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27~28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은 양질의 혁신적인 교육·돌봄 실현 및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교육청-지자체-대학 등과 협력해 2024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 총 8개 지역을 선정해 2026년까지 행·재정적 집중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작년에는 8개 지역에서 교육청-지자체-대학 간 협력체계 활성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방과후 과정 개발 및 돌봄 확대를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올해는 우수 혁신 모델들의 전국 확산을 위해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성과평가(올해 말) 결과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차년도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유아교육·보육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8개 지역 교육청-지자체-대학교 담당자들이 함께 지역의 사업계획과 아래와 같은 지역별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전북 익산시는 지역 스마트 식품산업 연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먹거리 연계 프로그램…
2025-03-26 17:31지난해 1월 대법원이 교실 내 몰래 녹음 파일에 대해 ‘불법 녹음 증거 불인정’ 판결을 내려 파기 환송된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역시 무죄 판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결문을 입수·분석한 한국교총은 26일 입장을 내고 “학부모 등 제3자에 의한 교실 몰래 녹음은 명백히 불법임을 재확인한 판결”이라고 환영하고 “교실을 감시·불신의 장으로 황폐화하는 불법 몰래 녹음에 경종을 울리고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은 판결문에서 “수업 중 발언은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고 분명히 하면서 “피해 아동 학부모가 피고인의 아동학대 행위 방지를 위해 녹음에 이르고,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녹음 외에 별다른 수단이 없었다는 등의 사정들로 이 사건 녹음 파일 등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통신비밀보호법 상 입법자는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 대화를 통신비밀보호법과 형사소송법, 군사법원법의 규정에 의하지 아니한 감청 등에 의해 지득 또는 채록한 경우, 이를 재판 또는 징계절차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없음을 명확하게 선언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녹음 파일을 증거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형사법류…
2025-03-26 13:19한국교총은 교육부의 ‘학교 안전사고관리 지침’ 행정예고에 대해 교원 면책요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최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교원이 학생에 대한 예방 및 안전조치를 다한 경우 민·형사상 면책을 규정한 ‘학교안전법’의 6월 21일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가 행정예고를 통해 마련한 것이다. 학교안전사고 발생 이후 대응 절차를 규정해 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 및 교원의 업무 부담 완화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예방 및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구체적 사안이 없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교총은 “지침에 ‘학교안전 사고예방 및 안전조치를 다한 경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현행대로라면 소송을 통해 다툴 가능성이 높다”며 “사고 발생 후 대응 절차에만 집중돼 있을 경우 교원 책임을 명확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법률에서 명시한 예방 및 안전조치에 대해 교원이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래야만 교육활동의 극심한 위축현상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강원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관련 1심 유죄 판결로, 관련 활동에 대한
2025-03-26 11:09일본 문부과학성의 대한민국 독도 영토주권 부정, 과거 제국주의 역사 축소·왜곡 고교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교육부는 대변인 명의의 항의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한 바 있다. 새로운 일본 고교 사회과 검정 교과서 대부분에는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현재 사용되는 교과서처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기존 견해가 그대로 유지됐다. 정치·경제 교과서에 기술됐던 ‘한반도에서 일본에 연행됐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번 검정을 통해 연행이 ‘동원’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그동안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왜곡된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한·일 양국이 선린 우호관계 구축의 첫발을 내디딘 지 60주년이다.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일본 정부가 자국의 학생들이 과
2025-03-25 17:42교실을 제외한 학교 시설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의무를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한국교총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실을 제외한 학교 시설에 CCTV 설치 의무를 명시한 게 핵심이다. 현행법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CCTV를 설치하게 돼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교 시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사실상 예외 없이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CCTV의 관리주체와 설치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하위 법령인 교육부령에 위임해 학교 현장에 혼란만 더할 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교총은 “학교 내 갈등만 키울 뿐 범죄예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문수 의원에게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21일 전달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가 2023년 진행한 ‘교원의 교육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CCTV의 관리·운영 업무는 학교 내 갈등이 큰 업무로 나타났다
2025-03-25 14:2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 등을 위해 공정 수능 기조와 EBS 연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 13일 시행 예정인 2026학년도 수능 관련 시행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에 대해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전 영역·과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며, 수능 종료 후에는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게 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모평)를 제공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기본 소양 평가에 초점을 맞춰 출제될 전망이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2025-03-25 11:26양오봉(사진) 제29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24일 세종시에서 교육부 기자단과간담회를 갖고 “전국의 의과대학생들은 복귀 시 고립에 대한두려움을 떨쳐도 된다. 교수들이 끝까지 보호할 수 있으니 마음 놓고 복귀해도 된다”고밝혔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도 겸하고 있는 그다. 대부분의 의대가 학생 복귀 마감 시한을 28일로 정한 가운데, 학업 복귀 시 선·후배 등 의사 사회로부터 고립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에게 안심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양 회장은 “전체 의대의 중심은 교수나 다름없다. 모든 것을 교수들이 주도하는 만큼 그 학생들을 교수들이 끝까지 보호할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믿고 돌아와도 된다”며 “그분들에게 교육도 받고 또 나중에 사회 진출하더라도 그분들의 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선배들, 의협에 있는 분들보다 의대 교수님들을 믿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온 학생들 어떤 불이익이 없도록. 고립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돌아오기를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면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스승을 아버지처럼 생각하라는 말이 나온다.
