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수업에 녹여 별도 활동 최소화 지역·학부모 함께하는 생활 속 실천 한국교총이 학생 언어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13 바른말누리단’ 50개 팀 중 우수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지난 6월 19일 선정된 ‘바른말누리단’은 지도교사 1명과 학생 20명 이상이 한 팀으로 구성돼 팀별로 다양한 언어문화개선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1일 발표된 바른말 누리단 우수 팀 선정 심사 결과 교육부장관상에 충북 엄청초 ‘행복通’ 팀과 경기 별내중 ‘고운말 바루기 아띠’ 팀이 선정됐다. 한국교총 회장상에는 인천 마전중 ‘누리알찬’ 팀과 충남 강경고 ‘한글나래’ 팀이, 충북도교육감상에는 대구남동초 ‘고바우 빛말지기’ 팀과 경기 세경고 바른말누리단이 선정됐다. 각 팀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과 도서상품권 50만원이 지급됐다.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엄청초 ‘행복通’ 팀은 동아리활동을 동아리활동에 국한시키지 않고 교과수업을 비롯해 학교교육과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도덕·국어 교과 수업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마트교육까지 접목했다. 또 창작활동을 통해 인성을 순화하기 위해 월별로 교과융합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농촌 학교에서 소홀하기 쉬운 미술교육 활성화
2013-12-16 10:15
교총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교원처우 개선 예산을 요구했다. 안양옥 회장은 11일 이군현 예결위원장을 만나 ‘교원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 건의서’를 전달하고 수당 인상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담임교사 수당 월 15만원으로 인상 ▲보직교사 수당 월 10만원으로 인상 ▲교감·원감 자격 취득 시 기산호봉 1호봉 가산 등이다. 담임교사 수당과 보직교사 수당은 11년째 각각 월 11만원과 7만원으로 동결된 상태다. 이로 인해 현장 교원들의 사기저하가 크다는 것이 교총의 설명이다. 특히 정부가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담임수당 인상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을 밝힌 만큼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감 기산호봉 상향 조정요구는 그동안 교감의 역할과 책임이 늘어난 데 비해 처우는 되레 나빠졌다는 데 그 배경이 있다. 현재 교감은 학교자율화 조치로 학교장학과 관리업무가 늘어나고 있고, 학교폭력이나 교권침해 사건 처리 등에 대한 책무성도 가중되고 있다. 또 단위학교 내 ‘교원능력개발평가 관리자’ 역할이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당연직 위원’ 등 각종 법률에 의한 의무적 역할도 생겼다. 이렇게 책임이 늘었지만 교감 승진을 해도 처우개선은
2013-12-16 10:14
무상급식·누리과정 등 복지부담에 재정 파탄 교문위원·예결위원장 등에 교부율 인상 건의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 무상교육복지정책의 확대로 내년도 지방교육재정난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국회를 방문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교부율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도교육감)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신학용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25.27%로 5% 인상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청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교문위 의원들에게 “교육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인한 지방교육재정 악화”라면서 “교육감들이 결연한 의지로 국회를 방문한 만큼 최소한의 교육경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신학용 위원장은 교육감들의 요구에 대해 “당장 정부예산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확보는 교문위보다 원내나 당 대표 간에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교육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고 법 개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도 “지역구의 학교 현장을 가보니 아이들이 시
