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릴레이기고> 현장 눈높이 맞추는 대통령

내가 바라는 교육대통령 ④
내가 바라는 서울교육감

현장에서 학생들을 변함없이 지도하면서 바라는 교육대통령의 모습은 이렇다.

첫째, 학생들을 지도하는 현장 교사와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가져야 한다. 진로지도와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가장 잘 이해하고 준비하는 평교사들과 소통해야 각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점과 해결해야 될 사안들을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둘째, 교사들의 연구년제 확대도 필요하다. 대한민국 교사는 정말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입시, 진로지도, 가정 고민 상담, 개인 고민 상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과제를 안고 오늘도 자기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교사들을 위한 연구년제를 확대 시행해야 한다.

셋째, 수능 이후에 시행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수능시험 끝난 후의 고3 교실은 끝난 후 마치 군대를 졸업한 예비역 군인들이 모인 곳처럼 적막감이 감돈다. 많은 학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보다는 형식적인 출석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 또 고민과 상담을 해결해 주는 적절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수능이후 늘 안타까운 소식을 해마다 접하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능 이후에 대한 다각도의 고민과 전문가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호소한다.

넷째, 복지 지원을 받는 학생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 지원받는 학생 중에는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노력하고 생활하는 학생도 있지만, 현행법이나 정책을 이용해 정작 지원받아야 할 학생은 지원받지 못하고 형편이 넉넉한 가정의 학생이 지원받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이런 오류를 방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부서를 신설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지원이 명확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 역시 절실하다.

다섯째, 장애학생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영화 도가니 사건 이후 사회적으로 관심은 증대됐다고 하지만 과연 그들이 느끼는 현실감은 어떨까. 아직도 따가운 시선 속에 외면당하고 버림받고 있다. 전담부서에 전문가를 둬 국가와 사회, 정부부처에서 그들에게 희망과 꿈, 사랑을 선물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이 나와야 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