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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모 페렌제(Dilamo Ferenje)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Addis Ababa City) 교육감 등 교육 관계자 17명으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초등교육 연수단이 19일 한국교총을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백복순 한국교총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을 했던 고마운 우방”이라며 “오늘의 만남이 아디스아바바시 초등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교육현실을 비교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해 교원의 지위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도출해내자”며 양국 교원단체 간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페렌제 교육감은 “지난달 한양대에서 안양옥 회장이 강연한 ‘국가건설자로서의 교사’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에티오피아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교원단체 등 시민사회의 역할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교원단체가 교육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연수단은 한국교총 현황과 주요 교원정책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특히 교원단체의 교권보호 활동과 정책 입안 활동, 교과부와 교원단체의 교섭·협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도 회비납부 방식 등 교원단체 재정확보 방안, 1980년 당시 교직수당 신설 과정, 교원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실시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아카카 초등학교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대 글로벌교육협력연구소에 위탁한 초청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추진됐다. 연수단은 다음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기초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 학교관리 실무, 교육정책 수립 등에 대한 연수를 받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생애 평균소득이 전문대졸업자보다 100만 달러, 고졸자보다 130만 달러가 더 많다며 반드시 대학을 가야 한다는 주장이 전설처럼 내려온다. 학력별 초임을 올려놓은 캐나다 한 대학의 웹사이트를 보면 전문대 졸업자가 3만5000 달러, 학사 4만5000 달러, 석사 6만 달러, 박사가 6만5000 달러라며 무조건 공부만 많이 하면 연봉을 많이 받는 것처럼 적어 놓기도 했다. 설령 이 주장이 맞다 해도 이는 졸업자 전체의 평균일 뿐 전공별 소득수준을 따져보면 이 평균과는 거리가 멀다.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40년간의 생애 총소득에서 대졸자가 전문대, 고졸자보다 각각 100만 달러, 130만 달러 이상 더 벌자면 연간 2만5000 달러, 3만2500 달러를 더 벌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얘기다. 캐나다 26~35세 인구 중 대졸자의 평균연봉은 4만2176 달러. 고졸 남성의 3만2343 달러, 고졸 여성의 1만9000 달러에 비해 분명 많기는 하지만 그 정도 차이로는 절대 백만 달러까지의 격차가 생길 수 없다. 이런 평균의 오류가 생기는 이유는 졸업 후 40년이 아니라 불과 몇 년 만에도 수백만 달러를 손에 쥘 수 있는 고소득 전문직의 소득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1960~70년대의 경우, 인문계나 자연계 일반학과를 졸업해도 공무원, 은행, 일반기업 등에 취직할 경우 초봉은 낮아도 경력이 쌓여 중간관리자로 승진하면 전문직과의 연봉격차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80년대 초에 비해 대학 등록자가 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대졸자가 급증한 반면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비용절감 탓에 예전 대졸자가 차지하던 중간관리직이 대폭 줄었고 이런 자리도 MBA나 변호사, 비즈니스 전공자 차지라 절대 다수의 인문, 자연계 출신들은 취업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전공별 연봉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가령, 음악을 전공한 남성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고졸 남성 평균 연봉보다 훨씬 못한 1만9348 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영화 전공자 역시 남성 2만6172 달러, 여성 2만5447 달러의 박봉이며 여성 영어전공자도 3만762 달러에 불과하다. 자연계도 별다르지 않아 물리학 전공 남녀의 평균연봉은 각각 4만216 달러, 3만1545 달러로 대졸자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의약계열, 엔지니어링, 법학, 비즈니스 전공자의 경우,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연봉을 자랑하고 있다. 즉, 토목공학을 전공한 남녀의 연봉은 각각 6만 달러, 4만9924 달러, 경영학은 4만8405 달러와 3만9295 달러, 재무전공은 5만5919 달러와 4만2182 달러, 간호학은 5만3764달러와 4만7985 달러, 법학은 5만6975 달러와 5만 달러, 약학은 8만8425 달러와 7만2493 달러에 달한다. 달리 말해 대학을 나오면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다는 믿음은 적어도 연봉에 관한 한 이들 소수 전공자에 국한될 뿐이다. 교직은 단위시간당 임금과 복지혜택이 캐나다 최고수준인데다 무엇보다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이라 예전부터 중산층의 총아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취학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등으로 교사수요가 줄어 1년제 대학원형태 교육대학 입학이 더욱 어려워졌고 졸업 1년 내 미취업률이 1/3에 달한다. 더구나 처음엔 대개 정규교사의 휴가 시 채용되는 임시 보조교사로 시작하는 사례가 많아 교사로 일한다고 해도 지금은 수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가 많다. 교육대학을 나와도 실제 교단에 설 기회가 없는 졸업자가 늘자 온타리오 주정부에서는 교대입학정원을 대폭 줄이거나 이수기간을 배로 늘릴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지만 교직의 뜨거운 인기를 감안하면 입학경쟁의 심화와 함께 학자금 부담만 가중시킬 공산이 크다. 현재 캐나다 대졸자의 60%가 학자금 대출로 인한 빚을 지고 있으며 그 금액은 1인당 평균 2만4600 달러에 달한다. 대졸자는 일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기업에서는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며 연간 3000명에 달하는 해외 기술이민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공부가 현장의 요구를 반영치 못하기 때문인데 화이트 컬러 전문직만 바라는 학생과 학부모의 꿈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학과 현실과의 괴리는 영원한 숙제로 남을 것이다.
