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33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일부 교육청 등이 선행 학습 추방 캠페인을 한다. 학생들을 학습 진도에 맞추어 공부하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각 급 학교에 홍보 전단을 보냈다. 학부모 단체도 이에 부응해 체험 수기를 모집하고 있다. 학원가에서 하는 선행 학습은 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원의 배를 불리기 위한 측면이 많다. 학원의 선행 학습은 어려운 내용을 가르쳐 아이들을 쓸데없는 불안으로 몬다. 계속 학원에 눌러앉도록 하는 수법이다. 학원의 대표적인 장사 마케팅이다. 이는 미리 공부하는 예습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선행 학습은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게 한다. 학원에서 배웠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학교 공부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 한다. 그러면 선행 학습만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교육과정은 국가에서 학생의 수준에 맞게 정한 것이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권리가 있다. 선행 학습은 결국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선행 학습을 한 학생은 교실에 앉아 있을 때도 흥미를 잃는다. 학생도 교사도 교육에 대한 의욕이 없다. 자연 학교 교육은 파행의 길을 걷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하는 선행 학습에 책임을 물었다. 지난 1학기 기말고사 수학 시험에서 학생들이 배우지 않은 범위에서 문제를 낸 학교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전체 중학교 384개와 고등학교 317개 가운데 총 39개 학교가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이나, 과도하게 어려운 수준의 문제를 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개(중학교 1개, 고등학교 8개) 학교가 전체 문제의 70%를 선행 학습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 ‘기관 경고’를, 40~70%의 선행 학습이 필요한 문제를 출제한 5개(고등학교 5개) 학교에 ‘기관 주의’를, 40% 이하의 선행 학습이 필요한 문제를 출제한 25개 학교에 ‘시정 계획서 요구’를 처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을 근절하기 위해 2학기에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 범위 밖 출제를 계속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 재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학교에서는 1학기에 2학기의 일부 내용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교육청이 시험 문제만 점검하고 징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서울에 일부 교사는 현실적으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많은데 교과과정 속에서만 문제를 내면 학생들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과 외 시험 문제 출제는 사교육을 유발한다. 즉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을 무력화 한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나 혹은 교육과정 외의 출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폐단 때문에 시민단체는 선행 교육 금지법을 제정하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 선행 학습이 법의 테두리에서 제재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가지만 분명히 가속 페달을 멈출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 없는 세상’은 올해 대입에서 대학 과정에서 배우는 수준의 어려운 논술 문제를 내는 대학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문제도 결국은 선행 학습과 같은 뿌리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주요 대학이 정상적인 고교 수업으로는 대비할 수 없는 대학 수준의 논술을 출제했다. 결국 수험생들은 논술 준비를 위해 학원을 찾고, 고액을 소비했다. 대학들이 어려운 논술을 출제하는 의도는 소위 상위권 대학이라는 특권 의식의 발로다. 어려운 문제가 곧 대학 서열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대학답지 못한 발상이고, 공교육을 파행으로 모는 의식이다. 다행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고교 수준에서 논술을 출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올 입시부터 대학 수준의 논술이 출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과부와 함께 대학들이 논술 출제 시 고교 교사를 포함시키고 시험 후 문제와 해설을 공개토록 하는 내용의 논술 개선 방안을 내놨다. 올해 들어 교육과정의 집중이수제로 학원가 선행 학습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일 학교에서도 앞 반은 사회를 배우고, 뒤의 반은 사회를 배우지 않는다. 하지만 학원은 이런 상황과 관계없이 사회 과목에 대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배우지 않은 학생들은 자연적으로 선행학습을 하는 꼴이다. 매년 수능 시험에 대해 교과부 당국자들이 말하는 출제 방향도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출제한다고 한다. 실제로 학교에서 학교 공부가 곧 수능 공부라는 인식이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만 시행돼도 사교육은 많이 줄어든다.
