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교실 내 갈등 확산 문제, 교원 민원 부담 가중 우려 사안들을 연이어 처리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교위는 13일 ‘학교시민교육 국가 기본원칙(안)’과 ‘중·고교 역사 관련 교육과정 수립·변경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학교시민교육 국가 기본 원칙에는 ‘교사가 논쟁적 사안과 관련해 교육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국교총이 제기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은 수정됐으나 사회적 견해가 엇갈리는 내용을 교육해야 한다는 원칙은 그대로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거세지는 이유다. 또한 교육과정 변경을 통해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확대, 역사 콘텐츠 분석·비평을 통한 미디어 문해력 함양 선택과목 신설도 포함됐다. 중·고교 역사교육 계열성 약화, 근현대사의 반복 학습 강화 대신 전근대사 학습 축소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교총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가교육과정의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총은 두 사안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구체적인 문제점을 들어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물론 국교위는 교총의 개선 요구를 일부 반영하기는 했다. 그럼에도 교육 현장의 근본적인 걱정거리를 충분히…
2026-08-14 13:35
아침 일찍 출근해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며, 학부모 상담과 각종 행정업무까지 수행하는 교사의 하루는 생각보다 길고 바쁘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생활지도와 회의, 평가 업무가 이어지고, 다음 날 수업을 준비하는 일상은 쉼 없이 반복된다. 학생들의 성장과 학교 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동안 정작 자신의 건강은 뒤로 미루기 쉽다. 특히 피부 건강은 당장 큰 불편이 없다는 이유로 후순위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자 건강 상태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거울이다. 며칠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도 안색이 달라지고 피부가 푸석해지며,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트러블이 생기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피부 건강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 습관과 신체 건강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결국 피부를 관리한다는 것은 좋은 화장품을 찾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라는 직업은 피부 건강에 결코 유리한 환경이 아니다.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교실은 냉난방기 사용으로 공기가 건조하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 속 수분을 빠르게 빼앗고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든다. 피부 장벽이…
2026-08-14 10:18
정부가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해 9개 지역거점국립대 가운데 3곳을 우선 선정해 집중 지원하려는 방안을 두고 대학 간 경쟁과 서열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대학을 먼저 선별하기보다 9개 대학이 함께 출발한 뒤 대학별 특성과 발전계획에 따라 지원 규모를 달리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은 12일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부는 지역거점국립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올해 3곳을 우선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특정 대학을 먼저 선정하는 방식이 나머지 대학을 사실상 후순위로 밀어 대학 간 격차를 키울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먼저 정책 목표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교진 장관에게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목적이 거점국립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지역소멸을 막겠다는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최 장관이 세 가지 목표를 모두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의원은 현재…
2026-08-13 17:56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0곳 중 6곳에는 여전히 이른바 ‘쪼그려 앉는 변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교의 절반 가까이는 40년 넘은 노후 건물을 보유하고 있었고,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안전등급 D등급 건물도 74개에 달해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만2135곳 가운데 화변기를 한 개라도 보유한 학교는 7504곳으로 61.8%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845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032곳, 고등학교 1600곳, 특수학교 27곳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화변기를 보유한 학교가 170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862곳, 경남 791곳, 경북 612곳, 전남 547곳, 부산 509곳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주는 전체 193개 학교 가운데 1곳만 화변기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 건물을 보유한 학교도 적지 않았다. 전체 학교의 47.0%인 5705곳이 40년 이상 된 교육시설을 한 개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초등학교는 3009곳, 중학교 1463곳, 고등학
2026-08-13 17:49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심층진단부터 맞춤형 수업, 전문기관 연계까지 지원하는 서울형 지원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심층진단을 마친 초·중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서울셈(SEM)’을 운영해 공교육 차원의 난산 학생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교육청은 13일 난산 학생 지원체계 ‘서울셈(SEM·Seoul Education Methods for Students with Dyscalculia)’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난산 심층진단 집중학년제와 서울형 난산 학생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선별·진단을 마친 학생들에게 8월부터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셈은 난산으로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층진단과 맞춤형 지원까지 연결하는 체계다. 시교육청은 2022~202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난산 학생 지원 모델 연구와 전문교사 양성을 추진했고 올해는 난산 선별 체크리스트를 개발·보급하며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지원은 학생의 특성과 위험 정도에 따라 세 갈래로 이뤄진다. ‘셈플러스 코칭’은 현장 교사가 난산 전문가에게 온라인 기반 코칭을 받고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을 설계·운영하는 방
