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교육의 이해 ● 쓰기 교육과정의 이해 우리는 교육과정성취기준에 기반하여 수업과 평가를 설계한다. 학생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행동목표를 어디에 두었는지를 먼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 단계를 고려하고 반영하여 학생에게 거는 기대치를 설정하게 되는 것이다. 중학교 학년별 쓰기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쓰기 교육의 목표 글쓰기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학생들은 자신의 삶에서 발견하는 다양한 경험을 관찰하고, 주제에 맞게 통일성을 갖춘 글을 쓸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다. 그리고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주제를 드러내면서 쓰기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에 대해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운다. 상황이나 목적에 맞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고 쓰기가 사회적 소통임을 알고 소통과정으로서 글쓰기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하게 된다. 쓰기 교육은 글의 구성원리를 이해하고, 쓰기 상황을 고려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문제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PART VIEW] ● 글의 구성원리에서 배워야 할 것들 쓰기 교육의 목표는 ‘글을 쓴다’ ‘표현한다’이다. 생각을 드러내고, 이를…
2021-08-05 10:30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 (권현숙 외 3인 지음, 맘에 드림 펴냄, 228쪽, 1만 4000원) 현직 교사 네 명이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나·너·이웃·미래사회를 다룬 주제에 따라 54권의 그림책을 들여다보면서 자기 안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안목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2021-08-05 10:30들어가기 지속적으로 한 권 깊이 읽기를 실천하면서 느낀 것은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함께 읽어가면서 이야기에 빠져들고, 꼼꼼히 읽으면서 인물의 마음을 읽게 되고, 깊이 읽으면서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을 줄 알게 된다. 두꺼운 책을 읽고 난 6학년 아이가 마치 이야기가 파도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으며 읽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기승전결의 휘몰아치는 인물의 삶에 빠져들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책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나보고 싶다고도 한다. 책이 책을 부른다. 재미있는 책은 독서에 관심을 두게 하는 시작이다. 여기에 의미가 가미된다면 금상첨화다.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힘든 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이 무엇인지, 왜 자기 삶에 질문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경험한다면 ‘지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본 수업은 스갱 아저씨의 염소라는 그림책으로 상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가운데 선택의 이유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늘 선택의 순간에 마주하게 되고 갈등한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 선택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가치가 선택
2021-08-05 10:301980년대생, 학부모가 되다 (김기수 외 2인 지음, 학이시습 펴냄, 136쪽, 1만2800원) 밀레니얼세대인 1980년대생들이 초등학교 학부모로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구시대적 관행들이 잔존해 있는 학교문화와 충돌하기도 한다. 저자들은 이들 세대의 특성과 학교에 기대하는 사항, 학교 참여형태 등을 살펴보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방식을 학부모 주도형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해 연구, 발표한 ‘1980년대 초등학교 학부모의 특성’에 기반하고 있다.
2021-08-05 10:30오늘따라 A 선생님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평소 교직에 대한 열정으로 싱그러움을 뿜어내던 4년차 고2 담임인 A 선생님의 표정이 출근길 제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A 선생님이 저에게 교내 메신저로 편한 시간을 알려주면 만나러 오고 싶다고 합니다. “선생님, 아이들 면담을 해보니, 애들이 힘들어해요. 한두 명이 아니에요. 작년보다 학교 다니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해요. 코로나19로 격주 등교를 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선택형 교육과정으로 계속 이동수업을 한 탓일까요? 힘들다는 아이 중 몇 명은 자퇴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선생님 혹시 제가 문제일까요? 작년보다 더 힘들다는데, 제가 학급운영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A 선생님의 표정에서 혼란스러움과 좌절감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A 선생님은 학급에 친구가 있음에도 학교가 재미없다는 아이, 교사가 보기엔 서로 이야기도 곧잘 하는 친구 사이인 줄 알았는데 친구 때문에 자퇴하겠다는 아이,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과 접촉하지 않으며 ‘떡진 머리’로 점심도 먹지 않는 아이 등 다양한 문제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합니다. 이런 상황이 A 선생님의…
2021-08-05 10:30공부머리는 문해력이다 (진동섭 지음, 포르체 펴냄, 184쪽, 1만5000원) 똑같이 배워도 더 빨리 습득하는 공부머리는 문해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요즘 화두다.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의 기초역량이 되고 성인이 돼 직장생활을 할 때도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꾸준한 독서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문해력의 목표를 제시하고 초·중·고 학년별로 책을 고르는 방법, 독서습관을 들이는 방법, 올바른 독서방법 등을 알려준다.
2021-08-05 10:30“그때는 알지 못했죠. 우리가 무얼 누리는지. 거릴 걷고 친구를 만나고… 중략…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들. 우리가 살아왔던 평범한 나날들이 다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버렸죠….” 2020년에 발표된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이란 노래 가사 중 일부이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린 요즘, 우린 이렇게 코로나19 2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삶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학생들의 평범한 일상이던 학교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습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규칙적인 공동체생활을 통해 기본습관을 잡아주고, 신체발달을 돕는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며, 교사·학생, 또래 간 사회적·정서적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길러주는 곳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활동을 하는 사회적 안전망인 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문이 닫히다 보니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쳐 학습·사회성 등 여러 분야에서 결손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들 마음의 공백 즉, 정서결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19가 학생 정서에…
2021-08-05 10:30학부모상담 119 (송형호 지음, 지식의날개 펴냄, 216쪽, 1만4000원) 최근 한국교총 설문조사에서 교원들이 느끼는 교직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가 꼽히고 있다. 35년 경력의 전직 중등교사인 송형호 선생님이 학부모와의 신뢰 형성을 위해 가정통신문·전화연락 등 일상적 소통부터 학교폭력과 민원 발생 등 위기 시의 소통까지 직접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세심한 전략을 제공한다. 교사와 부모가 한편이 되어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2021-08-05 10:30지난 6월,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발표되었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의 공식적인 통계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고자 ‘(가칭)교육회복 종합방안(프로젝트)’을 추진하기로 확정하였다. 교육부가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은 교과별 성취수준에서 3수준(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전년 대비 중학교 국어·영어와 고등학교 국어에서 감소한 것과 1수준(기초학력 미달)의 경우 중학교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전년보다 증가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등교일수 축소로 보고, 전면 등교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의 학습결손 회복을 위해 등교일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비단 ‘지식’만이 아니라는 것을 학교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 현시점에서 누구나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등교’만이 해답인가? 학생들은 학교에 오더라도 예전에는 당연했던 일상생활을 누릴 수 없다. 거리를 유지한 채 일렬로 놓여있는 책상, 대화를 나눌 짝이 없어 조금이라도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다가가면 사회적…
2021-08-05 10:30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324쪽, 2만 원)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토드 로즈는 성적 미달과 ADHD 장애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했고, 스스로 공부해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 저자는 ‘평균’이라는 기준 자체가 잘못된 허상에서 비롯됐음을 과학적 이론을 통해 지적한다.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을 다시 설계해 아이의 개개인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2021-08-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