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하는 자율학습형 사이버가정학습보다 학업성취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북제주교육청(교육장 김봉추)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습을 통한 사이버가정학습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도서지역과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가 정학급을 편성·운영한 결과, 학급배정형이 자율학습형보다 높은 학습기여도를 보였다.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초·중학생 2764명을 대상으로 사이버가정학습의 이용정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급배정형의 경우 '매주 3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학생이 45∼50%인 반면 자율학습형인 경우에는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36∼69%)'고 응답했다. 또 '사이버가정학습이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설문에 학급배정형은 57∼63%가 '도움이 된다'고 답해 자율학습 형의 38∼48%보다 높았다. 특히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이 자율학습형은 10%인 것에 반해 학급배정형은 2∼4%로 사이버가정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나 학업성취 면에서 학급배정형이 자율학습형보다 효과적인
2005-12-21 11:08한국 전문대학 학장협의회(회장 홍우준 경민대학 학장)는 21일 한국사학법인 연합회가 천명한 헌법소원 제기와 법률 불복종 운동, 2006년도 신입생 모집중지, 학교폐쇄 등을 적극 지지하고 실천키로 결의했다. 전문대 학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글로리아룸에서 긴급 학장회의를 갖고 한국사학법인연합회의 대정부 투쟁 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실천키로 합의했다. 현재 전문대 법인과 학교수는 각각 138곳과 143곳인데 이중 사학 비율은 95%에 이른다. 이들은 "정부는 개정된 사립학교법의 독소조항들을 일단 국ㆍ공립학교부터 시행한 뒤 합리적 검증이 있은 후 사학에 적용하고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교육기관과 동일하게 사학을 경영할 수 있도록 완전 자율운영체제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개정 사학법은 이사 구성에 있어 친인척보다 개방형 이사수를 많게 함으로써 학교법인 경영의 안정성을 뒤흔들고 교육에 봉사하고 헌신해온 설립자들을 국가공권력에 따라 거리로 내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임시이사 등을 학생등록금과 국고지원금 등으로 먹여 살리도록 한 내용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학교장의 자질과 능력에 상관없이 임기 제한을 둬서 국ㆍ공립대
2005-12-21 11:07민주노동당 청주시위원회는 21일 "저소득층 자녀 60%가 방학중 급식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층 자녀들의 급식지원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노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학기중 중식 지원을 받는 아동은 2만1천154명이지만 방학중 지원 대상은 8천545명에 불과하다"며 "학기중 중식 지원 대상 아동의 60%가 방학중 급식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또 "청주시는 방학중 급식 지원을 재래시장상품권을 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으나 상품권이 실제 아이들 급식에 쓰이지 않고 있으며 지정식당도 분식이나 중국식 위주여서 성장기 아이들의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하고 성장해야 할 많은 아이들이 굶고 있거나 지원을 받아도 부실한 식사를 제공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방학중 급식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 아동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노당은 "사후 모니터링과 학교급식법 개정 및 조례 제정운동을 통해 무상급식 확대 등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12-21 10:54"제가 무너지면 할머니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어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됐어요" 전남 무안 현경고 3학년 김대호(18)양. 소년소녀가장인 김양은 21일 2006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어려웠던 어린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눈물이 왈콱 쏟아졌다. 외동딸인 김양은 중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사망한 후 어머니 마저 소식이 끊겼다. 이후 김양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살며 학업에 전념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외할아버지가 농사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생활이 힘들어졌다. 그나마 학교에서 주는 학기(6개월) 당 150만원 장학금과 정부보조금 한달에 40만원이 '김양 가족'에겐 큰 위안이됐다. 아침에 손수 밥을 차려 먹고 등교하는 등 "내가 집안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도 고등학교 3년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김양은 "다른 아이들처럼 주말에는 아빠, 엄마와 함께 놀이공원에도 가는 등 한번이라도 평범해지는 게 소원이었다"며 "그러나 엄마, 아빠 없는 아이란 말 듣지 않도록 구김살 없이 생활하려고 노력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양의 외할머니(67
2005-12-21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