북내초(학교장 김경순)는 2012년 9월 10일 신규교사 취임식을 실시했다. 이날 취임식은 신규교사의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참된 스승으로서의 첫걸음을 걷는 신규교사를 위해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로는 신규교사가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장면과 생활지도하는 모습을 프리젠테이션으로 살펴보았고, 1학년 학생들이 선생님께 전하는 사랑의 인사말을 동영상으로 살펴보았다. 신규교사는 취임사에서 “대학졸업이후 가지는 첫 교단에서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지만, 따뜻하게 이끌어주고 도움을 주시는 북내초교육가족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고 무엇보다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망울을 생각하며 보다 수업에 열정을 갖고 참여할 것”이라는 취임 즈음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본교 김경순 교장선생님은 환영의 말씀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스승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무엇보다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한 해당화같은 선생님이 되기를 당부하였다. 해당화 같은 선생님이란 처음 발령받은 열정을 바탕으로 해가 갈수록 수업에 있어 전문성을 신장하고 자신의 능력과 포부를 더 깊게 펼치는 교사가 되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 이 세 글자를 잊지 않고 실천하기를 당부하였다. 금번 취임식을 통하여 본교 교직원에게는 교직에 입문하던 초심을 되새기고, 신규교사에게는 교사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대구의 한 고교. 수업이 시작되고 워크시트를 나눠주는 사이 B학생이 교실 뒤로 나가 교사가 보는 앞에서 바지를 갈아입었다. 교사가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자리에 좀 앉으라고 하자 B는 교사에게 “왜 미냐, 선생님이 밀어서 안 넘어진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오히려 고함을 질렀다.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여교사 스커트 속을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했다. 학교는 학생에게 전학을 권고했지만 학부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학생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인천의여교사는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아 학교를 제대로 나갈 수가 없었다”며 “학교에서 학생을 처벌하지 않아 함께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어서 너무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학생에 의한 성희롱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교원의 두 명 중 한 명꼴인 56%가 5년 전보다 성희롱을 더 의식하며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교원들은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성희롱 및 초상권 침해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교총이 11일부터 14일까지 초․중․고 여교원 3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 온라인 실태조사로 밝혀졌다. 여교원들은 5년 전보다 ‘성희롱을 더 의식한다’(56%)고 했으며 ‘별 차이 없다’(31%), ‘덜 의식한다’(5%) 순으로 응답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한 성희롱 및 초상권 침해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여교원의 71%가 ‘동의한다’고 대답했다.(매우 동의 31%, 대체로 동의 40%) ‘보통이다’(19%), ‘동의하지 않는다(9%)’가 뒤를 이었다. 학교에서 성희롱을 당할 경우 교사들은 해당 학생을 따끔하게 야단치는(31%) 방법을 가장 많이 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교칙 등에 따라 징계’(14%), ‘학부모 상담 요구’(14%)가 뒤를 이었고, 선배 여교사(7%)나 남교사 또는 학생부장(2%)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혼자 삭히기도 하는 것으로 (4%) 나타났다.(기타 20%, 무응답 8%) 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최근 빈발하는 교권침해 사건 중 학생에 의한 성희롱 관련 사건도 상당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실태조사를 하게 됐다”며 “성희롱, 초상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교원의 인권과 교권보호를 위해 교권보호종합대책을 하루 빨리 학교현장에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사 결과 여교원들이 스마트폰에 의한 성희롱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학교에서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차광은․이하 KACE)는 전․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10월10일까지 ‘학교안전 전문컨설턴트(학교안전지원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강자를 모집한다. KACE 학교안전센터는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사업으로 ‘학교안전 종합 프로젝트-안전한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해요’를 실시한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10월20일부터 11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진행된다. 