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0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서울의 모 고교 기간제 교사의 문제 행동과 더불어 제주의 모 초등학교와 창원의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부모의 교사 폭행 사건은 우리 모두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사도 확립과 교권 보호가 말처럼 쉽지 않음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서울의 모 고등학교에서 기간제교사가 수업시간 중에 학생을 폭행하고, 복도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러한 동영상이 언론보도와 SNS를 통해 급속하게 전파돼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비교육자적인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일부 교원의 문제행동이 우리 사회와 교육계에 큰 우려와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이와 같은 극히 일부 교원들의 일탈과 문제 행동에 대해서 전 교원들은 안타까움을 넘어 자성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교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훼손한 이들 극소수 문제행동 교사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인정과 관용의 도를 넘은 옳지 못한 언행이기 때문이다. 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학생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절대 다수 교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에게 교사가 폭행당하고, 창원 모 고등학교에서 학부모 등에게 교사가 집단폭행을 당하는 등 교권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되레 일부 교원들의 문제행동이 대다수 교원의 명예와 교권을 실추시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육행정 당국은 이번 사건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철저히 조사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선량한 전체 교원의 명예와 교권은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동시에 교육계 스스로도 자정 운동을 전개하고, 기간제교사 채용 시 엄격한 심사와 자질 검증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간제 교사보다 정규 교사를 증원해 학교의 안정과 교육의 질 제고를 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원의 자정 노력과 더불어 교권도 엄정하게 확립돼야 한다. 제자인 학생들 앞에서 수업 시간에 학부모들에게 교사가 머리채를 잡히는 현실에서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할 것이 교원 보호이다. 이를 목격한 학생들의 눈에 비친 교사들의 교권 훼손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것이다. 이런 만행을 자행한 학부모의 경거망동은 공무집행 방해를 넘는 엄정한 처벌이 수반되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교권 보호는 ‘훌륭한 교육’의 시금석이고 출발점이다. 물론 교육행정 당국은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행정과 관리를 엄정하게해야하며 한 두 사람의 일탈된 교원때문에 전체 교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교권 확립에 걸림돌이 되는 일이 없도록 적정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물론 문제 언행 교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해야 한다. 그렇지만 한 두 사람의 일탈로 말미암아 전체 교원들이 비교육자적인 사람들로 손가락질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이 땅의 참 스승으로 직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교원들의 교권 보호와 사기 앙양을 최우선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 차제에 기간제 교원의 임용 시스템을 엄정하게 확립하고 검증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물론 기간제 교사들을 줄이고 정규 교사들을 증원하는데 교육행정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다만 기간제 교사들도 정규 자격을 소지한 사람들로서 훌륭한 분들이 많다. 우리가 어떤 사안이 발생했을 때 기간제 교사들이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히려 기간제 교사와 정규직 교사로 이분법적으로 양분해 사안을 재단하는데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더불어 교육이 항상 청렴하고 투명하도록 교육계 자정 운동과 노력에 교원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 ‘사후약방문’ 등 사회 일반의 비난과 비난 속에서는 묵묵히 2세 교육에 정진해야 하는 이유가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길이 멀고도 험난하더라도 가야 하는 까닭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대두됐던 것이지만 저출산이라는 대재앙의 출몰이 더 빈번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전지역의 초중고 학생 수의 급감이 예사롭지 않다. 대전시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4만 6477명이었던 학생수가 2013년에는 3만여 명 줄어든 21만 6379명이었다고 한다. 특히 초등학생의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는 10만 명이 무너졌고, 올해는 9만 3451명으로 2009년에 비해 18.5% 가량이 줄었다고 한다. 중학생은 같은 기간 1%, 고등학생은 0.3% 줄었는데 어차피 초등학생 수 급감은 연차를 두고 중고교에 미치므로 파급력은 명약관화하다. 그래서 그런가. 새 정부의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학급당 학생 수 조정정책을 발표했다. 교육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현행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국가 상위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전수 실태조사를 한다고 한다. 실태조사는 학생 개개인이 꿈과 끼를 기를 수 있도록 교원들이 교과수업 및 학생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고, 학교별 학생 수 변화 추이, 가용교실 현황과 증축 가능 교실 수, 학교 신설계획 등을 조사한다. 이 보도 자료를 보는 순간 묘한 기시감(旣視感)이 든다. 그것은 과거 김대중 정부의 2001년 '7.20교육여건 개선사업'을 필두로 해서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사업 등이 있었는데 위 보도자료 또한 그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2조(학생수용계획)에 따르면 교육감은 그가 관할하는 학교의 적정한 학생 수용을 위해 학년도별로 학생수용계획을 수립하여야 하기 때문에 교육부 차원에서도 체계적으로 학생 수 증감에 따르는 학교 설립과 폐지를 위한 장기 과제 추진이 이루어져야 함은 당연하다. 물론 이 교육여건 개선정책들은 상당부분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일부 부작용(e-리포트 3830번 정책제언,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의 명암’, 2006.4.3 참조)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쨌거나 교육여건과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실태조사와 함께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서 적절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은 권장할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문제는 필자가 몇 차례 그 중요성과 함께 학습효과에 대한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 함을 지적(e-리포트 10206번 정책제언,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2008.2.4 참조)한 바 있다. 즉, 교육부가 현재 다시 추진하려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정책이 교원의 교수학습과 본연의 업무인 교육에 전념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옳은 방향이지만, ‘학급당 학생 수 감축=학업성취도 올리기’라는 교육적 함의를 담기 위한 것이라면 단추를 잘못 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 발표 자료와 교육부 연구 자료에 나와 있는데, 2002년과 2003년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 지역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급당 학생 수별 학업성취도 측정결과표를 보면 더욱더 분명해 진다 즉, 급당 인원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고, 인격형성과 교우관계가 좋아진다는 상관관계는 증명되지 않은 것이다. 