2025-03-24 16:10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24일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 사업’을 공고했다. 이는 다양한 인재 발굴 및 직원 역량 개발에 힘쓰는 공공기관(공공부문)과 기업(민간부문)을 선정해 알리는 제도로 교육부(공공부문)와 고용노동부(민간부문)가 주관하고 있다.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기관에게는 인증서·인증패 수여 및 우수기관 로고 사용, 정기근로감독 면제(인증 유효기간 3년간), 담당자 연수 등 혜택이 주어진다. 2024년까지 총 1865개 기관(공공 753개, 민간 1112개)이 인증 받은 상황이다. 올해 인증을 받고자 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은 5월 22일까지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부문 인증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민간부문(대기업, 중소기업, 선취업 후학습 기업) 인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다양한 인재 채용에 대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성을 고려해 작년 인증 심사부터 지역인재, 고졸인재 채용에 관한 지표를 추가해 심사하고 있다. 지역인재에 대해 대졸 신규 채용자 중 비수도권 대학 졸업(예정)자를, 고졸인재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자 중 고교 졸업(예정)자…
2025-03-24 11:30지난해 8월 부산 동래구의 아파트 학부모들이 A초 교장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한국교총과 부산교총(회장 강재철)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내린 교장의 합리적 결정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난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교총은 사안 발생 즉시 성명서 발표, 방문 상담, 아동학대 치유지원금 및 경찰서 변호사 동행비 지원 등 지속적 대응 활동을 전개해왔다. 해당 사건은 아파트 학부모들이 아파트 학생만 이용하는 외부 전세버스를 매일 학교 안까지 들여보내 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앞서 학교와 지자체는 학생 등하교에 대한 안전을 위해 어린이 승하차장을 마련했지만, 학생들이 언덕을 올라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통학버스가 학교 안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당 학교장은 전교생의 안전을 위해 불허했고, 이에 일부 학부모가 교장을 직무유기죄·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업무방해죄·아동방임죄 등으로 고소했다. 교총에 따르면 부산동래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모두 불송치(협의없음) 결정을 담은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 사건은 악성 민원과 무고성 소송 제기로
2025-03-21 16:29교총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교원보수위원회’ 설치 법안이 21일 발의됐다. 이에 교총은 즉각 “교총이 처음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교원보수위 설치 법안 발의를 환영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조속히 법안을 심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성국(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은 현행 공무원보수위원회가 교원 참여를 배제하는 한계가 있어 별도의 교원보수위를 설치해 교직 특수성을 반영한 보수·처우 개선 논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요지다. 법안을 발의한 정성국 의원은 “일반직 공무원 중심의 보수 개편 논의로 인해 교직 업무 특성이 교원 보수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교권 추락과 각종 민원 및 교육 비본질적 행정업무 증가 등으로 인한 교직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별도의 교원 처우 개선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는 교원보수위 설치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 100만 공무원 중 절반이 교원이지만, 보수 정책을 논의하는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에 교원이 배제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5-03-2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