1970년대 중반 인도네시아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인도네시아의 대중 교육은 신질서 정부에 의해 광범위하게 발전했다. 그러나 1997년 경제공황과 함께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신질서 시대의 병폐와 실수를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개혁의 필요성도 확산됐다. 이로 인해 나타난 변화의 양상은 교육의 질적인 면이 부각되고 국민의 필요와 희망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개혁에 대한 공동체적인 관심은 정부문서, 잡지, 신문을 통해 나타났고 현 정부는 이를 검토해 학생들의 자질 함양, 교육과정, 교원연수 개선 등에 반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어 교사양성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실업계고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교육할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한국어능력인증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필자를 포함해 한국 측 위원들도 포함됐는데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파견된 국립 인도네시아대 교수, 임경애 국립 인도네시아대 교수, 장익환 한·인니문화원 특수교육팀장, 서동욱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교사 등이다. 교육문화부 산하 언어교사·교육인력 개발센터(P4TKB)에 설치되는 위원회는 인도네시아인 한국어 교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구성, 교원 확보, 교재, 연수 운영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P4TKB는 실업계고교에 재직 중인 35세 이하의 영어·인도네시아어 교사 50명을 선발해 내달부터 6개월 동안 제1기 한국어 교사양성 과정을 시작하며 3년간 한국어 교사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실업계고 교장단도 한국을 방문해 전문계고와 MOU 체결을 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며 한·인니 간의 동반자적 윈윈 관계를 바탕으로 한 직업교육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고등교육의 구조적 체제 정비와 제도 정착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학생들과 사회의 요구에 유연하게 부응해 학생들을 책임감 있는 국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등교육기관들은 학생들의 지적 능력 향상에 노력할 뿐 아니라 지속적이고 접근성 높은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연구체제를 제공하고, 습득한 지식을 최대한 응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통합하고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까지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또 지방 정부를 포함한 교육 투자자의 참여와 투자 유치를 촉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교육예산을 확보, 학교발전을 위한 중장기 교육계획 수립도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새 정부 인선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인재를 찾기 힘들었나보다. 그만큼 공직에 있을 사람이 어떤 비리나 납득하기 어려운 재산 증식 등 의혹이 있으면 일단 공직자로서는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우리 사회가 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신성해야 할 교육계에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교사는 있으나 스승이 없다. 사도(師道)가 땅에 떨어졌다”는 말이 회자(膾炙)된 지 오래됐지만 좀처럼 그 오명(汚名)을 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직자는 학연‧지연‧측근 초월해야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11개 지역 교육감 중 8명이나 비리에 연루(連累)돼 있다고 하니 일반 국민이나 학부모들이 교육계를 곱게 볼 리가 없음은 물론이고, 교육자로서도 부끄럽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 교육계의 위신이 말이 아니다. 그동안 보도됐던 몇 건의 사건 사례를 보자. 지방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선거 사후매수죄를 부당하다고 항변한 사건이 마무리된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조직적인 시험지 매매 사건, 편법 승진 의혹 사건, 뇌물수수 혐의 등 부조리가 있었고 덩달아 일부 일선학교장도 뇌물수수, 심지어 차명계좌 입금으로 형사처벌을 받고, 직위를 남용해 교사들에게 정신적 압박을 줌으로써 무기명 투서를 유발한 사례까지 있었으니 교육계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충남 장학사 시험 비리 사건도 그렇다. 교육감이 조사를 받다가 급기야 음독을 시도했고 중태에 빠져 있다고 한다.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이번 사건을 두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껏 드러난 사건들만 해도 한 둘이 아니다. 일을 하다보면 자기 직원이 영전하고 승진하도록 돕는 일은 인지상정으로 상사로서 미덕일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이가 있다는 것도 묵과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래서 훌륭한 공직자는 학연, 지연, 측근 등을 초월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견지해야 하는 것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따지자면 대개는 모든 문제로부터 완벽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사회 통념상 이해의 도를 넘는 경우가 있다면 그 때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발전을 주도하고 교육정책을 잘 실현하고 일선학교를 잘 지도·감독해 학생들을 성공시켜 달라고 뽑아줬더니 겨우 이런 비리들이나 저지르고 있으니 후회스럽다는 것이 교육감들의 비리를 접한 시민들의 일반적 견해다. 국민들의 정서는 적어도 교육감에 대해서는 능력에 앞서 도덕성과 윤리를 중시한다. 즉 우리 국민들이 교육감으로부터 가장 보기 싫어하는 모습은 부정과 불의를 자행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예로부터 교육자는 성직자로, 전문가로 교육애와 사명감을 갖고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길을 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 교육자는 건실한 인격자로 솔선수범, 청렴결백하고 수업 준비에 게으르지 않고 연구하는 물태준비(勿怠準備),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성공시키는 탄불노고(憚不勞苦)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사도강령에 명시된 것이다. 사도를 지키며 충선을 다할 때 물질적 보수는 자연히 따라오는 법이다. 탐욕은 결국 지위와 명예를 상실하는 부끄러운 일이다. 그럼으로 교원에게는 고도의 지적 수준과 전문적 자질이 요구되는 동시에 높은 윤리 의식과 도덕적 수준이 요청되고 있음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한다. 논공행상 부르는 직선제 폐단 개선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정행위가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어 교육을 발전시키려고 묵묵히 노력하는 수많은 현장 교사들의 노력과 교육개혁을 이끌려는 정부의 정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양심과 법규의 감시를 생각하면 제도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보지만 논공행상의 아전인수가 작용하는 교육감 직선제 폐단을 개선하자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학생을 지도 감독할 윗선부터 일선학교에 이르기 까지 교직자의 정신적 개혁 없이는 그 가치를 발휘하기 힘들다. 그래서 교육개혁은 존경받는 교직풍토 조성이 먼저라야 한다는 인적쇄신의 절박감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 유아교육체제는 만 3~5세를 담당하는 유치원과 만 0~5세를 담당하는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돼 있다. 유치원은 교과부가 주관부처로 교과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갖고 있다. 반면에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에서 각 시·도청, 시·군·구청으로 이어지는 지자체 관리체계를 갖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초등학교 취학 전의 유아들에게 교육과 돌봄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주관하는 정부부처가 교과부와 복지부로 이원화됨으로써 많은 문제들을 초래해왔다. 정부 내의 주관부처가 다르기 때문에 관련 법률, 교사자격, 교육과정 관련 규정, 정책 입안 기준 등 모든 것이 달라진다. 이에 따른 부처 간의 중복투자, 행정마찰, 서비스의 질적 차이, 원아경쟁, 기관 선택 혼란 등의 문제는 익히 알려진 부분이다. 특히, 이원화된 관리체계는 공·사교육비, 보육료 등에 대한 통계 파악이나 중복 사업 등에 대한 현황 파악을 어렵게 해 재정누수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재정 투자를 하는데 방해가 돼 왔다. 