반대로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열정적인 교사만 있으면 사교육을 안 받아도 된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13년 ‘학업성취도 분석은 초중등교육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중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교사의 열성과 자질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가 높을수록 해당 과목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다. 또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사교육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것이 성적에 유리하다는 결과는 흥미롭다. 아울러 이 보고서에는 남녀공학에 가면 성적이 떨어진다는 세간의 평이 어느 정도 신빙성 있다는 것과 아침밥을 먹으면 성적이 오른다는 내용도 있다. 여기에는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적은 학교라고 해서 성취도 평가 결과가 높다는 증거는 역시 없었다. 결론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나 교원의 평균 학력(석사 이상 비율), 정규직 교원 비율 등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올리는데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앞에서 말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제 조건들은 교원의 학생에 대한 관심과 관리,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아울러 급당 인원 하락으로 인하여 학생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므로 심각한 사회문제인 학교폭력 문제, 인성 문제 등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즉, 교육에 얼마나 노력하는 교사로 만들 것인가, 교육에 대한 투자를 적재적소에 하게 하는 것이 중장기적 과제로 요구된다고 하겠다.
2009년 12월 17일 KBS 2TV의 첩보대작 ‘아이리스’가 막을 내렸다.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 드라마가 종영되기도 전 ‘아이리스2’ 촬영 소식이 전해졌을 정도다. 그리고 2013년 2월 13일. 마침내 ‘아이리스2’가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20부작에 200억 원대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 드라마로서다. 그만큼 ‘아이리스2’는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빠져들게 했다. 방송사 입장도 비장했다. 한겨레(2013.1.1)에 따르면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이 작품에 한국 방송은 올해 초 드라마 전쟁의 명운을 걸었다”는 것이다. 고영탁 KBS드라마 국장은 “1편보다 못한 2편이 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리스2’의 시청률은, 전북매일신문(2013.2.15)에 따르면 1회때 14.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에 이어 17%(TNmS, 전국 기준)가 최고 수치이다. 18회(4월 11일 방송)에선 8.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부작 전체 평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3%에 머물렀다. 1편이 40% 안팎의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던 것에 비하면, 그리고 200억 원이나 쏟아부은 대작임을 상기한다면 완전 참패라 할 수 있다. 전편에서 김현준(이병헌)이 죽고 3년쯤 지난 후 ‘아이리스2’는 시작한다. 정유건(장혁)과 지수연(이다해), 윤중원(이범수)과 김연화(임수향), 그리고 최민(오연수) 등 주요 인물은 대부분 바뀌었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인물은 백산(김영철) 정도이다. 그 외 북한 고위급 요원 역 김승우와 김소연이 잠깐 등장한다. 내용 역시 전편에서처럼 핵무기 이야기가 핵심이다. 국가안전국 NSS와 북한, 그리고 아이리스간 격돌이 펼쳐진다. 첩보대작답게 헝가리 ․ 캄보디아 ․ 일본 ․ 오스트리아 등지 해외촬영으로 자동차 추격전, 원없이 쏴대는 총질 등 영화 같은 액션신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절권도를 10년 이상 배웠다는 장혁의 상대방 제압하기 액션은 압권이다. 이다해 역시 발차기 등 그런 대로 봐줄만한 액션을 선보였다. 내용 또한 북한의 도발적 선전전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관심을 끌만했다. 대한민국의 핵무장 대 비핵화 주장이 팽팽해 주목을 받을 법했다. ‘아이리스2’는, 이를테면 퓨전사극이나 치정 멜로 따위 그렇고 그런 TV드라마가 판치는 흐름에 단연 차별화가 돋보이는 ‘첩보액션드라마’인 셈이다. 그런데도 ‘아이리스2’는 참패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우선 북한의 전쟁 운운하는 심리전에도 평온한 일상을 사는 시민들 모습이 그 이유의 하나이지 싶다. ‘아이리스’가 방송됐던 2009년 말 당시라든가 500만 권 넘게 팔린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었던 1993년 상황과 달라진 사회 분위기라는 것이다. 이제 핵 이야기도 진부한 소재가 된 셈이라고나 할까. 이미 필자는 ‘아이리스’ 리뷰에서 속편 제작에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나친 멜로 부각은 첩보액션 대작 드라마에 해가 된다고. ‘아이리스2’ 역시 첩보영화인지 멜로영화인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멜로에 큰 방점을 뒀다. 유건과 수연으로도 모자랐는지 수연을 좋아하는 서현우(윤두준)에 이어 백산과 유건 어머니(이보희) 멜로까지, 몇 번이나 채널을 돌리고 싶었던 게 비단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가족주의의 지나친 부각도 거슬린 대목이다. 무슨 첩보드라마에 그렇듯 주검 앞의 통곡과 장례식장 장면이 잦게 나오는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핵무기가 무고한 인명을 해친다는 메시지나 가족애가 요즘 대세라 그랬는지 모를 일이지만, 그런 전개는 ‘잡탕’ 같은 인상을 풍겼을 뿐이다. 무엇보다도 결정적 패착은 정공법에서 벗어난 캐릭터 변화에 있지 싶다. NSS 팀장 유건이 총상을 당한 건 5화(2월 27일 방송)에서다. 그 후 유건은 아이리스 요원으로 ‘반역자’가 되고, 심지어 수연에게까지 총을 쏜다. 그러다보니 쓸데 없는 내용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노출했다. NSS 요원들의 활약상을 통해 시청자들이 느낄 대리만족이나 카타르시스를 차단시켜버린 셈이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 종반으로 갈수록 국제 범죄조직 아이리스는 사라지고 남북한 대결로만 치달은 점이다. 유중원의 핵무기 탈취 후 전쟁을 일으킨다는 전개 역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그들의 핵무기 보유 사실이 국제적 이슈가 되어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낡은’ 전개이기 때문이다. ‘베끼기’도 불만스럽다. 유건이 핵 실은 비행기와 함께 바다로 추락하는 결말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이 한 짓을 연상시킨다. 정유건과 유중원의 물건 받침대 사이로 쏴대는 총질도 누아르 영화에서 본 낯익은 장면이다. 좋은 말로 하면 오마주이지만, 창의성과는 거리가 먼 그런 베끼기에 박수를 보낼 시청자들은 많지 않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조직은 학교든 국가든 비영리 단체든 많은 문화적 변화를 겪어야 한다. 그 조직 안의 사람들이 과거의 습관에서 탈피해더 빨리 생각하고 더 스마트하게 일해야 한다. 더 큰 꿈을 갖고서 서로 다른 면에서 다양하게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러한 문화적 변화가 완전히 새로운 리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일해 온 지금까지의 상사와는 다른 그리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도 다른 리더 말이다. 이러한 리더를 양성하는 곳이 학교이며, 그 역할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중추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사람이 경쟁력인 이 시대에 새로운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교사는 예전의 교사보다 좀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과 대화하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변화 속에서 지혜롭게 학생들을 이끌어 나아가야 하며 다가가야 한다.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생의 모든 재능과 창조력을 발굴해 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어떻게 가르치는가, 누구를 가르치는가 보다 더 중요하다. 얼마 전에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재학생과 동문,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에 대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존 A. 퀘일치 교수는 “우리는 졸업생들이 기술적인 능력 면에서는 상당히 만족감을 얻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면서도 "이 유망한 젊은 학생들은 계수 처리, 시장 분석, 사업 계획은 잘 작성하는 대신 인간관계에 대한 능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조직을 이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팀워크, 연설 능력, 작문 능력 그밖에 인간관계를 잘 맺고 긍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고 퀘일치 교수는 보고했다. 이러한 기술들이 바로 이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을 더욱 성공시키는 본질적인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벤슨 샤피로 교수는 하버드에서 가르치려고 하는 경영 철학을 아래와 같이 표현한 바 있다.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만이 일을 해낼 수 있다” 인간관계 기술이 성공을 결정한다.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하이테크 기술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비용에 불과하다. 최후의 승자와 패자는 이 같은 기술적 지식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승리하는 조직은 기업 내외에서 효과적으로 대화하고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유능하면서도 창조적인 리더가 있는 조직이다.