주 교육 내용은 학교안전 컨설팅의 이해, 학교안전 평가방법, 학교안전평가 툴박스 활용 기술, 학교안전 문제 해결방법 등이며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자격심사를 거쳐 수료증을 발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KACE 홈페이지(www.kace.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자기소개서와 함께 이메일(kace69@hanmail.net)로 제출하면 되고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문의 및 전화신청=02)424-8377
프랑스에서도 학생에 맞고 학부모에 차이는 교사가 늘어난다는 외신이 전해진다. 학생,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이 많다보니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인기를 끌어 프랑스 교사의 55%가 보험에 가입하는 지경에 이르자 프랑스 정부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뱅상 페이옹 프랑스 교육장관은 “교사에 대한 폭력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학교폭력감독소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교육부 국립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의 공립학교에서 매주 학생이 교사에서 욕설을 내뱉은 사례가 적발됐고, 중학교 교사 중 8%, 초등학교 교사 중 7%가 학생에게서 폭행위협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전 세계적 교권추락 현상 속에서 우리나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학생인권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교육청이 이달 11일 도의회 학교폭력근절대책특별위 금종례 의원에게 제출한 ‘경기도내 중고교생에 의한 교권침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만 교권침해사례가 88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도내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까지 교권 침해 사례가 4703건에 달하고 있다. 이렇듯 수치적, 현실적으로 무너진 교권의 계속된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교총 등 교육계가 요구해 정부가 발표한 ‘교권보호종합대책’의 가시화가 더욱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 교과부도 9월 중으로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다수 의원이 19대 정작 국회에 제출한 교권보호 관련법의 교과위 법안심사소위 상정은 보류되는 상황이다. 국회법상 법을 제정하거나 전문 개정하기 위해서는 공청회 개최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아직 공청회 날짜조차 잡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 교권보호를 위한 법안 제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국회 교과위는 법안 통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공청회를 핑계로 법안상정을 차일피일 미루게 되면 ‘교실붕괴, 교권추락의 심각성에 눈감은 교과위’라는 교육현장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국가와 학부모가 학생교육의 책임을 교원에게 부여했다면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해야 할 의무는 국회 교과위에 부과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총은 2012년 제49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입상자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등급 6명, 2등급 12명, 3등급 18명 등 총 36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초등교육연구대회는 교총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후원을 받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와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창의적 체험활동자료 개발연구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행됐다. 