뿐만 아니라 질 높은 교육 및 보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일원화된 규준을 마련하고 질 관리를 하는데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에 대한 논의는 1990년대부터 지속돼 왔으나 부처간 알력, 이해관계자들의 대립, 학제와 법적 문제 등에 의해 해결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금년부터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이 시행됨으로 인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과정이 일원화되고, 예산 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일원화되면서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이 새 정부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교과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유아학교로 전환하고 교과부를 관리부처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아교육 선진화 추진 계획 및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는 교과부가 새 정부에서는 유아교육과 보육을 총괄해 추진하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뚜렷하게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1980년대 후반 이래로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의 세계적인 추세는 교육중심 통합이었다. 스웨덴, 영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호주 등의 OECD 국가들이 교육중심 통합을 선택한 이유는 교육 쪽이 보다 잘 교육받은 인력과 교육과정, 명료한 교육기반시설을 갖추고 있고 모든 연령에 있어 교육의 강화가 시대적 추세라는 점이다. 즉, 유아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교육이 좀 더 잘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질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의 관건이 되는 우수한 교원 양성과 임용은 복지부가 아니라 교과부의 고유 업무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연령에 따라 교육과 보육의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는 프랑스와 독일 같은 국가들조차도 3~5세 유아는 교육부처 소관으로 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육아정책연구소가 2011년 정부 관계자와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학부모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2%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의 행정부처로 통합해야 한다고 답했다. 어느 부처로 통합하느냐에 대해서는 교과부가 62.5%로 가장 많았고 11.4%는 보건복지부, 26.1%는 여성가족부를 포함한 제3의 부처라고 응답하였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유아교육과 보육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 “정부 부처가 서로 간에 힘겨루기를 할 것이 아니라 합심해 국민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정부의 도리”라고도 했다. 0~5세 유아교육과 보육의 국가책임제 공약을 제시한 새 정부에서는 부서 이기주의에 따른 갈등이 해소되고 유아 중심의 정책이 제대로 구현돼야 할 것이다.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 부처에 의한 관리체계의 일원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전교조의 규약 위반 사실을 알고도 법외노조 통보를 미루면서 위법 상태를 사실상 방치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80여개의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한 ‘전교조 추방 범국민운동’(상임대표 김진성)은 2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현행 법령 위반을 근거로 들며 이 같이 밝혔다. 파면·해직 교사도 ‘근로자’ 조합원? ◇ 현행법 해당 규약 가진 단체 ‘법률상 노조 아니다’ 판단=이날 범국민운동 법률고문인 고영주 변호사가 설명한 ‘전교조가 법외 노조인 이유’는 이렇다. 전교조는 ‘파면 해직 교사도 조합원이 될 수 있다’고 노조 규약(9조 1항)에 규정하고 있는데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조 4항에는 근로자가 아닌 자가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단체는 법률상 노조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법 제12조 3항에는 근로자가 아닌 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가진 단체의 노조설립신고서는 반려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제9조에는 합법노조가 이러한 반려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행정관청이 30일의 기간을 정해 시정을 요구하고,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법에 의한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음’, 즉 법외노조임을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동부도 법적 지위 상실 통보 방침 ◇노동부 시정명령·대법원 판결에도 개정 안 해=이에 따라 노동부는 전교조 노조규약 9조 1항이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2010년 7월 개정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전교조는 이를 거부, 노동부장관을 상대로 ‘노동조합규약시정명령취소’ 행정소송(9월17일)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9조1항에 대해 노동부가 내린 시정명령은 적합하다”고 판결했고 전교조가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에서도 위법판결이 내려졌다. 고 변호사는 “시정명령에도 전교조가 규약을 바꾸지 않았고, 이것이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는데도 노동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법외노조를 통보를 미루고 있다”며 “같은 사안으로 전국공무원노조가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음에도 전교조만 통보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고용노동부 장관의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공노 사안의 경우 행안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반면, 전교조 문제에 대해서 관련 부처인 교과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범국민운동은 “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를 계속 미룰 경우 고용노동부장관과 담당공무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전교조가 끝내 규약 개정을 거부하면 법적 지위 상실을 통보하는 행정조치를 조만간 내릴 방침이라는 입장을 22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고용부 관계자는 “전교조에 충분한 기회를 줬다”며 “조만간 법에 따라 30일간 더 시정을 요구하고, 이 기간에도 규약을 개정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노조가 아님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전교조는 1989년 공식출범한 후 1999년 합법화된 이래 14년만에 다시 ‘법외노조’가 된다. 이적단체, 불법 선거운동도 구설수 한편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정치적인 불법행동도 잇달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아 중징계를 앞두고 있는 하는가 하면, 이적단체를 구성해 학생들에게 친북사상교육을 한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전교조 서울지부 소속 교사 8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이들은 2008년 교육감 선거에서 교원의 신분으로 진보진영 주경복 후보의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통상 징계위원회를 열면 15일 이내에 결과가 나오고 신학기 담임배정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2월 안에 처리할 예정이지만 징계결과에 불복하면 재심을 거쳐야 해 징계가 결정되기까지 두 달 넘게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소속 교사 4명이 이적단체를 구성해 학생들에게 친북사상교육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정회 부장검사)는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출신인 박 모 씨 등 전교조 소속 교사 4명을 이적단체 ‘변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새시대교육운동)’를 구성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 2008년 1월초 경북에서 이 단체를 구성하고 학생·학부모, 교사·예비교사 등을 대상으로 반미, 주체사상과 북한의 집단주의 교육관을 선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전교조 내 이적단체가 처음 적발된 사례로 ‘새시대교육운동’은 약 18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검찰이 합법적인 활동을 두고 무리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명단 공개’해던 조전혁 인천대 경제학교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전교조가 한 번도 뭔가를 시원하게 잘못했다고 시인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검찰이 합법적인 교육활동을 탄압한다고?”라고 반문했다.