지난 18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실시된 제35회 충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과학완구 부문에서 과학중점계열 2학년 장연수(과학동아리 생물나라 회장, 지도교사 서영현)君이 과학완구 부문에서 ‘항공기 원리를 구동한 로봇팔’이라는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는 생활과학 I, 생활과학 II,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의 5개 분야로 매년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충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서령고 영재교육원 개강식이 20일(토) 강춘식(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 한규남(서산시의회 부의장)및 신입생 45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동민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우리 서산의 희망이며 여러분이 지금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용기 있게 도전하는가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서령고 영재교육원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봉사적 리더십’을 조화시킨 지역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원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충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 받는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소속 교사와 인근 서산여고, 서일고, 대산고의 우수 강사진을 통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1학년 30명(수학반 15명, 과학반 15명)과 2학년 수학·과학반 15명 등 총 45명의 영재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사들의 고민 중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직 경력이 제법 오래된 사람들도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어려워하며 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노력의 일환으로 교사들이 많이 택하는 방법은 연수 참여다. 교육청 단위의 연수에 직접 참여해 수업 관련 기술을 공부한다. 그 다음이 교수 학습 이론서를 읽는 것이다. 속칭 자율 연수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교내에서 선생님들과 수업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기타 컨설팅에 참여한다. 그러나 교사들이 노력하는 만큼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한다. 이유는 효과적인 학습 지도가 교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수업은 교사의 가르침과 함께 학습자의 관심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 학습자가 교수 학습 과정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했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교사들의 수업 기술 찾기는 결국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가질까'로 모아진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이런 측면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데, 그 중에 유머 있는 수업을 권해 본다. 이민규 교수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에 있는 말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내가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비결은 어릴 적부터 웃음을 중시한 데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들은 어딜 가나 인기가 많다. 심지어 외도를 했을 때조차도 잘 웃기는 남자들은 용서를 받기가 쉬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겨 인기가 좋고,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용서받기가 쉽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사람들은 찡그리고 있는 사람보다 잘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침울한 표정을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처진다. 그러나 웃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처럼 어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현상을 정서적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고 한다. 최근 수업의 핵심은 배움중심수업이다. 배움중심수업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자기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수업에서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구조 때문 분위기가 수동적으로 흐른다. 이러한 수동적인 분위기에서는 배움이 일어나기 힘들다. 정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유머다. 유머는 학생들에게 호감을 주며, 수업에 대해 우호적이게된다. 유머는 학습에 대한 주의를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며,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학생들을 지적으로 설득하는데도 유리하다. 즉 유머는 수업을 활기찬 분위기로 바꾸어준다. 교사가 유머를 직접 사용하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재치 있는 유머도 학습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간혹 확산적 발문을 던져 본다. 확산적 발문은 답을 말하기 어려워 모두 조용할 때 학생이 간혹 엉뚱하게 기발한 답을 해 학급 전체를 웃게 한다. 이때 웃음으로 학생들을 긴장 상태에서 해제되고, 수업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지니게 된다. 웃으면 긍정적인 감정이 유발된다. 그리고 그것을 함께 했다면 그 감정이 연합된다. 웃음으로 구성원이 모두 공감을 하는 시간이 된다. 유머는 재치 있는 언어 표현도 있지만 교사의 독특한 말투와 몸짓으로 만들 수도 있다. 어려운 자료를 설명을 할 때 평상시와 다른 말투를 사용하거나 상황을 코믹스럽게 표현한다면 학생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이러한 유머 구사는 선생님의 빈틈처럼 보인다. 인간관계에서 빈틈을 보이면 거리감이 줄어들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따라서 학생들은 경계심을 풀고 마음의 문을 열게 돼 학습 전달력이 커진다. 지금까지 많은 교육학자들이 수업에 관한 연구를 해왔지만, 표준화된 매뉴얼은 없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상태에 따라 변수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수업을 맛깔스럽게 하는 양념이라고 생각하지만, 유머를 싫어하는 학생도 있다. 이런 학생에게는 유머가 계속된다면 심각한 저항감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유머는 수업 진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유머는 수업 상황을 바꾸는 역할만 해야 한다. 수업 전반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 유머가 끝나면 공백이 없이 바로 본 수업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 수업 시간에 유머는 학생의 학습동기 유도를 위해, 잠깐의 활력을 주는 것 등으로 끝나야 한다. 수업은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고, 창의적인 수업 아이디어 등으로 진행돼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수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구성하고 실행하며, 평가, 수정하는데 매진하고, 중간에 효과적인 학습 능력을 위해 유머를 사용해야 한다. 유머를 잘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좋은 인상, 잘 웃는 표정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웃음을 이끌어내려면 내 마음이 먼저 웃고 있어야 한다. 