부분별 최우수 1등급 입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시상 관련 사항은 추후 개별 통지된다. ▨ 수상자 명단 (이름 순) ◇학교·학급경영 아이디어 연구 부문 ▲1등급=곽인희 서울개봉초 교사, 김수진 인천불로초 교사, 박선형 경남 통영 한려초 교사 ▲2등급=이은숙 대구동인초 교감, 이혜영 경기 화성 수영초 교사, 장덕환 서울강신초 교사, 장원갑 서울누원초 교감, 최미남 서울창동초 교사, 황경욱 부산 봉삼초 교사 ▲3등급=강영숙 서울성내초 교사, 강정숙 경기 용인 성서초 교사, 김성배 인천신대초 교감, 김정화 경기 군포 능내초 교사, 남정대 서울사범대부설초 교사, 류홍진 경기 가평초 교사, 박명식 경기 시흥월곶초 교사, 신동승 경기 성남 금빛초 교사, 오혜영 서울미양초 교사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부문 ▲1등급=라혜영 서울반원초 교사 ▲2등급=성낙경 서울계남초 교사, 허성애 경기 안산 덕성초 교사 ▲3등급=김연진 인천초은초 교사, 김정선 인천당하초 교사, 석유승 경남 통영 충무초 교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부문 ▲3등급=정혜영 경기 양주 심상초 교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부문 ▲2등급=오정혜 서울금옥초 교사 ▲3등급=박정옥 경기 양평 옥천초 교사 ◇창의적 체험활동자료 개발연구 부문 ▲1등급=이병준 경기 화성 진안초 교감, 이영미 경기 군포 당정초 교사 ▲2등급=김형우 인천조동초 교감, 신길동 경기 양주 상수초 교사, 윤정옥 서울백운초 교사 ▲3등급=박수민 서울정수초 교사, 장경희 서울장수초 교감, 장호선 경기 수원 산남초 교사, 조향연 경기 수원 화서초 교사
연말로 예정된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의 수능대체 여부 결정에 있어 고려해야 할 조건 중 하나는 현장의 말하기․쓰기 교수와 평가 준비도일 것이다. 입시에서 자유로운 초․중등에서는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수업과 평가 노력이 비교적 활발한 것에 비해 고교는 여전히 말하기․쓰기에 집중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전담교사제’를 통해 NEAT 대비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학교를 소개한다. 말하기‧쓰기 등 교사 나눠 수업 시행착오 겪으며 주1회로 정착 전남 목포덕인고(교장 김무순)는 지난해 영어수업에 ‘5단계 수준별 이동수업’과 ‘영역별 전담교사제’를 도입했다. 전담교사는 희망 영역 우선으로 듣기․말하기․읽기․쓰기․드라마 영역에 배치됐고 원어민 교사와의 협력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덕인고 문승지 교무부장은 “교사 평균 연령이 47.4세, 평균 근무경력 19.4년으로 다소 연령층이 높고 역량 차이도 큰 편이라 일례로 젊은 교사는 말하기․쓰기, 연령이 높은 교사는 듣기․읽기를 전담하는 형태의 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욕적으로 시작한 열정에 비해 새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수업 시스템이 바뀌자 학생들은 혼란을 겪었고 나이가 많은 교사들은 갑자기 많은 학생들을 담당하게 되자 적응이 쉽지 않았던 것. 5단계로 나눈 학급 간 진도 차이가 커서 시험범위에도 문제가 생겼다. 문 교사는 “결국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올해는 주1회 운영으로 축소했다”며 “제도가 정착되려면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개선․보완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교사가 꼽은 전담교사제 운영의 핵심은 ‘교사 간 협력’이다. 문 교사는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서로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지난해 발생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5명의 전담 교사가 동시에 한 학생을 가르치다 보니 책임소재 문제가 발생했어요. 논의를 거쳐 나온 대안은 총량 채점 대신 유형별 채점을 해 전담영역 지도에 참고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문제마다 돌파구를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거죠.” 두 번째 핵심은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 수업에 대한 의지다. 덕인고 교사들은 영어교과서를 분할․편집해 전담교육용 맞춤 교재로 재구성하고 드라마 수업에서는 원어민 교사와 협력해 영어 극본을 쓰고 촬영까지 하는 등 학생 위주로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학교 정이삭(2학년) 학생은 “선생님들이 자신 있는 영역을 전담해 가르쳐 주시니 특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 같아 좋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수능대비 문제 풀이식 수업으로는 NEAT 준비가 불가능할 거 같아서 불안했는데 전담제로 배우니 NEAT 뿐 만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입이 열리는 영어, 저도 가능할 거 같아요.”
서정화 홍익대부속중․고 교장이 최근 교육 칼럼집 ‘선생님이 해답입니다’를 발간했다. 서 교장은 책에서 학교교육의 자율성, 학교폭력 해법, 교원정책 등에 대해 논하고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힘이 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호 한국교육심리학회 회장은 2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학습컨설팅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습컨설팅과 교원양성 및 교사교육 △학습컨설팅을 활용한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윤재국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는 최근 스마트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현장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책 ‘미래 학교교육 스마트교육에게 길을 묻다’를 펴냈다. 이 책은 스마트교육에 대한 개념부터 스마트 기기, 솔루션, 앱 등을 활용한 교수․학습 과정안 등을 알기 쉽게 담았다.