복도를 지나는데 남녀 학생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순간 당황해서 두 학생을 불렀다. 그리고 점잖게 타일렀다. “학교에서 반듯하게 걸어 다녀야지?” 그 말에 녀석들이 “저희 친구인데요.”라고 맹랑하게 말한다.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완곡하게 말했더니 말을 안 듣는 것 같다.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학교에서는 이러면 안 된다.” 이 말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저희 친구라니까요?”하면서 되레 볼멘소리를 한다. 내심 이 놈들을 말로 타일러서는 안 되겠구나 하면서 다른 지도 방법을 생각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는 느낌이다. 남학생이라고 여겼던 학생이 바지만 입었지 여학생이었다. 순간 입을 닫았다. 그 여학생도 자신이 잠시 남자로 대접받은 것을 눈치 챈 듯 떨떠름하게 기분을 털어내고 있다. 우리는 잘못된 판단의 잣대로 현상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내가 지닌 기억, 지식, 경험 등의 울타리 안에서 사물이나 사실을 바라본다. 그러다보면 실제와 다른 착각의 덫에 걸린다. 요즘 교복으로 바지를 입는 여학생이 부쩍 많아졌다. 게다가 선머슴 아처럼 하고 다니는 여학생들도 많다. 그러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만으로 남자로 착각했다. 우리는 사실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지나치게 자식을 사랑한다. 부모는 인생을 더 살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방법을 실천하면 된다고 끊임없이 말한다. 이것이 착각이다. 아이는 그것이 간섭이고 생각한다. 실제로 부모는 아이의 미래를 사랑하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아이의 선택을 사랑해야 한다. 명품을 좋아하는 심리도 착각과 맞닿아 있다. 명품을 가지게 되면 자신도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착각이 시작된다. 명품으로 심리적 열등감을 해소하려는 경향은 최근 소비문화까지 훼손하고 있다. 합리적 소비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고 왜곡된 사회 인식까지 낳고 있다. 나도 착각을 많이 한다. 올해도 나는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면서 지난 해 아이들과 끊임없이 비교를 했다. 그리고 올해 아이들이 작년 아이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곰곰이 돌이켜보니 이 생각은 작년해도 했고, 그 전 해도 했다. 즉 나는 객관적 기준도 없이 매년 아이들을 굴절된 눈으로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환경적인 요인에서 원인을 찾고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설명할 때는 타인의 행동에서 요인을 찾는 편향성을 둔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이다. 나도 내가 힘든 이유는 모두 어린아이들 때문이라고 믿었다. 해가 갈수록 아이들이 버릇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을 볼 때 문제만 집중적으로 보고 있었다. 웅숭깊은 마음으로 시각을 현명하게 발효시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변하는 만큼 나도 변해야 할 때다. 교육부 장관 출신 교육감이 선거에서 시험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시험으로 지나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이유다. 이것도 착각이다. 여기서 문제는 지나친 경쟁이다. 지나친 경쟁으로 학생들이 힘들어 한다. 오히려 시험은 교육과정에 아주 중요한 영역임을 강조해야 한다. 그리고 경쟁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데 이것도 착각이다. 경쟁의 사다리가 오히려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았나. 장관 출신의 교육감도 착각을 하듯, 우리는 누구나 착각의 짐승을 키우고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경험과 성향에 따라 변형된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착각은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다. 혼자 생각에 집착하기 때문에 생각의 범위가 좁고,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착각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대화도 불가능하게 해 대인관계도 어렵게 할 때가 있다. 그러나 바로잡아 주고 싶은 착각이 있다. 착한 사람이 험한 세상에 낙오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착각이다. 젊은 부모들은 아예 아이들이 약고 때로는 적당히 권모술수를 쓸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마음을 내비친다. 물론 착한 사람은 치열한 경쟁에서 제몫을 챙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들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손해 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착한 것은 인생에 재산이라는 것을 알았다. 착한 아이들은 삶에 진지함이 있고, 성실하다. 그들은 인생을 긍정적으로 펼쳐가고 행복한 여정을 살아간다. 그리고 풍부한 인격을 지니고 있어 남에게도 감화를 준다. 착한 사람들은 그 빛깔과 몸짓으로 험한 세상에 빛나는 존재가 된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월 20일(수) 중앙대학교 입학사정관 이성준 강사를 초청, 예비 고2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모두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에 걸친 특강에서 이성준 강사는 중앙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 중 펜타곤 평가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펜타곤 평가방식이란,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대학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영역인 학업수학능력, 리더십, 봉사정신, 자기주도성/창의성, 문화친화성을 말한다. 단순히 내신 성적 평균만으로 줄을 세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공에 대한 기본자질과 지적 호기심 역시 평가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중앙대학교의 다빈치형인재전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빈치형인재전형이란 계열 및 학과 구분없이 오로지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교내 동아리 하나만 열심히 활동해도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이다. 학생 대상 특강이 끝난 후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입력 방법, 추천서 작성 원칙, 대학입학사정관들의 전형 기준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중학교의 내신성적 산출 마감일이 지난해에 비해 9일 늦춰졌다. 지난해에는 11월16일 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11월25일로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산술적으로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늦출수 있어 학년말 교육과정이 파행운영되는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열흘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이미 필자가 여러번 지적했었고 대안으로 기말고사를 늦출 것을 제시했었다. 물론 고등학교 입시일정도 함께 늦추자는 제안을 했었다. 한국교총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여러번 대안을 제시했었다. 그동안 문제를 지적해도 요지부동이던 서울시교육청에서 이번에 최소한의 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 또한 이렇게 하기 까지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일정을 늦춘 것에 대해 일선학교의 교사로서 현장과의 소통이 잘 되는 것같아 매우 기쁘다. 앞으로 좀더 발전적인 방안이 나와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었으면 한다. 이번의 방안 마련을 토대로 좀더 연구하고 검토하길 기대해 본다. 앞으로의 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히 9일을 늦춘 것이 일선학교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틀림이 없지만 부족한 것을 지적한다면 도움보다 부족함이 훨씬더 많기 때문이다. 9일이면 일선학교에서 일정을 대략 1주일 정도늦출수 있게 된다. 