마음이 웃는 것은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 등 모든 것이 웃어야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흥미나 요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그들의 말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호의적인 태도, 어떠한 상황이라도 인내하는 낙관적인 사고, 학생들의 표정이나 분위기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야 한다. 이러한 바탕에는 결국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해야 한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공동주최한 '제57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20일 대전광역시 대덕대(총장 홍성표)에서‘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16개 시‧도에서 약 1500여 편의 연구물이 출품됐으며 시‧도별 대회를 거쳐 280편이 최종심사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안양옥 교총회장, 나승일 교육부 차관,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홍성표 대덕대 총장을 비롯해 발표 교원 및 참관교원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 남쪽 미야케섬 부근의 지진과, 20일 중국 쓰촨성 지진, 21일 일본 혼슈섬 남쪽 해저 등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의 신안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함에따라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위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신안 앞바다의 지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진도 4.9를 기록했다고 한다. 2011년의 후쿠시마의 지진해일을 가까이서 지켜본 우리들은 최근 일본과 중국의 지진발생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됐다. 최근에 중학교 1학년은 과학교과에서 지진단원을 학습했다. 중간고사 시험범위에 해당된다. 이 단원을 가르치면서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 가르쳤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안전지대에 해당된다고 가르쳤다. 실제로 교과서에서도 일본과 우리나라의 지진 위험을 비교해 놓은 지도에서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위험은 일본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것으로 표현돼 있다. 지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이 다소 혼란 스러워하고 있다. 직접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진의 강도와 피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이 태평양 지진대와 어떤 관련이 있으며 동아시아 지진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전문가들도 서로 엇갈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소한 일본과 중국지진이 신안앞바다 지진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이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신안앞바다의 지진이 이들 지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단시일에 끝날 수 없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지진관련 단원을 지도하면서 강조할 수 있는 것은 지진에 대한 대비와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정도를 가르치는 것이 전부이다. 특히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지진에 대한 좀더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결국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우고, 시험을 보기 위한 수단정도로 인식되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여러가지 동영상을 활용해서 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2011년의 일본 지진해일 동영상을 보면서 느낌을 이야기하도록 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학생들은찾기 어렵다. 지진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로서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가르쳐서 어떻게 대비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신문기사를 이용해 학생들에게좀 더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지만 아직은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다만 단원의 학습이 진행되면서 그래도 우리나라는 판의 경계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진발생의 빈도가 높지 않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에일본과 중국, 터키 등의 지진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있다. 또한 학생들 모두 지진의 대비책과 피해정도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해도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스럽다.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서서히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진이라는 것이일정한 지역에서주로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자연재해의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지진보다 도리어 화산에 관심이 더 높은 것이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다. 백두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은 학생들에게 많이 받지만 지진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지 못하고 있다. 백두산 화산의 폭발가능성이 지진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야 비로소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진연구는 매우 미미한 편이라고 들었다. 학교교육을 위한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내용과 교사의 지식만으로 교육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최소한 한반도가 지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구체적인 자료라도 있었으면 한다. 단 시일내에 끝날 수 없겠지만 향후의 과학교육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무조건 학생들에게 이렇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교육이다. 교사들도 노력해야 하겠지만 지진에 대한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실시해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진규모별 순위 : 1978-현재까지 자료출처 : 연합뉴스 2013-04-21
서울교총 분회장 회의에 다녀왔다. 최근 행복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교육의 수장인 문용린 서울시교육감과 한국교총을 이끌면서 한국교육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안양옥 한국교총회장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특히 안 회장은 한국교총 회장을 맡기 전에 서울교총을 이끌었던 인연으로 매년 서울교총의 분회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그밖에 초중등교사 회장과 정동섭 한국교총 복지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이날 분회장 회의에는 서울시내 각급학교의 분회장들이 많이 참석했다. 최근 몇 년을 비교해도 2/3정도의 분회장이 참석한 예는 없었다. 이번에는 최소 2/3정도의 분회장들이 참석했다. 최근의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을 방안을 함께 고민하여 찾고자 참석한 것으로보인다. 그만큼 교육현장에서 교원들이 겪는 고충이 알려진 것보다 크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교총, 지역구교총, 학교분회 활성화 방안이 논의 됐다. 교총회원이 돼야 하는 당위성에서는 참석자들 모두가 공감했고, 우수분회의 분회장이 사례 발표를 할때는 큰 호응의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우수분회에 대한 시상에서는 참석한 분회장들 모두가 부러움과 함께 교총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모습도 보였다.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되면서 서울교총의 발전방향이 제시됐고, 나아가서는 한국교총의 발전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연수의 하일라이트는 문용린교육감의 특강이었다. 최근 행복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일선학교에서 행복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특강을 통해 공감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연구결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면서 행복의 조건을 강의했는데,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놀라웠다. 