정명숙 서울 유석초 교사가 창작동화 ‘나 오늘은 어휘력이 커지는 낱말퍼즐 놀이’를 발간했다. 이 책은 세상의 아이들을 모두 동물로 만들어 지배하고 싶은 ‘깔깔마녀’와 마법에 걸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왕세종’의 대결 이야기 속에 24단계의 낱말퍼즐을 게임하듯 풀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 자살 사건으로 학부모로부터 교장·교감·담임교사 2명·보건교사·장학관, 장학사 2명·위센터 전문상담가 등 총 9명이 형사 고소된 경북 영주 Y중 사건해결을 위해 한국교총과 경북교총(회장 유병훈)이 19일 안범진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장을 면담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유병훈 경북교총 회장과 김항원 교총 교권연수본부장 등 대표단은 안 지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형사기소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유 회장은 “학생 자살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학교와 교원에게 책임 지우는 것은 교육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학교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일로 교원을 기소한다면 교육계에 큰 파장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도 “학교폭력, 학생자살 사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되풀이 되면 교원은 책임회피에만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안 지청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검찰로 넘어온 만큼 수사결과를 더 면밀히 살펴본 후 기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경북 Y중은 지난 4월 이 모군이 반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자살하면서 도교육청, 학교와 교원 다수가 소송에 휘말렸다. 학부모는 도교육감·위센터 전문상담가·교장·담임교사2인·가해학생 학부모 8인등 총 13명에 대해 4억 6000여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중 9명을 대상으로 다시 형사고소했다. 현재 사건은 영주경찰서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폴란드가 사랑한 낭만파 피아니스트다. 루빈스타인은 다른 위대한 음악가들처럼 타고난 천재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천재라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천재라는 재능조차도 언젠가는 바닥이 나는 것이며 끊임없는 연습과 자기 충전을 통해서 심화된 재능만이 그 천재성을 유지시켜준다고 믿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 루빈스타인이란 이름을 만들어줬다. 보통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한다. 그리고 내가 천재의 능력을 가지지 못했음을 한탄한다. 하지만 루빈스타인은 그 천재성도 노력에 의해 유지돼야 함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신사만 품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노력에도 격이 있다면 창의적인 노력이 가장 최상의 자리에 위치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해온 틀을 그대로 고수하는 노력, 그리고 누군가 가르쳐주는 방법을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서 기울이는 노력은 하수의 노력이다. 그것은 이미 세상에 나타나 있는 결과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노력을 기울인 사람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기술을 잘 시연하는 숙련가일 뿐이다. 잘 숙련된 전문가는 공업화 시대에 적합한 인물일지 몰라도 지금 현재 그리고 미래의 창의성 시대에 부응하는 인물은 아니다. 이제는 내가 가진 인식의 틀을 벗어던지고 변화하되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대다. 바로 그런 노력이 나의 경쟁력이 되고 나의 경쟁력이 내게 삶을 살아갈 용기를 준다. 노력하라. 내 삶의 목표를 창의적인 노력으로 완성시켜가는 그 곳에 결코 공허하지 않을 내 인생이 있다. 타고난 천재도 노력만이 그 천재성을 유지시켜줬다. 하물며 보통 유전자를 가진 필자라면 더욱더 그러할 것이다. 요즘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창의적인 노력의 아이콘이 있다. 바로 가수 싸이다. 그는 한 발 늦게 케이팝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의 인기는 앞서간 그들을 뛰어넘는다. 지금까지 케이팝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들은 한 사람이 춤추듯 완벽한 군무와 세련된 의상과 조각 같은 외모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리 출중한 외모도, 완벽한 근육질의 몸도 없는 싸이는 자유로운 그의 영혼에서 탄생된 코믹하고 재치 있는 춤사위로 유튜브 1억뷰라는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싸이의 콘서트는 늘 새로운 시도로 가득하다. 싸이에게 있어 새로움은 대중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고민과 노력들의 부산물이다. 콘서트에서 남자인 싸이가 여장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그의 치열한 노력의 예가 아닐까 한다. 답습에서는 새로움이 탄생하지 않는다. 다른 아이디어를 더하기 위해 고민하는 곳에서 세상의 귀와 눈을 집중시키는 새로움이 탄생한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싸이의 춤사위는 머물음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으로 발전을 추구하는 그의 정신세계에서 나온 것이다.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그 만의 독창적인 노력의 결과로 싸이는 새로운 대한민국 문화 수출의 효자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의 노래 강남 스타일을 자세히 들어보면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렸던 우리나라 정서로 받아들이기 힘든 과감한 표현들이 있다. 