2013-12-16 10:13‘교육개혁’ 불구 10년 간 향상 없어 전문가들 “교육환경 격차 완화해야” 프랑스 정부와 교사, 학부모, 교육학자 모두 이번 PISA 결과를 놓고 충격에 휩싸였다. 프랑스는 수학 영역에서 65개국 중 25위에 물렀다. 12년 전 평가를 처음 시작할 당시 OECD 34개국 중 18위를 한 것에 비해 학업성취가 별로 향상되지 못한 결과다. 이번 결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프랑스 교육환경의 문제에 적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프랑스의 열악한 학교실정’과 ‘학생들의 학업부담 가중’이 그것이다. 그 결과 환경적인 문제를 도외시한 지난 10년 동안의 교육 정책이 결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는 향상시키지 못한 채 ‘최고’와 ‘최하’ 수준 학생 사이의 격차만 키웠다는 비판의 여론이 일고 있다. 사회적으로 유리한 환경의 아이들은 더 많은 경제·문화적 혜택을 받아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고 이민자 가족이나 사회적으로 열악한 가정환경에 놓인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는 떨어지게 되는 ‘양극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 교육 실태를 연구한 10여 개의 보고서도 이 같은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보서들에 따르면 ‘모든 혜택과 권리가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게 주어진다’고 내세우는 프랑스에서조차
2013-12-16 10:06
제도 도입한 퀘벡州 수학점수압도적 1위 수학전공자 교직 기피에 특별대우 요구도 캐나다는 2012년 PISA에서 수학, 읽기, 과학 모두 5~7위권을 기록했고, 중국 상해 등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해도 10위권에 안착, 교육 선진국 지위를 확실히 했다는 분위기다. 이번 PISA에는 10개 주, 900여 개교 2만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는데 수학 평균은 518점으로 한국, 일본, 스위스,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핀란드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읽기와 과학 평균은 각각 523, 525점으로 OECD 평균 496, 501보다 20점 이상 높아 교육선진국 캐나다의 입지를 과시했다. 그 중 특히 10개 주 각각의 수학성적을 보면 퀘벡이 캐나다 평균인 518점보다 18점이나 높은 536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자랑한다. 2위 브리티시콜롬비아도 522점으로 평균을 상회했으나 앨버타(517), 온타리오(514), 서스캐처원(506), 뉴브런즈윅(502), 노바스코샤(497)는 평균보다 낮고 특히, 매니토바(492),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490),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479)는 OECD 평균인 494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주별 상위 10%와 하위 10%의…
2013-12-16 10:03
이주민 자녀 증가 주요인으로 꼽혀 교권 하락으로 상위등급 학생감소 PISA에서 핀란드는 수학, 읽기, 과학 3개 영역에서 각각 12위, 6위, 5위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6위·3위·2위, 2003, 2006년에는 최상위권에 들었던 데 비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순위다. 그래픽 참조 10년 이상 공교육 강국으로 군림했던 핀란드의 순위 하락은 세계 교육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핀란드 교육은 많은 국가에서 공교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돼 왔기 때문이다. 크리스타 끼우루(Kiuru) 핀란드 교육부 장관은 “핀란드 스스로 교육 발전에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교육 전문가, 정책 결정자, 학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큰 틀에서 핀란드 교육을 반성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 개발이 필요함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핀란드의 순위 하락을 두고 수십 년을 유지해 온 성공적인 공교육 모델이 3년 만에 무너진 것으로 해석하기 전에 그 진짜 원인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핀란드의 갑작스러운 성적 하락의 원인으로는 몇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요인 중 어떤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했는지는 쉽게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우선 7~9
2013-12-16 09:56
경기도 유일의 금융특성화고인 성남금융고(교장 조도순)이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화제다. 금융 투자 및 금융 전문인을 육성하는 성남금융고는 12월12일 현재 3학년 학생 363명 중 225명이 취업해 약 62%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와 대비해서도 17% 상승한 수치다. 