웃음에도 가식적인 웃음과 자연적인 웃음이 있는데, 자연적인 웃음을 가진자가 최종적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대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돈, 명예가 행복지수를 높여주지 않는다는 것, 외모가 행복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것 같은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러나 행복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부분은 더욱 더 충격적이었다. 특강을 들으면서 계속해서 그렇다면 행복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결론은 간단하고 명확했다. 지금처럼 교육을 열심히 하면서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주자는 것이었다. 즉 국어, 영어,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금처럼 열심히 가르치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는 끼를 살려주는 교육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표정에서 학생의 상태를 이해하고, 수시로 대화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학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학생을 찾아 내면 된다고 했다.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행복 출석부를 활용하라고 했다. 출석을 부르면서 그날의 마음 상태나 기분상태를 파악하게 되면 학생들 교육이 훨씬 더 수월 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뭔가 변화가 있기에 매일 같이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시켜보면 그 이야기 속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어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고 했다. 행복출석부를 이용하면 학생들 사이에서도 친구들의 상태를 쉽게 파악되어 학교폭력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친구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바로 행복출석부라는 것이다. 쉽게 넘기지 말고 행복출석부를 활용해 보라는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이 갔다. 강의의 마무리는 이랬다. '이 모든 것들은 바로 교사가 중심이 돼야 한다. 교사들의 공감과 노력 없이는 행복교육을 할 수 없다. 교사들의 인식변화와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선생님들의 노력에 기대를 걸겠다'는 것이 특강의 마무리였다. '행복교육' 생각할수록 어렵지만 매력적임에 틀림이 없다. 교육감이 행복전도사를 자처했는데, 일선학교의 교사들이 못할 이유가 없다. 요즈음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사들의 관심을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한다. 어려운 질문이나 사소한 질문에도 끝까지 답해주는 교사들을 원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이다. 교사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관심을 갖길 원하고 있다. 교실에서 수업을 할때나 학교 밖에서 길을 가다 만나도 쉽게 지나치는 것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공감하지 않는다. 무조건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교육감이 이야기 했듯이 학생들이 행복하면 학교가 행복해지고 서울교육이 행복해 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행복하면 당연히 교사들도 행복해 질 것이다. '행복교육'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는 교내 강당에서 20일 ‘부자녀 동반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칠보초 학부모회로 활동 중인 ‘아빠랑 놀자’가 주최하는 이번 ‘부자녀 동반 배드민턴 대회’에는 본교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님들이 자녀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총 17팀이 참석, 부모와 자녀간의 실력뿐 아니라 끈끈한 사랑도 뽐냈다. 이번 대회는 그간 본교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돼왔던 ‘배드민턴’ 방과 후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직장생활로 바쁜 아버지들이 자녀와 자녀의 친구들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쳐주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으신 결과, 자녀들의 배드민턴 실력은 어느새 부모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력까지 향상된 것이다. 또한 ‘아빠랑 놀자’ 학부모회에서는 아빠와 자녀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부자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실시하고 있다. ‘아빠와 놀자’와 ‘배드민턴’ 재능기부자들의 자녀를 향한 노력이 오늘과 같은 즐거운 만남과 스포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경기는 혼합복식으로 총 17팀이 리그전으로 참여하게 되고, 21점을 먼저 얻는 팀이 이기게 된다. 그리고 우승팀에게는 배드민턴 라켓, 준우승팀에게는 배드민턴 가방을 증정하고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됐다. ‘아빠랑 놀자’학부모회를 담당하고 있는 박흥기 교사는 “우승상품이 욕심날 법도 하지만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대회이니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또한 아이들이 치기 쉽게 배드민턴 콕을 잘 넘겨주는 등 매너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비록 모두에게 큰 상품이 돌아가진 못하겠지만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자녀들과 아버지 사이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기대되며 아이들 또한 바른 스포츠 정신까지 함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4월 중순을 넘어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쌀쌀한 바람과 추위를 몰아온 봄비로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웅크러져 있는 실정이다.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몸이 고단하거나 혹은 날씨가 이를 돕지 않는다면 아버지들의 자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기란 실로 어렵다. 그러나 매서운 바람과 꽃샘추위도 칠보초 강당에서 피어나는 부자녀간의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 우승하지 않아도 좋아요! 우리 아빠가 최고에요! 라며 즐겁게 강당에서 뛰노는 칠보 꿈나무들의 미소가 아름다운 토요일이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은 요즘 들어 제2의 사춘기가 오는지 외모에 대해 무척 예민하다. 등교시간이 가까워오는데도 거울 앞에서 머리를 만지느라 떠날 줄을 모른다. 그만하고 빨리 밥 먹고 학교에 가라는 내 잔소리에도 묵묵부답이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것은 나뿐이다. 거듭되는 나의 채근에 마지못해 퉁명스레 "네-" 하곤 밥상머리에 앉는다. 이 같은 사례는 분명 우리 딸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다른 부모들도 다 겪는 흔한 얘기일 것이다. 우리들 클 때하고 요즘 아이들은 모든 면에서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내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건대 부모님 말씀이라면 절대적인 것으로 알았고, 그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큰 불효로 생각됐기에 거의 무조건적으로 따랐다. 물론 그 말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른 것 같다. 부모님 말씀을 그리 중하게 생각하지도 않으며 매사 힘들여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삶에 욕심도 없고 즉흥적이고 찰나적이고 반항적이다. 책을 읽기 보다는 운동이나 게임에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우리 부모세대와 자라온 생활환경이 다르고 사고방식과 가치기준이 달라서 그런 것이라고 백 번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부모 된 입장에선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다. 그러다 보니 매사 아이와 부딪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부모들은 큰 상처를 입게 되는 것 같다. 요 며칠 동안 나는 딸아이 문제로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공부에 대한 취미와 흥미도 사라지는 듯해서이다. 