하지만 그의 노래를 향해 점잖은 이들이 던지는 야유조차도 싸이는 당당함과 솔직함을 담은 자신의 노래를 통해 멋지게 승화시키고 있다. 강남 스타일의 안무는 일견 촌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그런 춤을 추고 있는 싸이야말로 진정한 강남스타일이다. 외모보다는 사상이 멋진 사람이 진짜 멋쟁이이기 때문이다. 근육이 멋스러운 몸매를 만들어주는 필수요소라면 싸이는 솔직함과 당당함이라는 울퉁불퉁한 사상의 근육으로 똘똘 뭉쳐진 가수다. 그리고 지금 남과 다른 내 사상을 노래를 통해 당당하게 외치고 있고 이젠 한국을 넘어 세계가 그의 사상에 열광하고 있다. 울퉁불퉁한 사상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싸이가 울퉁불퉁한 사상이 위력을 발휘할 시대를 예견하고 미리 준비한 것 같지도 않다. 다만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계속 즐겼을 뿐이다. 그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끝없이 남과 다른 새로움을 추구했다. 그 노력의 결과가 지금 그의 이름이 됐다. 그렇다. 싸이는 뛰는 놈과 나는 놈을 넘어서 뭘 좀 아는 놈이다. 외모보다는 사상이 멋진 진짜 멋쟁이다. 그리고 그의 자유스러운 사상이 그의 외모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람의 강남 오빠가 될 수 있던 것이다.
분노만 가르쳐 품성 비뚤어져 따뜻한 공동체 교육으로 해결 “저도 사실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은 교육을 찾다가 ‘참교육’이라는 구호를 처음 만났을 때는 완전히 넘어갈 뻔했어요. 대부분의 국민들처럼 촌지와 체벌이 없는 교육, 입시교육이 아닌 진짜 교육을 말하는 줄 알았죠. 그런데 행동을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꾿빠이 전교조’(북앤피플)를 쓴 남정욱(46·사진) 숭실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는 교육만 잘 풀면 대한민국의 문제 절반은 풀린다는 신념을 갖고 전교조에 대한 책을 썼다고 한다. 그는 “전교조는 우리 사회의 빈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닌 분노의 대상으로 가르쳐 아이들마저 투쟁 대열에 밀어 넣고 있다”면서 “민중을 전선으로 내모는 전형적인 좌익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힘없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줘야지 그 손에 칼을 쥐어주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한 남 교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은 민족 분단과 가진 사람들 때문이고, 상황과 남 탓만 하며, 어떻게든 힘으로 빼앗아야 한다고 가르치면 아이들은 비뚤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책에서 전교조의 법적 문제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친북’, ‘반미’, ‘반국가’ 성향 세 가지만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이 전교조의 주장을 되풀이해도 교사와 학부모가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해보려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교조가 우리 사회와 조국을 계속 부정적으로만 가르쳐 아이들의 품성을 부정적으로 바꿔놓는다”며 “교육자라면 설령 자신이 그렇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점을 가르쳐야 하는데 잘한 것조차도 비난하며 내 나라에 침 뱉기 연습을 시키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그 대표적인 예로 지난 7월 곽노현 서울교육감이 호주의 로스 터너 전문위원에게 “한국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1위를 한 것의 8할은 강요된 누적학습, 사교육비로 뒷받침된 학습시간의 결과”라고 이야기한 것을 꼽았다. 그는 아이들에게 긍정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현실을 외면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남 교수는 “내가 남보다 많이 가진 것, 누리는 것들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따뜻한 공동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소외계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지 내 사회에 대한 분노만 마음에 쌓도록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성과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 대책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대책이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옥자)는 19일 대도국 목동도장에서 밤늦은 시간 귀가하는 에듀케어 담당교사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호신술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여성호신술 전문가 김기태 사범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재현해 여성의 입장에서 쉽고 안전하게 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했다. 김 사범은 “호신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범죄자들의 특성을 보면 힘없이 걷는 여성에게 범죄의 욕구를 더 쉽게 갖는 만큼 항상 당당하고 힘 있는 자세로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주기 위한 연수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교사 자신의 안전을 위한 연수여서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강서교육지원청의 호신술 연수는 관내 에듀케어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6일까지 진행된다.