이미 새학년 일정을 모두 정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1주일 이상을 늦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매 요일마다 수업을 할 수 있는 일수를 계산하여 일정을 짜 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주일을 늦추면서 같은 요일에 2학기말 고사를 치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단순히 계산하면 미리 잡아놓은 일정에서 9일을 늦추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만일 이런 사실을 좀더 일찍 발표했다면 9일을 모두 활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발표시기가 시기적으로 늦었다는 이야기이다. 일선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일정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직 신학년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일정을 늦추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묻는다면 학교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은 간단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우리학교도 2학기 기말고사 일정을 정확이 일주일 늦췄다. 요일은 원래 정했던 요일을 그대로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이 정확이 1주일을 늦추게 되었다. 1주일이지만 도움은 아주 많이 되었다. 2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한달 정도 후에 기말고사를 치렀어야 했는데 1주일을 늦출수 있어 한숨을 돌리게 된 것이다. 2013학년도 학사력을 짜면서 전국의 모든 학교가 고충을 겪었을 것이다. 9월 중순이 추석연휴이기 때문이다. 추석연휴 전에 중간고사를 치르는 것은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고 중간고사시기로 가장 적기가 바로 추석연휴 끝나고 바로이다. 그러나 추석연휴 직후 중간고사를 치르면 학생들에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연휴 후 1주일 뒤로 중간고사 일정을 잡았다. 이렇게 하다보니, 10월 초에 중간고사가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3학년 기말고사를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잡았다. 1개월이 채 안된 상태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게 되었던 것이다. 이번의 조치로 1주일을 늦춤으로써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어쨌든 다행스럽다. 다만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앞으로 고등학교 일정 문제부터 내신성적 반영시기까지 종합적으로 검토가 되어야 할 것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 영재교육원은 2월 21일(목) 송파수련관 1층 세미나실에서 영재교육원 제3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학과학반 14명, 과학반 15명, 수학반 15 등 총 44명이 수료장을 받았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교과활동(1학년) 96시간, 교과활동(2학년) 45시간, 개별활동(1학년) 30시간, 개별활동(2학년) 60시간, 리더십과정 4시간, 체험활동 6시간 등을 성실하게 이수했다. 수료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교육활동보고, 수료증 수여와 함께 김동민(서령고) 교장선생님의 훈사와 강춘식 서산인재육성재단이사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영재교육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표창과 선물 증정 및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령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은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전공수업 외에 여름방학 집중교육, 영재캠프, 각종 현장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어느 날, 장학사가 문제유출을 했다. 그리고 그 문제유출 당사자인 장학사는 경찰조사 이후 자살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윗선의 교육감이 문제유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문제유출이 뇌물수수와 관련이 있다. 위에 글은 지금 우리 교육계의 현실이다. 고등학교 3학년 이후, 필자를 1년만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만들 정도인교육계의 충격적인 실화이다. 앞으로 교육계에 몸을 담기를 원하는 필자로서 이번에 일어난 장학사 비리사태에 대해서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다. 비리를 저지르게 되었던 그분들의 직책이 하는 일이 궁금하다. 장학사는 무슨일을 하는가? 1. 행정상으로는 지휘·명령·감독권은 가지고 있지 않다. 2. 하지만 학교를 주기적으로 시찰하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교사와 협의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3. 또한 행정기관에 보고하는 역할을 가진다. 그렇다면 교육감은 무슨일을 하는가? 1. 지방교육에 관한 조례제정(안), 교육규칙, 예산편성, 교육기관 설치, 건물신축, 의무교육, 사회교육, 체육진흥등의 전반적인 교육정책을 최종 결정한다. 2. 교육비 및 특결회계비를 집행하고 일반사무를 처리하며, 의결을 요하는 안건을 지방의회에 제출한다, 3. 소속직원을 지휘·감독하고 학교직원의 복무, 승진, 징계, 임면 등의 인사행정을 관리한다. 4. 교과서, 취학문제 등을 관리·감독한다. 5. 교육청의 대외적인 활동을 지원·조정한다. 위에 장학사와 교육감이 하는 일을 적어놓았다. 이런 일들을 하기도 바쁜 분들이 도대체 뭐 때문에 장학사 문제 유출이라는 행동을 할 수 있었단 말인가. 찾아보니 교육계에 장학사를 선호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장학사는 직급은 6급이지만, 교장과 교감이 될 확률이 일반 교사보다도 훨씬 쉽다는 것이다. 결국 장학사가 되는 이유 중에서 교장이 되려는 이유도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장학사가 하는 활동들을 살펴보면 교장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장학사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학교 다닐 시절에 장학사가 온다고 하면, 교실부터 화장실, 복도 할것없이 청소를 하고, 선생님들도 갑자기 안하던 프리젠테이션 수업을 했던것만 생각해도 장학사의 위엄이 막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특권이 주어지니 장학사를 하고 싶은 것이 당연지사일 것이다. 요즘 학생들의 인성을 보더라도 수업을 하는 교사보다도 수업을 하지 않는 교감이나 교장이 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도 생각할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교육계는 이런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 장학사는 우선 특권부터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1. 수업하는 교장과 교감을 만들자. - 우선 말했듯이, 장학사가 되는 이유에는 교장과 교감으로 올라가기 쉽다는 이유가 있었다. 일반 교사보다도 편한 교장과 교감이 되려고 하는 의식을 깨야된다. 선진국에서는 교장과 교감도 학생들에게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본바 있다. 대한민국 교육사회에서는 교장과 교감은 학생들의 수업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교장과 교감이 수업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수적인 교육사회를 이렇게 갑자기 깨버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장학사의 특권을 내려 놓아야 한다. - 일반 교사와 부장 교사들도 가기 힘든 교감과 교장의 자리이다. 장학사들은 교사들보다 쉽게 갈 수 있다. 그래서 장학사를 하려는 생각이라면 차라리 직접 교육에서 몸소 뛰고 있는 교사들에게 기회를 더 주어야 하게 만들어야 한다. 장학사는 교감과 교장을 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비리는 계속될것이다. 3. 장학사 제도를 폐지하는 방법이다. - 장학사라는 존재가 하는 일이 잡업무에 수업까지 하는 일반 교사보다 힘들어도 얼마나 힘들겠는가? 장학사가 하는 일을 보면 교육청에서 부지런하다면 장학사제도도 없앨 수 있다고 본다. 장학사가 하는 일을 다른 이들에게 부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리를 방지하려면 충분히 가능한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제안은 필자의 지극히 개인의 의견이다. 하지만 한가지는 알아두길 바란다.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제안을 생각해 놓았을지 생각해주시기 바란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교사는 말 그대로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장학사는 교사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또한 교육감은 장학사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위로 올라갈수록 물이 더러워지는데, 학생들에게만 맑아지라고 하는것은 정말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장학사의 비리로 인해 얼룩져 버린 교육계의 현실에 우리는 조금더 반성할 필요가 있다.