지난밤에는 참다참다 연예인들에게만 신경 쓰는 딸과 새벽까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눠보았지만나와 딸과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했을 뿐, 별 신통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기분이 우울하던 차에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을 보니 '엄마도 상처받는다'였다. 우선 제목에서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큰 흥미가 느껴졌다. 프롤로그를 보니 저자가 20년 동안 소아정신과 아동상담센터의 전문상담가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사례들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첫 장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며 그동안 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과연 우리 딸아이에게 옳은 행동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딸아이는 나에게 늘 아빠의 삶을 나에게 주십시키지 말라고 반박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딸에게 너를 위해서 하는 잔소리라며 호통을 쳤었다. "이 녀석아,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네가 좋지 내가 좋니?" "공부해서 엄마, 아빠 줄거니?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하지만 저자는 부모들의 이런 이중적인 마음을 교묘하게 꼬집어 내고 있었다. 그랬다. 나는 딸에게 잔소리를 할 때마다 내 내면의 불만족이나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은연중 딸에게 강요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고3 수험생 아들이 엄마를 살해하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겠는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사랑스러워야할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모르겠다. 이런 패륜은 아이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크다는 사실을 나는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우리 어른들은 자녀를 교육할 때 모든 사고의 틀을 기성세대의 룰에 맞추어 주입하려다보니 반항심이 생기고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리라. 때문에 우리 부모들이 조금만 더 희생하고 이해해야 된다고 작가는 주장하고 있었다. 작가의 말에 나 또한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래서 나도 오늘부터 딸에 대한 내 욕심을 한 가지씩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주말에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도 얼마나 피곤하면 저럴까 생각하며 깨우지 않기, 칭찬을 받은 아이를 원하는 대신 손가락질만받지 않아도 행복해 하기,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모범생 대신 휴대폰을 달고 사는 아이를 이해해주기, 의자에 구멍이 나도록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아이 대신 거실에 배 깔고 누워 깔깔거리며 텔레비전 개그프로를 보는 아이를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독서실에 가는 이웃집 아이 대신 컴퓨터게임을 한시간만 하는 아이를 대견하게 여기기 등등. 이렇게 결심을 하고 나니 나도 이영민 작가님처럼 우리 아이가 비로소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신기하게도 딸아아에 대한 신뢰감 비슷한 것이 생기기 시작했다. 책 내용 중에 어떤 아이가 자기 휴대폰에 엄마 전화번호를 '미친년'으로 저장했다는 부분을 읽으며 큰 충격에 빠져 한참 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책을 다 읽은 지금 왜 그 아이가 자기의 사랑하는 엄마를 미친년으로 저장할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자기 엄마를 미친년으로 저장해야만 했을 그 아이의 서글픈 현실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다들뭔가 큰 착각에 빠져있는 듯하다. 모든 가정이 행복해지려고 불철주야 노력은 하는데 아무도 행복하다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약간 달리해보면 어떨까. 우선 억지로라도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그러면 자녀도 엄마도 아빠도 다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교실 수업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교육에서 아직도 변하지 않은 것은 강의식 수업이다. 수많은 교사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명강사가 나오기 보다는 다른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명강사가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일반 교사들의 명강사가 되겠다는 목표의식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분명히 명강사 강의는 다르다. 명강사는 무엇이 다른가? 가르치는 사람, 즉 선생님은 크게 이성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 두 가지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첫째는 지식을 전달하는 능력이다.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설명은 철저하게 자신이 아니라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성적인 교감이 이뤄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전공자, 전문가인 선생님 자신에게는 아주 쉬운 단어일지라도 학생에게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는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이성이 아닌 감성적인 부분으로 지식을 잘 전달했다고 해서 학생들이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잘 듣고 있는지,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은지를 파악하고 긴장감을 풀어주거나 칭찬을 통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점심식사 후 수업을하면 모두가 졸려서 엎드려 있는데도 계속 강의를 하다가 수업 종이 치면 바로 나가시는 선생님도 있다. 이 경우는 바로 이런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이성적인 측면인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과 감성적인 측면인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실제로 많은 강사들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설명을 하고 나면 본인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다시 설명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중언부언하며 말이 길어지게 된다. 명확하게 설명을 하려면 핵심을 짚어내야 하고, 핵심을 짚어내려면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요약하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핵심을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인류 역사상 비유와 예시를 가장 잘 활용한 사람은 석가모니와 예수 그리스도이다. 추상적이고 어려운 진리들을 일상생활에서의 상황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게 만들었다. 선생님들도 전공 과목의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균을 먹는 백혈구를 도둑을 잡는 경찰에 비유한다든지, 관성의 법칙을 버스가 급정거했을 때 앞으로 넘어지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수업을 할 때는 꼭 마지막에 정리 요약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강의를 듣는 순간에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끝나고 나면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때가 많다. 이때 수업의 말미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면 전체적인 그림이 명확히 그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세부 내용도 기억이 나게 된다. ‘숫자 3은 단순함의 마지막이요, 복잡함의 시작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내용이 많아지면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정리는 가능하면 세 가지로 해주는 것이 좋다. 내용에 따라서는 더 많아질 수도 있지만 절대 다섯 가지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요약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한다면 ‘첫째, 짧고 간결한 문구를 사용하고, 둘째, 비유와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셋째, 전체 그림을 그리는 정리요약을 하라’이다.
