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조직은 학교든 국가든 비영리 단체든 많은 문화적 변화를 겪어야 한다. 그 조직 안의 사람들이 과거의 습관에서 탈피해 더 빨리 생각하고 더 스마트하게 일해야 한다. 더 큰 꿈을 갖고서 서로 다른 면에서 다양하게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러한 문화적 변화가 완전히 새로운 리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일해 온 지금까지의 상사와는 다른 그리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도 다른 리더 말이다.
이러한 리더를 양성하는 곳이 학교이며, 그 역할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중추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사람이 경쟁력인 이 시대에 새로운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교사는 예전의 교사보다 좀 더 효과적으로 학생들과 대화하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변화 속에서 지혜롭게 학생들을 이끌어 나아가야 하며 다가가야 한다.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생의 모든 재능과 창조력을 발굴해 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어떻게 가르치는가, 누구를 가르치는가 보다 더 중요하다.
얼마 전에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재학생과 동문,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에 대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존 A. 퀘일치 교수는 “우리는 졸업생들이 기술적인 능력 면에서는 상당히 만족감을 얻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면서도 "이 유망한 젊은 학생들은 계수 처리, 시장 분석, 사업 계획은 잘 작성하는 대신 인간관계에 대한 능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조직을 이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팀워크, 연설 능력, 작문 능력 그밖에 인간관계를 잘 맺고 긍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고 퀘일치 교수는 보고했다. 이러한 기술들이 바로 이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을 더욱 성공시키는 본질적인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벤슨 샤피로 교수는 하버드에서 가르치려고 하는 경영 철학을 아래와 같이 표현한 바 있다.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만이 일을 해낼 수 있다” 인간관계 기술이 성공을 결정한다.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하이테크 기술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비용에 불과하다. 최후의 승자와 패자는 이 같은 기술적 지식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승리하는 조직은 기업 내외에서 효과적으로 대화하고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유능하면서도 창조적인 리더가 있는 조직이다.