RCY단원에게 심신의 단련과 협동정신을 길러주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단원 상을 정립하여 RCY단원으로서 주말야영수련회를 통해 자긍심을 갖도록 실시된 이번 2012년 대전RCY 고등부 주말야영캠프 9.15(토)-16(일)1박2일에 각 학교 지도교사 및 단원 150여명이 참석하여 웃음치료 특강 및 레크리에이션(캠프 파이어)등을 진행했다. 서로가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직접 음식도 만들고 등산도 하면서 호연지기도 기르고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것들을 야외에서 직접 실행하는 모습에서 하나된 대전RCY고등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서일여자고등학교 2학년6반 송의림 학생은 자연보호의 중요성도 깨닫고 스스로 자연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에서 선생님과 단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밝혔다. 앞으로도 서로가 배려하고 이끌어주는 대전RCY고등부가 되길 바라면서 이번 주말야영캠프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칠보초, 척추건강교실로 학생들의 곧은 허리 만들기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지난 9월 11일 화요일 일명 ‘척추 건강 교실’을 개설하였다. 지난 5월 7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추측만검사를 실시하였고, 2학기 때에는 이 때의 검사결과를 참고로 하여 유소견자 및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추 건강 교실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는 팔달부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사업의 일종으로 5,6학년 중 희망 학생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11일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2시 5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활동에서 준비물은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매트 뿐이다. 매트 하나로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을 익히면서 가정에서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급속하게 성장,발달하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지 못하고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허리가 누구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조금씩 휘어가고 있다면... 10년 후 그들의 모습은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팔달구 보건소 척추 운동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실시되는 척추건강교실에는 총 3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평소 안하던 스트레칭을 하다 보니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나 보다. 참석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끙끙대며 10초 20초 자세를 유지하다가 이내 자세를 풀고 편안한 자세를 취할 때면 끙끙거리기 전보다 몸이 더욱 상쾌해지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칠보초 조삼순 보건교사는 “급속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기에 척추근력강화운동 및 스트레칭 등으로 장시간 학업으로 인한 근육긴장도을 풀어주고, 성장판을 자극하여 유연성과 바른 자세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사료됩니다.”라며 이번 교육활동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짚어주었다. 시작이 반이다. 부디 척추 건강 교실을 10월 말까지 꾸준히 참석하여 건강한 척추라인 ‘I'라인을 만드는 칠보어린이가 되길 소망한다.
17일 서령고에서는 1학년 학생 전체를 상대로 통일준비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한상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통일 의식 제고와 민주 시민의식 함양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통일대비 청소년의 과제'란 주제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한상규 자문위원은 "남북통일이 되면 남한 뛰어난 기술 및 자본과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결합되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8일(토) 충남 예술고등학교(천안)에서 있었던 제44회 충남 고등학생 미술실기 대회에서서령고(교장 김동민) 2학년 김남훈 군이 조소(환조) 부문에서 영예의 금상을, 2학년 김창종 군이 풍경소묘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조동희 선생님께서 지도교사부문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신들의 예술적 솜씨를 뽐내기 위해 평소 밤늦게까지 남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해 왔다.