기간제 교사의 증가로 인해 학교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만일 이 기사를 기간제 교사들이 보았다면 그럴리 없다고 할 것이다. 정규교사인 필자도 같은 생각이다. 기간제교사라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기간제 교사들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교육발전에 이바지 하는 측면이 크다고 본다. 어떤 집단이든지 일부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기간제 교사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들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기간제 교사수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6개월 이상 계약한 기간제 교사가 7명이나 된다. 교사들의 육아휴직에 의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경우도 있고, 질병휴직으로 자리가 빈 경우도 있다. 여기에 교육당국의 교원수급 잘못으로 인해 미발령 된 자리를 채운 경우도 있다. 신규교사의 임용은 2월 말이나 돼야 끝난다. 기간제 교사는 그 이후에 공고를 내고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짧은 시간으로 인해 수업시연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공고도 하루 이틀에 끝내면 안된다. 일정기간 공고를 해야 한다. 기간제 교사들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선발 과정을 좀더 투명하게 하기 위함이다. 올해 기간제 교사를 선발하면서 예전과 다른경험을 했다.기술·가정 담당 기간제 교사를 두명 선발해야 했는데, 중학교에서 기술·가정은 교과 중의 하나이다. 예전에는 기술, 가정으로 나누어 졌었지만 하나의 교과로 통합된지 10년도 넘었다. 학교에서는 아직도 기술과 가정을 나누어서 가르친다. 교과는 통합되었지만 각 분야로 나누어서 가르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기술·가정 교원자격증을 가진 경우는 흔하지 않다. 가정과 기술 자격증을 따로 가지고 있다. 기술·가정 자격을 가진 기간제교사는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기술 자격증을 가진 경우도 없었다. 지원자가 30여명 됐으나 모두 가정 자격 소지자였다. 면접 대상자를 서류 전형을 통해 선정해 면접 일시를 알려 주었다. 해당시간에 불참한 경우가 있었다. 이미 다른 학교에 임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참석한 경우에도 일부 지원자들은 '수업시간이 몇시간이냐, 담임을 맡아야 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해왔다. 수업은 20시간에 병가와 육아휴직을 낸 교사가 있어서한 명은 담임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5명의 면접 대상자 중 2명은 담임을 맡기 어렵다고 했다. 당연히 불합격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일이 발생했다. 나머지 3명 중에서 2명을 채용하려 했으나, 가정전공 이기 때문에 기술을 가르칠 수 없다고 했다. 기존 교사들도 기술과 가정을 동시에 맡아야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원자가 기술을 가르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여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겨우 한명으로 부터 담임과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는 확답을 듣고 합격시켰다. 나머지 한명은 추가 공고를 냈다. 문제는 다음날 발생했다. 학년말 방학임에도 기간제 선발을 위해 학교에 나갔다.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왔다. 가정사정이 있어서 근무하기 어렵다고 했다. 2명을 선발해야 하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번에는 담임과 기술을 지도해야 한다는 내용을 넣어서 공고를 냈다.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바로 연락해 면접을 보자고 했다. 오후 늦게 지원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날이 2월 28일 이었다. 다음날이 3.1절이고 그 다음날은 토요일, 결국 학교가 개학하는 3월4일까지 시간여유가 없었다. 늦은 시간에 면접을 실시하고 곧바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기간제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행정실 담당자도 늦은 시간까지 퇴근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겨우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수 있었다.기간제 교사를 원하는 공급이 많지만 어쩌면 수요도 늘었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를 지원하는 지원자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기간제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기간제교사 모셔 오기가 많이 어렵다. 약속을 어기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도중에 학교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그만두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필자가 경험한 것으로는 기간제 교사들에게 굳은 일을 맡아 시키거나 불이익을 주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필자도 임용전에 기간제 교사를 했으나,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도리어 그 당시 교감선생님이 다른 교사들과 봉급도 같고 근무시간도 같으니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가르치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학교의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들릴 때마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물론 일부 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학교들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처우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또한 기간제 교사 채용과정에서 좀더 정확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인성을 좀더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도 필요하다. 기간제교사 인력풀 등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그러나 더 좋은 방안은 정규교사를 늘리는 것이다. 기간제 교사를 양산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기간제교사의 증가를 교육과정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공무원들의 복지확대로 육아휴직의 요건이 확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앞서 사정상 근무하기 어렵다던 그 기간제 교사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학교에 임용 됐다고 한다. 그 학교에서는 담임을 맡지 않았다고 한다.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가는 것을막을 수는 없지만하룻만에 약속을 어겼다는 생각에 많이 씁쓸했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19일 학교 운동장에서 또래조정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2013년 교육부 요청 갈등해결 시범연구학교로 지정을 받아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주된 활동은 교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간에 일어난 문제를 일정시간 연수를 받은 또래조정자 학생들이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9일 서령고 교무실에서 학습플래너 작성 우수학급 시상식이 있었다. 학년별로 우수학급은 다음과 같다. 2학년 최우수 학급은 2반, 우수학급으로는 5반, 1반이 선정됐고, 1학년에서 최우수 학급은 1반, 우수학급으로는 7반, 4반이 선정됐다. 수상한 학급에 축하를 보낸다. 참고로 학습플래너는 공부하는 학생이 스스로의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트를 말한다.
남부교육지원청 중학교 행정실장 협의회 워크숍을 18일 부산교총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부산교총의 길라잡이와 학교운영지원비 업무연찬의 기회를 가졌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학교 교직원 수당 지급중단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학교직원은 크게 보면 교원과 일반직으로 구성돼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양립하면서 업무적으로 갈등이 생겨나 부산의 경우 교총회원으로 공립 초중고 일반직 가입이 전무한 상태다. 협의회는 반목보다 이해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초량에 있는 교총회관을 선정했다. 정윤홍 부산교총 사무총장은 “교총은 교육부 장관에게 보수삭감 저지 청원운동 결과, 5월부터 다시 지급될 것 같지만 일반직의 경우 답보상태에 빠져있다.”며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초·중학교 일반직의 소중한 뜻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말을 했다. 유영숙 석포여중 행정실장은 “과거 교사가 학교숙직을 했으나 교총 주도로 행정실로 업무가 갑자기 넘겨오면서 여자인 내가 숙직을 했다”며 황당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엄동현 협의회장은 “교원업무 경감보다는 교직원 업무경감 슬로건이 타당하다”고 건의하고 “학교운영지원비 수당 중단 원상회복을 위해 개인의 힘보다 조직의 힘이 필요하다”며 교총 회원가입 활성화를 강조했다. 