학생들은 공공부문에 한국전력, 국민연금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무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은행, 외환은행, 농협, 신용보증기금, 삼성증권, 삼성카드, 한화손해보험 등의 금융권, 삼성전자, SK, KT, IT․디자인 기업, 서울올림픽파크텔, 한화그룹, 대명리조트, 여행사, 아웃백 등의 유수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성과는 ‘글로벌 금융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금융인재 양성’을 목표로 ‘금융회계과’, ‘금융IT디자인과’, ‘항공관광경영과’로 학과를 개편, 금융전문가, IT전문가, 디자이너, 호텔리어, 항공서비스 분야 전문가 등 산업체가 원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정규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방과후 활동으로 ‘은행텔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무역관리사’ ‘회계관련’ 등 금융전문 자격증 반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중소기업청 지정 ‘비즈쿨’ 선도학교로 선정
2013-12-13 19:48진보교육감 지역의 내년도 교육청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혁신학교 예산이 줄줄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혁신학교의 고질적인 문제인 예산의 방만한 사용과 평가의 무풍지대에 있는 점, 혁신학교 재지정시 정해진 절차를 밟지 않는 특혜를 준 점 등의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강원 혁신학교 모델인 ‘강원행복더하기학교’는 도교육청이 편성한 19억 원의 예산에서 교육위 심의에서 3억 원이 삭감돼 12일 최종 확정됐다. 삭감 이유는 방만한 예산 사용 때문이다. 교육위원회 유창옥 위원장은 “강원행복더하기학교 예산 지출 내역을 살펴보니 전체 예산의 25%를 간담회 비용으로 지출한 학교도 있는 등 학생 교육이 아닌 불필요한 곳에 쓴 예산 내역이 많아 삭감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광주는 ‘혁신학교 평가’가 예산으로 인한 시의회와 시교육청 갈등의 최대 쟁점이었다. 시의회 교육위가 25억원이던 혁신학교 예산에서 예비혁신학교를 거치지 않는 등 요건을 따르지 않았다며 신규 지정 예산 4억 2000만원을 삭감했다. 평가조차 받지 않는 혁신학교에 무작정 예산만 지원할 수 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교육위는 혁신학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이를 위한 예산을 5000만원을 요구해 갈등 끝에 예산에…
2013-12-13 10:54
40→96억 원으로 증액해 원상복구…필수 교육예산 삭감 장애특수학교 설계비 전액, 사립학교 시설비 70억원 감축 교총․서울교총 “교육본질 외면한 정치적 폭력” 강력 반발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혁신학교’ 예산 증액에만 ‘올 인’하고 필수적인 교육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교육현실을 외면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지적과 함께 특히 ‘사립’이라는 이유만으로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등 균형을 잃은 편향된 시각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6일 40억 원이었던 혁신학교 예산을 96억 원으로, 10억 원이었던 혁신교육지구(구로·금천) 예산을 30억 원으로 증액해 원상복구 시켰다. 당초 시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할 당시 50억 원이었던 혁신학교 관련 예산은 이로 인해 총 126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증액에 대한 시교육청의 동의도 구하지 않아 ‘지방의회는 자치단체의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한 지방교육자치법(제127조 3항)도 무시됐다. 혁신학교를 챙기는 대신, 필수적인…
2013-12-13 10:29교원의 교권침해를 지원하는 한국교총의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 결과 학부모의 지속적인 학교폭력 관련 문제제기로 인한 소송 등 학교와의 분쟁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상반기 2건이던 학폭 관련 교권침해가 올해 상반기 30건으로 무려 15배나 급증했다는 한국교총의 교권상담처리 실적과도 맥락을 같이 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교총은 9일 제84차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교권침해, 학교폭력 관련 소송, 행정소송 등 접수된 15건의 안건을 심의, 이 중 서울 A중의 학교폭력으로 인한 교장 외 담임교사 2명 민사소송 피소건 등 8건에 대해 23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부 기재’를 꺼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학교·담임교사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소송 ‘기각’ 결정이 나도 다시 항소하는 등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학부모의 교권침해가 주요 사건으로 지적됐다. 다음은 지원이 결정된 사건의 주요 사례다. ▨서울 A중 따돌림으로 교장·담임교사 등 민사 소송 피소=따돌림을 알고도 방조했다며 학부모가 교육감·교장·담임교사 2명을 상대로 각각 3000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
2013-12-13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