여야 국회의원 36명이 인성교육 강화에 뜻을 모았다.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 창립식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 및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과부, 인실련과 함께 인성교육 중심의 교육정책 입안 및 입법, 캠페인 등을 펼쳐나갈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의 상임대표는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 공동대표는 신학용 교과위원장과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맡았다. 교사가 주체되는 개혁 ▨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주제발표자로 나선 김 총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겪으며 근대화시기에 추구된 우리나라의 교육패러다임은 신분상승, 학벌주의 교육이었다”며 “이제는 ‘더불어 살아가는 품성과 역량’인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교육현장이 황폐화됨에 따라 교사들이 설 자리를 잃고 명예퇴직에 줄을 서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인성교육이 성공하려면 교육현장의 ‘개혁 피로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정화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사를 개혁의 객체로 삼지 말고 개혁의 주체로 끌어들여야 인성교육도 성공할 수 있다”며 “교육개혁 속도를 줄여 교사 스스로 교육개혁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것”을 주문했다. 교원충원‧교육과정 개편 ▨ 유기홍 민주당 의원=유 의원은 미국 학생들의 일일 평균 자원봉사 시간(8분), 지역공동체활동 참여율(21.4%)에 비해 한국의 경우 일일 평균 자원봉사 시간(1분), 지역공동체 활동 참여율(0.7%)이 턱없이 부족한 것을 예로 들며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인성교육 강화는 교육의 기본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제도를 만들고 법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짚은 법률과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분야로는 △국·영·수 중심의 교육과정을 음·미·체 중심으로 개편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인성교육에 필요한 교원 채용 △예비교사의 인성을 함양하는 강좌 및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을 꼽았다. 행복=가르침과 배움의 소통 ▨ 천세영 인실련 정책연구위원장=천 위원장은 “행복교육은 학벌주의를 행복주의로 바꾼다기보다 잘못된 것을 도려내고 원래의 것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에서의 행복은 가르침과 배움이 일어날 때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국․영․수만 강조하는 풍토를 없애자”고 제안했다. 천 위원장은 인터넷 강의, 스마트교육 등으로 교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반대했다. 그는 “선생님의 권위는 가르침에서 비롯된다”며 “교사의 권위가 회복돼야 인성교육이 바로설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가난하고 힘들어도 충효지절을 가르쳤고 바른 인간을 강조했던 선조들을 생각하며 ‘新동방예의지국’을 세워 인성교육을 뿌리내리자”고 당부했다. 주요내빈 인사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박근혜정부도 인성교육을 핵심 어젠더로 삼고 있어 기대된다. ▨현진권 한경연 사회통합센터소장=기업의 투자는 기회이자 사회적 책임, 인성교육 동참해야 한다. ▨정의화 새누리당 상임대표=친목모임 아닌 정부‧국민 함께 참여해 교육 바로잡는 통로 역할 하겠다. ▨신학용 민주당 공동대표=새 정부가 인성교육의 바른 길로 향하도록 견제와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정병국 새누리당 공동대표=청소년들이 공감과 소통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국회포럼과 인실련이 협력, 법제도 정비해 인성교육 뿌리내리겠다.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인성교육 상륙작전’이 막 시작됐다. 각계의 활약을 기대하겠다.
한국교총은 21일 전국 시․군․구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개최하고 ‘한국교총-시․도교총-시․군․구교총’ 상호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단 애환찾기 운동’ 전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교원정원관리권 교육부 이관 ▲교육감직선제 개선 ▲‘올바른 정치의식 고양 운동’ 전개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개정 ▲교원정년 환원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기 및 교장공모비율 축소 ▲회원확보와 조직 응집력 강화 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안양옥 회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교권보호 및 공교육 정상화 등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세 확장을 적극적으로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수회에서는 ‘임기만료 시․군․구교총 회장 공로패 전달식’, ‘2012 회세확장활동 우수 시․군․구교총 분회 표창’(명단은 인터넷 한국교육신문에서 확인 가능)이 있었다. 표창을 수상한 전북 군산교총 김한성 분회장은 “신규 교사에게 교총을 안내하고 가입을 권유하는 한편, 탈퇴하려는 회원도 감싸주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유광호 서산시교총 회장이 ‘시․군․구교총 우수 운영사례’를, 조현구 인천동방초 교사가 교육용 SNS ‘클래스팅’ 활용법을 특강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공로패 △이흥우 수원교총 △강상식 군포의왕교총 △박노희 김포교총 △나상배 파주교총 △박광범 포천교총 △김기홍 가평교총 △최우식 광명교총 △조돈구 춘천교총 △박용근 태백교총 △윤재철 양양교총 △최태식 횡성교총 △김종석 정선교총 △김연길 철원교총 △주영성 양구교총 △권창순 보령교총 △유인종 당진교총 △김동식 청양교총 △임도순 홍성교총 △이병선 태안교총 △김용희 영암요총 △윤시오 포항교총 △한기현 경주교총 △윤병직 구미교총 △김광숙 영천교총 △김종상 청송교총 △최문균 청도교총 △송두한 성주교총 △양순근 칠곡교총 △장기철 창원교총 △송봉기 마산교총 △최수일 진주교총 ◇회세확장 우수분회 △서울 광진구교총 △부산 우암초 △대구 대진중 △인천 부평남초 △광주 남부대 △대전 원명학교 △울산 개운초 △경기 남양주교총 △강원 속초교총 △충북 단양교총 △충남 서산교총 △전북 군산교총 △전남 해남교총 △경북 고령교총 △경남 하동교총 △제주 보목초
스마트교육 콘서트 개최 ○…대구․(18일), 부산․대전(19일), 광주(20일) 지역 시․도교총이 각각 ‘학생․학부모 대상 스마트교육 콘서트’를 개최했다. 스마트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는 각 지역에서 200여명의 학생․학부모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대구에서는 매천중 이상헌 교사가 ‘스마트한 학습자료 관리방법’에 대해, 홍콩대 휴학생인 한주헌 학생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생활’에 대해 특강했다. 대전은 대전신일여고 이수철 교사(스마트하게 공부하기), 한밭중 김태완 교사(성공하는 학생들의 SNS 활용법), 카이스트 김광민 학생(꿈을 찾기 위해 자신을 먼저 찾아라)이 강연했다. 2012 기말감사 실시 ○…한국교총은 19~21일 이재완(전남 목포과학대 교수), 박중서(부산 금양초 교장), 배성기(전북 부안고 교사) 감사로부터 ‘2012년도 교총 기말감사’를 받았다. 이번 감사에서는 2012년도 중간감사 이후 각 부서별 사업․업무추진사항, 중간 임원감사 권고․개선사항에 대한 최종 이행결과, 2012년도 각 회계별 세입․세출 결산 등을 중점 점검했다. 한국교총장학회 이사회 ○…한국교총장학회는 20일 교총회관에서 ‘제67회 이사회’를 갖고 2013년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계획,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밖에도 2012년도 장학생 선발 및 지급 현황, 한국교총-한국노총 사회취약계층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등 장학회 주요 사업이 보고됐다. 한국교육정책硏 이사회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21일 교총회관에서 2013년도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진행해온 수탁연구과제 진행 등 정책연구 활동, 문제행동 예방 및 생활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권역별 현장포럼 개최, 저소득층 학생 장학사업 추진 등에 대한 사업보고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며 2012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을 심의․의결했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이준순 서울교총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감 직선제 폐지 외에도 학기 중 교감 자격연수, 담임 및 보직교사 기피 현상,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제 등 서울의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총의 대안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학기 중에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의 교감 자격연수를 방학 중에 시행하고, 이수시간을 확대해 연수프로그램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은 지난해부터 교감 자격연수를 학기 중으로 변경, 현장의 원성을 들어왔다. 