요즘 학교현장에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가 많이 일어남으로 새로운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 특히 학교 행정실은 부산교총 회비 및 경조금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교총과 공감대를 형성해 보전수당 문제를 해결하자고 힘을 모았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8~19일 ‘소질과 끼를 키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의 경우 각 급 학교에서 공동과제로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을 운영하고, 선택과제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했다. 공통과제에는 국어, 도덕, 사회과별로 초 6학년, 중 2학년, 고 1학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재 활용 수업을 전개했으며, 학교별로는 여건에 맞게 농어촌 인성학교 활용 프로그램, 감사․성실․어울림 인성 요소를 실천하는 ‘5분의 변화-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교사먼저 스마일운동 ▲나눔과 배려가 있는 학교스포츠클럽 교내 리그전 ▲감성을 기르는 문화예술 체험 등도 특색 있게 학교별로 펼쳐졌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전찬환)은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우리가 꿈꾸는 세상’ 뮤지컬을 시작으로 각급 관내 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서 체험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은 인성교육 중심 교육 수업 프로젝트 컨설팅을 비롯해 우수사례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단위학교에서는 ▲가족하모니음악회 ▲가족이 함께하는 밥상머리 교육 인증샷 대회 ▲교실 팡팡 음악회 등을 운영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도 각 급 학교에 학사일정에 맞게 인성교육 실천 주간을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그동안 사랑의 끈 잇기, 1대1 멘토링, 밥상머리 교육 실천 등을 전개한 바 있는 제주도교육청과 지원청 및 소속 기관은 제민일보와 함께 연중 캠페인 ‘WeLove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칭찬과 배려가 있는 학교 문화 조성’과 학교와 가정,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운동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바른인성교육홈페이지(human.pen.go.kr)을 통해 바른말 고운 말 주간학습자료, 인성교육 10대 덕목 등을 보급했으며,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에서 UCC 공모전, 각종 예체능 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독려했다.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서는 직무범위 법제화보다 직무무관 행정업무와 대외관계 업무 면제를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 열린 ‘교육활동 집중을 위한 교사 직무법제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노기호 군산대 교수는 “최근 들어 교사들이 업무수행과 관련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학부모와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학부모 대응방법, 문제 해결 기술 등을 배우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나 교육(지원)청의 지원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학부모와의 갈등이 발생하면 전적으로 학부모가 책임을 지는 상황이 다반사여서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도 덧붙였다. 노 교수는 “교원양성 과정이나 현직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의 실체와 기대, 학부모와의 효과적 의사소통 및 상담기법, 갈등 해결방법에 대해 숙지할 필요가 있으며 갈등이 발생하면 학교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노 교수는 발제를 통해 교사의 직무를 ▲수업지도 ▲학생지도 ▲학급경영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학부모 관계 및 대외관계 사항 ▲학교의사 결정 참여 및 학교 경영지원 사항 ▲연수 및 연구 활동 등 7가지를 제시하는 한편 학교 내 ‘교무처 설치 및 행정교사 배치’를 제안했다. ‘교사와 비교과교사, 학교지원 인력간의 직무관계 설정’에 대해 발제를 맡은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지원인력의 급증, 기간제 교사와 강사 수요확대, 교육행정업무 지원인력 수요 증가 에 따른 적절한 신분보장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학교 지위차계를 교원과 직원, 학교전문원(가칭)으로 구분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에 참가한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직무법제화가 법적 강제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학교 현실적 한계가 있으며 교사 직무의 범위의 모호성으로 인해 갈등 발생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무처 설치와 행정교사 배치 역시 외부 자료 요구 시 협업문제와 행정 전담 교사의 업무가중, 교육활동에서 배제된 교사로서의 존재 이유 상실감 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김 본부장은 “교원 행정업무는 기존에 보고한 내용을 중복하는 것만 줄여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교원업무의 표준화, 전문화, 정보화 실현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학교의 본질은 교육입니다. 돌봄이 지나치게 강조돼 본연의 목적과 기능이 훼손되면 안 됩니다.” 17일 서울 은행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교육개발원 주최 ‘초등 방과후 돌봄 강화 및 효율적 운영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방과후 돌봄교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적 지원을 늘려 학교와 교사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발제를 맡은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방과후학교 연구팀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초등 돌봄교실과 온종일 돌봄교실에 대해 ▲연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족 ▲수익자 부담인 방과후 학교 연계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존재 ▲돌봄교실 및 온종일 돌봄 부족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학교업무부담 완화와 교사의 이해 및 참여 동기 제고 방안 등을 골자로 한 해결과제를 제시했다. (표 참조) 김 팀장은 “운영상 다양한 문제로 인해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육과 보호를 위해 중․고교 학부모보다 사교육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방과후학교 행정인력 지원과 전담부서 운영,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학교의 업무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사의 동기유발을 위해 학교장과 담당교사 등 연수와 함께 강사료, 관리수당, 인사혜택 등의 인센티브 제공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돌봄 기능 강화에 따른 관리업무 확대에 따른 수당 인상도 하나의 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발제자의 제안에 대해 현장에서 참여한 토론자들은 학교 사례를 전하며 공감했다. 조근애 대전문정초 교사는 “돌봄 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교사가 행정업무도 같이 하고 있는데 박근혜정부에서 돌봄 기능을 확대할 경우 교사들의 부담도 더 커질 것”이라며 “실무자를을 추가로 배치하고, 초·중등 교원자격증을 가진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복 서울교대 교수도 “관리교사 또는 지도강사들과 교사들이 적극 협력하고 연계해야 하지만 장시간 책임져야 하는 관리교사를 학교 교사로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과다한 업무부담과 관리와 책임소재 등이 학교 교원을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지역사회와 가정의 역할 증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토론에서 제시됐다. 김희아 서울수서초 교장은 예산투입의 효율성, 야간 돌봄의 안전 문제 등, 학교에서 15시간 이상 생활하는 학생의 스트레스 등을 조목조목 문제제기하며 가정의 역할까지 학교가 맡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따른 심리를 고려하지 않는 정책이 추진된다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기는커녕 관리대상만 될 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가정의 역할이 강조될 수 있도록 근무유연제 확대 등 전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명숙 세종시교육청 장학사도 학교는 가정교육의 장이 아니라면서도 “학교가 돌봄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