‘공주의 남자’(KBS)‧‘뿌리 깊은 나무’(SBS)‧‘해를 품은 달’(MBC)‧‘최종병기 활’‧‘각시투구꽃의 비밀’. 이미 짐작한 독자도 있겠지만, 지난 해부터 올 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사극들이다. TV드라마나 영화를 가리지 않고 사극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극이라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공주의 남자’나 ‘해를 품은 달’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방송된 ‘근초고왕’‧‘광개토태왕’(KBS), ‘계백’‧‘무신’(MBC)은 그러지 못했다. 이른바 팩션이나 퓨전사극의 인기와 달리 정통 사극을 표방한 대하드라마는 일반 대중의 큰 관심 밖에 있는 셈이다. 사극 열풍을 타고 2월 11일 첫 방송된 ‘대장경천년특별기획-무신’이 9월 15일 5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신’은 2009년(1월 3일 첫방송) KBS TV ‘천추태후’ 이후 거의 없었던 고려시대 배경 대하드라마여서 나름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250억 원을 투입한 대작이란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신’은 방송 내내 인기와는 거리가 먼 대하사극이었다. 250억 원짜리 대하드라마라는 수식이 무색하리만큼 첫 방송 전국 시청률은 7.1%에 그쳤다. 어쩌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방송 내내 그랬다. 그런데도 조기 종영은커녕 원래 50부작에서 56부작으로 연장 방송되기까지 했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가 그렇듯 인기를 끌지 못한 건 ‘무신’이 처음이다. KBS TV의 ‘태조 왕건’(2000년), ‘무인시대’(2004년), ‘천추태후’(2009년) 등이 얼른 생각나는 고려시대 배경 드라마들이다. 그 중 ‘태조 왕건’은 무려 60%를 웃도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무신’은 고려 무인정권 시절 노비에서 최고 권력자 ‘합하’가 된 실존인물 김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과거 ‘무신시대’가 방송되긴 했지만, 8년 만에 고려의 암흑기라 할 무신정권을 재조명한 점은 일단 높이 평가할만하다. 또 격구 재현이라든가 숯불을 이용한 고문 등도 기존 대하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볼거리였다. 토 ‧ 일 밤 8시 40분이라는 편성 시간도 사극 방송사상 최초여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호국 불교의 상징인 팔만대장경 조판의 역사적 의미를 더한 점은 ‘대장경천년특별기획’이란 타이틀 값을 덜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고려시대에 대한 또 다른 인식을 갖게 했다. 250억 대작 ‘무신’의 의미는 거기까지다. 격구 장면의 잔혹함 따위는 그만두더라도 노비 김준(김주혁)을 둘러싼 송이(김규리)와 월아(홍아름, 나중엔 안심으로 등장하여 김준 부인이 됨)의 멜로라인에 치중한 점이 오히려 자충수였다. 대하드라마로서의 본령과 거리가 먼 전개가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미화는 어차피 부정적 역사인물이 주인공이니 감수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최우(정보석)의 경우는 치명적 오도가 아닐까 싶다. 최우 ‧ 김준의 몽고와 맞서기 위한 강화도 천도와 개경으로 나갈 것을 주장한 임금 및 문신 중 누가 옳았던 것일까? 이런 질문을 시종일관 던졌더라면 좋을 뻔했다. 아무리 역사와 드라마가 별개라하더라도 마지막 회의 김준 미화는 보기에 민망하다. 김준은 칼을 들이댄 양자 임연(안재모)더러 “너에게 목숨을 맡겨 홀가분하다”고 말한다. 권력 암투라는 역사와 너무 거리가 먼 모습이다. 고려 망국 원인의 하나인 무신정권에 대한 호도여서 더 그렇다. ‘무신’은 방송사 스스로 홀대를 가한 드라마이기도 했다. 1월 30일 김재철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노조 파업 여파로 2회,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5회 등 무려 7회나 결방되어서다. 7회 결방은 TV드라마 방송사상 최초의 ‘참사’로 남을 것 같다. 그 외 여전히 살아있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아버님’ 호칭이라든가 ‘깨끗이’의 ‘깨끄치’, ‘끝이’의 ‘끄시’ 따위 발음상 오류를 드러내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다. 적국인 몽고 장수들을 통한 대몽항쟁의 대단함 강조 역시 너무 낯간지러운 민족적 자부심 갖게 하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