교감 자격 연수대상자가 대부분 교무부장, 연수부장 등 보직 또는 담임을 맡고 있음에도 방배동 서울교육연수원을 오가며 오후 3시부터 6시 40분까지 연수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시간에 쫓겨 수업은 수업대로, 행정업무는 업무대로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연수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수업·행정 공백은 물론이고 추후 이를 보강해야 하는 문제도 뒤따랐다.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전북, 경북, 제주 등 대부분 시·도가 방학에 연수를 하는데 유독 서울만 학기 중에 시행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담임‧보직교사 하기’ 운동 전개=교총과 서울교총은 새 학기를 앞두고 담임교사와 보직교사 배치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담임 및 보직교사하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했다. 교총은 학교현장에서 담임·보직교사 기피현상의 원인을 문제행동 학생 증가로 생활지도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반면 담임·보직수당 10년째 동결, 학급당 학생 수 OECD 국가 최하위 등 교육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안 회장은 “교총은 담임·보직교사가 보람·긍지를 갖고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생활지도권 확보, 수당 인상 등 제도적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교직사회도 자발적으로 담임·보직 맡기 운동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스쿨폴리스 “교원-경찰 역할 정립해야”=서울시교육청이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208명의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확대 배치한 것과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 교총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현장이 원하는 스쿨폴리스 활용 방안과 우려를 전달했다. 교총이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유·초·중등 교원, 전문직 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교원의 72%가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이 ‘수시 방문 지원 및 점검’하는 방식을 원했다. ‘반일 상근’이 좋다는 의견은 8%였으며 전일 상근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20%나 됐다. 경찰의 역할 범위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또는 교권침해사건 발생 시 처리 도움’(69%)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교권보호위원회 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위원 참여’(24%),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 연수’(6.9%) 순으로 나타났다. 또 69% 교원들이 경찰의 학교 상주가 학교폭력예방과 교내외 안전 차원에서, 일진 등 해결이 어려운 학교폭력사안 해결(65%)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반면 경찰상주로 인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가장 많은 교원이 ‘교육적 지도와 사법적 판단의 경계 모호’(35.5%)를 우려, 교원과 학교전담경찰관 간의 역할관계 정립을 중요과제로 꼽았다. 이외에도 ‘교육기관인 학교에 사법경찰 상주에 따른 정서적 거부감’(27%), ‘사소한 갈등과 다툼도 사법적 대응 증가’(23%), ‘경찰의 실적 쌓기’(6%) 등도 문제라고 봤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대한민국을 치유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5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 EBS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봄 개편 설명회를 갖고 “사회 갈등 해소와 청소년 상처 치유 등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BS가 준비한 ‘대한민국 치유 프로젝트’에는 특히 학교폭력, 자살 등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거 포함됐다. ‘학교 개선 프로젝트’는 한 학급을 선정해 갈등 당사자인 학생과 교사,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부모가 극한체험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리얼리티 형식으로 다룬다. EBS FM에는 생방송 라디오 청소년 고민상담 방송인 ‘경청’을 신설한다. 가수 바다, 심리학 웹툰 ‘닥터 프로스트’를 연재 중인 웹툰 작가 이종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대구 학교폭력 사건 피해학생 아버지인 전직 고교 윤리교사 권구익 씨 등 다양한 분야의 ‘경청지기’ 10명을 배치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외로움을 치유하겠다는 취지다. 이밖에도 학교폭력, 자살, 언어문화 개선을 다룬 ‘EBS 청소년 특별기획’ 시리즈, 청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12시간동안 집중 조명하는 특별기획 ‘생명’, 가출 청소년의 가정 복귀 과정을 다룬 ‘컴백홈’도 방송된다. 또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에 이어 ‘교실이 달라졌어요’를 편성해 학교 변화를 위한 매뉴얼 개발·적용 과정을 보여줘 학생과 선생님이 행복한 교실 만들기도 시도한다. 학교공동체 회복 뿐 아니라 사회와 가족 힐링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 용서’는 로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사회 저명인사를 포함한 갈등 당사자들이 극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공동의 규칙을 만들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달라졌어요’ 시리즈에서는 가족 공동체 회복을 부부, 부모, 고부의 변화를 다룰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유지해온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사회성과 배려를 체득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리와 보미’, 초등생이 미취학 동생을 돌보는 과정을 다룬 ‘동생이랑 나랑’ 등을 통해 인성교육에 방점을 뒀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신용섭 EBS 사장은 “지상파를 넘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케이블, IPTV, 유튜브, 포털 등 모든 플랫폼에 EBS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 사장은 “‘뽀로로’와 ‘로보캅 폴리’, ‘꼬마버스 타요’와 같은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며 “유통사로서 외국 방송사와 협력해 교육 콘텐츠 한류 시대를 개척할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요즘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리얼리티 측면에 큰 상처를 남겼다. ‘정글의 법칙’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김병만과 일행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아 왔다. 맨손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일행들의 모습이 웃음기뿐 아니라 가슴조리는 진한 감동을 안겨 큰 사랑을 받았다. 아마존 밀림의 막강한 자연환경이 생존에 있어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으며 오지 탐험에 나선 일행의 고생담이 극명했기에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의 응원은 배가 됐다. 이에 '정글의 법칙'은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여타 시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요한 건 이 같은 환경에 처한 김병만과 일행들이 흘리는 땀방울을 시청자가 의심의 눈초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지의 문제다. ‘정글의 법칙’ 시즌 사상 가장 험난한 오지 여행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조작에 대한 의구심은 방송의 생명인 진정성에 타격을 준 것이다. 사실 방송에 대한 진정성 논란은 단지 이번 뿐만은 아니다. 