2026-08-13 17:45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주관하는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단순한 입시정보 제공을 넘어 대학들의 신입생 확보 창구로 변화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입환경 변화 속에 대학들이 박람회를 통해 합격 가능권 수험생을 직접 만나고 지원과 등록까지 연결하는 리크루팅 기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대교협은 2010년 처음 개최한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의 누적 관람객이 올해까지 64만460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은 2021~2022년을 제외하면 연평균 약 4만3000명이 박람회를 찾은 셈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지난달 23~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국 150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3일간 관람객은 2만2578명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대학별 특성화 학과와 취업 유망 학과를 중심으로 입학정보를 얻으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상담이 이어졌다. 자율전공선택제와 첨단학과 등 변화 폭이 큰 분야의 실질적인 합격선을 파악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려는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현직 고교 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수험생의 성적과 적성 등을 고려한 1대1 맞춤형
2026-08-13 16:24
트루밸류(대표 정주영·사진)의 ‘에버멘토’는 진로 캠프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진로교육 전문 브랜드이다. 친숙한 SNS 형태의 ‘드림어필’ 앱을 기반으로 학생 서로가 성장 과정을 응원하며 자율적인 실천을 유도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인재기획사가 학생과 직접 소통하며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구조를 갖췄다. 단발성 진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전 생애에 걸친 자아실현을 돕기 위해 생애 데이터를 누적하며, 학창 시절부터 취업과 창업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표를 향한 학생의 실제 노력을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의 관심도 높다. 에버멘토의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캠프는 표준 4차시로 구성된 900종의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으며, 전국 150명의 훈련된 파트너 강사를 통해 학생들을 직접 관리한다. 장기간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로 활동을 바라는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춰 ‘드림퀘스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주력 프로그램은 40주간 이어지는 연간형 모델로, 자신을 이해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자아탐색’(12주), 직업과 학과를 탐색하는 ‘진로탐색’(12주), 실천 및 프로젝트 중심 미션으로 이뤄진 ‘진로생활’(16주)
2026-08-13 16:10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년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대학-기업 만남의 날(매칭데이)’을 개최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갖춘 첨단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AI 분야 40개교를 포함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로봇, 미래차 등 총 8개 분야의 88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과 기업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AI 분야 부트캠프 운영대학 40개교와 협업기관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엘리스그룹, 한국아이비엠 및 LG AI연구원 등 국내외 대표 AI 기업도 참석한다. 1부에서는 2025년 수행대학인 강원대, 숭실대, 한양대가 성과 사례를 발표한다. ‘어떤 인재가 필요하세요, AI 기업에게 듣다’ 주제로 기업 참여 토론도 진행되며,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장(성균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업별로 요구하는 AI 인재상이 공개될 전망이다. A…
2026-08-13 15:10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와 예체능계열 전문대학 총장단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전문대교협 회의실에서 K-콘텐츠 산업을 이끌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백제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등 예체능계열 주요 전문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총장단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것은 취업률 산정방식 개선이다. 현행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심의 취업률 측정방식으로 인해 예체능계열은 전체 전문대학 평균 대비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 가입 취업률 반영 비중을50% 수준 하향, 저작권 등록·공모전 입상·전시 실적 등 특성 반영 지표 도입 등을 제안했다. 프리랜서 활동 비중이 높은 예체능계열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 인정 증빙자료를 확대하고 혁신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취업률 평가 비중 완화 필요성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입학정원 규제 완화, K-콘텐츠 특화 재정지원사업 신설 및 가중치 도입, 혁신지원사업 인센티브 배정 시 예체능계열 특성 고려 안전장치 마련, 일대일 실기지도와 팀…
2026-08-13 14:58
전국 초등학교장들이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줄여서는 안 된다며 적정 교원 정원 확보와 학교장의 정당한 교육적 판단에 대한 법적·행정적 보호도 요구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최치수·이하 한초협)는 12일 경기 수원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연수 및 전국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행사에는 전국 국·공·사립 초등학교 교장과 장학·연구관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초협은 결의문에서 학교가 기초학력 보장과 학생 맞춤형 교육, 정서·심리 지원, AI·디지털 교육 등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지만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민원, 교육재정 축소 논의, 학생 수 중심의 획일적인 교원 정원 산정으로 교육의 질과 공교육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국가 지원체계 구축이다.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국가 지원체계를 마련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재정에 대해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투자 축
2026-08-13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