지난번 SBS의 인기 프로인 ‘짝’ 역시도 작가의 의도에 의해 만들어지다 보니 출연자의 뜻과 달라 문제가 된바 있다. 문제는 방송의 오락성과 과도한시청률 경쟁으로 인한 진정성이 결여된 과장된 리얼리티다. 이는 분명 방송윤리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리얼 방송의 근본 뼈대는 진정성에 있다.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하는소설이나 드라마와는 다르다. 진짜를 보여주어야 하는 내용을 가공없이 보여줘여 감동을 줄 수 있다. 다시 말해서리얼은 있는 그대로의 순수성이 있어야 그 진가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있는것이다. 따라서작가에 의한 가공이나 조작이 아니어야 한다. 이번 사건으로 시청자의 인기를 더하고 있는 예능프로인 '런닝맨'이나 '1박2일'도 같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작가의 의도대로 촬영되고 재편집하여 시청자의 눈을 속이지는 않을 까. 이런 생각을 하면 웃음이 아니라 오히려 역겹고, 오삭하다는생각마져 든다. 우리 교육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이보는 EBS의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나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도 마찬가지다. 방송내용의전후가 어떻게 저렇게까지 확연히 달라지고 변화할 수가 있을까, 할 정도다. 한마디로 방송에 대한의구심을 하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방송의 영향은 무엇보다 크다. 한번 잘못 방송된 내용은그 파장이우리 교육은 물론 모든 교사를 오해로 몰고갈 수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는 거다.교육은 단지 학부모나 학생뿐 아니라 모든 국민의 관심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방송의 시청률이나 내용의 흥미도에만 초점을 두다보니 학교현실을의도적으로 너무 왜곡하지는 않았나하는 걱정이다. 방송에 비친 일부사례 교사들의 태도나 행동이모든 교사들의 평가 잣대로 비쳐지지 않을까.하는 염려다.이미학생을 대하는 교사의 태도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이런 행동들을 거르지 않고 방송하는 것을 보면 정말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방송의 특성상 흥미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는 어쩔수 없다지만 교육만은그렇게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검증되지 않은 멘토의 단 몇 마디에 아동의 인성과 교사의 행동이 저렇게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다. 와 실제로 방송 내용처럼 아동이나 교사의 행동이 수정되고교육되어진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교육의 문제에 왜 그렇게 고민했어야 했나. 인간의 행동수정은 강화와 반전을 거듭하여 서서히 변하는 것이 교육의 원리다. 만일 방송처럼 모든 문제행동이 그렇게 쉽게 교정되어진다면 지금까지 교육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고,교육이론이나 원리도 바뀌어야한다. 또한 이들을 지도한 멘토들의새로운 교육학자로 평가받아야 한다. 보다 상세히 검증된 진실한 보도가 필요한 것이다. 즉, 검증된 멘토, 교육이론, 몇 회, 몇 개월의 지도가 이루졌다는 등 과정의 설명이 없는 것도 문제다. 모두가 성공으로 이끌기 보다는 실패의 과정도 방영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인성이나 행동의 변화는 방송에서처럼 단기간에 그렇게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행동이 쉽게 개선되는 방송내용을 보면 참으로 신통하다는 생각이다. 너무나 쉽게 변화된 행동으로 인해 교육에 대한 진실성보다는 오해나 왜곡을염려하는 것이다. 모든 교육자들이 지도하고 경험한바그렇게 되길 바라지만인간의 인성은 그렇지 않은 것이 허다하다는 점이다. 정말 교육만은 진실해야 하며, 교육만은 거짓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교육방송 프로그램은 교육 전문작가들이 교육이론이나 원리를 근거허여 신중히 제작하여야 한다. 단지 오락성이나 흥미를위한 비교육적인내용이라면 우리 교육의 왜곡은 물론 부정적인 인식으로 교육발전을 저해한다. 그리고 잘못된 교육은 언잰가는 그 진실성이 들어난다는 점을인식해야 할 것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2월 18일(월) 송파수련관에서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승택 교감선생님의 "명문 서령고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갖자" 특강, 2013학년도 교육과정 및 학교 생활 안내, 학생 생활 규정 및 학교 폭력 예방, 인간 관계, 나의 학습 방법, 학급별 특성화, 기숙사생 생활안내 등의 내용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기 전에 교과서 배부가 있었다.
2013년 2월 18일(월).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 신입생들이 제2차 진단고사를 치르고 있다. 새 학년이 되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대상이 고등학교 신입생들일 것이다. 중학교에 비해 과목 수도 늘고 학습의 강도 또한 월등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교 1학년 때 성적이 뒤쳐지면 고3까지 간다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이런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에서는 2월 18일(월), 2013학년도 고교신입생을 대상으로 제2차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진단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과목으로 치러졌으며,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고교 선생님들이 과목별로 자체적으로 출제했다. 성적처리는 본교 교육정보부에서 컴퓨터로 처리된다.학력신장 방안의 하나로 실시된 이번 진단평가의 결과는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과 우수학생을 가려내는 동시에 각종 장학생 선발에도 활용된다.
10년 동결 담임‧보직수당 인상 담임 18만5천, 보직 13만원으로 ‘3월 수당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교과부와 행안부가 18일 초․중등교원 수당개편안에 극적 합의, 2월 안에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총회장협의회에서 3월 ‘중학교 교원 연구비 등 미지급 사태’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고 긴급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난 11월부터 ‘수당 대란 막기’ 총력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현재 행안부 협의를 마치고 기재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2월 중 국무회의 상정이 가능해 수당 미지급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와 같은 지급이 아닌 담임․보직교사 등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에게 실질적 보상이 가능하도록 업무 특성을 고려해 수당체제를 개편․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중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무상교육이 예고된 고교에도 내년이면 닥칠 문제”라면서 “이번 수당규정 개정을 통해 보전수당, 교직수당가산금 등으로 지급되던 유초중등교원의 수당체제를 현실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교과부와 행안부에 따르면, 우선 담임수당이 현재 11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7만5000원 인상되며, 보직수당은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6만원 오른다. 업무특성상 담임 및 보직을 맡을 수 없는 교장․교감 및 비교과교사, 수석교사 등에 대해서는 현재 초등교원 보전수당을 존치, 교장 7만5000원, 교감 6만5000원, 비교과교사 등은 6만원이 지급된다. 교과부는 복수담임 등 학교장 자율아래 최대한 많은 교원들이 담임을 맡도록 권장, 수당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교원을 최대한 줄인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담임과 보직을 동시에 맡고 있는 교원의 업무가중 불만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담임 및 보직 기피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시도‧학교 급에 따라 수당이 달리 지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막아 다행이지만 당초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고 논평했다. 교장(감) 자격 취득 시 기산호봉 상향조정 등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총은 “인수위 등에 제안한 것처럼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봉 국공립중학교장회장은 “교총이 정말 어려운 일을 해냈다”며 “경영자 입장에서 교원들이 안정적 조건으로 신학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고 교총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